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70 외전. 레티시아 (3)
“누님.”
“응?”
다음 날. 슬슬 어느 정도 몸이 회복 되어서, 식당까지 식사하러 나온 스칼렛이 레티시아를 보곤 의아한 표정으로 입을 열었다.
“좋은 일이라도 있었어? 안색이 밝네.”
“…조, 좋은 일? 딱히 없는데.”
없진 않다. 그냥 스칼렛에게 말할 수 없는 일일 뿐이다.
스칼렛은 대수롭지 않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도 다행이네. 요즘 힘들어 보였는데.”
“읏.”
다만 그렇게 다정한 스칼렛의 말이 레티시아의 양심을 푹푹 찔렀다.
“누님이 좋아 보여서 나도 좋아.”
“윽.”
푸욱 푸욱.
하지만 이미 지난 며칠간의 일로 멘탈을 단련한 레티시아는, 짐짓 태연한 척 할 수 있게 됐다.
“기특해라. 그러는 스칼렛은? 너두 안색이 좀 밝아지지 않았어?”
“그런가? 몸이 회복되는 중이라 그런가봐.”
말을 돌리는 데에 성공한 그녀가 내심 안도의 한숨을 쉬었다.
“그래도 아직 나으려면 멀었으니까 무리하지 마렴. 알았지?”
“그럴게.”
그 날 밤.
어김 없이 스칼렛의 방에 찾아온 레티시아가, 입술을 비죽비죽 내밀고 있었다.
다른 이유가 아니라, ‘낮에 깜짝 놀라게 만들다니’라는 명목으로 스칼렛에게 복수하기 위해서이다.
“흥.”
괜히 새침한 척 그리 흥흥 콧소리를 내지만, 어차피 듣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저 그녀가 기분을 내기 위해서다. 이제는 동생이 자는 방에 찾아와 성희롱 하는 데에 아주 태연하고 뻔뻔하다.
스윽.
늘 그렇듯 동생의 위로 올라타는 대신, 가랑이 사이에 몸을 밀어넣곤, 스칼렛의 두 다리를 벌린다.
슥, 슥. 손을 하의로 집어넣어, 어제 하룻밤 해봤다고 꽤 능숙해진 손길로 자지를 빼낸다.
“혼내줄거야.”
체벌이라기엔, 지나치게 그녀 스스로의 사심이 듬뿍 담기긴 했으나, 마찬가지로 보는 이 하나 없으니 그녀에겐 아무래도 좋았다. 그저 체벌이란 명목으로, 자고 있는 동생의 자지를 쥐고 고개를 가까이 했다.
“스읏.”
아.
읏.
순간 탄성을 뱉으며, 저도 모르게 천박히 고개를 파묻고 킁킁 거릴 뻔 하다, 아무리 보는 사람이 없어도 그건 부끄러웠는지 뺨을 붉히며 멈춘다.
그리곤 조심스럽게, 자지 뿌리를 붙잡고 혀를 베에 내밀어 귀두를 할짝 할짝, 핥기 시작한다.
“으응, 흐, 츗….”
귀두를 혀로 문지른다든가, 입술을 죽 내밀어 귀두에 쪽, 쪽 키스한다든가. 손으로 자지를 살살 문지르며, 혀를 낼름 거리며 귀두를 희롱하자, 쿠퍼액이 송글송글 맺힌다.
“쪼옵.”
몇 방울 안 나오는 귀한 물이라도 대하듯,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이밀어 입술로 귀두를 감싸곤 쿠퍼액을 쪽 빨아먹은 레티시아의 어깨가 흠칫 떨렸다.
“흐우응.”
순간 퓨즈가 나가버릴 정도로, 아찔한 쾌감이었다.
잠들어 있는 동생의 자지를 입으로 물고, 쿠퍼액을 쪽 빨아먹어버린다는, 배덕감에 엉덩이가 살랑살랑 흔들렸다.
레티시아의 눈이 몽롱해졌다. 본디 피학적인 기호가 있는 그녀이기에, 입에 물고 있는 커다란 자지를 꾸역꾸역 삼켰을 때 자신이 느끼게 될 괴로움에 본능적으로 이끌린 것이다.
