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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겜 속 중간보스와 히로인들이 내게 집착함-144화 (144/148)

〈 144화 〉 반말 (6)

* * *

아멜리아는 강현이 말한 손으로 하는 방법으로 하기로 했다.

하지만 그것조차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상황.

아멜리아가 읽었던 서적들 중 가장 성과 관련된 신체학 책들은 애무 방법에 대해서 알려주지 않았으니까.

“그럼 잠시 손을 빌려 줄래?”

“네.”

강현이 손을 내밀며 말하자 아멜리아는 그 위로 자신의 손을 얹었다.

“만져도 괜찮은 거 맞지?”

그리고 마지막 확인까지.

“물론이죠…! 저 마음 단단히 먹었으니 걱정할 거 없답니다.”

“좋아.”

대답을 들은 강현은 아멜리아의 손을 자신의 자지에 가져다 댔다.

손 끝에서부터 느껴지는 음경의 뜨거운 열기.

그걸 느끼자마자 아멜리아는 잠시 숨을 삼켰다.

“이제 손으로 쥐어봐.”

“네….”

강현의 손이 떨어지고 아멜리아는 천천히 손을 쥐었다.

손 안을 가득 채우고도 남은 음경.

길이로도 굵기로도 손으로 감싸기엔 한참이나 부족했다.

검지와 엄지를 동그랗게 말아도 손가락 끝이 서로 닿지 않는다.

“두 손으로 쥐어야 하나요? 너, 너무 크셔서….”

길이 또한 마찬가지.

한 손으로 음경의 절반도 쥘 수 없었다.

“괜찮아. 충분하니까.”

“좋… 아요. 이제 어떻게 하면 될까요…?”

“그렇게 쥔 상태로 위아래로 흔들면 돼.”

“그게 끝인가요?”

“응. 지금 보다 조금만 더 세게 쥐고.”

강현이 시킨 대로 아멜리아는 손을 흔들기 시작했다.

그녀의 부드러운 손이 음경을 조이며 흔들 때마다 기분 좋은 쾌락이 느껴져 왔다.

“이, 이렇게요?”

“응…, 그런 식으로, 근데 힘 좀 더 세게 해 볼래?”

“네…!”

아멜리아는 조금 더 강하게 잡으며 음경을 흔들었다.

“윽… 딱 좋아.”

살짝 얼굴을 찌푸리며 신음을 흘리는 강현.

“으, 음…! 이다음은 뭔가요?”

그가 자신의 손으로 쾌락을 느끼고 있다.

그런 강현의 반응에 자신감을 얻은 아멜리아는 약간 신난 기분으로 강현에게 물었다.

이렇게 된 거, 그가 헤어 나올 수 없을 정도로 기분 좋게 만들어 버리리라.

그의 손으로 절정 했던 것처럼.

벌써부터 이런 반응이라면 분명 가능하지 않을까.

“그게 전부야.”

“이게요…?”

“응.”

“아….”

손을 흔들며 작게 탄식하는 아멜리아는 어딘가 아쉬워 보였다.

생각했던 것보다 별거 없어서 그런가?

“이, 이걸로도 충분히 좋으신 건가요?”

아멜리아가 다시금 물었다.

“당연하지.”

아직 완급 조절과 기계적인 움직임은 확실하게 서툴렀다.

하지만 그 서투름에서 오는 미묘한 배덕감은 부족한 부분을 메우기 충분했으며 무엇보다 아멜리아가 해주고 있는 것 아닌가.

아픈 수준만 아니라면 좋을 수밖에 없다.

“그렇군요, 그런데… 여기서 좀 더 좋게 해 드릴 방법은 없을까요?”

강현이 느끼고 있단 사실을 분명했지만 유두가 만져져서 절정 한 자신에 비하면 평온하다 못해 지루해 보일 지경이었다.

부족함을 느낀 아멜리아가 물었다.

“뭐…, 윽… 있긴 하지.”

“그, 그럼 어서 알려주세요…!”

“오늘따라 되게 의욕적이네.”

강현에게 있어선 좋은 소식이었다.

“음…, 위쪽이랑 아래쪽 있잖아.”

귀두와 두 짝의 고환.

아멜리아는 알아들은 듯이 고개를 끄덕였다.

