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화 〉1.한마을의 외로운 부인
레이첼은 떨리는 팔을 움켜쥐며 긴장을 가라앉힐려고 애썼다, 하지만 자신을 옥죄듯 바라보던 그눈빛을 다시 떠올리니 쉽사리 가라앉힐수 없었다.
‘역시... 계속 보고있어...’
어릴적부터 외모가 뛰어났던 레이첼은 남성들의 시선에 익숙했고 또한 예민했다, 남편에게 돈을 쥐어줘 숙박하기로한 청년은 아닌척 하면서도 레이첼의 온 몸을 핥듯이 바라보고있었다.
처음엔 처음보는 남자와 같은 집에서 홀로 지내야된다는 사실에 겁이 났지만, 대화를 나누고 좁은 공간에 붙은체로 지내니 다른 의미로 겁이 나기 시작했다.
‘나를... 원하고 있어...’
남편에게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년이라며 손찌검당하며 푸대접당하기 일쑤엿다. 마을에선 다른 주민들에게 간단한 소일거리로 빌어먹고 다니면 동네 남자들은 음흉한 눈빛으로 레이첼의 온몸을 흝으며 자기들끼리 입방아로 희롱하곤 했다.
거기엔 모욕과 멸시만이 담겨있었고, 이 마을에 오기전에 평민치고는 제법 유복한 집안의 차녀였던 레이첼은 결혼 이후 집에 모든 재산이 바닥난 이후 차가워진 남편의 홀대와 레이첼의 부유함을 고까워하던 마을사람들의 멸시가 지독하리만큼 고통스러웠다.
몇 번이고 이마을에서 나가자고 남편을 설득했지만, 날때부터 지낸 마을을 벗어나면 어떻게 살아갈수 있겠냐고 마치 자신을 치기어린 꼬마로만 대하는 남편의 태도에 신물이 났다. 자신도 한 평생 지내던 마을을 사랑을 위해 나와 이 마을에서 몇 년을 보냈는데, 그런 레이첼을 철없는 어린아이 대하듯 말하는 남편이 야속했다.
처음부터 이들의 생활이 이랬던건 아니였다.
남편이 사고로 절름발이가 되기전만해도 레이첼의 결혼생활은 완벽했다. 혼수로 가져온 재산도 풍족했고 남편의 약초꾼 생활도 벌이는 나쁘지않았다. 하지만 사소한 말다툼을 한날, 자신의 마음을 몰라주는 남편에게 레이첼은 계속해서 투정을 부렸고 남편은 그런 레이첼을 달래주기 위해 연애하던 시절 그녀에게 매일매일 건네줬던 꽃을 캐러 잠시 산으로 떠났다.
하지만 부주의하게 산을 오르던 레이첼의 남편은 전날 비가와 흘러내린 흙에 그만 미끄러져 산 중턱에서 굴러떨어졌고 반나절 뒤 남편이 실종된거같다며 경비병을 데리고 산에 오른 레이첼이 남편을 발견했을때에는 이미 늦은뒤였다,
뒤틀린 발목과 사지가 나무뿌리에 엉켜 옴짝달싹도 못해 아무 조치도 취하지 못한 그는 마을에 내려간 뒤에 의원에게 들은 얘기는 앞으로 평생을 절름발이로 살아야 할거같단 사형선고뿐이었다.
그뒤로 레이첼의 남편의 태도가 달라졌다.
약초꾼으로 평생을 살아온 사람이 절름발이라니, 대체 뭘 해먹고 살수있을까? 뭘 배워도 익숙치 않은데 하물며 절름발이라니, 그는 어느새 마을의 든든한 약초꾼에서 아무것도 못하는 골칫덩이로 전락했다.
레이첼의 어리광탓에 인생이 망했다 생각한 남편은 그뒤로 레이첼에게 대화보다 폭력을 시도했다. 음심이 동하는날에 그녀를 억지로 범하려고 했지만, 사나운 남편의 태도에 거부한 그녀는 그날 태어나서 어느때보다 많이 얻어맞은 날이었다, 그 뒤로 남편은 레이첼에게 손대는 일이없었다, 그저 돈만 쥐고 나가 창관에서 해결했고 매일매일을 술로 지새웠다.
레이첼은 박복한 과거를 더 이상 회상하고 싶지않아 눈을 질끈 감고 머릿속을 비워냈다.