비록 본인은 자신의 피학적 체질을 모르는 듯 했지만.
“후으읍….”
본능이, 무의식이 이끄는대로, 몽롱해진 얼굴로 천박하게 입을 벌리고는, 자지를 천천히 삼켜간다.
“하읍, 흐응, 쭙….”
정말로, 버거운 크기다. 귀두를 삼켰을 뿐인데도 구강이 거의 다 찼다. 그럼에도, 오히려 더 흥분한 듯 흐릿해진 눈동자로 고개를 숙인다.
“크응, 큽, 케읍. 응츕… 츄릅….”
목구멍에 귀두가 닿는다. 멈추지 않는다. 처음 삼키는 수컷의 자지다. 버겁고, 힘들지 않을 리가 없다. 그럼에도 그것이 레티시아라는 암컷을 기쁘게 했다.
더 이상 남동생에게 발정하는 것으로 죄스러워 하는 여자는 여기 없었다. 아니, 낮이 되면 분명 또 어느 정돈 자괴감을 느낄테지만, 적어도 지금은 그런 것 따위는 잊고서 우월한 수컷을 경배하며 자지를 삼키는 암캐밖에 없다.
게다가. 지금 이 경험을 평생 잊지 못하고, 자괴감에 몸부림 치다가도, 내일 밤이 되면 또 슬그머니 찾아올 것이다.
“후읍, 헤읍, 헤윽, 큽. 크흐응, 켁.”
더, 더 깊게.
목구멍에 닿은 상태여도 아직 자지는 들어오지 못 한 쪽이 더 많았다. 겨우 목구멍 따위로는 안 됐다. 레티시아는 두 눈에 눈물을 그렁이면서도, 되려 흥분이 번진 듯, 꼭 하트라도 그려진 듯 한 눈빛으로 고개를 틀었다.
목구멍까지 쉽게 개통해 들어갈 수 있도록, 각도를 바꾸곤, 직접 자신의 목보지를 상납한다.
고통은 쾌락으로 치환한다.
천성적인 마조 기질이, 그녀의 몸을 오직 동생만을 위한 육체로 바꾸어 간다.
오직, 스칼렛의 전용으로.
“헤으그, 츄브, 프, 큽, 컥. 켁♡”
목구멍 너머.
목울대가, 꼴딱 꼴딱 움직이며, 굵은 자지를 삼켜 얇고 가녀린 목이 부푼다.
옆에서 보면, 좆기둥으로 차 그 윤곽이 보일 정도다.
그런 꼴이 되어도, 오히려 그런 꼴이 되어서, 레티시아는 제정신이 아니게 되었다.
“헤으, 후읍, 흐극. 흐응, 후으응, 헥, 헤에윽…♡”
목으로 자지를 삼키며, 절정하는 여자.
그것은 이미 여자라고 부르기보다, 암캐라는 호칭이 더 적절할 것이다.
허리를 파르르 떨고, 엉덩이를 경련하며 애액을 뚝 뚝 흘려 침대를 더럽힌다.
“츄웁, 츄우, 츗, 츄우…♡”
비록 꼴사납게 절정해버리긴 했으나, 레티시아는 손으로 자지를 흔들며 열심히 고개를 흔들었다. 쯔걱, 쯔걱, 목보지를 쑤시는 굵은 자지에, 머리가 새하얗게 표백 돼 몽롱한 얼굴로 허리를 경련하긴 했지만.
어설픈 펠라와 대딸이지만, 자지를 쪽쪽 빨아대는 음탕한 목보지의 타고난 조임으로, 긴 시간을 들여 기어코 사정을 받아낸다.
퓨웃, 퓨, 퓨웃.
“우그응, 헤읍. 퓨으♡ 츄읍.”
꼴깍, 꼴깍.
일말의 여지도 없이, 뱉는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듯 목구멍에 쏟아지는 정액을 자연스럽게 넘긴다.
“흐우윽…♡”
그저 사정한 정액을 삼키는 것만으로도, 한 차례 가볍게 절정해버리곤. 천천히, 입에서 자지를 빼낸다. 이미 정액은 안에 남은 잔뇨까지 모조리 빨아먹은 뒤라, 타액 범벅인 그것에 뺨을 대고 살살 비빈다.
