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화 〉 판타지 세계의 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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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집에서 종료했기 때문에 시간은 어둑어둑한 밤이었고 루이를 공략하기 위해 대충 계획을 짜뒀던 나는 밤을 스킵하지 않은 채 계획대로 움직였다.
‘루이가 정액에 중독되어 있다고 해도 나를 찾아오지 않는 거 보면 그렇게 심한 수준은 아닐 거란 말이지.’
아직 루이가 정상적인 일상생활이 가능하다고 생각한 나는 가장 먼저 정액에 대한 의존도를 더 높이기 위해 그때 지웠던 각인사의 음문을 루이에게 다시 새겼다.
[중독의 음문이 루이에게 새겨졌습니다.]
음문이 새겨졌다는 시스템의 말을 듣자 루이가 집에 있다는 것을 확인한 후 다음 계획을 위해 그녀의 집으로 향했다.
마을을 지키는 경비에게 들키지 않도록 조심해서 이동하자 얼마 걸리지 않아 루이의 집에 도착할 수 있었다.
저번처럼 루이가 어떻게 반응하는지 확인하기 위해 벽에 바짝 붙어 귀를 기울였지만 안에서는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았다.
‘시스템 지금 루이 상태를 알 수 있나?’
[현재 사용자님의 정액에 대한 중독 상태를 최대로 올렸는데도 호흡이 고른 것을 보니 잠에 들은 상태인 것 같습니다.]
허탕쳤다는 것을 알게 된 나는 조용히 들리지 않게 한숨을 내쉬고 집에 돌아가려 발걸음을 옮기려 할 때 좋은 생각이 났다.
‘지금 상태의 루이가 정액냄새를 맡으면 어떻게 되지?’
[아마 지금 상태에서 혼자 있는 상황이라면 참지 못하고 자위를 시작할 것입니다.]
시스템의 말을 들은 나는 잠깐 망설이다 입고 있던 옷의 천을 조금 찢은 뒤 바지를 내려 곧바로 자위를 시작했다.
한동안 혼자 한 적이 없어서 꽤 자괴감이 들었지만 얻을 수 있는 열매가 상당히 달콤하다는 것을 떠올려 꾹 참고 열심히 팔을 흔든 결과 나는 내가 원하는 물건을 얻을 수 있었다.
혹시라도 내 손에 닿을까 최대한 끄트머리를 잡아 루이의 집에 달린 창문을 힘으로 살짝 열어 그녀가 자고 있는 방안에 던져두고 내일 있을 루이의 반응을 기대하며 집으로 돌아갔다.
고된 하루일과를 마치고 피곤함에 찌들어 일찍이 잠에든 루이는 새벽에 목이 말라 물이 담긴 병으로 다가가 물을 마셨다.
잠깐 깨어남 김에 용변도 보고 오자 마음먹은 루이는 방을 나와 화장실에 도착해 빠르게 일처리를 끝내고
다시 방으로 돌아온 그녀는 희미하게 나는 익숙한 비릿한 냄새에 코를 킁킁거리며 원인을 찾았다.
“킁킁...어디서 나는 냄새지?”
여기저기 코를 킁킁대며 냄새의 원인을 찾던 루이는 자신의 방안에 나있는 창문 근처에서 나는 냄새라는 것을 깨닫고 그 주변을 찾아 하얀 액체가 잔뜩 묻어있는 천 조각을 찾을 수 있었다.
“이...이거! 이진석 이 변태새끼!!”
한눈에 무엇인지 알 수 있었던 루이는 한시라도 빨리 이따위 더러운 천 쪼가리를 버리기 위해 손가락으로
살짝 집어든 순간 음문으로 인해 중독이 시작된 이진석의 정액 냄새가 코를 지나 뇌리를 강타했다.
“흐으읏! 뭐,뭐야 이게?”
처음 이진석의 정액 냄새를 맡고 먹었을 때보다 느껴지는 훨씬 더 커다란 충동에 휩싸인 루이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 손에 든 천 쪼가리를 코로 가져가고 있었다.
얼굴 바로 앞까지 정액에 절여진 천 쪼가리가 다가오자 풍겨오는 정액 냄새로 인해 루이의 눈에 초점이 풀렸고
음문을 각인해 훨씬 더 강해진 중독 증세는 그녀의 의지와 상관없이 몸을 조종하기 시작했다.
“흐읍...! 하아, 흐으읍!!”
본능에 잠식된 루이는 코로 냄새를 힘껏 들이마시며 그 냄새가 나가는 게 아까운지 한 번 숨을 내쉬고 나서 곧바로 다시 코에 정액 냄새를 가득 채웠다.
“아흑! 이러면 안 되는데...”
몇 번 그렇게 비릿하고 중독되는 정액의 냄새를 맡은 루이는 자궁이 찌르르 울리며 달아오르는 것을 느껴
손바닥 위에 그렇게 혐오하던 사람의 정액이 묻은 천 쪼가리를 올려놓고 원피스 형태의 잠옷을 훌러덩 벗어버렸다.
