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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루크는 내 거기… 를 만지작거리는 걸 좋아해.
"루크, 조금만, 천천히…."
"천천히? …이렇게 좋아하면서, 천천히 해달라고?"
23. 루크는 내게 반말하는 걸 좋아해.
24. 루크는 내 저항을 짓밟는 걸 좋아해.
"아까 네 입으로 그랬잖아. 깊숙하게 박아주는 거, 기분 좋았다고."
"좋았… 는데…. 이렇게 마구, 박아대지 말고, 천천히……."
"괜찮아. 어차피 이것도 금방 좋아하게 될 테니까."
"그럴 리가, 없……?!"
34. 루크는 내가 다리를 오므릴 수 없도록 양손으로 꽈악 짓누르는 걸 좋아해.
35. 루크는 귀두로 내 보지… 위쪽을 긁으며 반응을 살피는 걸 좋아해.
36. 아, 거기, 깊숙한 곳, 귀두로 퍽, 퍽, 찍어누르는 거, 좋아…….
36. ……루크는 내 보지에 퍽, 퍽, 있는 힘껏 박아대는 걸 좋아해.
37. 루크는 섹스하면서 내 가슴에다가 나쁜 짓을 하는 걸 좋아해.
"그거, 잠까, 윽……. 으깃…."
"몇 번 박아주면 곧장 이러면서, 천천히?"
"깊어, 깊어어…. 뱃속, 자지 때문에, 엉망진창…."
"그랬으면 이렇게 열심히 조여대지 않았겠지."
"루크, 네가 좋아하는 거… 나중에 다 해줄 테니까, 지금은…."
…아.
가슴을 좋아한다고 미리 써뒀으니까, 37번은 겹치는구나.
처음 겪는 쾌락 속.
간신히 써내렸던 악필을 어설픈 손놀림으로 벅벅 지워낸다.
37. 좋아해.
"…읏, 으응…. 왜, 왜 더 빨라지는… 건데…?!"
"너, 계속 일부러 그러는 거지? 더 괴롭혀달라고, 일부러."
"몰… 라……. 그런거 아냐…."
뭔가 묘한 문장이 되었다는 생각이 스칠 무렵,
아랫배에서 느껴지는 두꺼운 이물감에 숨을 집어삼켰다.
허우적 허우적 한 손을 뻗어 막아보려 했지만 아무런 의미도 없었다.
쭉 내뻗은 손끝에 닿는, 땀으로 살짝 젖은 셔츠.
그 밑에 가려진 탄탄한 복근만 움찔움찔 쓰다듬다가.
자궁을 짓누르기 직전 루크가 뒤로 얼마나 자지를 뽑아내는지 알게 되었을 뿐.
"으극…. 응…! 응큿…."
"…천천히 해달라는 것치곤, 오히려 지금이 더 조이는데."
"그건, 아파서…!"
"아파서…. 딱 예상했던 대로 말하네."
"히익…?"
얕은 거짓말 따위 모두 들통 나고 만다.
쿵.
이번엔 정말 끝까지….
…라는 착각을 비웃고.
쿵.
조금 전보다 더욱 깊은 곳을.
끈적하게 짓눌러진다.
쿵.
이렇게 깊게 들어오면 아파야 할 것 같은데….
…라는 상식적인 생각을 비웃고.
쿵.
머리가 새하얗게 변하는 쾌감을.
강제로 때려 박힌다.
"천천히…. 천천, 히…."
헐떡거리는 숨소리 사이로 간신히 목소리를 섞어내는 유즈.
유즈는 지금 이 쾌락 자체가 당황스러웠다.
아무리 유즈가 방구석에 틀어박혀 살았다곤 하나, 그렇다고 해서 아무것도 모른다는 뜻은 아니다.