동생의 성욕을 풀어준다는 명분마저 잊은 듯, 이미 눈은 자지에 흠뻑 빠진 눈빛이다.
“…아.”
그렇게 한참이나, 꼭 마약이라도 한 사람처럼 자지에 뺨을 부비며 킁킁 냄새를 맡거나 하던 그녀는, 거의 한 시간이 지난 시점에서야 정신을 차렸다.
….
조용히, 거의 수면간이나 다름 없는 동생의 몸을 닦아주고, 방에 돌아와서는 침대에 누워 이불을 퍽 퍽 차곤, 부끄러움에 잠을 청했다.
‘내, 내일은 대딸만 해줘야지.’
어딘가 생각의 핀트가 맛이 가 버린 상태로, 그대로 잠에 들었다.
이후로도 매일매일, 스칼렛의 방에 찾아가, 그의 몸을 자위 도구 삼아 자위하다 절정하거나, 혹은 반대로 대딸이나 펠라를 해주었다.
대딸이나 펠라를 해준 경우에는 하고 난 후 짙은 향 탓에 머리가 멍해져서 보통 한 시간 정도는 몽롱하게 자지에 뺨을 부비거나 헥헥 대고는 해서, 자위까지 할 겨를은 없곤 했다.
그러면서도 착실하게, 레티시아의 마음 속 브레이크는 닳고 고장나다 못 해 아예 박살나버려서, 매일매일 밤 중 스칼렛을 대하는 레티시아의 행동도 대담해져 갔다.
“흐읏, 아, 아. 좋아, 좋아아.”
찌걱, 찌걱.
자지를 보지에 대고서, 기둥을 슬슬 문지른다.
스칼렛의 가슴팍에 손을 얹고, 앞뒤로 허리를 흔들면, 굵고 뜨겁고 단단한 자지가 클리와 질구를 문질문질 비벼준다.
꼭 섹스하는 것 같은 행위에, 레티시아는 처음 이 행위를 하고 난 후 아주 맛이 들려서는, 자지를 빠느라 정신이 멍해지는 경우에도 마무리는 꼭 스마타로 하곤 했다.
“으흐윽! 스칼렛, 스칼렛…. 누나 보지 좋아? 으응, 응! 아!”
찰싹, 찰싹.
허리를 흔들다, 풍만한 제 젖가슴을 그녀 스스로 찰싹 찰싹 때리곤.
“응! 미안, 미아내. 누나 아파. 때리지 마. 흐응!”
꼭, 동생에게 꾸짖음을 들은 것처럼 연기하곤, 그것이 그녀의 피학 기호를 충족시켜주었는지, 허리를 바짝 휘며 파르르 떨고는.
“으흐읏…♡”
움찔, 움찔.
행복에 겨운 눈으로, 절정하고 만다.
“하으, 헤엑. 헤엑….”
풀썩. 스칼렛의 몸 위에 몸을 겹쳐 엎드리자, 커다란 가슴이 뭉개진다. 그 상태로 살살 비벼서, 유두가 살살 긁히는 자극에 “흐읏─.” 하고 얕게 신음한 레티시아가, 문득 자신의 아래를 쳐다보았다.
자신의 아랫배에 선명하게 느껴지는, 동생의 자지.
….
레티시아는 문득 그것을 자신에게 넣으면.
“─아, 안 돼.”
그것만은 안 된다. 안 되니까, 지금까지 스마타로 만족했던 게 아닌가. 그게 가장 섹스 같으니까.
그래도.
이미 한 번 넘어버린 선은, 지금까지 다른 선을 수 없이 넘게 만들었고, 그 결과 희미해진 윤리감이 레티시아의 사고를 다른 방향으로 이끌게 되었다.
섹스랑 가장 가까우니까 지금까지 스마타로 참은 거라면, 섹스랑 가장 가까운 짓까지 해버렸는데 이제 와서 섹스를 하지 못 할 이유가 뭐지?
그런.
‘…그런가?’
