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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3화 〉2.내가 먼저 만났는데... 중급 정령 운디네 (13/395)



〈 13화 〉2.내가 먼저 만났는데... 중급 정령 운디네

“으윽...”

“괜찮아?”

“네, 그  흔들려서...”


세인을 등에 업고 캠프를 옮기던 나는 녀석의 엄살에 실소가 나왔다, 엉덩이를 받친 팔을 다시 당겨 자세를 바로하고 최대한 흔들리지않게 붙잡은뒤 다시 걸음을 옮겼다.


“이제 좀 낫지?”

“고맙습니다 형님.”


[얄미운 인간이 그래도 힘은 좋아서 다행이네!]

주변을 돌며 미소짓던 운디네가 명랑하게 말했다, 아무것도 들지않고 날아다니는게 얄밉기만 했다. 운디네의 힘으로는 짐 하나 들기도 버거워서 결국 세인이 배낭을 메고 그걸 내가 업은체로 이동하고 있으니 본인은 아주 살판났다.


“정찰이나 하고 오라니까.”

[아무것도 없다니까~! 심심하다구!]

“으이구 길이라도 찾아야 얼른 나가지.”

[네네~ 잔소리 싫어!]


귀를 막으며 왁왁 소리 지르던 운디네는 이내 고개를 홱 돌리고 앞으로 날아갔다, 푸른빛 머리칼을 흩날리며 날아가는 모습을 바라보고 있는데 등뒤의 세인이 낮은 목소리로 내게 말했다.


“제법 친해지신거같네요...”


안에 뼈가 있는 말이었다. 좆만한게 남의 의중을 떠보고 있는게 귀엽기만 했다.


“뭘, 같이 다녀도  얘기만 해서 아주 질린다 질려.”


내가 너스레 운디네가 일편단심이라고 정보를 흘리니 아닌척 하면서도 뿌듯한 목소리로 세인이 대답했다.

“아직 철이 없어서 그래요, 정말...”

뒤를 힐끗 보니 운디네의 마음이 아직 자신을 떠나지 않았단 사실에 만족한 세인이 실실 웃으며 내 등에 고개를 파묻으려 하고 있었다.

틀린 말은 아닌게 요 며칠간 둘이서 탐사할때마다 넌지시 얘기도 해보고 스킨십도 해보고 했지만 운디네의 태도는 확고했다. 아무래도 어릴적부터 같이 지내온게 제법 큰 플러스 요소인 모양이다.

출구나 마석을 모으기 전에 운디네를 꼬실 방법이 생각나지않아 괜히 답답했다. 못먹는 감도 찔러나 본다고 순진한척 하면서 뒤에서 저울질하는 세인에게 곱게 넘어가는걸 구경하기엔 정령은 너무 큰 감이었다.


별다른 방법이 없나 고민하고 있는 찰나 멀리서 푸른빛 소녀가 빠른 속도로 날아오고 있었다, 상기된 얼굴로 손을 마구 흔들며 날아오는 모양새가 딱봐도 뭔가 발견한 모습이었다.

만화에서나 볼법한 끼이익 하고 멈춰서는 자세로 내 앞에서 겨우 정지한 운디네는 잔뜩 흥분한 목소리로 마구 떠들었다.

[어제 놀았던 연못에서 앞으로 쭉 가니까 계단이 나왔어! 그래서 슬쩍 살펴봤는데 내려가는 계단인거 있지!]

“그게 끝이야?”

어이가 없어 되물으니 단호하게 [응!]하고 고개를 끄덕이는 운디네, 웃음이 절로 나와 주먹을 말아쥐고 가볍게 이마를 밀었다.


“으이구”


[으윽! 왜애! 계단이 있으면 고블린도 있을 거 아니야! 빨리 가보자!]


“그래, 세인 좀 눕혀주고 빨리 가보자.”

[세인~ 걱정마! 얼른 마석 모아올게!“

두손을 앞으로 모으고 주먹을 불끈 쥐는 운디네를 말없이 바라보던 세인은 이내 살짝 고개를 끄덕이고 다시  등에 얼굴을 파묻었다. 눈치없는 운디네는 피곤한가보다~ 하며 다시 앞으로 둥실둥실 날아가며 쫑알댔지만 나는 세인의 태도가 왜저런지 알수있었다.

아마 다리를 다친 뒤로 끝없는 자기혐오의 늪에 빠진게 분명했다, 모든게 좆같고 되는것도 하나 없고, 거기다 끝까지 자기 파트너일거라 믿었던 운디네를 향한 믿음도 조금씩 흔들리면서 그런 자신이 혐오스럽다가도 운디네의 태도에도 열이 받아있을게 분명했다.

나는 말라가는 입술을 혀로 축이고 등에 업은 세인의 자세를 바로잡고 빠른 걸음으로 나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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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읏차...”