메이드끼리 속닥속닥 나누는 저마다의 끈적한 사랑이야기를 우연히 엿듣게 된 적도 있고,
서재 구석에서 누군가가 몰래 숨겨놓은 낡고 해진 관능 소설을 발견해 몇 자 읽어보다가 이해할 수 없어 쓰레기통에 처박았던 적도 있으며,
최근에는 이리스와 친해지며 듣게 된 이런저런 잡담 중, '남자랑 처음 밤을 보낼 땐 아프다고 하더라. 무서워.' 따위의 이야기를 들은 적도 있었다.
기억이 맞다면 시큰둥하게 그렇구나… 하고 답해준 뒤 은근슬쩍 가까이 다가온 이리스의 머리를 부드럽게 쓰다듬어주었을 것이다.
그도 그럴게, 메이드끼리의 시시콜콜한 잡담도 그렇고 소설도 그렇고 다들 비슷한 이야기를 했었으니까.
처음 경험하게 되면 피가 난다고 하던데, 아프지 않으면 오히려 그쪽이 이상하리라.
하지만 지금은….
"읏…! 흐읏…?!"
…그래.
이상하다.
이보다 더 잘 어울리는 말을 찾을 수 없었다.
"히극…!"
쿵쿵 상체를 앞으로 기울인 채 치대는 귀두가 자궁구를 강간하듯이 짓누른다.
분명 망가지고 말거야.
분명 부서지고 말거야.
머리로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만,
정작 입에서는 여인의 목소리라기보다는 짐승의 헐떡거림에 가까운 소리가,
눈앞에서는 오직 쾌락만이 새하얗게 번쩍거렸다.
처음 이물을 받아들이며 느꼈던 고통 따윈, 조금 전 루크가 깊게 박아넣어 질벽을 긁어줄 때 즈음 모조리 사라지고 없었다.
"…헤엑…. 헤…."
왜?
이유가 뭘까?
혼자 자위해봤을 땐 이상야릇한 감각뿐, 딱히 쾌락 같은 건 느껴지지 않았는데.
루크가 자지로 안쪽을 긁어낼 때마다 뇌가 타들어 가는 이유는,
도대체 뭘까?
…모르겠다.
대략적인 성지식만을 가진 유즈에게 이런 문제는 너무나도 까다로웠다.
그냥 가임기 여성이 정액을 받게 될 시 임신의 가능성이 있다… 라는 것밖에 몰랐다.
거기에다가 엘프와 타종족이 사랑의 결실을 맺으려면, 엘프의 자궁이 타종족의 정액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적응하는데까지 몇 년에 걸친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 정도가 성지식의 전부다.
쾌락에 대한 데이터는 단 하나도 없었다.
남자의 밑에 깔려 자궁구를 쿵쿵 짓눌릴 때 기절할 것 같은 쾌락을 느끼는 이유도.
목, 그리고 가슴에 남겨진 수컷의 흔적을 느끼며 이상야릇한 감각에 푹 잠겨버리는 이유도.
"…유즈."
"헤…?"
주인님의 명령을 들은 강아지처럼.
헐겁게 얼굴을 가리고 있던 양팔을 천천히 밑으로 떨어뜨린 뒤.
"입, 벌려."
"응…? 읍, 으븝…."
저도 모르게 루크의 뒷목에 팔을 감고서.
꼴깍, 꼴깍, 군침을 받아마시며 또 한 번 가볍게 절정 해버리는 이유까지도.
아무것도 모르겠다.
그래도 딱 하나.
다행인 점을 꼽자면….
"푸하아…. 하…."
지금 젖가슴을 쥐며 뿌리까지 퍽… 퍽… 자지를 박아대는 루크와….
'취향'이 비슷한 것 같다… 정도.
"…부끄럽다고 고개 돌리지 말고, 이쪽 봐. …그리고 혀 내밀어."
"츕, 응읏…."
총 37가지.
유즈는 머릿속에 기억해두었던 루크의 취향을 깔끔하게 지워냈다.
이유는 하나다.
