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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화 〉2.내가 먼저 만났는데... 중급 정령 운디네 (24/395)



〈 24화 〉2.내가 먼저 만났는데... 중급 정령 운디네

“잠시 쉴까?”

품에 안긴 운디네를 내려다보며 슬쩍 물어봤다. 흐트러진 표정으로 숨을 고르던 운디네는 눈웃음을 지으며 나를 껴안았다.

[그러자... 나 피곤해...]

“정령이라 안피곤하다며?”

[피이- 그렇게 괴롭히는데 정신적으론 힘들어-]

“싫었어?”

손가락을 굽혀 살살 운디네의 턱을 긁어주자 간지럼타듯 고개를 비틀던 운디네는 애교부리는 고양이처럼 뺨을 부벼왔다.


[마지막으로 가르쳐주는거라면서... 기분 좋았어...]

우물쭈물 눈치를 살피며 어설프게 대답하는 운디네의 태도에 나는 운디네가 어느정도 봉사의 비밀을 알아단걸 눈치챘다. 그러면서도 물어보지 않다니 은근히 음흉한 아가씨네?


나는 그냥 직구로 부딪히기로 했다.


“사실 지금까지 한거 대충 뭔지 알고있지?”


내 직구에 운디네는 퐁 하고 얼굴이 붉어지더니 조용히 고개숙인체 [...응] 하고 대답했다.
“예전에 본적 있어?”

[...여관에서 다른 인간들이 하는거 대충...?]

“처음엔 정말 모르던거 같던데.”

[자위같은거 한번도 들은적 없는걸. 나중에 가서야... 그 내 몸으로 하는건 어느정도 알고 있었어.]


수줍게 입을 뗀 운디네는 부끄러워하면서도 사실대로 얘기했다, 속인건 나인데 정반대의 태도였다.


“...속여서 미안해.”

[아니야, 정말로 남자의 기분을 좋게 해주는건 맞잖아? 그래도 음 그게...]


제대로된 문장을 내뱉지 못하던 운디네는 결국 입을 꾹닫고 바닥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끝마쳤다. 푸른 보석같은 운디네의 눈동자가 촉촉해지며 어깨가 다시 간헐적으로 떨렸다. 아까 세인이 했던 폭언을 떠올린게 분명했다.

“...힘들지?”


[...흐윽...]

“이리와.”

팔을 벌리고 살짝 몸을 숙여 고개숙인 운디네와 시선을 맞췄다. 눈망울에 눈물을 가득 모은체 턱에는 쭈글쭈글한 호두를 만든 운디네는 이내 내 품에 달려들었다.

[그래도... 붙어먹더니... 그런 못된, 흐윽... 말을,흐흑...]


[자기를 흐읏... 도와주는 사람한테도, 나한,흑...테도... 세인이 그런 말을...흐아앙...!]

세인의 난폭한 면은 이미 알고있던 운디네였지만 자신한테까지 이렇게 나오는걸 본건 처음인 모양이었다.

차가운 눈물이 하염없이 흘러내렸다, 애처롭게 떨어진 눈물들은 내 옷을 적시며 가슴속에 스며들었다. 나는 말없이 그녀의 머리를 끌어안고 쓸어넘기며 조용히 기다렸다.

울분과 서글픔을 모조리 토해내기라도 하겠다는 듯 그칠 기미조차 보이지 않는 운디네의 눈물은 한참을 숨죽여 운 끝에야 겨우 한두방울 흐르는걸로 끝맺었다.

“이렇게 울보일줄은 몰랐는데 말이야.”

[울보 아니야아...크응... 놀리지마아...]

가슴팍에 달라붙은 운디네는 코먹는 소리를 내며 상의에 얼굴을 부볐다, 이미 옷은 흠뻑 젖어 거의 목욕한 수준으로 전락한지 오래였다.

“다 그런거야, 힘든 일이 있어서 그런걸수도 있고, 모르게 쌓여있던 불만이 나온걸수도 있지.”

[......]


“너도 세인한테 아무런 불만도 없었어?”
[나, 난 그냥 같이 있기만 해도 좋았어...! 맨날 용병사무소 근처 구경하고... 세인 구경하고...]

세인의 곁에서 멀리 벗어나지 못해 3~4년간 운디네가 본거라곤 용병들과 작은 도시 용병 사무소 근처 풍경, 외울 정도로 많이 봤다고 말하는 운디네에게 나는 웃음이 나왔다.


“하하하, 그게 불만이었나보네?”

[아니야! 그냥 그으... 맨날 보는사람하구... 욕하는 인간들에... 세인은 일만 하구...]


이내 고개를 푹 숙인 운디네의 입에서 인정하는 말이 나왔다.