벽면 한켠에 망토와 천을 깔고 그위에 세인을 눕혔다, 부목이 올바르게 고정되게 가볍게 손봐주고 혹시나 불편한건 없는지 다시 되물었으나 세인은 괜찮다고 손사래 쳤다.


“그럼 갔다올게?”

[세인 금방 다녀올게~!]


누워있는 녀석의 머리맡에 물통을 두고 나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작은 배낭에 들고갈 물품을 잠시 확인하고 모두 빠짐없이 챙긴걸 확인한 나는 칭얼거리는 운디네를 이끌고 캠프에서 벗어났다.

뒤를 슬쩍 보니 누운체로 우릴 바라보는 세인의 눈빛은 어둡기 짝이없었다. 이번엔 좀 길게 탐사하고 온다고 얘기해두니 누가봐도 기운없는게 눈에 보였다.


눈치없는 운디네도 세인의 기분이 엄청 나쁘다는걸 알았는지 캠프를 꾸리는 중에는 괜히 밉보이지 않게 말하는걸 조심했다. 계약자도 아닌 꼬맹이의 눈치를 보는 정령이라니, 정말 착해빠졌다.

“세인이 많이 힘든가봐, 그래도 금방 기운 차릴거야.”


[...응. 세인의 저런 모습 엄청 오랜만이야.]

“오랜만?”

고개를 갸웃거리니 손가락을 꼼지락 거리던 운디네가 옆에 나란히 선체로 나지막히 얘기했다.

[응, 연못에서 처음 만났을땐 막 욕도 하고, 마을에서 나가고 싶다면서 화도 내고 그랬어.]


아무래도 그게 세인의 본성인가? 그때부터 운디네를 알아보고 성격 죽여가며 같이 지내다니 싹수가 노란 꼬맹이였다.

[그래두 나랑 같이 마을을 떠나고는 맨날 웃고, 화도 안내고 기뻐보였는데...]

“지금 크게 다쳐서 그래, 내가 저렇게 다쳤으면 더 심하게 화냈을걸?”

[정말...?]

고개를 끄덕이며 어깨를 토닥여주니 운디네는 흠칫 하다가도 배시시 웃으며 손을 꼼지락 거렸다.  며칠 같이 다니며 계속 접촉하니 이제는 가볍게 만져도 처음 만졌을 때처럼 기겁하지는 않았다.


“우리가 해줄수 있는건 얼른 계약을 하던가 출구를 찾는거야.”

[응... 계약...]

처음엔 그렇게 바라던 계약 얘기였는데 세인의 히스테리가 늘어난 뒤로 운디네는 계약얘기에 아주 조금, 아주 미약한 회의감이 든 모양이다. 저런건 내가 바라던 계획이었기에 아주 대환영이였다.


시시콜콜한 잡담을 나누며 계속 전진하니 아까 운디네가 얘기했던 계단이 자리잡은 곳까지 도착했다. 세갈래길이었는데 중앙엔 그대로 앞으로 뚫린 통로가 자리했고 왼쪽 통로엔 작은 골방같은게, 오른쪽 통로에 운디네가 말한 계단이 자리하고 있었다.

나는 크게 뜬 눈으로 계단을 바라보는 운디네의 머리통에 가볍게 꿀밤을 먹였다. 콩하고 머리를 때리니 깜짝 놀란 운디네가 하늘로 튀어오르며 나를 노려봤다.


[이익! 뭐,뭐야! 왜 때려!]

“아까는 계단이라며, 왜 통로랑 방같은건 얘기 안했어?”

[그, 그게...]


검지 손가락을 맞부딪히며 뜸들이던 운디네가 배시시 웃으며 뒤로 슥 빠졌다.

[계단만 보고 신나서 돌아왔지... 뭔가 더 있던게 생각이 났는데 나중에 얘기해야지~ 했지.]


철없는 행동에 쓴웃음이 나왔지만 여기선 더 구박하면 주눅들게 분명해서 나는 다시 손을 운디네의 머리위로 치켜들었다.


다시 꿀밤을 먹이는줄 알고 흠칫 놀란 운디네가 손을 뻗어 정수리를 막았지만 나는 뻗은 손을  아까 꿀밤을 때린 부분을 살살 쓰다듬으며 말했다.


“너가 까먹은 다른곳에서 알수없는게 나올수도 있잖아. 그렇지?”


[...응]


“계단만 있는줄 알고 세인을 캠프에 두고왔는데, 만약 우리가 계단에 내려갔는데 다른데서 고블린이나 뭔가 튀어나와서 세인이 있는 쪽으로 갈수도 있잖아.”

[...! 그, 그렇지 참!]


운디네의 눈이 걱정으로 가득찼다, 아마 새로운 길이 발견되서 신나서 말한건데, 그런일이 벌어질수도 있단 사실에 놀란게 분명했다. 나는 얹어둔 손을 계속 움직이며 운디네를 진정시켰다.

