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화 〉2.내가 먼저 만났는데... 중급 정령 운디네
-쪼옵쪼옵쮸웁♡
오물오물 귀두를 물어오는 자궁구의 쾌감을 느끼며 즐겼다. 그러다 문득 세인이 생각나 슬쩍 살펴봤는데 전까지만 해도 땅을 긁으며 노려보던 세인이 없어졌었다.
‘뭐 그래봤자 돌아간게 뻔하지.’
눈치채지못하게 멀리서 지켜봤다고 생각했겠지만 훤히 보였는데, 본인은 그걸 알까? 아마 대화 내용을 다 들었어도 별 상관없었다. 지켜본 세인이라는 애새끼는 성공에 집착하는놈인데 운디네 하나 뺏겼다고 자살할 놈 같지는 않았다.
[후웃, 후으읏...♡ 호오옷...]
자지를 조이며 마석의 마나를 흡수하는 운디네는 끝없는 쾌락에 허리를 가늘게 떨며 느끼기 바빴다. 쾌락을 느끼며 내 몸에 달라붙어 애교부리는 그 사랑스러운 모습에 음심과 애정이 셈솟았다.
[카사노... 언제 싸는거얏... 흐으읏♡]
“지금보다 더 꽉 조여주면 금방일거같은데?”
[아랏서... 잔뜩 조여줄테니까아...]
정액을 보채다가도 정성을 다해 봉사하는 운디네의 보지는 곧바로 자지를 끊을 듯이 가득 조여왔다. 마치 손처럼 기분좋은곳을 조이면서 자지를 주무르는 감각에 나도 허리를 가늘게 떨며 쾌감을 버텼다.
[흐으,흐읏... 아아, 아핫... 카사노의 자지 잔뜩 부푼거 느껴져...]
“한방울도 흘리면 안돼,”
[안흘릴테니까... 가득 싸줘...]
눈을 꼭 감고 떨리는 자지의 감촉을 느끼는 운디네의 귓가에 듣고싶은 대사를 자그맣게 속삭였다. 눈감은체 다 들은 운디네는 가늘게 눈을 뜨며 노려보다가 결국 한숨을 내쉬며 입을 열었다.
[세인의 자지는 꿈도 못꿀 운디네의 암캐보지에... 정액 가득 싸주세요 주인님...♡]
한계까지 발기된 자지가 껄덕이며 운디네의 보지안에서 움직였다.
[후앗..흐으,흐읏... 더 커졌어...♡ 주인님의 정액 곧 나온다아...♡]
“읏...!”
한계까지 몰린 사정감에 나는 허리를 잔뜩 밀어붙이고 운디네의 자궁에 사정했다.
-부륵부릇.,.
운디네의 복부 너머로 비치는 자궁에 거칠게 쏟아진 정액이 금세 빵빵하게 자궁을 채웠다.
-쬬옵쬬옵♡
[왔어, 주인님의 정액, 가득 들어와앗...]
“감사인사해야지?”
[운디네의 칠칠맞은 자궁에 주인님의 정액 가득 싸주셔서 감사합니다...!]
빛을 내는 마석이 녹아내리며 내 정액과 섞여 들어갔다, 하얗고 질척이던 정액이 천천히 하늘색으로 물들며 흐물거리다 스펀지처럼 빨아들이는 정령핵에 모조리 흡수됐다.
-쬬옵쬬옵
우물우물 물어오는 자궁구는 정액으로 모자랐는지 활짝 문을 열어 내 자지를 반겼다. 나는 사양하지않고 그대로 허리를 찔렀다.
[오그읏?! 후으읏,후응♡ 앙대아애...]
의미모를 소리를 내뱉으며 도리질하는 운디네, 자궁을 침범한 귀두는 운디네의 정령핵을 찔렀다. 귀두 끝에서 느껴지는 말캉한 정령핵의 캄촉과 함께 정령핵이 서서히 벌어지며 내 귀두를 삼키기 시작했다.