[맞아... 지루했어. 나는 세인이랑 어딜가도 좋다고 생각했는데, 세인은 그게 아니었나봐.]

[용병으로 성공해야한다했어. 매일 일하고, 어쩌다 쉬어도 너무 피곤해해서 금세 곯아떨어졌어.]

“그럼 혼자라도 구경하고 오면 되지, 왜 미련하게 붙어만 있었어.”

[항상 같이 있기로 했는걸-]


“...”

딱히 대답해줄 말이 없어 침묵했다, 우리 둘은 서로의 몸을 끌어안은체 나는 운디네의 한기를 운디네는 내 온기를 느끼며 포옹을 이어갔다.

칭얼거리며 어미의 품에 파고드는 아기처럼 내 품에 달라붙는 운디네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넌지시 물어봤다.

“지금도 계속 같이 있고싶어?”


[...잘모르겠어...]

-스륵

넘겨지는 머리카락의 감촉을 느끼며 운디네의 눈을 바라봤다. 운디네의 눈동자는 여전히 떨려왔다.

[그렇게 싸웠는데, 없던 일로 돌아가서 다시 지낼수 있을까...? 계속 생각나지 않을까?]


“너는 잊을수 있어?”


[지금도 가슴이 욱씬거려... 세인이 나한테 그런말을 하고, 소리치는데...]


“치는데...”

[결국 세인의 말대로 카사노랑 이렇게 붙어... 먹고있는걸...]
“붙어먹다니 그런말 하지마.”


나는 손을 뻗어 말하다 풀이 죽어 고개숙인 운디네의 턱을 붙잡고 들어올렸다. 울먹이는 눈동자는 물기를 가득 머금고 찰랑거렸다.

“내가 손댄거고, 너는 그냥 배운거야, 널 속여먹은거야.”

[카사노...]

“왜 속였을까? 부끄러운 행위를 들켜서 변명한걸까?”


운디네를 벽에 몰아넣고 빠져나가지 못하게 에워쌌다. 턱이 붙잡힌 운디네는 입가를 파르르떨면서도 벗어날 생각은 없어보였다.

[카사노...]

“처음엔 신경 안썼어, 계약한줄 알았고, 만약 안했더라도 내가 무슨수로 계약하겠어.”

[...들었구나.]


운디네의 눈동자는 당황과 분노를 어렴풋이 품고있었다. 나도 결국 정령인 자신을 탐내고 접근했다고 느꼈겠지. 나는 웃으며 고개를 내저었다.

“들은건 맞지만... 너한테 접근한건 딱히 정령이라서가 아니야.”

사실 맞긴 하지, 언제 정령을 손대보겠나? 내 부정에 운디네는 단호하게 되물었다.

[그럼 왜?]


“솔직하게, 아니면 농담섞어서?”

[장난치고 싶지않아...]

흔들리는 눈빛은 너만큼은 하는 일말의 기대감이 엿보였다. 나는 그냥 솔직하게 말하기로 했다.


“내가 말한거 기억해?”

[무스,읍?!]


-츄릅,쮸웁...


나를 노려보며 대답하던 운디네의 입술을 낚아채 물었다. 작은 입술이 오물거리며 벗어나려했지만 덮힌 입술은 얌전히 나와 맞닿은체 서로의 침을 나눴다.


[응읏...쮸웁...파하-]


입을 떼고 운디네의 귓가에 얼굴을 묻고 속삭였다.
“내가  암컷중 최고라고 했잖아.”

[그마앙...]


“아무도 모르는  속살을 맛보고, 아무것도 모르는 널 가르치며 내 색깔로 물들이고 싶어.”

“처음보는 바닷가로 여행을 떠나, 노을에 비치는 바다를 등지고 널 맛보고 싶었고.”

왼손을 뻗어 운디네의 봉긋한 가슴에 손을 얹었다.


“제국 수도에서 열리는 축제에 손잡고 구경하며 온갖 볼거리에 빠져든  보며 탐하고 싶었어.”


“널 맛본 순간부터...  처음을 전부 가지고 싶어서 미치는줄 알았는데...”


-쮸웁,,,


[흐읏...]


운디네의 입술을 슬며시 깨물고 달래듯 한번 빨아준뒤 입을 뗐다. 늘어진 침가닥은 뚝 끊어져 운디네의 턱에 늘어졌다.


“나랑 떠나자, 추억도 행복도 내가 새로 채워줄테니까.”


[......]


운디네는 살짝 상체를 틀며 내 품에서 벗어나려는 움직임을 보였지만 무용지물이었다.  붙들은 운디네의 몸은 내 품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아니 애초에 크게 벗어나고 싶은건 아닌 느낌이었다.