매춘이라니, 나락까지 간 남편의 손에 언제든 그럴 수 있다 생각은 했지만 이렇게 어이없게 마른 짚에 불 번지듯 한순간에 외간 남자와 집에 단둘이 남겨질줄은 상상도 못했다.
주변을 훑어보는 그를 자리에 앉히고 레이첼은 남아있던 포도주와 잔 두 개를 탁자에 얹고 그의 맞은편에 앉았다.
그런데 대화를 나눌수록 레이첼은 점점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다.
“전에 들렀던 마을에는 광장이 꽃에 둘러쌓여있던데 정말 아름다운 금빛 꽃들이었습니다, 레이첼씨는 본적 있으신가요?”
“혹시 잎이 태양처럼 생긴 꽃 말하시나요?”
“아! 아시나보군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꽃이에요, 하늘에 구름 한점없는날 태양 아래에서 그 꽃밭에 누워있으면 하루 그 순간이 제일 행복했어요, 어린 시절 가장 행복한 추억이에요...”
“이럴줄 알았으면 한 송이라도 꺾어올걸 그랬습니다. 정말 아름답더라고요.”
이내 지긋이 레이첼을 바라보던 그는 탁자위에 올려둔 손을 조금씩 뻗어 레이첼의 손등 직전까지 뻗었다.
옛날같았으면 어떻게든 한번 자보려고 끼부리는 남자들의 행동에 화내거나 뿌리쳤을텐데, 남편의 홀대와 마을사람들의 멸시에 자존감이 낮아질대로 낮아진 레이첼은 어떻게든 꼬셔보려고 하는 그 행동이 오히려 호감으로 다가왔다.
떨어질대로 떨어졌어도 아직 날 원하는 사람이 있구나.
마을사람들의 음험한 눈빛과는 달랐다, 그냥 마음대로 가지고 놀 수 있는 장난감을 바라보는 듯한 더러운 시선과 음욕이 깃든 열정어린 눈빛에 마을사람들에게선 찾아볼수없었던 한줌의 존중이 레이첼의 마음을 흔들었다.
아마 남편은 오늘을 기점으로 레이첼에게 매춘을 강요할게 분명했다.
돈맛을 본 그의 손길에 그저 이끌리는체로 마을사람들의 노리개로 전락해 그들의 아내들에게는 남편을 홀린 걸레년이라는 소리를 들으며 소일거리조차 내주지않을게 분명했다.
처녀적 집을 벗어나 사랑하는 사람과 일평생을 지내겠다던 용기있던 처녀 레이첼은 더 이상 없었다.
끝없이 반복되는 폭력과 어딜가도 뒤따라오는 모멸감은 레이첼의 용기를 꺼트리기 충분했다. 하지만 불이 꺼진 잿속에는 레이첼 자신도 모르던 남은 용기 한줌이 아직까지 불이 붙은체 살아있었다. 그리고 이 마지막 기회를 어떻게든 붙잡기로 레이첼은 결심했다.
남편이 원하는대로 해주자고, 이 청년과 몸을 섞어서라도 밤을 지새우고 그에게 아양을 떨어서라도 한몫 받아내 이 마을에서 벗어나자고 생각했다. 족히 30실버는 되보이는 주머니를 서슴없이 내미는 씀씀이를 보니 아직 더 남아있는게 분명했고, 몫이라도 조금 받아내 다른 마을, 아니면 도심으로 향하기로 결심했다.
어느새 레이첼은 떨림이 멎은 자신의 몸을 알아챘다, 오히려 조금씩 달아올랐다. 자신에게 능글맞게 유혹하듯 말을 건네던 청년은 대화가 오갈수록 숨기기 싫다는 듯 자신의 음심을 뽐냈다.
“근데 얼핏 침실을 봤는데 생각했던것보다 침대가 크더군요, 두명이 아니라 세명도 잘수있을거같은데...”
뻗었던 손은 이미 레이첼의 손을 움켜쥔지 오래다, 뱀이 기어오듯 레이첼의 손가락을 쓰다듬으며 깍지를 말아낀 그의 손아귀는 나무뿌리처럼 단단히 그녀의 손가락을 옥죄었다.
-꿀꺽
레이첼은 눈을 질끈 감았다. 이제는 선택할 시간이다.
“...그럼 한번 누워보시는건 어떨까요?”
**
예상했던대로 자포자기한 레이첼은 내게 안기는걸 선택했다, 나는 숨기는 기색없이 레이첼의 풍만한 가슴골을 바라보며 계속해서 대화를 나눴다. 처음엔 겁먹은 듯 눈길을 피하던 그녀도 이내 꽉 움켜쥔 내 손가락에 힘을 줘 승낙한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드르륵
-땡그랑!