“일단 다른곳은 확인해보면 되는거고, 다음에도 혹시 이런곳이 있으면 정확히 말해줘. 알았지?”

[응! 알았어...!]

처음엔 불안과 걱정이 가득한 눈을 마구 돌리며 불안감을 표출하던 운디네였지만 계속 머리를 쓰다듬으며 달래주니 금세 진정해 골골거리는 고양이처럼 눈을 꾹감고 내 쓰다듬을 받고 있었다.


이제 슬슬 떠나야겠지. 손을 떼고 다른곳을 살펴볼 채비를 하니 [앗...]하고 아쉬워하는 운디네가 보였다. 여기서 괜히 더 관심있단 티를 내면 다시 경계할수도 있으니 못본척 하기로 했다.


“그럼 저 골방부터 가보자.”

[내가 먼저 둘러볼게!]

만화에서 볼법한 슉하는 소리와 함께 운디네의 신형은 골방쪽으로 사라졌다. 알아서 정찰해주겠다니 굳이 내가 먼저 들어갈 필요는 없었다, 허리춤에 멘 검에 손을 얹고 천천히 걸음을 옮기니 골방속에서 운디네가 고개를 빼꼼 내밀며 내게 말했다.


[고블린같은건 없어! 근데 잡다한 무기랑 뭔가 있을지도!]

운디네의 말에 검에서 손을 떼고 골방 안으로 들어갔다, 철냄새와 기름냄새가 가득했는데, 딱봐도 노획한 장비들과 잡동사니들이었다. 바닥에 널부러진 장비들을 대충 피해가며 중앙으로 걸어가니 장비들의 숫자는 제법 많았다.


사슬갑옷이나 가죽갑옷도 있었고, 롱소드 방패 숏소드 다양한 무기들이 있었다. 고블린들이 알뜰하게도 약탈한 모양이다. 쓸만한것들도 있었고 아예 녹슨것도 있었지만 굳이 비율을 따지면 쓸만한게 압도적이었다.

‘나중에 챙길수 있으면 챙겨야겠네...’


내가 가진 롱소드보다 좋은게 있을까 싶어 바닥을 살펴보는데 구석진곳에 딱봐도 새거같은 검집이 널부러져있었다.


-스릉

내용물을 뽑아보니 옛날 게임에서 본것같은 모양새의 검이었다. 용병단에 들어가서 단장이 읊어주는 검종류나 방패종류를 귀아플정도로 들었었지만 하나도 기억에 남겨둔건 없었다.


길이도 전에 쓰던것보다 길고, 무게도 이정도면 적당했다. 허리에 차고있던 검을 장비더미에 집어던지고 새로운 검을 허리에 찼다. 내가 뭔갈 주우니 관심이 생겼는지 운디네가 이쪽으로 다가오며 물었다.

[뭐야뭐야, 새거야?]

“응, 전에 쓰던것보다 쓸만하네.”

[우와! 그럼 세인 줄 것도 챙겨가자!]

“그래, 일단은 마저 둘러보고 돌아갈 때 챙겨가자.”


[헤헤, 세인 분명 좋아하겠지!]


해맑게 웃으며 [뭐가 좋을까~] 하고 바닥을 둘러보는 운디네를 뒤로하고 나는 쓸만한게 더 없는지 주변을 살펴봤다. 바닥을 샅샅히 뒤졌지만 더 쓸만한건 나오지 않았는데, 어림짐작으로 밑의 계단을 내려가면 더 쓸만한 물건들이 많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아무래도 여긴 그냥 창고같고, 내려가야 장비나 먹을게 있겠네.’

이젠 죽었지만 고블린 샤먼이 이끌던 군락이었다. 아마 체계적으로 먹을거나 장비를 정리해뒀을 확률이 높았다. 뭐 엊그제부터는 얼굴에 문양이 있는 고블린이 한 마리도 없었으니 고블린 샤먼은 이제 없는게 분명했다.


장비를 구경하는 운디네를 잡아끌고 골방에서 빠져나온 나는 계산을 해봤다. 지금 중앙 통로에서 고블린들이 돌아올 확률이 있을까? 어제 죽인 정찰조 고블린들을 생각하면 추가로 몇 마리 더 보냈을 가능성도 배제할순 없었다.

그렇다고 통로에서 죽치고 앉아서 고블린들을 기다리는건 시간 낭비였다. 남은 방법은 그냥 운디네에게 중앙통로 정찰을 맡기고 계단에서 자리잡고 대기하는 수밖에 없었다.

그렇게 하기로 마음을 먹고 운디네를 불러 상황을 설명하니 앙다문 입술과 함께 힘차게 고개를 끄덕이며 운디네가 나섰다.

