소설리스트

〈 39화 〉3.강한자가 마음대로 하는건 당연한거 아닌가? 호위전사 에루카 (39/395)



〈 39화 〉3.강한자가 마음대로 하는건 당연한거 아닌가? 호위전사 에루카

“그,그만 둬라... 여긴 밖이다...”

“웃고있으면서 뭐라는거야?”


“무슨 소리냐...! 나는 웃고있지않다...!”


입꼬리를 늘어뜨리던 에루카는 내 지적에 아닌척 표정을 고쳤다, 하지만 이미 흥분으로 점칠된 미소는 계속 입꼬리를 씰룩이며 지금 상황에 대한 즐거움을 드러내고 있었다.


“흐기이잇!”

팬티 끈을 손가락에 걸고 나에게 틱틱대는 에루카. 나는 곧바로 손가락으로 팬티에 착 달라붙은 보지둔덕을 손가락으로 흝었다. 이미 질척하게 젖은 애액이 손가락에 묻어나왔다.


“그럼 이건 뭔데?”


“따,땀이다. 슬슬 더워지는군. 갈 준비를 해야겠다.”

-스르륵

정신을 차린건지 발목까지 흘러내린 하의를 집고 올려입는 에루카. 나는 바지춤을 붙잡고 더 이상 올리지 못하게 막아냈다.

“시킨대로 해야지, 그러기로 약속하지 않았나?”

“크윽...”


치욕스럽다는 얼굴로 에루카는 나를 노려보면서 올리던 바지를 다시 내렸다. 자지를 맛볼땐 그렇게 순하게 굴더니, 그새 정신차려서 대들기나 하고, 뭐 이런 맛이 있어야 따먹는 보람이 있어서 좋았다.


“흐아아... 밖에서 이런짓을...”


팬티끈을 손가락에 걸고 후하후하 숨을 들이키던 에루카는 천천히 팬티를 내렸다. 탄탄한 허벅지를 조이는 팬티와 묻어나온 애액이 그리는 얇은 실이 시선에 들어왔다.


-쏴아아아


“흐으으읏...!”

시원한 바람이 나무들 사이를 누비며 숲을 한바퀴 휘감았다. 알몸이 된 에루카는 불어온 바람에 흠칫 놀라면서 알몸의 해방감을 느끼는지 숙였던 몸을 피며 알몸의 감촉을 느끼기 시작했다.

“틱틱대더니, 좋아?”

“그,그렇지 않다...! 나는 어쩔수없이...”

“그러시겠지. 자, 따라와. 옷은 전부 벗어두고.”

“그런...!”

발목에 걸린 팬티와 하의까지 모조리 벗은 에루카는 완벽한 알몸이 되었다. 한팔로 가슴을 끌어안고 나머지 손으로 보지를 가린체 주변을 살피며 뚜벅뚜벅 걸어가는  뒤를 따랐다.


“파렴치하다...! 마을에서 관리하는곳에서 이런짓을...”

“인간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 잠시라도 좋게본 내가 미쳤다...!”


“제대로 다시 승부한다면 충분히 내가 이길수 있는데...”


작은 목소리로 궁시렁거리며 흘끗  눈치를 살피는 에루카, 안들린다고 생각하는건가? 아니 불안한  계속  눈치를 살피는걸 보면 알고도 자극하는 느낌이 들었다.

“조용히 따라올줄 알았는데 안되겠네.”

-찰칵

그럼 또 바라는데로 해줘야지. 나는 바지춤에 손을 얹고 벨트를 풀었다. 가볍게 풀린 가죽벨트를 들고 에루카에게 다가가니 당황한 그녀는 천천히 뒷걸음질치다 돌부리에 걸려 보지를 드러낸체 꼴사납게 뒤로 나자빠졌다.


“뭐,뭐하는 짓이지? 그건...”


“짖어대는 강아지한테 목줄이나 채워주려고.”


가죽벨트를 억지로 목애 채우고 손톱을 세워 벨트를 쥐는 에루카의 양손을 움켜쥐고 머리위로 들었다. 옴짝달싹 못하는 에루카는 젖가슴과 보지를 드러낸체 몸을 베베 꼬며 반항해왔다.

“이익...! 놔라, 누가 보면 어쩌려고...!”


“자꾸 대드는거 보니까, 일부러 그러는거지? 응?”


“무슨소리냐...!”


“어제처럼 짓밟아주고, 자지도 박아줬으면 하는거잖아 안그래?”

-화아악

얼굴이 붉어진 에루카는 고개를 푹숙인체 마구 고개를 내저었다. 나는 붙잡은 에루카의 양팔을 끌고 커다란 나무그늘 아래로 이동한뒤 나무에 손을 고정시킨체 에루카의 목덜미에 얼굴을 뻗었다.