잠을 자기 위해 편한 옷을 입고 있었기 때문에 원피스는 어렵지 않게 벗겨졌고 루이는 침대위로 올라가 본격적으로 정액을 맛보기 시작했다.
“쯉,쮸읍...헤엑! 흐으응 맛있어...”
천에 묻은 정액을 혀로 핥아 맛보고 코에 가져가 힘껏 숨을 들이마시며 남은 손으로는 이미 이진석에게 범해져 처녀막이 사라진 보지에 두 손가락을 넣어 빠른 속도로 자극했다.
이윽고 더 큰 쾌락을 원하던 루이는 얼굴에 그 끈적한 정액이 묻어있는 천 쪼가리를 올려둬 마치 정액에 질식되는 느낌을 느낌과 함께
자유로워진 한 손으로 이진석에 의해 개조된 젖꼭지를 사정없이 꼬집으며 보지에는 세손가락을 넣어 빠르게 왕복시키기 시작했다.
“흐으윽! 정액 냄새 맡으면서 자위하는 걸로...하으으으응!!!”
밖에 나가 노출하면서 자위를 하는 쾌락보다 이진석의 정액을 먹거나 냄새를 맡는 것만으로 훨씬 더 강한 쾌락을 느낀 루이는 어느 순간
천 쪼가리에 묻어 있는 정액들이 모두 사라진 것을 깨달았고 그로 인해 천천히 이성이 돌아온 그녀는 자신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을 저질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내가...그런 쓰레기의 정액으로 이런 거야...?”
자신이 혐오하던 사람의 정액 냄새에 취해 자위를 했다는 것을 자각한 루이는 손에 들고 있던 천 쪼가리를 집어던지려 했지만
이미 정액에 깊이 중독된 그녀의 몸은 뇌가 내리는 명령과 달리 손에 묻어있는 정액을 먹기 위해 혀를 내밀고 있었다.
“시,시러...햐디먀...먹디먀! 쯉!”
아무리 거부하려 해도 몸은 혀를 내밀어 손에 묻은 정액을 천천히 핥으며 남아있는 것들을 모두 청소했고 결국 본능에 패배한 루이는 지쳐 기절할 때까지 자위를 했다.
다음날 아침 내 정액 냄새를 맡은 루이가 어떤 모습인지 확인하기 위해서 루이의 집 근처로 찾아간 나는 주변을 서성거리며 그녀가 나올 때까지 대기했다.
‘제대로 먹혔을까?’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강하지 못한 그녀가 음문까지 걸려있는 상태라면 사용자님의 정액에서 절대 벗어나지 못할 겁니다.]
시스템의 확신하는 말을 들고 나서 얼마나 기다렸을까 상당히 지쳐 보이는 얼굴의 루이가 집 밖으로 나왔다. 그녀를 발견한 나는 좀 더 정확한 확인을 위해 성욕의 눈을 사용했다.
이름: 루이
나이: 22세
신장: 163cm 몸무게: 48kg
가슴: D컵
성감대: 젖꼭지, 보지, 항문
처녀유무: 무
성 취향: 정신적으로 지배당하는 섹스, 노출증
성욕: 중상
상태: 밤샌 자위로 인해 상당히 피곤한 상태
[현재 적용중인 스킬 중독의 음문(정액), 체력증가x2, 젖꼭지 비대화]
비밀 계약서: 남은 횟수 2회
‘나이스!’
성욕의 눈에 적힌 상태를 읽어보자 이 방법이 제대로 먹혔다는 것을 확인한 나는 주위를 둘러봐 주변에 아무도 없다는 것을 확인한 뒤 루이에게 접근했다.
“안녕?”
“너...! 내 몸에 무슨 짓을 한 거야!”
내가 등장하자 루이는 화가 난 얼굴로 나에게 소리쳤고 그런 그녀를 골려주기 위해 나는 시치미를 뗐다.
“내가 뭘?”
“어제 내 방에 있던 그 천 네가 한 거지!”
“천? 도대체 무슨 소리를 하는 거야.”
“거짓말 하지마! 어제 내 집에 있던 그 천 네가 그런 거잖아!”
몇 번 소리를 지르더니 그럴 기운도 없는지 루이는 지친 얼굴로 나를 바라봤고 더 이상은 재미가 없을 것 같아 나는 천천히 그녀에게 다가갔다.
“오지마...거기서 말해.”
내가 또 무슨 짓을 하지 않을까 경계하는 고양이처럼 잔뜩 가시를 세운 루이에게 다가간 나는 그녀가 뒤로 도망가지 못하도록 어깨를 잡은 뒤 귓가에 속삭였다.
“그거 내가 한 거 맞아.”
“역시...! 이 ㄱ...읍!”
사실대로 말하자 루이는 나를 바라보며 강간마라 소리치려 하자 미리 행동을 예상해둔 나는 입으로 그녀의 말을 차단했다.
“으읍...!”
갑작스런 키스에 놀란 루이는 이내 정신을 차리고 눈에 쌍심지를 켜더니 내 혀를 잘라버릴 생각인지
턱에 힘을 줘 혀를 물었지만 진화된 육체로 강화된 몸은 그녀가 무슨 수를 써도 상처 낼 수 있는 수준이 아니었다.
