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악역 영애의 남동생이 되었다-18화 (18/140)

EP.18 레티시아 (6)

부끄러움에 몸부림 치며 이불을 끙끙 당기는 누님에게서 이불을 뺏어내 침대 밑으로 밀어버리곤, 내 눈치를 살피는 누님의 뺨을 느릿하게 쓰다듬었다.

처음엔 눈도 마주치지 않으려던 누님도, 내가 자상하게 어루만져주니 이윽고 표정을 풀고 뺨을 손바닥에 부비적 댔다.

귀엽긴. 나는 잠시동안 누님을 귀여워 해주며 긴장을 다시 풀어주고는, 누님의 상체에서 몸을 일으켰다.

“앗.”

일으키며 거대한 자지가 껄떡이니 누님의 시선이 절로 주욱 내 좆을 따라간다. 음란해 빠져가지고.

픽 웃고는 누님의 다리 사이로 몸을 옮겼다. 기억을 잃은 내 몸을 한달 내내 따먹었으면서도 숫처녀마냥 앙 다물린 보짓구멍에서, 암컷즙이 주륵주륵 흘러내리고 있었다.

“물 흐르는 거 봐.”

“보지 마….”

부끄러워 하며 다리를 좁히려 하길래 두 손으로 허벅지를 잡아 눌렀다.

손장난이라도 치면서 좀 더 애태우고 싶었는데, 눈 앞에 누님의 보지가 보이니 참기 힘들어졌다. 자지가 터질 듯 팽팽해졌다.

씨발. 나는 누님 보지가 처음인데, 누님은 내가 자는 동안 내 자지를 실컷 맛 봤다 이거지?

괜히 괘씸해져서 허벅지를 손바닥으로 찰싹찰싹 때렸다.

“히윽! 읏! 왜 때리니…!”

나는 대답 대신 귀두를 보짓구멍에 갖다 댔다. 그러자 툴툴 대던 누님의 입이 단숨에 꾹 다물렸다.

찔거억. 귀두를 살짝 부볐을 뿐인데 질척한 소리가 새어나왔다. 무언가를 직감한 듯 누님의 귀까지 새빨개졌다.

“흐윽…♡”

부끄러움도 수치심도 더는 없었다. 그 자리엔 수컷에게 깔리기만 고대하는 암캐 한 마리 뿐이었다.

얼마나 즐겨댄 거야. 나는 슬쩍 허릴 밀어넣었다.

“하앗…! 응…♡”

아주 가볍게. 귀두 끝만 살짝 밀었을 뿐이다. 귀두조차 다 들어가지 않았는데, 레티의 허리가 붕 뜬다.

뻐끔 대는 보짓구멍이 자지를 갈구하듯, 허리가 움찔움찔 떨리며 조금씩 자지를 삼키기 위해 다가온다.

“누가 마음대로 허리 움직이랬어?”

“흐윽…!”

찰싹!

제멋대로 허리를 움직여 자지를 삼키려는 암캐를 혼내주기 위해, 벌벌 떨리는 허리를 붙잡고 젖가슴을 손바닥으로 때렸다.

찰진 소리와 함께 암컷의 몸이 재차 자지러졌다.

꼬옥 꼬옥. 귀두를 문 암컷의 진동이 느껴졌다. 좆대가리만 들이밀었을 뿐인데 촉촉하고 따스한 점막이 꾸물대는 게 느껴질 정도다.

그렇다면 이 안은 어느 정도란 말일까.

나는 허리를 붙잡고 다시 천천히 밀어넣었다.

“하윽. 윽, 윽…. 커어…♡”

전혀 아프다는 표정이 아니었다. 한껏 녹아내린 암컷의 얼굴이다. 나는 귀두까지 완전히 삼킨 레티의 보지를 느릿하게 긁었다.

질구에 귀두갓이 꾹꾹 문질러지자, 이미 나도 몰래 내 자지에 길들여진 육체가 경련했다.

“후읍…. 아, 안 대, 안 대…. 마구 움직이지 맛….”

제 좋을대로 자지를 탐할 때와 다르게, 수컷의 손에 붙들려 능욕 당하니 마조 성벽도 마구 자극당하는 모양이었다.

울컥 암컷즙을 뱉어내는 보지. 덕분에 아직 안쪽 깊이 쑤시기도 전에 애액으로 좆기둥이 흠뻑 젖어버렸다.

“착하다.”

“몰라아…. 혼자 할 때랑 달라….”