[.....인은...]

“나랑 계약하고, 여길 벗어나서 같이 떠나자, 어디로든...”


[...세인은...어떻게 할거야...?]

-피식

“당연한걸 묻네.”

파르르 떠는 운디네를 끌어안고 쓰다듬으며 안심시켰다.

“치료해주고 떠나보내야지,”


[......]

“뭘 선택해도 존중할게, 너가 바라는걸 고르면 돼.”

“세인을 골라도 도와달라고 말하면, 최선을 다해서 도와줄게.”


“그래도  고른다면...”

나는 고개숙인 운디네의 눈치를 살피고 뒤편을 바라봤다. 한껏 분개한 세인이 바닥을 긁으며 이쪽을 바라보고 있었다. 당장이라도 소리지를 듯 울긋불긋한 얼굴은 녀석의 분노를 대변했다.


“그새끼랑 있던거보단 행복하게 해줄게.”


[...]

“너가 바라는걸 말해.”

[,,,세인을 끝까지 도와줬으면 좋겠어.]

“치료하고 도시까지는 같이 가야겠네, 괜찮겠어?”

[...카사노는 정말 나쁜 어른이었구나...]


슬픈 미소를 지으며 운디네는 한줄기 눈물을 흘렸다.

[내가 고를수 있는건 그것뿐인걸...]


하긴, 내가 다리병신인 세인의 뒷바라지를  해준다해도 이미 늦었다, 운디네한테는 나와 함께하고 세인을 치료해준뒤 각자의 안녕을 바라는게 최고의 선택이었다.

[...안아줘.]

[으스러질 듯이 안아줬으면 좋겠어.]

-꽈악


아이같던 운디네의 환상을 깨부수는건 유쾌하지 않은 일이지만, 그건 그것대로 매력적이었다. 마음 한켠이 고장난 듯 냉소한 운디네의 반응은 충분히 내 음심을 자극했다.


“후회해?”


[차라리 군락같은거 오지않았다면... 카사노한테서 봉사를 배우지 않았다면...]

[으으응]하고 고개를 내저은 운디네는 더욱 안겨들었다.

[후회안해... 다 내가 고른거잖아...]

“그리고 넌 내가 고른거야.”

[아...]

“난 갖겠다고 생각한건 무조건 갖거든.”


[흐읏...]

나는 손을 뻗어 운디네의 몸체를 어루만지며 감상했다. 직접 조형한 두툼한 보지 둔덕과 봉긋한 가슴, 앙증맞게 존재감을 드러내는 유두는 아무것도 걸치지않은 운디네의 몸에 결정적인 포인트였다.


탄력전인 엉딩이와 잘빠진 허벅지는  번을 주물러도 질리지 않았다. 바쁘게 손길을 움직이며 운디네의 몸 곳곳을 탐했다.

[흐으,흐읏... 흐윽...]

조율하는 악기처럼, 다양한 소리로 흐느끼는 운디네의 신음은 아주 조금 차지한 일말의 죄책감을 싹 씻어내주었다. 결국 즐기면 되는일이었다. 운디네도 결국 날 선택한걸 후회하지 않겠지.


나는 뒤통수를 꿰뚫을  노려보는 세인을 무시하며 계속 운디네의 몸을 맛봤다. 운디네의 도톰한 보지는 물을 뿜으며 기뻐했다.


[하아,하아... 으흑?]

고개를 내저으며 버티던 운디네가 괜히 세인을 발견하지 않게 손을 뻗어 얼굴을 고정했다. 볼이 붙잡힌체 의아한 눈으로 나를 바라보는 운디네에게 아무 말 하지않고 혀를 내밀었다.

[쮸웁...츄웁...츄우...♡]


한껏 내민 혀를 조그마한 입에  운디네는 맛있게 내 혀를 빨았다. 기분좋게 물어오는 운디네의 입술에 나는 잔뜩 발기한 자지를 운디네의 보지에 비볐다.

촉촉이 젖은 보지덕에 내 귀두는 금세 애액으로 흠뻑 젖었다. 일말의 저항감도 없이 귀두가 쑥하고 들어가버렸다.

이럴때면 알몸인 운디네가 참 좋았다. 어디서든 옷벗을 필요도 없이 즐길수있으니 최고아닌가?

[파하- 볼 노아조... 응...?]

“귀엽기만한데, 싫어?”


[못생겨슬거가타...흐응...]


“사랑스럽기만 한데 뭘...”


[흐흣...♡ 치... 짓궂어...]

슬며시 손을 떼니 한번 볼을 쓰다듬은 운디네는 팔을 뻗어  목에 휘감고 달라붙었다. 우리는 서로를 잡아먹을 듯 서로의 입술을 탐했다.