[잔뜩 박혀버려... 영혼같은 핵이 주인님의 자지에 굴복했어...♡]
“정령핵도 네가 내 암캐보지라는걸 알고있나보네.”
[네헤엣... 잔뜩 찔러주세요, 주인님을 알아버린 멍청한 암캐보지를 잔득 쑤셔주세요오...]
-찔꺽찔꺽찌꺽찌꺽♡
“그렇게...! 말하면 들어줘야지...!”
귀두에 매달린 정령핵은 내버려두고 애원하는 운디네의 부탁에 나는 칠칠맞은 암캐보지를 사정없이 쑤셔박았다. 자궁밖으로 딸려나온 정령핵은 자신의 보지를 긁어주며 잔뜩 찌부러졌다.
[호오옷♡♡♡ 앙대 마구 찌그러져여... 응긋,크하읏...♡]
“이렇게? 이렇게 해줄까?!”
보지 둔덕까지 아슬아슬하게 뽑힌 자지, 대롱대롱 매달린 정령핵을 감상하고 그대로 뭉개듯이 운디네의 보지 끝까지 쑤셔박았다, 잔뜩 찌그러진 정령핵과 입구라는 역할조차 못해낸 자궁구는 잔뜩 벌어진체 자궁이 범해지는걸 방치했다.
[흥긋,호옷♡ 후아,후아...흐엣...♡ 헤헷...♡]
넋이 나간체 침과 눈물을 질질흘리며 몸부림치던 운디네는 자궁안에서 찌부러진 정령핵의 감촉에 결국 눈을 까뒤집으며 애액을 뿜었다.
-찌익, 찌이익♡
바지춤을 적셔오는 운디네의 애액에 나는 거칠게 자지를 뽑았다.
[흥곳?!♡]
딸려나온 정령핵을 움켜쥐고 잡아당기자, 문어처럼 쩍 달라붙은 정령핵은 귀두를 잔뜩 오물거리며 떨어질 생각이 없었다.
“주인님 말도 안듣다니, 벌을 줘야겠네?”
[앙대햇... 거칠게 다루면 앙대해애해앳?!!!♡]
-꽈악
야구공만한 까맣게 물든 정령핵을 강하게 움켜쥐자 물컹한 감촉이 손바닥에 번졌다. 벌렁거리던 운디네의 보지는 물총처럼 애액을 싸질렀고 운디네는 혀를 내빼물며 소리질렀다.
[히에엣♡ 호옷호옥,흐아아♡]
-뽀옥♡
결국 버티지 못한 핵은 볼품없이 귀두에서 뽑혀졌다. 흐물흐물 잔뜩 찌그러진 정령핵의 모습에 나는 그대로 거칠게 운디네의 보지구멍에 쑤셔박았다.
[응끄읏♡]
제법 지친 나는 살짝 가라앉은 자지를 운디네의 복부에 얹고 운디네를 불렀다.
“슬슬 돌아갈 준비해야지?”
[흐헤엣... 흐힛, 흐으읏♡]
혀를 내빼문체 애액을 찍찍 뿜는 운디네의 모습을 보니 금방 돌아가긴 글렀다는 생각이 들었다, 축축한 바지춤을 올리고 대충 옷매무새를 가다듬은 나는 벽에 널부러진체 기댄 운디네에게 말했다.
“먼저 갈테니까, 정신차리면 돌아와?”
[네헤엣.,.. 흐긋?!]
-찌이익♡
가기전에 괜히 아쉬워서 잔뜩 솟구친 운디네의 젖꼭지를 가볍게 잡아당기니 한번 더 애액을 뿜어내는 운디네의 칠칠 맞은 보지. 아 존나 야하네... 제대로 된곳에서 박아주고 싶단 생각이 들었지만 일단 빠져나가는게 먼저였다.