-콰악

“흥앗?!”


새하얀 목덜미, 흥분한건지 긴장한건지. 흐르는 땀방울을 무시하고 그대로 강하게 물었다. 잘근잘근 이빨을 세워 목덜미를 물어뜯듯이 깨물자 에루카는 몸을 비틀며 다리를 베베 꼬았다.


“으그윽! 흐으으...!”

-잘근잘근


입술로 목덜미를 핥듯이 문지르다가도 이빨을 세워 강하게 물었다. 빨아들이듯 자국도 남기고 한참을 장난치다 입을 뗐다.

“아아아... 자국이...”

에루카의 새하얀 목덜미에는 선명한 이빨자국과 붉은 흔적이 남았다. 나는 이빨자국을 혀로 핥다가 천천히 타고 올라가 고개를 내젓는 에루카의 뺨에 멈춰 그녀의 뺨에 가볍게 입을 맞췄다.

-쪽 쪽 쪽

“간지럽다... 입 맞추는거 그만해...”

눈에 띄게 몸부림이 멈췄다. 나는 양팔을  손을 풀고 에루카의 반대뺨을 가볍게 쓰다듬으며 입술에 키스했다.


“쬬옵... 쮸릅... 쪽...♡”

마음대로 괴롭히다 마지막에 다정하게 키스해주니 에루카의 표정은 어느새 헤실헤실 풀어졌다. 가볍게 볼을 쓸며 입술을 손가락으로 쓸으니 먼저 혀를 내밀어왔다. 도톰한 혀를 입에 머금고 쪽쪽 빨아주니 에루카는 송곳니를 드러내며 기뻐했다.


“으에... 흐에에...♡”
-쫑긋쫑긋

좌우로 빠르게 흔들리는 꼬리와 쫑긋이는 귀. 풀어진 에루카의 눈꼬리는 힘을 잃고 나를 바라보며 이후 더 보채듯 내 입술을 물어왔다.

“푸흐... 크크... 좋아서 흔드는 꼴하고는.”

“파하... 그런게 아니다. 그저 맞춰주는거니까...”

솔직하지 못하긴. 뺨을 쓸던 손을 내려 에루카의 옆구리를 어루만지고 천천히 골반으로 내려갔다. 순산형같은 통통한 엉덩이의 살집을 주무르며 귀에 속삭였다.


“그만할까? 응?”

“그,그래. 그만해라하앗?!”

쫑긋이는 귀를 가볍게 물고 혀로 핥았다. 처음엔 동물귀인탓에 살짝 주저했지만 이젠 별 상관없었다. 혀를 내민체 신음을 뱉는 에루카의 반응에 나는 주무르던 손을 천천히 고간으로 향했다.


-찹찹찹


손가락을 둔덕에 얹은체 가볍게 톡톡 두들기기만해도 푹 젖은 애액으로 인해 흥건한 물소리가 났다. 얼굴이 푹 익은 에루카는 애써 시선을 돌렸다.

“한번만 쑤셔줄게. 응?”


“......한번이다......”


“자 냄새 맡아도 되니까.”

척 양팔을 벌리며 나무에 기댄체 나를 바라보는 에루카를 츳츳 혀로 불렀다. 눈을 깔고 머뭇거리던 에루카는 결국 내 품에 스스로 안겼다.


“흐으으읏...♡ 진한 냄새...”


“슬슬 더워서 그런가. 땀이 나네.”

“이것만큼은 쓸모있는 인간이다♡”

기어오르긴. 헤실헤실 풀린 입꼬리와 온몸으로 기뻐하는 중인 에루카의 태도가 보였기에 건방진 언행은 한번 넘어가주기로 했다.

“킁킁♡ 흥으흐읏♡”

내 허리를 강하게 끌어안고 목덜미에 코를 박은체 냄새를 맡는 에루카의 모습은 자지가 조금 식을정도로 꼴사나운 모습이긴 했다.

-찹찹찹찹찹

“후구읏, 보지 그만 괴롭혀라...”

“뭘하든 내 마음이지.”


“정말 짓궂그흐으...”


손가락을 세워 안쪽을 가볍게 긁어줬다. 밤새 뒹군 결과 에루카는 입구쪽을 긁어주면 이를 악물면서 조수를 뿜어왔다.


-찌이익


신발에 투툭 물방울이 튀는 소리가 들렸다. 나는 바지춤에 딱붙은 자지를 꺼냈다. 한참을 걷고, 에루카의 꼴리는 모습을 보며 견딘탓에 쿠퍼액과 땀내, 자지냄새에 범벅이 된 자지는 꺼내자마자 쿰쿰한 냄새가 났다.