루크와 친해지기 위해서는, 자신이 좋아하는 형태의 섹스를 하면 되니까.
…애써 공들여 하나하나 기억하고 있을 필요 없었던 까닭이다.
****
뇌 어딘가가 고장 난 것 같다.
"응, 으… 츄읍…."
유즈의 허벅지를 마음껏 만져대고 있는데도,
유즈의 보지를 마음껏 박아대고 있는데도,
유즈의 젖가슴에다가 내 흔적을 가득 남겨두었는데도.
심지어는 멍한 눈빛으로 나를 올려다보는 유즈와 혀를 잔뜩 얽고 있는데도.
만족할 수 없었다.
어떻게해야 좋을지….
모르겠다.
"푸하… 루크, 숨, 숨막…. 읍…."
뜨거운 키스를 주고받는다.
더 이상은 질식할 것 같은 정도가 되어서야, 입술이 여운을 남기고 아까운 듯이 떨어졌다.
꿀꺽, 숨을 삼키고,
삼켰던 숨을 다시 유즈에게 넘겨준다.
미간을 찌푸린 유즈는 그 숨을 꼴깍, 꼴깍, 힘겹게 삼킨 뒤,
이렇게 하는 게 맞냐는 듯,
이걸 좋아하느냐는 듯,
새하얗게 타오르는 눈동자에 의문을 담아 조심스레 내게 숨결을 되돌려준다.
하지만 이 갈증이 채워지질 않는다.
─퍽, 퍽! 퍽!!!
"응긋…! 헤븝, 헤…."
이미 거의 뿌리까지 넣은 것이나 마찬가지인 상태.
거기서 찌걱, 찌걱, 허리를 흔들어 억지로 더 깊은 곳까지 자지를 집어넣었다.
비로소 아슬아슬하게 닿지 않던 서로의 치골이 맞닿는다.
어느새 포기한 듯 힘이 빠진 유즈의 허벅지가 내 손에 꽉 붙잡힌 채 파들파들 떨려온다.
고통, 혹은 쾌락의 반응.
하지만 자지를 머금은 질 안쪽이 몇 번이고 쥐어짜듯 조이는 것으로 보아 고통 때문은 아니다.
아까부터 계속 유즈가 되뇌던 아파서, 라는 핑계를 믿지 않았던 게 이것 때문이었다.
쿵, 쿵, 박힐 때마다 초 단위로 절정 하면서 아프다고 핑계를 대다니.
더 아프게 해달라고 말하기엔 부끄러워서 그랬던 걸까.
내 혀를 따라 밖으로 튀어나온 유즈의 혀를 토닥토닥 치대고는,
한 손가락조차 까다로웠던 좁디좁은 구멍을 내 사이즈에 맞춰 강제로 넓히며 쑤셔 박았다.
"……?!"
한 번.
어떻게든 내 움직임에 맞추려 열심히 따라오던 혀가 흠칫, 굳는다.
한 번.
찡그리고 있던 눈썹에서 서서히 힘이 빠져나간다.
잠시 의식이라도 잃은 듯, 굳었던 혀에서 완전히 힘이 빠져 입술 옆에 놓인다.
한 번.
조금 느슨해진 자궁 뒤쪽을 후벼 파듯 몇 번이고 찍어주자, 푼수같이 벌린 입술 사이로 다급한 한숨이 토해지고,
꼴깍, 잠깐 쌓인 침을 삼켜낸 유즈는 스스로 내게 혀를 엮어오기 시작했다.
허리를 움직일 때마다 시시각각 바뀌는 유즈의 모습을 눈에 담는 건 즐거웠으나….
여전히.
갈증은 조금도 채워지지 않았다.
"…하……. 유즈, 유즈…."
"흐기익…."
쯔걱, 쯔걱, 이번엔 보다 부드럽게 자지를 박아대는 채로,
땀에 젖은 셔츠와 침에 젖은 피부가 찰싹 맞붙는다.