-터벅터벅
주변을 살피며 캠프로 발걸음을 옮겼다. 바닥에는 세인이 기어온 자국이 현저하게 남아있었다. 마구 뒤척여진 자갈과 덧난 상처에서 흐른 피, 손톱으로 긁은 땅자국이 절박한 심정을 보여주는 듯 했다.
슥슥 발로 문질러 흔적을 없애고 손자국을 짓밟은뒤 걸음속도를 더 빠르게 올렸다. 운디네가 정신차리기전에 해줄말은 해줘야 둘이 헤어질 때 수월할테니 서둘러야했다.
-타닥타닥
타들어가는 모닥불의 불똥튀는 소리가 들렸다. 일부러 발걸음 소리를 내며 공동으로 들어섰는데 벽에 기댄체 널부러진 세인의 꼴은 가관이었다.
산발이 된 머리와 잔뜩 헤진 바지, 깨진 손톱과 까진 손바닥에선 피가 늘러붙어 딱딱하게 굳어있었다. 벌어진 다리 사이에는 고정이 느슨해져 뒤틀린 부목과 쪼개진 장작 조각이 보였다. 꽤 날카로워보였는데 왜 저걸 갖고 궁상떠는지 몰랐다,
“......”
충혈된 눈으로 날 바라보던 세인은 이내 내 뒤를 살폈다. 운디네가 없는걸 알아챈 세인은 이를 까득 물며 쉰 목소리로 말했다.
“......운디네는...”
“좀 있다 올 거야,”
-턱
세인의 앞에 멈춰선 뒤 녀석을 내려다보며 말했다.
“잔뜩 박아줘서 정신을 못차리더라고. 가자는데 말을 못알아듣더라.”
“씨발새끼...!!!”
갑자기 욕을 하다니.
“그 성격을 어떻게 죽이고 버텼데? 눈에 독기 좀 봐.”
“이 개새끼가 날 갖고 놀아? 씨발 재밌냐?”
“재밌냐고?”
일부러 곰곰이 고민하는척 턱에 손을 얹고 침음을 흘리며 시간을 보냈다.
“또 어줍잖은 짓거리하네 씨발...”
자신을 골린다는걸 알아챈 세인은 욕지거리를 내뱉으며 미친사람처럼 소리 지르기 시작했다.
“좆같은 새끼, 네가 뭔데 운디네를 갖고 놀아? 뻔하지 씨발, 내가 살려줄 수 있다 도울수 있다. 너같은 버러지새낄 믿은 내가 병신이지.”
“아니 근데 말이 좀 심하네...”
듣다보니 귀가 아려왔다. 솔직히 욕지거리야 한두번 듣는게 아니니까 별거 없는데 악을 쓰며 소리지르는게 거슬리잖아. 나는 가볍게 다리를 뻗어 세인의 다리를 짓눌렀다.
“끄하악...!!!”
“근데 도구로만 보던 너보단, 내가 낫지않나? 안그래?”
“끄흐아아악!!!”
-꾸욱
담뱃불을 끄듯 발끝을 돌리며 짓밟아주니 좋아죽는 세인의 모습에 쌓였던 불쾌감이 조금 사라졌다. 눈물 흘리며 다리를 붙잡는 모습에 나는 발을 떼고 넌지시 되물었다.
“그렇게 좋아했으면, 진작 잘하지 왜 이제와서 지랄이야? 응?”
“끄흐윽... 다리가...!”
“니가 병신이라서 뺏긴걸 왜 나한테 따지고 들어, 물에서 건져줬더니 보따리까지 내놓으라고 하네. 구해줬음 고맙다고 빌어야지, 대들고 있냐...?”
한심하게 쳐다봐도 세인은 그저 짓밟힌 다리를 끌어안고 오열하듯 소리지를뿐이었다. 쎄게 밟았던가? 거 되게 아파하네... 발끈하라고 운디네가 오기전까지 떠들어줄 심산이었는데 이꼴로는 운디네가 오고도 질질 짜고 있을 듯 했다.