“거길 남은 손으로 주무르면 돼. 입을 써도 괜찮고.”

“으음…, 이, 이렇게요?”

일단 손부터 써보기로 한 아멜리아는 반대 손을 움직여 강현의 귀두를 손바닥으로 문지르며 말했다.

“흡… 응…, 잘하고 있어.”

딱 적당한 속도와 힘.

꽤 재능이 있는 걸까.

간질간질한 감각이 쾌락을 배로 늘렸다.

“후, 후후…. 그럼 여기는 어떠신가요?”

이번엔 고환을 쥐었다.

손 안을 가득 채운 두 개의 알.

아멜리아는 힘을 줬다 뺏다를 반복했고.

“자, 잠깐…!”

강현의 다급한 목소리에 서둘러 손을 뗐다.

순간 시야가 새하얘지고 죽는 줄 알았다.

아파서.

“죄, 죄송해요…!”

“윽… 괜찮아 처음이잖아. 근데 거기가 엄청 민감한 부분이라서 좀만 힘줘도 엄청 아파.”

“그렇군요…, 조, 조심할게요.”

“기죽지 말고.”

아멜이 아는 이게 처음이다.

레이나 엘리스처럼 사전에 연습을 해온 것도 아니고.

실수야 누구나 하는 것 아닌가.

“이, 이 정도면 적당할까요…?”

방금의 실수 때문일까.

아멜리아의 손아귀에 힘이 많이 빠져있었다.

“응…, 살살 어루만진다는 느낌으로.”

적절하게 손을 움직이는 아멜리아.

딱 좋은 느낌이었다.

고환과 음경이 동시에 자극되자 더욱 강한 쾌락이 몰려왔다.

“그럼… 입은 어떻게 하는… 건가요…?”

호기심에 아멜리아가 물었다.

“흐읍, 혀로 핥거나 입으로 빨면 돼.”

“그, 그런…!”

아무리 그대로 성기를 핥고 빨다니.

너무나도 문란한 행위에 아멜리아는 놀랄 수밖에 없었다.

“아직 그건 못할 거 같아요…. 혹시 입이 더 좋으신 건가요…?”

“그렇긴 한데 괜찮아. 억지로 할 필요 없으니까….”

살짝 아쉽긴 했지만 너무 욕심부릴 생각은 없었다.

“그, 그 대신 조금 더 익숙해지면 나중에 꼭….”

아쉬워하는 걸 눈치챈 걸까.

아멜리아가 말했다.

“응…, 기대, 할게….”

점점 대답하기 힘들어진다.

아멜리아의 작고 부드러운 손이 주는 쾌락 때문에.

“잘하고 있죠…?”

부끄러운 탓에 목소리가 작긴 했지만 이런 말을 한다는 것 자체가 엄청난 자신감을 가지고 있다는 거였다.

“응…, 좋아.”

“헤헤….”

그렇게 아멜리아는 강현의 고환을 주무르고 음경을 흔들어주며 시간이 흘러갔다.

방 안은 서로의 뜨거운 호흡이 가득 차 들어가기 시작하며 정적이 흘렀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아멜리아의 정성스러운 손길에 서서히 사정감이 올라오기 시작한 강현은 아랫배에 힘을 꽉 주었다.

“아, 아멜리아….”

“네, 네에…! 왜, 왜 그러세요?”

잠시 넋을 놓고 있던 아멜리아가 다급하게 대답했다.

“슬슬…, 나올 거 같아.”

“네…?”

나온다니.

뭐가 나온다는 거지?

아멜리아는 빠르게 머리를 굴리기 시작했고.

“저, 정액 말씀이신가요…?”

남자의 지금 상황에 나올 건 단 하나밖에 없단 사실을 깨달았다.

“응….”

“그, 그렇군요. 그럼… 어… 어디로 받아야 하나요…?”

아멜리아의 질문에 강현은 생각했다.

레이와 엘리스의 경우 가슴이나 얼굴, 입과 질 내로 정액을 받아들였다.

그렇게 해야 하는 걸까?

하지만 아멜리아한테는 좀 힘들 거 같은데.

또한 레이와 엘리스가 지금까지 그렇게 했으니 너도 그렇게 하라고 할 수도 없고.

“어디든 상관없어.”

“잠시만요…!”