-쫑긋쫑긋


내 목덜미에 파묻은체 냄새를 맡던 에루카의 코가 쫑긋거렸다. 자지냄새를 맡은 듯 벌어진 에루카의 입에서 침줄기가 흘렀다.


“헤엑, 헤엑헤엑...!”

끌어안은 팔을 풀고 즉시 몸을 숙여 다리를 쪼그린체 내 자지를 바라보는 에루카. 빳빳한 자지 기둥에 코를 얹고 눈을 감은체 냄새를 맡아왔다.


“킁킁, 크흐읏♡ 헤엑헤엑♡”

뚝뚝 애액을 흘리며 자지냄새에 정신 못차리는 에루카. 길게 내빼물은 혀는 땀에 절은 불알을 핥으며 애교부리듯 천천히 기둥을 콕콕 찔러왔다.

“여기까지.”


아쉬웠지만 길들이려면 여기서 끊어야했다. 정신 못차리고 자지냄새를 맡는 에루카의 목에 걸린 벨트를 강하게 잡아당겼다.

“깨행...!”


귀여운 강아지소리를 내다니, 예상 외였다.


“다른데도 둘러보고 마을로 돌아가야지?”


“그렇,지만 자지. 준다고...”

더듬더듬 끊어 말한 에루카는 누가봐도 억울한 얼굴이었다. 눈을 자지만을 향했고 베베 꼬는 다리는 애액으로 질척였다.

“앞장서.”
나는 바지춤을 올려 자지를 감췄다. 애절한 눈빛은 바지속의 자지를 끝까지 뚫어져라 바라보고 있어 괜히 마음 약해지게 만들었다. 바닥에 떨어진 에루카의 옷을 모조리 챙기고 허벅지를 비비며 서있는 그녀의 엉덩이를 강하게 올려쳤다.

-짜악!

“앞장서라니까?”

“옷은 돌려줘야... 입고 갈 수 있다...”


푹 젖은 보지를 손으로 가린체 탄탄한 젖가슴을 팔로 감아 덮은 에루카는 움직이지않고 나를 바라봤다.

-짜아악!

강하게 한번 더 올려치니 방울진 애액이 투둑 떨어졌다. 대답않고 바라보니 에루카는 반항어린 눈빛으로 바라보다 결국 눈을 내리깔고 한발자국씩 앞으로 나아갔다.


씰룩이는 엉덩이와  처진 꼬리, 쭉 바라보고 있으니 츠루카와의 차이점이 느껴졌다. 붓처럼 살랑이는 츠루카의 꼬리에 얼핏 보이는 엉덩이는 잘빠진 도자기처럼 둥그스름하며 한창 편의점에서 유행하던 모찌처럼 부드러웠다.

반면에 에루카의 통통한 엉덩이는 얼핏 봐도 탄탄하고 주무르면 푹신한 빵반죽처럼 손을 휘감다가도 다시 탄력있게 손을 튕겨냈다.  오묘한 감촉을 다시 즐기기위해 에루카의 뒤에 딱 붙어 엉덩이를 주무르며 뒤따랐다.


“하악, 하악...”


에루카는 혹여나 재배지를 돌아다리는 다른 경비병을 만날까봐 나무 그늘 아래를 진전하며 주변을 살폈다. 잠입물을 엿보는거같아 딱히 간섭하진 않았다.

“응읏, 그만 주물러라...!”

-주물주물


탄탄한 엉덩이가 흘깃 노려보며 에루카를 그만 만지라고 해왔지만 나는 무시하고 계속 주물렀다.

“들은척이라도...!”


“누구 오는데?”

-짜악!

주무르던 손을 놓고 가볍게 엉덩이를 두들겼다. 제법 큰소리가 나 주변에 짜악소리가 미약하게 울렸다. 누군가 있다는 내 말에 에루카는 덜컥 놀란  눈을 매우 크게 뜬체 나무기둥에 주저앉듯 몸을 숨겼다.

“당당하게 있어야지, 마을 최고의 전사가 숨으면 쓰나?”

-꽈악

순순히 숨게 할순 없지. 벨트를 잡아당겨 에루카를 억지로 나무 밖으로 끌고왔다. 귀가를 거부하는 강아지처럼 땅에 발을 강하게 딛고 버티던 에루카는 결국 내 힘에 천천히 딸려나왔다.

“이익...! 안돼, 이런 꼴 누가 보면 나는...!”

“거기 누구십니까?”


순간 저 멀리서 누군가가 말을 걸어왔다. 울타리 너머에 창을 든체 주변을 경계하던 경비병은 얼핏 보인 우리의 모습에 큰 소리로 말을 걸은 듯 했다.