여기서 말하는 '혼자 할 때'는 나를 수면간 할 때를 말하는 거겠지.

나는 착하다, 누나, 따위를 속삭이며, 단숨에 허리를 깊게 밀어넣었다.

팡!

“윽! 에, 으아, 후윽…♡ 으긋…♡”

단숨에 깊은 곳까지 꾸물거리며 자지를 삼켜낸 구멍. 수없이 들락거려 길들여진 질내가, 수컷의 자지를 부드럽게 꼬옥꼬옥 조아댔다.

“흐앗, 흐앗…. 안 대. 움직이지 맛…♡”

지금까진 제 좋을대로 템포를 맞춰가며 움직였을 그녀가, 이렇게 난폭하게 수컷에게 깔려본 경험이 있을리가.

특히나 이미 레티의 질내는 내 자지에 맞춰 길들여져 있었다.

다만 어디까지나 딜도로 사용 되었을 그것이, 지금은 난폭한 주인님이 되어 휘젓고 있을 뿐이지.

“흐으윽! 멀라, 이런 거 멀라써…♡”

팡! 팡! 가볍게 몇 번 좆기둥을 흔들어주니, 금세 발음이 풀려선 달콤하고 애절한 신음을 터뜨린다.

쯔걱, 쯔걱쯔걱.

“흐욱! 거기 안 대♡ 약한 곳이란, 말이야…! 앗, 아읏♡ 호, 혼자 움직일 때도, 거긴 피했는데엣…♡”

나는 어서 마구 찔러달라는 누님의 부탁대로 허리를 놀렸다. 내 물건은 누님의 배꼽까지도 우습게 들어갈 정도라서, 깊게 푹 푹 박았더니 끄트머리에 망치질이라도 하듯 거세게 쳐올려 댈 수 있었다.

“안 대앳…♡ 거기, 거기 안 대…! 약한 곳…, 자궁구, 함부로 쿵쿵 하면 안 댓…♡ 하으욱♡”

그렇군. 여기가 자궁구인가. 내심 짐작은 했지만 누님의 입에서 직접 들으니 느낌이 또 색다르다.

나는 누님의 다리를 벌리고, 쮸걱쮸걱 소리를 내며 허리를 흔들었다. 굳이 깊게 찌르려 하지 않아도 누님의 자궁구까지 귀두가 닿으니 힘들지도 않았다.

“앗, 아앗, 윽♡ 죠아, 죠앗…♡ 대충 흔드는데도 약한 곳 잔뜩 긁어대구 이써…♡”

자궁구까지 찔러댄다고 모든 여자가 좋아하진 않겠지만, 아니 오히려 대부분은 아파할테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평범한 사람들의 얘기 아닌가.

팔다리가 잘리는 정도의 상처도 수십 초면 회복하는 누님에게, 자궁구는 가장 깊은 곳에 위치한 핵심 성감대에 지나지 않는다.

특히나 마조이니까 더더욱 그렇다.

처음에 푹푹 자궁구를 건드릴 때 전해지는 고통도 쾌락으로 치환해, 마침내 충분히 개발되어 성감대로 기능하게 만든다.

그 외에도 질내의 개발되지 않아 고통스러운 성감대도 하나하나 그런 방식으로 개발한다. 고통 따위는 참는다. 오히려 기쁘게 받아들인다.

아픈 곳을 찔릴 때마다 쾌락을 느끼니, 그녀의 암컷 육체는 점점 그곳을 성감대로 인식한다.

그렇게 빠르게 질내 전체를 성감대로 개발당하는 것이다.

“에윽♡ 동생한텟, 보지 푹푹, 당하구 있어…♡ 매일매일, 내가, 쥐어짜낸 자지한테, 굴복해써…♡”

그렇게 한달이란 시간동안 내 자지에 길들여져, 예민하기 짝이 없는 민감암캐보지가 됐음에도 그동안은 여성상위로 스스로 리드할 수 있었을테니, 누님은 제 보지 상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 한 듯 했다.

처음엔 밤중에 따먹혔다는 사실에 조금 화가 났으나, 막상 이렇게 박아보니 나쁘지 않았다.

이렇게, 푹 푹.

“하읏! 아, 으긋♡ 거기 죠아…♡”

어딜 찔러줘도 자지러지며 행복해 한다. 황홀함에 젖은 암컷 누님의 얼굴이 꼴렸다.