나는 의자에서 일어나며 꽉 쥔손에 힘을줘 그녀를 잡아당겼다. 힘없이 내게 이끌려온 레이첼을 나머지 한손으로 허리를 붙들고 풍만한 육체를 내게 비볐다. 널부러진 잔은 조금 남아있던 포도주들이 흘러내렸고 참을수없던 나는 그녀에게 얼굴을 내밀었다.
처음은 가벼운 입맞춤이었다, 가볍게 입술을 쪼아대고 수줍어하는 그녀의 뺨을 내 뺨으로 한번 쓸고 다시 한번 입을 맞췄다.
-쭈웁
혀로 그녀의 입술을 핥으니 짙은 포도주 향이 올라왔다, 잡아먹듯 그녀의 입술을 포개고 가볍게 입술을 빨았다, 소극적으로 내 입술을 빨던 레이첼은 슬며시 눈을 뜨더니 굳게 닫힌 이를 열고 혀를 내밀었다.
그녀의 혀에 내 혀를 포개고 부풀어오른 고간을 그녀의 보지에 비볐다, 나보다 작은 레이첼이었기에 덮치는 듯한 모양새가 나를 더욱 흥분시켰다. 그녀의 다리 사이에 다리를 집어 넣어 벌리고 위로는 풍만한 가슴을 비비니 툭튀어나온 유두가 내 가슴을 흝었다.
“쮸웁... 흐응... 하움...”
대범해진 레이첼은 오히려 내 입술을 잡아먹을 듯이 빨아먹고있었다. 작은 입술로 오물거리는게 너무 꼴려 양손으로 그녀의 머리를 움켜쥐고 잡아먹듯이 그녀의 입술을 빨았다. 흘러넘친 침은 그녀의 턱을 타고 쇄골까지 흘러내렸다. 짙은 침에서 나는 포도주향이 나를 미치게 만들었다.
정신없이 서로의 입술을 빨다가 약속한 듯 서로의 혀를 놔주고 입을 뗐다, 한껏 상기된 레이첼의 얼굴은 침범벅인 입술과 갈곳잃은 눈동자덕에 더 꼴렸다.
이런 키스는 오랜만이었는지 비비기만 하던 보지는 이미 애액으로 범벅이었다, 레이첼의 애액으로 흠뻑젖은 고간은 이미 한계 이상으로 흥분해 아플지경이였다, 멍하니 서있는 그녀의 엉덩이를 움켜쥐고 손가락으로 그녀의 피부를 쓸었다, 시골여자치고는 매우 부드러운 엉덩이었다.
“이제 그만 침대로 가볼까요?”
역으로 날 잡아먹듯이 키스하던 레이첼은 어디가고 다시 수줍은 처녀같은 레이첼이 내앞에 있었다. 작게 고개를 끄덕인 그녀는 그대로 뒤돌고 닫혀있는 침실 문을 향해 엉덩이를 씰룩이며 한걸음 한걸음 걸어갔다.
그러다 수줍게 날 흘겨보더니 치맛단을 양손으로 붙잡고 슬며시 치마를 올렸다. 거기엔 토실토실한 엉덩이와 음부에서 새어나온 애액이 허벅지를 타고 흐르는 절경이 꽃피고 있었다.
성큼성큼 걸어간 나는 안된다는 듯 튕기는 레이첼을 뒤에서 끌어안고 레이첼의 목덜미를 핥았다,
“흐읏.,.!”
레이첼은 발걸음을 옮기면서도 치맛단을 들어올린 손을 내리지않았다, 나는 중지를 뻗어 그녀의 보지를 가볍게 쓸었다, 가볍게 몸을 떤 레이첼은 오히려 만지기 편하게 다리를 살며시 벌린체 앞으로 걸어갔다.
“흐응... 핫...!”
다리를 벌린체 걷는 레이첼의 모습은 우스우면서도 꼴렸다, 나는 계속해서 손가락으로 보지를 흝듯이 애무했고, 벌름거리며 애액을 뿜어대던 보지는 밥달라고 조르는 아기새처럼 입을 벌리며 자신을 채워달라고 아우성이었다.
"후읏..."
갖고 놀며 걸음을 옮기다보니 어느새 침실에 도착했다, 다리를 뻗어 내 손가락에서 벗어난 레이첼은 이내 침대에 상체만 걸쳐엎드린체 푹젖은 보지를 나에게 내밀며 말했다.
