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7화 〉 두근두근 MT기간
* * *
아직까지 이진석에게 들려 자지에 꼬챙이처럼 그대로 박혀있는 한예령은 천천히 숨을 고르며 생각했다.
‘오빠 덕분에 이런 행복을 알게 됐어.’
항상 쳇바퀴처럼 똑같이 굴러가는 일상 속에서 이진석을 만나 자신의 삶이 완전히 바뀌어버렸다는 것을
깨달은 한예령은 이제 그의 말이면 무엇이든지 들을 정도로 호감도가 높아졌다.
한예령이 그에게 감사를 표하며 그에게 점점 빠져들고 있을 무렵.
이진석은 밖에서 길을 걷고 있던 사람이 한예령의 커다란 신음소리 때문인지 뒤를 돌아보는 것을 보았다.
‘이크! 시스템!’
[처리하겠습니다.]
노출증을 개발시키더라도 한예령의 아름다운 몸을 남에게 보일 생각이 없었던.
나는 곧바로 그녀를 안은 채 몸을 뒤로 돌린 후 시스템에게 부탁해 커튼을 가리게 하였다.
“으응? 오빠 왜 그래?”
절정의 여운과 함께 이진석에 대해 생각하던 한예령은 이진석이 갑자기 자신을 안은 상태로 뒤를 돌자.
이상했는지 고개를 힘겹게 돌려 그의 눈을 마주칠 수 있도록 노력하며 말을 걸었다.
“아무것도 아니야.”
‘이런 미인의 음란한 몸은 혼자서만 즐겨야지.’
다행히 다른 남자에게 그녀의 몸을 보이지 않았다고 안심하고 있을 때
한예령은 이진석에게 눈을 마주치기 위해 고개를 돌린 순간 가려지는 커튼 사이로 보고 말았다.
“히끅!”
처음 노출 플레이를 할 때 뒷모습만 보였던 그 남성이 뒤로 돌아 이곳을 보고 있는 것을.
‘드,들켰어...처음 보는 사람이 내 알몸을 봤어...’
알몸으로 커다란 젖가슴을 다 드러내고 보지에 자지가 박혀있는 이 음란한 모습을 다른 사람이 봤다고.
생각하자 한예령은 자지를 품고 있는 보지가 자동으로 꿀럭거리는 느낌과 함께 가버렸다.
“히읏...! 햐아아아앙!!!!”
프츄우우우웃 츄와악!
“크흡!”
‘뭐야?!’
다른 남자에게 한예령의 알몸을 보일까봐 뒤로 몸을 돌린 나는 갑자기
자지가 찌그러질 듯이 보지를 조이며 가버리는 그녀를 보고 의문이 들었다.
“예령아 왜 그래? 무슨 일 있는 거야?”
“히양! 헤윽...헤윽...봐,봐 버렸어...!”
“뭘 봤다는 거야?”
지금까지 이진석과의 섹스보다 훨씬 더 커다란 쾌락을 느낀 한예령은 숨을 헐떡이며 그의 질문에 대답해주었다.
“아까 창밖에 있던 아저씨가...우리 모습을 봤어...!”
그녀가 말한 대답을 듣자 그제야 그냥 자지에 박힌 상태로 가만히 있었는데 한예령이 왜 가버렸는지 알 수 있었다.
‘생각보다 효과가 더 좋은데?’
그저 남에게 자신의 알몸을 보였다는 거 하나만으로 알아서 조수를 내뿜으며 갈 수 있을 정도일 줄은 몰랐던.
나는 생각보다 훨씬 더 노출을 들키는 것에 대해 예민한 그녀를 보았다.
그렇게 아직까지 몸을 바들바들 떨면서 약하게 절정을 느끼고 있는 한예령을 보자 나는 재밌는 생각이 들었다.
‘정말 알몸을 보였다고 말하면 어떻게 될까.’
“예령아 다른 사람한테 알몸을 보이니까 어땠어?”
그런 내 질문에 몸을 헐떡이고 있던 한예령은 숨을 천천히 고르더니 대답했다.
“처음에는 모르는 사람한테 내 알몸을 보였다는 사실에 덜컥 겁이 났어.”
“그 다음에는?”
“그런데 알몸을 보였다고 자각하는 순간 자지에 박힌 곳이 찌릿 거리면서 지금까지 느낀 쾌락보다 훨씬 더 강한 쾌락이 찾아왔어.”
‘이것 봐라?’
이 빅매그넘에 박히는 것보다 고작 타인에게 자신의 알몸을 보인 것으로 더 커다란 쾌락을 느꼈다고
말하는 그녀를 보자 자존심이 상했지만 그런 건 다음에 타이르도록 하고 일단 한예령을 끝까지 조교하기로 했다.
“예령아 여기가 아니라 보지라고 해야지.”
“…보지...”