결국 처음 동생에게 욕정을 품어버린 시점에서, 그리고 그것을 보름달을 탓 하며 동생에게 손을 댄 시점에서, 레티시아는 늦어버린 것이다.
그렇게, 떨리는 눈으로 자신의 아랫배를 꾹 꾹 누르는 동생의 좆기둥을 응시하다, 그러다. 천천히 기둥을 붙잡고서, 자신의 질구에 귀두를 맞춘 다음, 찔걱─.
“흐윽!”
커다란 귀두에, 앙 다물려 있던 보지가 활짝 벌려져서는, 삽입 된다.
파르르, 그저 귀두만 넣었을 뿐인데, 아랫배를 쿵쿵 울리는 듯, 아찔하고도 낯선 이질감. 레티시아의 동공이 잘게 떨렸다.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외부에서의 침입을 받아본 적 없는 순결한 구멍이, 흉악한 물건으로 억지로 넓혀진다. 그 과정에서 느끼는 고통을, 쾌락으로 받아들인다.
그런 순환 과정이, 그녀에게 지금껏 겪어본 적 없는 쾌감을 느끼게 했다.
“으극, 윽, 안, 돼!”
결국, 귀두까지만 넣고서는 파르르 떨리며 주저 앉으려 하는 허리를 억지로 붙잡고서 빼낸다.
처녀가 받아들이기엔, 너무나 큰 자극이고 쾌감이었다. 상기 된 얼굴로, 거칠게 숨을 쉬며, 레티시아가 스칼렛의 자지를 내려다보았다.
“이, 이거, 안 돼.”
괴물이라도 되는 양, 두려움 섞인 시선이었다.
아파서, 괴로워서가 아니라. 너무 좋아서. 한 번 맛 보면, 돌이킬 수 없을 것 같아서.
레티시아는 동생의 방에서 도망치고 말았다.
그리고 다음 날.
‘어, 어차피 이미 살짝 넣은 거, 조금만 더 넣는 건 괜찮지 않나?’
돌이킬 수 없을 거라 생각하고 도망간 것이었지만, 이미 레티시아는 돌이킬 수 없는 지경이었다.
스스로를 합리화 하며, 다시 은근슬쩍 동생의 방에 들어가서는, 며칠간 단련 된 손놀림으로 동생의 옷을 벗긴다.
그리곤 평소처럼 자지를 대딸하고, 동생의 손으로 대딸을 받고, 젖가슴을 문지르거나, 자지를 빨거나 하며 시간을 보내다, 마지막으로 자지에 올라타 보지를 대고 허리를 흔든다.
“응, 응, 으응♡”
질척질척한 소리. 이젠 더 거리낌도 없이, 동생의 자지 기둥으로 클리를 자극하며, 절정하는 그녀.
“후으읏…!”
허리를 발발 떨면서, 고개를 숙이고, 두 손으로 동생의 유두를 간지럽히거나 하며 샐쭉 웃다가, 자지를 잡고.
찔걱.
“아흐으으…♡”
다시, 귀두를 밀어넣는다. 그 상태로 허리를 천천히 움직인다. 찌걱, 찌거억, 귀두만이 질구를 활짝 열어젖히고 들어가서, 입구 부근을 긁어줄 뿐인데도, 레티시아의 허리가 간헐적으로 경련했다.
“후으읏, 후응! 응, 하앗, 하윽….”
이거, 이거 너무 좋아. 너무 좋아….
벌린 입으로 타액이 뚝, 뚜욱 떨어진다. 닦을 생각도 못 하고, 발정난 암캐마냥 허리를 놀려서, 귀두를 야금야금 보지로 삼킨다.
“헤윽. 후윽, 응, 아, 자지 조아. 흐읏, 동생, 동생 자지라서 좋아….”
아. 이런 말 하면 안 되는데. 안 되는 건데.
“몰라─. 달, 달 때문에, 흐읏! 아, 흐, 달 때문, 엣, 그래앳. 어쩔 수 없는 거니까앗─.”
땀에 젖어, 길게 늘어뜨린 백금발이 착 달라붙는다. 할딱대는 숨소리가 거칠다. 찌걱찌걱, 내벽을 긁힐 때마다 줄줄 흘려대는 애액으로 이미 허벅지며 가랑이며 흥건하게 젖은 채다.