“마을에 오면 꼭 드셔봐야 하는게 있는데...”
“엄청 신선하네요, 즙이 마르질 않는군요.”
“하앙!”
쭈웁 쭈웁...
레이첼의 음부에 고개를 처박은 나는 목마른 개처럼 그녀의 보지를 핥으며 목을 축였다, 클리토리스를 혀로 가볍게 찌르니 가볍게 애액을 뿜었다, 통통한 보지를 입안 가득 베어물고 오물거리며 핥았다, 통통한 식감에 나도 모르게 보지만 계속 오물거리다 마치 이쪽도 봐달라는 듯 이빨에 계속 닿이는 클리토리스를 느껴 입을 떼고 제법 강하게 깨물었다.
“오오옥!! 흐...흐읏...깨물면 안돼요옷...!”
적당히 맛도봤겠다, 이젠 봉사해줄차례였다, 가볍게 보지를 핥은 혀를 이내 레이첼의 보지구멍에 집어넣었다, 이물감에 보지 구멍은 내 혀를 조여댔지만, 역시 유부녀답게 강한 조임은 아니었다, 처음은 가볍게 위아래로 찔러주며 혀를 잔뜩 내밀었다, 깊숙이 혀가 들어가니 그제서야 강하게 꽉 조여왔다.
한번더 애액을 뿜어대는 그녀의 보지에서 얼굴을 떼고 고개를 들었다, 얼굴이 찝찝해 레이첼의 원피스로 얼굴에 묻은 애액을 닦아냈다. 레이첼은 다리를 잔뜩 벌린체 침을 질질흘려 침대에 널부러져있었다, 꼿꼿이 뻗은 다리는 힘이 풀려 바닥에 주저앉은지 오래였는지 무릎이 빨갛게 물들어있었다.
간만의 쾌감에 정신을 못차리는 레이첼의 모습에 나는 더욱 욕정을 느꼈다, 가볍게 맛볼수있겠다 생각했는데 알아서 몸도 허락하고 이렇게 좋아하니 하룻밤 내내 따먹는 보람이 있겠다 싶었다.
아직 밤은 길었다. 레이첼의 남편은 이제쯤 주점에 도착해 부어라 마셔라 하고있을테고 집에도 들어오지않을거다, 나는 널부러진 레이첼을 끌어올려 침대에 내던졌다.
-출렁
“이제... 안돼...! 빨리... 빨리...!”
아무래도 레이첼의 스위치는 켜진거같았다, 머뭇거리는 몸짓은 없어진지 오래고 잔뜩 부풀어오른 내 고간을 바라보며 자신의 다리를 벌리며 나에게 애원했다. 벌렁거리는 보지는 그렇게 핥아먹었음에도 곧 들어올 자지생각에 애액을 잔뜩 뿜어내고 있었다.
“그렇게까지 말씀하시니 어쩔수없네요.”
허리춤을 풀고 바지를 벗으니 레이첼의 벌어진 입을 다물어지지않았다, 내 생각에도 내 자지는 크기도 굵기도 단단함도 완벽했다, 이 좆같은 곳에서도 자지 하나로 제법 빌어먹고 살았다.
“넣어줘... 넣어쥬세요...!”
감질나는 애무에 조신하고 겁많던 레이첼은 없어진지 오래였다, 침대위에는 이미 간만에 맛볼 자지에 눈이 돌아간 암캐만이 누운체로 보지를 내민체 구걸하고 있었다.
“부탁은 그렇게 하는게 아니죠.”
단호한 내 말에 잠시 정신 차린 듯 눈이 커진 레이첼은 이내 눈을 질끈 감고 다리를 움켜쥔 팔을 더욱 넓게 벌리며 보지를 드러내고 내게 소리쳤다.
“제발... 제 보지에 단단한 자지를 베풀어주세요오...! 부탁드립니다...!”
그렇게 마음에 드는 조르기는 아니었지만, 제대로 교육시킨 여자도 아니라 조르는 단어가 밋밋할 수밖에 없었다. 그건 차차 가르치면 되는거고 중요한건 처음 만날때만 해도 경계하며 잔뜩 겁먹었던 레이첼이 이제는 나에게 자지를 조르며 박아달라고 애원하는게 더 중요했다.
처음 레이첼을 본순간부터 기대하던 기나긴 하룻밤이 드디어 시작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