혓바닥이 이빨에 꽈악 물리는 색다른 느낌과 함께 개인적으로 만족스러운 키스를 마친 나는 살짝 뒤로 물러서며 그녀에게 말했다.
“과연 네가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지 정말 기대하고 있어 그러니까 최대한 버텨줘?”
“우욱! 퉤! 빨리 꺼져...”
루이는 헛구역질을 하며 자신이 마신 침을 뱉어내며 모진 말을 했지만 그녀의 얼굴을 이미 새빨갛게 달아올라 욕정에 차 있는 표정을 하고 있었다.
“아! 그리고 이건 선물이야.”
그렇게 말하며 어떤 액체가 들어있는 투명한 유리병을 건네준 나는 그대로 뒤로 돌아 그동안 소홀했던 영약을 찾기 위해 움직였다.
죽이고 싶을 정도로 혐오하는 사람이 떠났다는 생각에 한숨을 내쉰 루이는 이진석이 떠나기 전 건네준 유리병을 보았다.
유리병 안에는 짙은 하얀색의 액체가 가득 들어있었는데 그것을 본 루이는 안에 들어있는 액체의 정체를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어제 먹었던 정액...’
어제 이진석의 정액 냄새를 맡으며 자위하기 전이었다면 단단하게 밀봉되어 냄새가 나지 않는 유리병을 혐오하며 곧바로 버렸겠지만
이미 한 번 맛을 봐버린 그녀는 이진석이 눈앞에서 사라지자 조심스럽게 그 유리병을 들고 다시 집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그 모습을 숨어서 지켜보고 있던 나는 어제 자괴감을 느끼면서까지 자위한 보람이 있었다는 뿌듯함을 느꼈다.
“이 정도면 금방 넘어오겠지?”
[예, 생각보다 더 빨리 넘어올 수도 있습니다.]
루이를 속성으로 공략하기 위해서 내가 선택한 전략을 별거 없었다. 그저 꾸준히 정액을 공급해주다가 끊어버리는 것
중독된 사람들에게 그것만큼 고통스러운 일은 없다고 생각한 나는 음문의 중독된 그녀라면 마약보다 훨씬 더 강한 금단증상을 겪을 거라 생각하고 있었다.
“그래도 좋은 실험체가 생겨서 다행이네.”
꾸준히 시간을 들여 확인해야하는 중독의 음문의 효과를 사람마다 다르기는 하겠지만
일반인 범주에 들어가 있는 그녀에게 사용해 함락까지 얼마나 걸리는지 대략적인 기간을 알아내기에는 최고의 방법이었다.
과연 앙칼지고 드센 성질을 가진 루이는 얼마나 걸려 넘어오게 될지 기대하면서 나는 미래를 위해 열심히 영약을 찾아다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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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시간까지 영약을 찾아다니며 주변에 있는 것들을 죄다 먹은 나는 더부룩한 속을 진정시키며 마을로 돌아왔다.
마을에는 많은 사람들이 식사를 하기 위해 모여 있었는데 그 틈에는 어제 보이지 않았던 에리카도 있었다.
그런 에리카를 본 나는 다가가서 말을 걸어볼까 했지만 나와 눈이 마주치는 순간 고개를 돌려버리며 다른 곳으로 이동하는 그녀를 보고 그 생각을 폐기해버렸다.
“여! 진석아 오늘은 도대체 어디 있었어?”
에리카의 모습을 보며 언제쯤 그녀와 정상적으로 대화할 수 있을까 생각하고 있던 찰나 우디가 나에게 다가오며 말을 걸었다.
“왜.”
이제 곧 루이의 타락이 코앞인데 남자새끼와는 대화하고 싶지 않아 짧게 말하자 우디는 웃으며 그 작은 키로 내 어깨에 팔을 걸며 말했다.
“오늘 아르칸 아저씨가 일찍 돌아오셔서 마을남자들 모두 아저씨께 훈련받았거든.”
예전 유명한 용병단에 있었다는 아르칸의 훈련법에 대해서 잠깐 구미가 당겼지만 어차피
이곳에 있는 사람들은 마족들의 습격에 휩쓸릴 정도로 약한 자들이었기 때문에 별다른 기대는 되지 않았다.
‘아르칸이 강했다면 마을이 망하는 일은 벌어지지 않았겠지.’
마족이 강하다지만 대륙에서 알아주는 용병단에 있던 실력자라면 아무리 군단장이 시켰다 해도 이런 변방 마을로 침략해오는 마족들에게서 적지 않은 피해를 입으며
지킬 수 있는 수준이라 파악하고 있었는데 게임 스토리대로 마을은 멸망해버리니 별로 관심 가는 수준이 아니었다.
“그래서 내가 그렇게 훈련을 잘 한다고 칭찬 받았다니까? 너도 같이 훈련했으면 참 좋았을 텐데.”
루저인 우디의 말에 대충 밥을 먹으면서 답변해준 나는 마을사람들이 슬슬 들어가기 시작하자 집으로 돌아가 내일의 루이는 과연 어떤 모습을 보일지 기대하면서 잠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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