[금방 다녀올게! 혹시라두 고블린 찾으면 저~멀리서  흔들테니까 너가 와야돼, 알았지?]

“그래, 난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게.”

[다녀오겠습니다~]

빠른 속도로 사라지는 운디네를 뒤로하고 벽에 기댄체 멍하니 서있다가 문득 잡생각이 들었다. 도시에 두고온 레이첼이나 전에 만났던 여자들이 떠올랐다.

물을 안뺀지  돼서 잠깐 상상하는것만으로 발기가 됐다. 레이첼도 쓸만한 여자였지만 제일 기억에 남는건 귀족에게 고용됐을 때 만났던 여기사가 생각났다.
처음엔 시골처녀마냥 순박하게 인사하고 거리낌없이 다가오길래 별 생각없이 놀아줬는데 날이 갈수록 바뀌는 태도가 재밌었다.

그냥 놀고먹다 떠나는 용병인줄 알았는데 귀족나리와 동행에서 몇  활약을 좀 하니 점점 나를 질투하는게 눈에 보이는 지경까지 왔었다.

알아보니 시골영지 준남작네 딸내미였는데 어찌어찌 기사가 돼서 연이 있던 귀족 집안에 기사 서임받아서 기사가 된 운좋은 년이였다, 그런데 내심 깔보던 용병따리가 자기보다 활약하니  배아팠던 모양이다.

나중에는 용병들의 태도불량으로 따져들며 내 면전에 장갑을 집어던지며 결투까지 신청할정도로 몰아섰다. 다른 기사들은 용병따위한테 결투냐며 그녀에게 비아냥거렸지만 그때 나는 멍청한 년에게 쓴맛 한번 보여줄수 있단 사실에 제법 설렜다.

나한테 쳐발리고 며칠은 피해다니더니 결국 밤에 그녀의 방에 찾아가 무릎꿇고 엎드린체 공식적으로 사과하던가 내가 말하는거 몇 개만 들어주던가 슬쩍 미끼를 던지니 무는것도 웃겼다.

 그때 눈물 흘리면서 강제로 펠라시키는거 좋았는데, 다시 맛보고 싶어지네. 어차피 그쪽으로 들러야하니까 거기로 가볼까? 그때 일을 회상하니 바지 앞섬이 부풀어 발기된게 눈에 보였다. 슬쩍 통로를 보니 운디네의 기척은 느껴지지 않았다.

그냥 손으로 한발 뺄까? 한주넘게 안뺀거 같은데, 다른때도 이정도로 물을 못뺀적은 있었지만 요 며칠동안은 운디네를 봐서 그런지 음심이 계속 동했다.

그래, 오기전에 한발만 빼자.

-지이익


바지를 내리고 자지를 꺼내든 나는 벽면에 상체만 기댄체 눈을 꾹 감고 과거 따먹은 여자들을 상상하며 빠르게 흔들었다.


동굴에서 자위하는 꼬라지가 한심하긴 하지만, 솔직히 참지않고 살아와서 그런지 얼른 한발 빼고 준비하는게 나을 정도로 머릿속이 계속 음란한 생각으로 가득 차고 있었다.

‘우굽, 쮸웁,흐으읏...!’


주황색 머리칼을 양손으로 움켜쥐고 오나홀처럼 목구멍을 쑤셔주니 고귀하신 기사님은 어깨에 닿이는 내 허벅지를 어떻게든 밀어내며 자지를 입에서 뱉어내려고 했었다.

결투할 때 패준것처럼 뺨을 살살 후리며 이빨 세우지마라고 경고하니 최대한 입을 O자로 만들어 내 자지에 이빨이 닿이지 않게 한건 제법 기특했었다.


'아, 그년도 생각나네. 가슴만 크던 마법사... 시골마을에 정착했다던데.'


아직까지 가끔 편지를 주고받는 동료의 편지에 써져있던 그녀가 생각났다. 가끔 소규모로 파견갈때 슬쩍 성희롱하거나 몸을 주물러도 크게 반항하지않길래 끝까지 괴롭힌적 있던 여자였다.


흐름타던 손은 처음보다 더 빠르게 자지를 흝고 있었고 움찔거리는 자지의 맥동을 보니 슬슬 쌀거같았다. 바지춤에서 천을 꺼내들어 사정할 준비를 하며 눈을 떴는데 눈앞에는 커다란 눈망울을
빛내며 내 자지를 바라보고 있는 운디네가 있었다. 천으로 귀두를 덮으려고 했지만 너무 당황한 나머지 나는 흔들던 손도 멈추지 못했고 계속 자극 받은 자지는 이내 울컥 정액을 토했다.

기세좋게 흩뿌려진 정액은 앞으로 쭉 뻗어나갔고 운디네의 이마  코에 얹어진체 주륵 흘러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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