오열하는 세인을 구경하는데 뒤에서 인기척이 느껴졌다. 나는 고개숙인 세인의 뺨을 툭툭 쳐 정신차리게 했다.
“정신차려봐, 운디네도 왔으니까 이제 가야지.”
“어...딜 가...!”
하 답답하게 구네...
“치료하고 떠나야지. 다리 병신으로 안살아도 된대. 잘됐지?”
“씨이발...!”
[카사노...? 무슨 소리가....아......]
복부를 끌어안고 비틀거리며 날아오던 운디네가 바닥에 널부러진 처참한 몰골의 세인과 나를 살펴보고 침울해진 얼굴로 고개를 숙였다.
마음은 먹었겠지만 눈으로 직접 보니 아무래도 마음에 걸리는듯했다. 그래도 저럴거라 예상은 해서 솔직히 기분이 나쁘거나 하지는 않았다.
“......운디네...”
잔뜩 쉬어 갈라진 목소리로 운디네를 부르는 세인, 내 눈치를 살피던 운디네는 슥 날아가 세인의 곁에 착지한후 대답했다.
[...응...]
“나... 할말이 있어...”
[...말해...]
“처음 만났을때부터... 쭉 좋아했어... 나랑... 저새끼 내버려두고 떠나자. 운디네... 늦지않았어.”
이 타이밍에 저렇게 고백해버리다니, 여기 떨어지기전에 지구에서 보던 카톡고백같은게 생각났다, 대부분의 결말은 여자가 차단하거나 쌍욕을 박고 뻘쭘해하는 남자의 조롱으로 마무리짓는게 많았다.
시덥잖은 상상을 하며 둘을 지켜봤는데 운디네의 입에서 예상못한 대답이 흘러나왔다.
[늦어도... 너무 늦었어.]
“운디네...?”
-또륵
한방울 눈물을 흘린 운디네는 이내 거칠게 닦아낸후 세인을 내려다보며 차갑게 내뱉었다.
[이제와서 그런말하면, 내가 좋다고 달려들줄 안거야...?]
“무슨 소리야...! 한번도 그런 생각 한적 없어...!!”
[다 본거지? 나랑 카사노가... 얘기하는거...]
고개숙인 세인은 이내 뿌득 이를 악물며 소리쳤다.
“그래...! 끄흑... 저런 음흉한 새끼는 결국 널 이용하기만 할거야. 나랑 계약하고 얼른 떠나자. 응?”
[떠나면?]
“응...?”
차갑게 되묻는 운디네의 질문에 고통에 얼빠진 표정을 짓던 세인이 운디네에게 되물었다.
“떠나면, 이라니... 그야... 같이 도시로 가고. 등급을 올려서... 용병들 뒤치다꺼리도 그만할 수 있어...!”
[...그랬구나...]
“뭐가아...!”
분개한 세인이 소리쳐도 상심한듯한 운디네는 고개를 슬쩍 들어 천장을 바라보다가 뒤를 돌아 나를 쳐다봤다. 내가 싱긋 웃으며 세인쪽으로 손짓하자 이를 앙다문 운디네는 세인에게 말했다.
[넌 바뀐게 없는데, 내가 바뀌었다고 착각하던거였어.]
[나랑 같이 있어도, 함께라는 생각은 하지 않고 있었구나...]
[정말, 나를... 도구같은걸로 본거야...?]
“무슨 소리하는거야...! 같이 마을에서 벗어나면서 얘기했잖아...! 떠나자고! 따라왔잖아... 그럼 날 따라와주겠다는거 아니야.,.?”
울먹이는 세인은 입술을 짓뭉게며 애절하게 말했다. 사내놈의 애절함은 별로 보고싶지 않은데...
“저놈한테 무슨 소리 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정신 차려...! 처음 얘기한것처럼 나랑 계약하고...”
[계약 못해.]
“뭐,뭐라고?”