여성에게 가장 소중한 부위 중 한곳을 천박한 단어인 보지라고 말하라 명령하자.
자신이 음란하다는 것을 인정했는지 조금은 부끄러워했지만 결국 보지라고 말을 했다.
“잘했어. 예령아 지금 너의 어디에 뭐가 박혀있지?”
이왕 이렇게 된 거 그녀에게 자지와 보지에 대한 단어를 완전히 박아두기 위해 교육을 시작했다.
“…….”
자신이 음란하다는 것은 인정했지만 아직 이렇게 직접적으로 말하는 것은 부끄러운지 한예령이 입을 다물었다.
그리고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본 나는 차분히 그녀가 대답하기를 기다리며 살짝 허리를 튕겼다.
“햐응!”
이진석의 질문에 부끄러워 아무 말도 하고 있지 않던 한예령은 예민한 보지에 박혀있는 자지가 슬슬 움직이자.
결국 참지 못하고 그가 바라는 대로 원하는 대답을 입 밖으로 꺼냈다.
“히읏...! 오빠 자지가 내 보지에 박혀있어!”
“옳지, 다음부터는 꼭 자지랑 보지라고 말하는 거야 알겠지?”
조금은 부끄러워했지만 그래도 또박또박 말하는 그녀를 칭찬해주며 상을 준다는 듯이 거칠게 허리를 움직였다.
“아앙! 하으앙! 알아써...! 오빠 말대로 할게...!”
“자 그럼 지금은 뭐하고 있지?”
그녀에게 이 상식이 제대로 박혔는지 확인하기 위해 재차 질문을 하자 한예령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곧바로 대답했다.
“아응...! 지금 보지에 자지가 들어갔다 나갔다 하고 있어!”
“좋아! 상으로 가게 해줄 게 꽉 잡아!”
대답이 마음에 들어 그녀에게 상을 줄 겸 절정을 느낄 수 있도록 허리를 거칠게 움직이자.
한예령은 팔을 뒤로 보내 내 목에 두르며 보지를 꼬옥 조였다.
“하앙! 아앙! 오빠 나 가...갈 거 같아!”
“참지 말고 그대로 가버려!”
“아응! 햐앙! 보지에 오빠 자지 박히면서 가버려!!!”
프츠으으읏!!
밖에 야외노출을 위해서 등을 보고 있는 형태로 안은 터라 그녀의 야한 젖탱이가 출렁거리는 것을 보지는 못해 아쉬웠지만.
그래도 보지를 꼬옥 조이면서 그녀의 입으로 자지와 보지 같은 천박한 말을 듣자 충분히 꼴렸다.
“하으으...햐읏! 하으으응!! 오,오빠 거긴 안 돼!!!”
천박한 단어를 말하는 게 마음에 들었는지 만족스럽게 간 한예령에게 더욱 좋은 상을 주기 위해서.
잔뜩 발기 되어 튀어나와 있는 클리토리스에 손바닥을 가져다 댄 나는 그녀가 연속 절정을 느낄 수 있도록 살살 문질렀다.
“햐으으읏!!!”
그렇지 않아도 스스로 천박한 단어를 말하면서 자신이 정말 음란한 년이라는 생각이 들어.
더욱 흥분하기 시작한 한예령은 이미 가버린 상태에서 가장 연약한 클리토리스를 이진석이 자극하자.
그곳에서 느껴지는 자극으로 인해 몸에 전기가 오른 것처럼 바르르 떨며 또 다시 가버리고 말았다.
‘몸이 마음대로 움직이지 않아...머리로는 아무 생각도 할 수가 없어...’
온몸에 전기가 짜릿하게 통해 무엇하나 자신의 의지대로 생각이나 몸을 가눌 수 없게 된.
한예령은 이제 자신은 정말 이진석에게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을 느끼며 정신을 놓아버렸다.
“흐으으...하으응...”
두 번의 연속 절정과 함께 정신적으로 완전히 타락해버린 한예령이 기절하자.
나는 기절한 그녀의 몸을 들어 올리는 순간 정신을 잃은 상태에서도 끝까지 유지하는 보지에 감탄했다.
‘보지만 따로 움직이는 거 같아.’
주인은 정신을 잃은 상태인데도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내 자지를 휘감아 끝까지 붙어있는 보지를 겨우 떼어냈다.
이후 한예령이 편히 쉴 수 있도록 공주님 안기로 정신을 잃은 그녀를 침대에 눕혔다.
“하으응...!”
침대에 눕는 순간 온몸이 현재 예민한 상태라 신음을 흘리는 그녀를 잠깐 바라본
나는 할 것도 없어 시간이 얼마나 됐는지 확인하기 위해 시간을 확인했다.
‘생각보다 별로 안 지났네?’