-츕츕쮸웁


[츄우, 쮸웁... 쪼옥... 후훗.]

기분좋게 웃는 운디네의 미소, 나는 운디네의 허리를 휘감고 골반을 밀어 천천히 내 자지를 밀어놓도록 안내했다.


[흐응... 뜨거워...]

“이러다 녹는거 아니야?”

[후훗... 그럼... 붙잡아줘...♡]

목에 감은 팔을 풀고 운디네는 양팔을 뻗어왔다. 귀여운 어리광에 나도 손을  운디네의 양손에 깍지를 끼고 벽에 밀어붙여 고정한체 허리를 깊게 밀어넣었다.


[흥읏,흐으 흐읏. 흐앙... 뜨거어...]

“이제, 제대로 시작해볼까?”


나는 한손의 깍지를 풀고 주머니 한켠에 넣어둔 마석을 꺼내 움켜쥐었다. 마석을 바라보는 운디네의 눈빛은 순간 착잡해보였지만 이내 흩어졌다.

[...흐으..흐응,흥아앗...]

“대답 안하면, 하자는걸로 알게?”

[하자, 할게엣...! 흐읏, 말하는데...!]

-찔꺽찔꺽찔꺽

가득 밀어넣은 자지가 운디네의 자궁구를 압박하며 밀어올렸다. 쿵쿵 울리는 자궁을 보며 나는 운디네에게 물었다.

“그냥 쥐여주면 되나?”


[보통 정령핵에 밀어넣고 마나를 불어넣어서 계약해...]

“그렇단 말이지?”


웃음이 절로 나온 나는 운디네의 보지에서 자지를 뽑아냈다.


-뽀옥


[흐읏...? 뭐, 뭐야아... 뭐하려고...]


“이럴땐 직접 넣어줘야지.”


[...! 하,하지마아-!]

“흐흐, 괜찮아, 걱정하지마.”


[정마알-! 모,몰라...! 이런식으로 계약하는 정령 나뿐일거야...!]
나는 손에 움켜쥔 마석을 하나하나 운디네의 보지에 밀어넣었다. 잔뜩 나온 애액덕에 막힘없이 밀려들어간 마석들은 꿈틀꿈틀 운디네의 질 안으로 들어갔다.


갖고있던 마석을 모조리 밀어넣은 나는 자지를 쥐고 천천히 보지입구에 갖다댔다.

“그럼... 계약 해볼까?”


[짓궃어-! 짓궂어 카사노!]

“그럼 게약 안해줄거야?”

[...아니.]


잔뜩 부푼 귀두를 천천히 밀어넣었다, 막힘없이 들어가던 귀두는 턱하고 딱딱한 마석에 막혔다. 그리 아픈 느낌이 들지않아 나는 천천히 허리를 밀어 마석들을 자궁으로 밀었다.

[후읏,흐응,흐읏흐으 흐으...!]

각진 마석이 보지를 긁으며 지나가자 운디네는 머리를 흔들며 느끼기 바빴다. 강하게 박으면 내가 아플거같아 천천히 마석들을 밀어냈고, 그 결과 운디네의 자궁이 마석들로 가득찼다.

-쪼옥쪼옥♡

마석들을 모조리 집어넣은 자궁은 한껏 부풀어 움찔거렸다. 자궁구는 내 귀두를 마개로 여겼는지 쪽쪽 물어오며 행여나 마석이 빠져나가지않게 막았다.

“이래서는 못움직이겠네.”


[호옷♡ 나한테 맡겨...♡]


깍지낀 손에 힘을 잔뜩 준 운디네는 눈을 감고 보지를 조였다, 그러자 안그래도  조이던 보지가 살아움직이는것처럼  자지를 물어왔다.

-쪼옥쪼옥♡


귀두를 물어오는 자궁구와 살아있는것처럼 내 자지를 조여오는 보지주름, 도톰한 보지주름이 귀두갓을 긁으면서도 좋은 압박감을 선사했다.

[운디네의 봉사보지, 잔뜩 즐겨줘 카사노♡]


“최고의 봉사보지야, 행복한걸?”


[나도 행복해...♡]


-우웅우웅

자궁안에 가득 들어찬 마석들이 빛나며 진동해왔다. 운디네는 깍지를 풀고 복부 위에 손을 얹어 자궁을 바라봤다.

[이제 시작할게... 카사노도 부탁해?]


“뭘 말이야?”

[참... 카사노의 정액. 가득 싸줘야지.]

-쪽

내 볼에 키스해온 운디네는 자지를 문 보지를 잔뜩 조이며 말했다.

[참지말고 내 자궁에 가득 싸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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