운디네는 끌어안았던 복부의 팔을 풀었다, 푸른 몸체의 운디네의 복부에는 흑색의 정령핵이 자리잡고 있었다.
[이미 계약했어.]
“하하...하...! 하하하하하!!!”
실성한 듯 웃던 세인은 바닥에 손을 짚고 침 튀겨가며 소리치기 시작했다.
“결국 붙어먹었네! 걸레같은년아- 아닌척하더니 씨발 너도 사람 속이더니 좋냐? 어?”
[세인...]
“씨발 내가 좋다며!!! 나뿐이라며!!! 나랑 계약하겠다며!!!”
[...세인 너라서 좋은게 아니었어.]
[난 그냥. 날 알아봐주고, 같이 있어줄 그런 존재가 필요했던거야.]
“좆같은 소리 집어치워...!”
“이제 입 닫아봐- 운디네가 얘기하잖아.”
“,,,,,,”
내가 한발 내뻗으며 앞에 자리잡으니 세인새끼는 입을 다물고 피눈물이라도 흘릴 듯이 눈에 힘을 주며 운디네를 노려봤다. 그래도 살고싶은지 입을 다무는걸 보면 아예 멍청하지는 않았다.
[처음엔 그저 좋았어, 날 볼 수 있는 너랑, 처음보는 풍경, 처음보는 도시. 매 순간이 즐거웠어.]
[성공하고 싶다던 네 뒤만 따라다녔고 그것조차 행복이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바란건 그게 아니었나봐.]
[카사노를 만나고 카사노의 얘기를 들을수록, 많은걸 깨달았어. 너라서 좋았던게 아니라... 그냥 날 봐줄수있던 인간을 찾았던거야.]
어깨를 들썩이며 감정을 주체못하는 운디네의 모습에 나는 슬며시 다가가 운디네의 어깨를 토닥여줬다. 내 손길에 세인의 눈이 터질 듯이 커졌지만 입은 꾹 닫고 있었다.
[카사노는 나와 함께 여행하며, 많은 추억 쌓자고 얘기해줬어, 날 기쁘게 해주겠데...]
[내가...흐읏... 마음에 드는 최고의 암컷이래...♡]
운디네의 엉덩이를 주무르며 보지둔덕을 쓰다듬었다. 흐느끼듯 신음을 흘린 운디네는 덤덤하게 말했다. 세인은 운디네의 갈라진 보지둔덕을 눈알이 빠져라 쳐다봤다. 아까까진 밋밋하던 운디네의 몸이 조금씩 암컷의 몸으로 변하는걸 보고있었다.
“그만 쳐다봐, 눈을 뽑을수도 없고.”
[카사노...]
“미안해, 근데 저것봐, 자지 세워가면서 널 쳐다보잖아. 응?”
[......]
운디네는 내말에 바지춤이 솟구친 세인의 고간을 바라봤다. 쬐끄마한 텐트와 내 바지춤을 번갈아본 운디네는 조그맣게 [많이 다르구나...]하고 되뇌였다.
“무슨말이... 하고싶은건데...”
입을 꾹닫고 있던 세인은 이내 눈치를 살피다가 실의에 빠진 목소리로 조용히 말했다. 슬픈 눈의 운디네는 결국 천천히 입을 열어 선고를 내렸다.
[좋아한다고... 너뿐이라고 생각이 든건... 그냥 너가 날 볼수있던 인간이라 그랬던거야.]
[그래서 정말 좋아하는 카사노를 만났으니까, 이제 헤어지자.]
[여태 나랑 같이 다녀줘서 고마웠어 세인. 그래도... 덕분에 행복했어.]
“크흣...크흐으윽...!!!”
오열하는 세인새끼, 나는 세인의 머리를 붙잡고 고개를 들게해 날 바라보게 했다.
“그래도 걱정하지마, 운디네가 사정사정해서 널 치료해주기로 했으니까.”