군청색 머리카락 몇 가닥이 아슬아슬하게 달라붙은 뺨.
그곳에 나도 모르게 입을 맞춘 뒤, 유즈의 얼굴 옆에다가 고개를 묻었다.
…이것도 아닌 것 같다.
부드럽고 달콤한 섹스는 내 취향이 아니다.
"윽?! 읏??!"
─퍽! 퍽! 퍽!!
3초도 못 참고 끈적하게 젖어든 질내에 뿌리까지 박아넣어 만신창이로 휘저은 나는, 새빨갛게 물들어 움찔거리는 유즈의 귓가에다 목소리를 뱉어냈다.
"…미친년… 진짜…. 어떻게 해야 하지…."
"미친, 년이라니…. 욕… 그만…"
…입 벌려? 아니야.
…빨아? 아니야.
…천박한 말이라도 해봐? 절대, 그런 건 아니다.
뭐라 설명하기 힘든 부분이 잘려나간 듯한 의식.
그리고, 갈증.
녹아내릴듯 뜨거운 머리.
옆에서 들려오는 쾌락으로 범벅된 가쁜 숨소리.
언제나 나를 하대하고, 낱잡아부르던 목소리.
이제는, 내 자지에 잔뜩 박히며 가쁘게 헐떡이는 음란한 목소리.
치밀어 오르는 사정감.
참아 내기 위해 떨리는 몸.
"…아."
"……!?!!…?"
불현듯 나쁜 상상이 머릿속을 헤집는다.
그러니까, 만약에….
"에? 으…. 헤으…?"
지금 귀두로 퍽퍽 뭉개듯이 찔러대는 유즈의 자궁 입구에다가,
자지를 딱 붙인 채, 불알에서 부글부글 끓어대는 백탁액을 전부 내보내 버린다면,
도대체 얼마나 기분 좋을까.
"헤엑…. 헤에…. 읏, 프헤에…."
먼 미래의 결과 따윈 떠오르지 않았다.
얼마나 기분 좋을까.
그것만을 생각했다.
언제나 내 몸에다가 이상한 약물로 실험을 해오던 유즈의 안에.
언제나 싸늘한 말투로 다가서기 어려운 분위기를 풍기던 유즈의 안에.
언제나 저 새카만 의자에 앉아 자연스레 나를 내려다보던 유즈의 안에.
도망갈 수 없도록 꽉 붙잡고,
모조리. 싸버린다면.
"…싼다."
"으…?"
"쌀 거라고. 네 안에."
"에? 어? 잠…?!"
자지가 미친 듯이 움찔거린다.
뿌리가 뻐근할 정도의 사정감에, 깊게 숨을 들이쉬었다.
푸흐, 제멋대로 내뱉은 숨결에 그녀의 체향이 이리저리 뒤섞인다.
꿉꿉하고, 음란하다.
"…안에다가. 전부. 싸버릴 거야…."
파앙, 파앙, 연구동을 시끄럽게 뒤흔드는 천박한 소리.
그보다 훨씬 자그마한 속삭임을 유즈의 귀에다가 불어넣었다.
이렇다할 시끄러운 반응은 없었다.
싼다니,
정액?
정액을 받으면,
임신…
아니, 인간은….
저 혼자의 문답을 열심히 주고받을 뿐이다.
미치겠다.
나는 거절의 단어를 듣고 어떻게든 참아보고 싶었을 뿐인데.
"…괜…, 흐익… 괜찮… 아…. 임신, 안──."
그렇게 쉽게 질내사정을 허락받게 되면,
"……에헤…? 에…. 흐힛……?"
어쩔 수 없이, 나는.
아니.
수컷이라는 새끼들은.
하나같이.
"씨발… 진짜……."
"……! …. ………? ……."
새어나가지 않도록 가장 깊숙한데 자지를 처박아놓고선,
어떻게든 더 많이, 더 찐득하게 쏟아내려 참아왔던 정액을,
─뷰르르르륵! 뷰르르륵…. 뷰르륵…!