내가 직접 차근차근 길들이지 못한 건 아쉽지만, 결국 내 자지에 맛을 들린 누님이 알아서 보지 대주고 길들여진 거니까 썩 기분이 나쁘지도 않다.

그러고 보니 피임은 어떻게 한 거지. 지금도 생인데.

“레티.”

“응그으…♡ 누님, 이라구 안 부르고옷…♡ 버릇 없는, 동생…♡”

참 내.

“피임은 지금까지 어떻게 했어?”

“히윽! 윽♡ 앗♡ 콘돔, 씌워서 해써…♡”

허리를 흔들어주니 툴툴대는 표정이 순식간에 녹아내린다. 그나저나 콘돔을 썼다라.

“어디다 버렸는데?”

“내 방♡ 내 방에 모아둬써…♡”

“그걸 왜 모아. 변태야?”

“흐윽! 아냐, 변태 아냣….”

변태가 아닌데 그걸 왜 모은단 말인가. 나는 허리를 흔들어서 혼쭐을 내줬다.

“흐으으으윽…♡♡”

누님이 허리를 바르르 경련하며 몸부림 쳤다. 그리고 닥쳐온 절정에, 흠칫흠칫 몸이 굳는다.

레티의 허리와 엉덩이를 들고, 위에서 아래로 구멍을 마개로 막아두듯 자지로 보짓구멍을 빈틈 없이 꽉 채워놨더니, 암컷절정으로 단숨에 액을 뿜어낼 듯 꾸물거리는 질이 안절부절 못 하고 자지만 쪽쪽 빨아대고 있었다.

누님이 제 의지대로 움직이는 것도 아닌데 질주름이 알아서 자지를 훑으며 재차 약한 부위를 자극당하니, 강렬하게 찾아온 절정 뒤에도 연달아 얕은 절정이 아랫배에서 올라오는 듯 몽롱해진 얼굴로 헥헥 댄다.

그러면서도, 내게 똑바로 대답하지 않아 혼났다는 것을 알았는지, 혀를 빼물고서 흐릿한 발음으로 대답했다.

“히으으으윽…, 후윽…♡ 아까우니까아♡ 버리기 아까워서…, 모아써….”

“레티는 변태년이었구나.”

“흐윽!”

귓가에 속삭이며 허리를 흔들어주자, 그 찰나의 틈에 조수가 퓻, 퓨웃, 하고 뿜어진다. 아랫배가 흠뻑 젖었지만, 아랑곳 않고 자궁구를 다시 귀두로 쪽쪽 키스해주었다.

“흐긋…♡ 히으으욱♡ 안 대♡ 자궁구에 츄츄♡ 하면, 안 댓…♡”

안 된다고 애걸하는 레티의 표정은 이미 쾌락으로 녹아내려 있다.

나는 되려 허리를 더욱 거세게 흔들었다. 쯔걱쯔걱쯔걱쯔걱, 음란하고 질척한 소리가 그녀의 음탕한 신음소리와 어울렸다.

나는 경련하며 재차 가버리는 레티를 끌어안았다.

부드러운 살결에서 짙은 암컷 냄새가 났다. 평소의 꽃향기와 같던 체취임에도. 나는 참을 수 없는 사정감을 느꼈다.

“안에, …후우. 안에 싼다?”

“안, 댓. 콘돔 안 써짜나…♡ 임신한다구…♡ 오긋♡”

반항은 묵살했다. 애초에 레티가 두 다리로 허리를 감는데, 이 정도면 질싸해달란 뜻 아닐까?

점차 가열차게 허리를 흔든다. 팡ㅡ 팡ㅡ 살갗 부딪치며 터져나오는 소리에,

“헤에윽…♡ 으극, 에흐…♡”

강렬한 좆질에 혀 풀린 신음만 흘려대는 레티의 모습.

나는 강렬하게 정액이 끓어나오듯 자지가 팽팽해지는 것을 느꼈다.

“크윽.”

“흐읏…. …♡♡”

신음 없는 절정. 강렬하게 찾아온 절정과 동시에, 아랫배에 쏟아져 나오는 좆물에 레티의 입이 꽉 다물렸다.

그것이 꼭 낯선 무언가에 겁 먹은 토끼 같아서, 나는 레티의ㅡ, 내 누님의 자궁에 정액을 울컥울컥 뱉어내며 살살 허리를 부볐다.

“흐읍…. 헤윽…♡”

소리를 꾹 참는 듯 했지만, 애초에 도저히 단번에 받아들이기 어려운 쾌감에 반사적으로 입을 꾹 닫은 것에 불과하다.