“아아...! 아앗...!”


패닉이 온 듯 당황한 에루카는 나무를 붙잡고 그늘 아래로 기어들어가려 했지만 목을 잡아당기는 벨트탓에 갑갑해하며 손을 놓치고 그대로 딸려왔다.

“하악, 하아앗...! 앙대...!”


대로변에 알몸으로 서게된 에루카, 목은 벨트에 쓸려 빨간 자국이 남았고 탄탄한 엉덩이는 얻어맞아 붉은 손자국이 그대로 남아있다. 벨트를 움켜쥐면서도 욱씬거리는 이빨자국을 쓰다듬는 에루카는 어찌할줄 모르고 발만 동동 굴렀다.


“거기 누구냐고 물었습니다. 대답하지않으면 외부인으로 간주하겠습니다!”

얼핏 들린 말소리에 사람이라고 생각하나? 단호한 목소리에 에루카는 눈가를 파르르 떨며 내게 애절한 눈빛을 보내왔다. 후들거리는 다리와 한껏 일그러진 얼굴은 충분히 체벌의 효과를 봤다고 느껴졌다.


“그래그래, 잘했어.”

-휘익


한껏 구겨진 에루카의 옷더미를 던져줬다. 빠른 순발력으로 받아냈지만 몇몇 옷은 바닥에 투둑 떨어졌다. 에루카는 서둘러 주우면서도 옷을 입기 시작했다.


“하나- 두울-”

“에,에루카다! 마이나! 나는 지금 은인과 같이 있다!”

“아 뭐야 대장님이십니까?”

-타다닥


안심시키려고 말건  했지만, 에루카의 목소리를 들은 마이나란 여성은 반가운 목소리에 호다닥 뛰어오는듯했다. 그늘에 얼핏 가려져 아직 보이진 않았지만 둘이 마주치는건 시간 문제였다.


“제발, 제바아알...!”

신발에 막히는 하의를 어떻게든 구겨입고 뒤집혔는지 아닌지 확인도 안한체 내의와 상의를 서둘러 입는 에루카, 군대에서 환복하는걸 보는듯한 속도에 나는 즐거워 웃음이 절로 나왔다.


“크큭, 그러다 오겠어. 서둘러야지?”


“그흐읏...!”


분하다는  이를 악문 에루카의 눈가에는 눈물이 그렁그렁 매달려있었다. 마침내 가죽갑옷 상의를 걸치고 옷매무새를 다듬는 순간 마이나란 여성이 창을 움켜쥐고 호다닥 뛰어왔다.

“에루카님-  둘러보셨습니까? 아 그리고 은인님! 처음 뵙겠습니다!”

“반갑습니다.”

=꽈악


먼저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했다. 가볍게 손을 흔든뒤 에루카를 살폈다. 서두른 탓에 가쁜 숨을 몰아쉬며 마이나를 노려보는 에루카는 제법 살기등등했다.

“흐우... 흐우...”

“그, 대장님 기분이 안좋으신가보군요...?”


“그런게... 후우우...! 아니다...”

“무,문 열어드리겠습니다. 괜히 바쁘신 분들을 붙잡았군요.”

“아닙니다. 친절에 감사드립니다.”


“어머...”

촉촉한 눈으로 나를 바라보는 마이나. 친절한 안내에 우리는 재배지에서 벗어나 겨우 그늘에서 숨을 돌렸다. 그러고보니까 달부르미 이것도 못썼네?

나는 주머니에서 달부르미를 짓이겨 짠 즙을 꺼내 바라보다 다시 집어넣었다. 쓸만한 일이 있겠지.

“당신은 생각이 있는건가...! 들키기라도 하면 어쩌려고...”


“안들키면 됐지. 큰 소리 내기는... 응?”

꾸짖으려는 에루카의 말을 대충 흘려들으며 다시 마을로 향하려는 순간 나는 에루카가 무언가를  쥐고있는걸 확인했다. 내 눈길에 에루카도 그제야 확인했는지 손에 쥔걸 확인할수 있었다.

“이건...!”

“푸하하하!”

파들파들 떨리는 에루카의 손에는 순백색 팬티가 구겨진체 쥐어져있었다. 그걸 빼먹은체 마이나의 눈앞에서 쥐고 있었다는 사실을 깨달은 에루카의 두눈이 절망으로 일렁거렸다.

다른 재배지도 확인 못했고, 써먹으려던것도 못써먹은 나사빠진 외출이었지만 에루카의 유쾌한 개그로 충분히 만족스런 마무리가 됐다. 나는 주머니속 찰랑이는 달부르미즙을 움켜쥐며 콧노래를 불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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