“으흐으응!”
또 한 차례 절정.
그쯤 되면, 이미 퓨즈가 나가버린 레티시아의 사고회로가, 엉뚱하게 돌아가기 시작한다.
‘지금도 이렇게 좋은데, 더 넣으면 안 되나?’
돌이킬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이성적인 생각은 이미 증발한 지 오래다.
아니, 이미 돌이킬 수 없는 상태이니만큼 그것조차 이성적인 생각은 아니겠지만.
아무튼 레티시아는, 천천히 허리를 움직여서, 자지를 더욱 삼키기 시작했다.
“후윽, 후으윽, 하윽. 아, 아, 아─.”
아프다. 아프다. 찢어질 것 같다. 이런 거 못 받아들여─.
….
하지만, 기분 좋아.
좋아, 좋아. 좋아서 미칠 거 같아. 이윽고, 찍, 처녀를 잃은 순간, 레티시아는 눈 앞이 새하얗게 물드는 것을 느꼈다.
“아, 아하, 흐아, 으, 헤으, 아─.”
헤엑.
헤엑, 헤엑. 퓨읏─.
두 팔을 스칼렛의 가슴팍에 짚고, 허리를 경련하며, 퓨웃, 퓨, 조수를 뿜어낸다.
첫 시오후키였다.
“흐웃…. 하악, 하으, 응그으….”
움찔, 움찔움찔….
잔경련이 멎지 않는다. 두 팔부터, 두 허벅지, 가랑이와 골반, 엉덩이와 허리까지. 벌벌 떨리는 채로, 억지로 두 팔에 힘을 주고서, 엉덩이를 들어올렸다가.
철썩.
“헤으그읏…♡ 응흑, 에, 호오옥…♡”
아. 거기. 거기 안 돼.
거기 찌르면 안 되는데. 아, 아♡
재차 절정.
허리도, 눈도 떨리고, 눈 앞이 번쩍번쩍 빛나고, 조수를 뿜는다. 분에 맞지도 않는 팔뚝만한 자지를 삼키는 것으로 울부짖어야 정상일 처녀 주제에, 쾌락에 젖은 눈물을 흘린다.
“아흑, 에흐, 하앗, 하아, 흑! 아파, 아프, 응! 아!”
아파. 아파. 아픈데, 거기 아파.
그렇게 외치면서, 집요하게 안쪽을 꿍꿍 스스로 두들겨댄다. 허리를, 엉덩이를 천박하게 흔들어서, 가장 안쪽부터 동생의 자지에 맞게 스스로 길들여갔다.
그리고 부풀어 오는 좆기둥.
레티시아는 본능적으로, 그것이 사정의 전조임을 깨달았다.
“흑! 갓♡ 가아, 가앗, 나 가, 갈 거 가태, 가앗─♡”
간다, 간다아, 간닷, 안 돼. 안 돼. 거기 안 돼. 좋아. 안 돼. 거기 안 대앳, 조앗, 조아앗─♡
싸줘, 싸줘엇, 누나 안에 싸줘, 누나 임신시켜줘─♡
꾸우욱.
자궁구를 귀두로 문지르며, 다시 한 번 절정.
“앗, 아, 아흐, 흐긋, 긋, 흑─♡”
파르르, 몸을 떠는 레티시아. 몇 차례나 맞이한 절정에, 풀려버린 허리를 더 이상 세우지 못 하고 풀썩 동생의 몸 위로 엎드린 채, 움찔움찔 떨리는 허리를 뭉그적 비빈다.
그리고, 부푼 자지로부터, 퓻, 퓨릇─.
진득하고, 끈적한 정액이 레티시아의 자궁을 하얗게 더럽힌다.
“아, 아─♡”
이게, 이게 동생의 정액.
“나, 나, 스칼렛의 아기씨, 받아버려써.”
진짜 수컷. 우월한, 유일하게 그녀를 범할 수 있고, 깔아뭉갤 수 있는 주인.
어떡해.
나 진짜 이제 못 되돌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