눈은 뜨고 있고, 몸은 멀쩡해 보이지만, 실제론 아마 반쯤 기절했다가 돌아온 것이리라. 내가 사정 중에 귀두로 자궁구를 꾹꾹 눌러주자 금세 반응이 터져나왔다.

“…하악…! 읏, 아, 흐앗…♡ 안, 댄다구, 했는뎨에…♡ 응, 흐웃, 윽♡”

파들파들, 겨우 입을 열곤 있으나, 입가에 침이 줄줄 흐르고 있어 꼴리기만 한다. 그대로 덮쳐 입술을 빨았다.

“입 대.”

“내 말 드럿…, 하읍, 헤으, 츕♡ 츄으, 츗, 쪽…♡”

반항 없이 혀를 내민다. 그러면서도, 내 정액을 흘리지 않겠다는 듯 본능적으로 허리를 바짝 붙여서, 좆뿌리까지 보지로 꾹꾹 짜내온다.

나는 마무리 하듯 질내를 쯔걱쯔걱 한 번 더 긁어주곤, 정액과 애액이 뒤섞여 범벅이 되어 번들거리는 좆기둥을 빼냈다.

“흐윽.”

워낙 깊게 들어가서인지, 빼내는데도 가볍게 경련하며 한 번 더 절정했다. 귀두가 나올 때쯤 되니 핑크빛 속살이 쪼옵쪼옵 달라붙어 온다. 가볍게 헤집고 빼내니, 허리가 위아래로 떨렸다.

“헤엑, 헤엑…♡”

풀썩. 들어올려졌던 허리가 떨어진다. 본인은 안에 잔뜩 싸질러진 정액을 지키겠다는 듯 허벅지에 힘을 줘 일어서려 하는데, 아무래도 힘이 빠진 모양이다.

좆질로 벌어진 보짓구멍에서 새하얀 좆물이 이윽고 조금씩 새어나온다. 워낙 깊게 싸질러서인지 몇 분 걸렸다.

나는 기진맥진 해져서 여전히 여운에 잠겨 있는 누님의 입에 자지를 물렸다.

“츕…♡”

누님이 자연스럽게 자지를 물었다.

누가 수면간으로 단련된 여자 아니랄까봐.

그 때였다.

눈 앞에 퀘스트 창 클리어가 뜬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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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토리얼 - 목표 설정→ 레티시아 체페슈의 호감도를 올리자!

▶ '레티시아 체페슈'의 호감도를 올려 그녀가 다른 남자에게 반하는 일이 없게 만들자!

▶ 달성 조건 - 레티시아 체페슈의 호감도 70 이상 (70/70)

기한 - 아르카디아 아카데미 입학 전까지

퀘스트 완료!

현재 '레티시아 체페슈'의 호감도 (91/70)

보상 수령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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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토리얼을 클리어 했다는 문구가 떴다. 지금 호감도가 91이야? 락을 풀었더니 순식간에 올랐다.

일단 보상이 뭔지 받아볼까.

“츄으…. 쪼옥, 쪽…♡”

열심히 자지 청소 중인 누님의 뺨을 쓰다듬으며 보상을 수령 받겠다고 속으로 읊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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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상 산정 중….

….

…….

보상 ▶「상태창 상세보기」, 「부정 특성 제거」, 「긍정 특성 랭크 승격」중 택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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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벽한 퀘스트 클리어!

보상 목록 중 택 1에서, 보상 목록 전체 수령으로 변경.

수령 가능 목록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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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호감도가 70이 아니라 90이 넘어서 보너스 보상이라도 주는 모양이었다.

일단 「상태창 상세보기」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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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칼렛 체페슈

나이: 121 성별: 남

키: 181 몸무게: 74

근력 ▶ 102 (80)

민첩 ▶ 121 (94)

체력 ▶ 105 (77)

내구 ▶ 84 (61)

마력 ▶ 251

긍정 특성:「혈귀(S)」「공空(SS)」「가주(S)」

부정 특성: 「기억 상실(B)」「마왕의 저주(S)」

고유 특성:「부여(S)」「연결(S)」「조율(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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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 상실하고 마왕의 저주? 마왕의 저주는 내 몸이 약해진 걸 말하는 건가?

기억 상실은 무슨…. 기억 상실이라고 구라를 치긴 했지만 기억 같은 거 잃은 적 없는데.

…. 아, 아니.

…아니 씨발.

나 빙의 아니고 환생이었어 설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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