그녀와 관계를 나누면서 다양하게 자세도 바꾸고 노출증도 개발시키고 음란하게 타락시키는 등 이것저것 많이 해.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지났다고 생각했는데 시간은 고작 2시간 밖에 지나지 않았다.
[더 안 하십니까?]
‘그냥 쉬게 해주려고.’
시간을 보고 아직 더 하고 싶었지만 오늘 첫 경험에 상당히 많은 일을 겪은 그녀가 쉴 수 있도록 마음을 접었다.
“쎅...쎅...”
정신을 잃은 상태에서 잠에 들었는지 고른 호흡으로 숨을 쉬고 있는 그녀를 바라보다.
아무 데나 벗어둔 바지에서 진동이 울리는 소리에 침대에서 내려가 휴대폰을 확인했다.
“누구지?”
휴대폰 화면에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오자 잠깐 고민하던 나는 곧 전화를 받았다.
“누구세요?”
“이진석 학생 지금 어디에 있습니까?”
전화 너머로 들리는 익숙한 목소리 그 목소리의 주인이 누군지 알아챈 나는 아차 싶었다.
‘조교한테 말도 안 하고 나왔었지!’
내가 아차하고 있을 때 조교는 시간이 돼서 인원 현황을 체크하려고 왔는데 내가 보이지 않자 전화를 걸었다고 말했다.
조교의 말을 들은 나는 그래도 이런 MT에 와서 여자 따먹느라 호텔에 있다고 말할 수 없어 빠르게 머리를 굴려 변명을 생각했다.
“펜션에 사람들이 너무 많아 답답해서 밖에 나와 산책 중입니다.”
“그럼 혹시 한예령 학생도 같이 있습니까?”
다행히 아무런 의심 없이 넘어간 조교가 나보다 먼저 한예령에게 전화를 걸었었는지 그녀와 지금 함께 있는지 전화로 물었다.
“예 지금 술 깰 겸 함께 밖에 나와 있습니다.”
“알겠습니다. 인원 체크하는데 몇 명이 자리에 없어서 확인 차 전화 걸었습니다.”
“그렇게 멀리 떨어져 있지 않으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괜찮습니다.”
“알겠습니다.”
다행히 별다른 이상 없이 넘겼다고 생각한 나는 한예령에게 심어진 각인사 스킬을 어떻게 할지 고민했다.
‘이제 함락이 됐으니 정신의 음문은 필요가 없을 것 같은데...’
한예령을 공략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친근감 있게 다가갈 수 있도록 설정한 정신의 음문이었는데.
이제는 내게 완전히 함락당해 더 이상 필요가 없는 애물단지인 상태였다.
‘뭐가 좋을까...’
섹스의 참맛을 알아버렸으니 별다른 스킬을 사용하지 않아도 말만하면 알아서 다리를 벌려주겠지만.
이미 가지고 있는 스킬을 이용해 더 즐거운 섹스생활을 즐길 수 있기 때문에 쓰지 않을 이유는 없었다.
육체의 음문은 이미 내 말대로 복종하는 그녀에게 소용이 없었고.
정신의 음문도 마찬가지로 내게 함락당한 상태라 별 필요가 없었다.
중독의 음문에 있는 정액을 사용하고 싶기는 하지만 아직 펠라조차 배우지 않은 그녀에게 적용하기에는 부적절했다.
피학의 음문은 이미 노출증을 가지고 있는 그녀에다 내 말에 복종하는 상태라 의미가 없었다.
그렇게 뭐가 좋을지 끊임없이 머리를 굴리던 나는 마지막 성감대 음문에 눈을 돌렸을 때 좋은 생각이 났다.
‘젖꼭지가 있었지!’
한예령의 젖꼭지는 함몰유두.
그것도 몇 번 꺼내본 적 없어 자극을 많이 받아보지 못해 클리토리스만큼 예민한 성감대 중 한 곳이라.
이 음문을 사용한다면 다음 섹스를 할 때 훨씬 더 질 높은 섹스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았다.
‘평소에는 유륜 안에 숨어있으니까 자극될 일도 없으니 가장 좋다.’
특히 함몰유두를 가지고 있어 아무리 젖꼭지가 예민하더라도 밖에 나오지 않는 이상.
소용이 없는 일이라 예민해진 젖꼭지 때문에 한예령이 일상생활을 하는데 문제를 겪을 일도 없었다.
‘시스템 한예령에게 새겨진 정신의 음문을 성감대 음문으로 바꾼다.’
[어떤 부위를 선택하시겠습니까?]
성감대 음문을 선택하자 내 눈에 설정할 수 있는 부위들이 나타났다.
‘젖꼭지. 음문은 생략으로.’
[설정되었습니다.]
설정되었다는 시스템의 말에 호기심이 생긴 나는 나오기 어려운 만큼 들어가기도 어려운지.
섹스를 마친 지 꽤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존재감을 뽐내고 있는 젖꼭지를 손가락으로 건드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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