아멜리아는 서둘러 자리에서 일어섰다.

그리고 찬장에 놓여있던 컵을 들고 왔다.

“여, 여기로 받으면 될까요…?”

다시 강현의 음경을 흔들며 물었고, 강현은 충격받은 표정과 함께 할 말을 잃었다.

“이게 아, 아닌가요? 가장 깔끔하게 받으려면 이게 맞는 거 같은데…, 아니면 화장실로 갈까요…?”

“음….”

맞냐 틀리냐를 따질 수도 없었다.

지금까지 직, 간접적으로 했던 경험들 중에 컵으로 정액을 받거나 변기에 사정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었기에.

“죄송해요…, 그… 제가 잘 몰라서…, 가르쳐 주시면 열심히 할게요…!”

“으, 으음…. 그럼 내가 원하는 대로 해줄 수 있을까?”

“물론이죠…!”

성관계는 서로에게 성적인 만족감을 주기 위한 행위.

그가 자신을 절정 시켜줬던 것처럼 자신도 그를 만족시켜야 한다.

할 수 있는 선 안이라면 그가 원하는 대로 해주는 것이 곧 정답일 거라 아멜리아는 생각했다.

“그럼… 가슴 사이로 받아줄 수 있을까?”

“가슴이요…?”

“응, 그 나오기 직전에 가슴으로 감싸주면 좋겠어….”

“그런가요…, 으으….”

할 수 있냐 없냐를 따지만 당연히 할 수 있다.

강현이 원하는 데 가슴쯤은 씻으면 그만 아닌가.

부끄러운 게 문제였지만.

“조, 좋아요.”

부끄러움을 운운하기엔 이미 너무 멀리 온 상황이었다.

“그, 그럼….”

아멜리아는 나란히 앉은 상태에선 가슴으로 정액을 받아 내릴 수 없을 거라 생각하고 다시금 자리에서 일어섰다.

“실례… 할게요….”

그의 허벅지 사이, 음경 앞에 무릎을 세우고 앉는 자세가 제일 좋은 위치겠지.

아멜리아는 강현의 다리를 살짝 벌린 뒤, 그 사이로 무릎을 세우고 앉았다.

가슴 바로 앞에 위치한 자지.

뚝.

작은 소리와 함께 아멜리아가 입고 있던 분홍색의 브래지어 흘러내렸다.

가슴을 고정해주던 브래지어가 사려졌음에도 예쁜 물방울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그 중앙에는 연분홍색의 유룬과 유두가 예쁘게 자리하고 있었다.

아름답고 풍만한 생가슴.

강현은 꿀꺽, 침을 삼켰다.

“헤. 헤헤….”

그런 강현의 시선을 느낀 아멜리아는 아멜리아는 멋쩍게 웃으며 그 두꺼운 막대를 손에 쥐고 위아래로 흔들기 시작했다.

역시 속옷이 없는 편을 더 좋아하는 걸까.

이게 끝나고 나면 만지게 해 줘야겠다고 생각했다.

“나올 거 같으시면 말해주세요…!”

점차 딱딱해지고 뜨거워지기 시작한 음경.

본능적으로 서서히 사정이 다가오고 있음을 깨달았다.

“응…, 크흡….”

숨을 삼키는 강현.

그런 강현을 보며 아멜리아는 마지막까지 어떻게 그를 더 기쁘게 만들지를 생각해봤다.

‘아까 분명….’

입으로 하는 게 더 좋다고 했지.

그럼 아주 조금만 해볼까.

아멜리아는 혀를 살짝 빼내었다.

그리고 피가 쏠려 한껏 부푼 귀두.

그 위에 맺힌 작은 물방울.

“츕….”

귀두의 끝을 혀를 살짝 핥았다.

“아멜리아… 이제…!”

그 자극은 방아쇠가 되었다.

더 이상 버틸 수 없는 순간이 찾아옴과 동시에 강현이 다급하게 말했다.

“네…!”

음경에서 손을 뗀 아멜리아는 곧장 자신의 가슴을 붙잡고 음경의 윗부분을 감 쌓다.

그렇게 시작된 사정.

“으읏 ….”

가슴 사이에서부터 느껴지는 뜨거운 감각에 아멜리아는 어깨를 흠칫 떨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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