운디네, 자신을 부르는 소리에 운디네는 고개를 작게 끄덕이고 눈을 감은체 손을 그릇모양으로 만들고 알 수 없는 말을 속삭이기 시작했다.
자궁안의 정령핵에서 많은 양의 마나가 요동치는게 느껴졌다. 나랑 섞여서 그런가, 정령핵은 넘칠듯한 마나를 휘저으며 천천히 하나의 점으로 압축하기 시작했다.
운디네의 손바닥에 천천히 물이 솟구치기 시작했다. 눈이 부실정도로 빛나면서도 한없이 투명한 물은 천천히 솟아오르며 운디네의 손바닥에 고였다.
한참을 눈을 감은 운디네가 눈을 떴다. 운디네의 손바닥 위에는 우리가 그렇게 바랬던 치료수가 가득 차 찰랑이고 있었다.
세인에게 다가가 세인의 입에 손을 내뻗은 운디네, 그런데 세안새끼는 죽은 시체마냥 입을 앙다물고 핏발선 눈으로 우리를 노려보며 아무말 않고 있었다.
하 이새끼 답답하게 구네... 나는 손을 뻗어 세인의 양볼을 한손으로 강하게 움켜쥐었다. 핏줄선 손으로 으깨듯이 움켜쥐니 세인새끼는 결국 좆만한 구멍을 벌리며 입을 열었다.
“으븝, 으웃...!!! 커흡...!”
벌려진 입에 치료수를 들이붓는 운디네, 마지막 한방울까지 모조리 마시게하니 곧바로 세인의 몸에서 반응이 올라왔다. 미약하게 한숨을 내쉬는 운디네의 모습을 보니 운디네도 완벽하게 장담하진 못한게 생각났다.
“잘했어 운디네.”
[...아니야... 고마워 카사노...]
떨떠름하게 대답하는 운디네의 귓가에 붙어 작게 속삭였다.
“이젠 주인님이라고 해도 돼. 알았지?”
[....네에 주인님...]
“끄윽, 으하악...!!”
비명소리가 들려와 세인을 살펴보니 다리에서 뿌득 소리가 나며 뼈소리가 들려왔다. 빛이 머금어진걸 보니 치료수가 고쳐주고 있는 듯 했는데 살벌하게도 고쳐주는게 괜히 섬뜩했다. 나도 나중에 저렇게 고쳐주는거아니야?
“하아... 하아...”
“가만히 있어봐.”
신음을 흘리는 세인의 바지춤을 걷어올리고 다리를 살펴봤다. 뒤틀린 뼈는 자리를 잡았고 상처는 하나도 없었다. 바닥을 짚은 손도 당겨 확인해보니 나가있던 손톱과 찣어진 손바닥도 다 나았다.
“대단해 운디네, 흔적 하나 없네.”
[아니야, 그... 주인님...덕에 할수 있었어.]
“그럼 이제 나가자, 운디네도 동굴은 갑갑하지?”
[아... 근데...]
머뭇머뭇 쉽게 말을 꺼내지 못하는 운디네, 나는 왜그런가 싶어 되물었는데 재밌는 대답이 나왔다.
[치료수로 마나를 다써서... 회복해야지 출구를 만들거나 찾을수 있을거같아...]
“그래?”
나는 운디네의 손을 움켜쥐고 살살 내 자지로 이끌었다. 두꺼운 자지가 운디네의 손길에 불끈 껄덕여왔다.
“그럼 채워줘야겠네?”
[여기서...? 그... 그건...]
슬쩍 세인을 살펴보는 운디네, 죽은 눈의 세인은 그저 땅에 널부러진체 운디네와 나를 바라보고 있었다.
“싫어? 싫으면 하루 기다리고.”
꿀꺽, 운디네의 목울대가 움직였다. 운디네의 차가운 손이 바지춤 위로 천천히 자지를 쓸었다. 나 또한 손을 뻗어 운디네의 엉덩이를 움켜쥐었다.
[......아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