몇 번이고,
네 안이 꽉 찰 때까지,
귀두 주변이 기분 나쁜 끈적함으로 가득해질 때까지,
불알이 텅 빌 기세로 사정해버리고선,
"……유즈…."
"헤…?"
그걸로도 모자라서,
질내사정 받으며 네가 어떤 표정을 짓는지,
어떻게 망가지고 있는지,
두 눈에 담고 싶어서 억지로 고개를 붙잡아 입을 맞추고,
"츕, 응으, 으…. 츄르르…."
여전히 혀를 낼름거릴 수 있는지,
아니면 뻣뻣하게 굳어 있는지,
그것도 아니라면, 힘이 빠진 채 축 늘어져 있는지,
이미 축 늘어진 너와 끈적하게 혀를 섞어서,
지금 네가 침을 꼴깍이며 열심히 헐떡이는 게 고작이라는 것을 깨달은 뒤엔,
"으윽…. 아…."
─쥬브브븝….
불알 바닥까지 긁어 모조리 사정해낸 자지를 밖으로 빼내서,
네 애액과 새하얀 정액이 뿌리까지 엉망진창 뒤섞여 들러붙은 자지를 한 번 흘겨본 후.
"…벌써, 넘치네……."
"헥…. 헥…. 헥…."
뽑아내자마자 네 붉은 속살을, 네 뽀얀 살결을 끈적하게 뒤덮는 자신의 정액을 보고 싶어하는 게,
남자란 새끼들이니까.
"이렇게, 많이 쌌었나…."
처음 보았을 때의 비좁고 깨끗한 구멍은 더 이상 없었다.
지금은 박아대며 엉덩이 이곳저곳으로 잔뜩 애액이 튄, 꿀럭, 꿀럭, 정액이 솟구치는 보지가 놓여 있을 뿐이다.
뒷구멍을 지나 책상 위에 고여가던 정액이, 결국 조금씩 바닥으로 떨어지기 시작했다.
"……."
그걸 보면서 나는.
"유즈…."
"……."
"뒤돌아서, 책상 짚어."
"……."
****
악몽을 꾸는 중이었는지, 의자에 몸을 맡긴 채 훌쩍이고 있던 유즈.
조심스레 깨워주었더니 허둥지둥 제 할 말만을 우다다 내뱉고는 약을 가져오던 유즈.
약을 삼킨 뒤, 내 이름을 부르고는 로브의 목 부분에 손가락을 걸치던 유즈.
여기까진 기억이 멀쩡한데.
"……."
갑작스럽게 비가 오듯 쏟아지는 땀방울.
갑작스럽게 찌뿌드드한 허리.
갑작스럽게 쉴 새 없이 산소를 갈구하는 폐.
딱 이 3가지만 있었어도 어쩌다 몸 상태가 이렇게 되었는지 궁금해할 텐데.
"히… 히으…."
어째서 무릎을 꿇은 유즈가 벽을 짚고 고꾸라진 채 헐떡거리고 있는 걸까.
어째서 유즈의 다리 사이에서 보여선 안 될 새하얀 액체가 흘러내리고 있는 걸까.
그리고 왜 나는.
"……씨발."
셔츠 밑으로 홀딱 벗고 있는 걸까.
"유즈 님. 유즈 님? 정신 좀 차려 보세요."
"…헤……."
짝──! 짝──!
스스로 뺨을 강하게 후려봤지만, 눈앞의 광경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다.
움찔, 움찔, 힘껏 치켜들어진 채 꿈틀거리는 유즈의 엉덩이.
그 사이에서 흘러나오는 새하얀 액체는 분명….
"유즈 님. 제발, 아니 이게 왜──."
"……좋아…."
"네? 아니… 미치겠네 진짜…."
내 자지에 잔뜩 들러붙어 있는 액체와 똑같은 액체일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