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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겜 속 중간보스와 히로인들이 내게 집착함-127화 (127/148)

〈 127화 〉 봉사해주는 검신 (3)

* * *

엘리스의 입이 음경을 머금었다.

“츕, 쭈웁… 하움, 쭈웁…♡”

귀두에서부터 천천히 빨기 시작한 그녀는 서서히 음경을 더욱 깊숙이 머금어갔으며 음경의 절반을 입 속에 물었을 때, 그녀는 잠시 멈춰 섰다.

“후응….”

옅은 숨을 몰아내 쉬자 뜨거운 입김이 음경을 간지럽혔다.

“윽….”

그 간질간질한 감각에 강현이 침음을 흘렸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왜 그래?”

갑자기 멈춰 선 엘리스에게 강현이 무슨 문제가 생긴 건가 싶어 물었다.

“후으….”

하지만 엘리스는 어딘가 비장한 눈빛으로 강현과 잠시 눈을 마주치며 작게 숨을 내쉴 뿐, 아무런 대답도 하지 않았다.

그리고 강현은 그녀가 잠시 마음의 준비가 필요했음을 깨달았다.

“후웁….”

평소, 엘리스는 강현의 자지를 절반밖에 머금지 못했다.

이미 한계치에 도달한 상태.

하지만 그녀는 고개를 숙여 더욱 깊숙하게 자지를 받아들이려고 했던 것이었다.

“너무 무리하는 거 아니야…?”

어딘가 괴로워 보이는 표정을 짓는 엘리스에게 물었다.

자신의 성기가 얼마나 흉폭한 크기인지 아는 강현이었기에 그녀가 얼마나 무리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려야 모를 수가 없었다.

끄덕끄덕.

엘리스가 고개를 끄덕여 강현을 안심시켰다.

자지는 점점 엘리스의 입술 사이로 들어갔고 6할 정도 머금었을 때일까.

“웃…! 크읏… 하아… 하아….”

귀두의 끝이 뭔가를 찌르는 감각과 함께 엘리스는 다급히 입에서 음경을 빼낸 후, 숨을 몰아내 쉬었다.

“괘, 괜찮아?”

“네, 네에… 후으…, 괜찮아요.”

“왜 그렇게 무리를 하고 그래.”

엘리스의 행동심리는 안 봐도 뻔하다.

그녀는 여러 가지 애무와 체위를 알아올 때마다 자신을 기쁘게 해주고 싶어서라고 말했었으니까.

“헤, 헤헤…. 죄송해요. 연습 땐 잘만 했었는데….”

“괜찮아. 다 날 생각해서 한 거잖아. 그래도 너무 무리하진 말아.”

그런 그녀의 사랑이 당연히 고맙고 기껍다.

하지만 너무 무리하진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었다.

“네.”

너무 서두르려 하지 말고 천천히 익숙해질 필요가 있겠다.

엘리스는 생각했다.

“그럼….”

엘리스는 다시 자지를 입에 물었다.

입에 다 담지 못한 절반은 손으로 흔들어주며 펠라치오를 시작했다.

“하움…, 쭙, 쪼옥♡ 쭈웁….”

엘리스의 볼이 홀쭉해짐과 동시에 엄청난 흡입력이 음경을 빨아들이기 시작했다.

음경의 기둥에 촥 달라붙은 그녀의 볼 안쪽은 질척거렸으며 뜨거웠다.

“헤으…, 쭈웁…♡ 쪼옥, 쭙, 츄웁 쭈붑…♡”

자지를 입에 문 채로 꾹 닫아진 입술은 자지를 부드럽게 조여왔으며 그녀는 머리를 앞뒤로 흔들었다.

입에 담기지 못한 절반은 작고 따듯한 손이 흔들어주고 있었으며 그 밑에 두 개의 고환을 왼손으로 부드럽게 어루만져 주었다.

입과 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펠라치오.

“조흐셰효…? 츕…! 쪽♡ 쭈웁…, 쭙, 하움, 쭙, 쭈우웁…♡”

자지를 입에 문 채로 엘리스가 물었다.

“응, 잘하고 있으니까 더 빠르게 해 봐.”

강현은 그녀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말했고, 엘리스는 그가 시킨 대로 빠르게 머리를 흔들기 시작했다.

더욱 강렬해진 흡입력과 입술의 조임.

쉬지 않고 움직이며 귀두와 음경의 귀두를 핥는 혀까지.

그녀의 입이 주는 쾌락은 강렬했고 시간이 지날수록 사정감은 서서히 차올랐다.

“쭈웁…♡ 하아…. 쪽♡ 쪼옥…♡”

그러던 중, 자지를 강하게 빨아올린 엘리스는 잠시 자지를 입 밖으로 빼내더니 그 밑에 위치한 양쪽 고환에 한 번씩 입술을 맞췄다.

“이제 나온다…!”

그 음란한 행위가 방아쇠가 되어 사정을 더욱 앞당겼고 강현이 급하게 말했다.

“네… 하움…♡ 제 입에 듬뿍 먹여주세요… 쭈웁….”

사정이 시작될 거라는 강현의 말에 엘리스는 서둘러 다시 자지를 입에 물었고 방금 전과 마찬가지로 자지를 빨기 시작했다.

“그읏….”

숨을 참김과 동시에 강현의 허리가 한차례 떨렸다.

“흣…!”

입천장을 때리며 뿜어져 나오기 시작한 끈적한 액체를 느낀 엘리스는 서둘러 정액을 삼키기 시작했다.

정액이 입안을 가득 채우고 밖으로 흘러넘치기 전에.

하지만 강현의 사정량은 평범함과 아득한 거리가 있었다.

열심히 삼켜내고 있음에도 입 안의 정액이 줄기는커녕, 점차 늘어나고 있을 뿐이었다.

엘리스는 양손을 모아 자신의 입 밑으로 받혔고 미쳐 입으로 받아내지 못한 새하얀 정액은 그녀의 아름다운 붉은 입술을 더럽히며 모아진 양손 안에 모이기 시작했다.

“후우….”

그렇게 사정이 끝났다.

고개를 뒤로 빼자 그녀의 입에서 음경이 빠져나왔다.

“하아…, 하아…. 수고하셨어요….”

정액을 전부 삼키기 위해 잠시 호흡도 있고 있던 엘리스는 호흡을 고른 뒤, 강현에게 말했다.

“응…, 너도. 또 다 마신 거야?”

“물론이죠. 아아­.”

강현이 묻자 엘리스는 그를 향해 입을 벌렸다.

엄청 열심히 삼켰던 만큼, 그녀의 입 속에서 정액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그걸 왜 먹는다냐.”

강현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냥 뱉어도 전혀 상관없는 정액을 왜 마시는 건지 이해할 수 없었지만….

레이나 엘리스가 본인들이 맛있어서 먹는 거라고 했으니 이해하지 말고 그냥 받아들이는 편이 맞겠지.

“이게 얼마나 맛있는데요.”

정액은 엄청나게 달콤하다.

단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종류의 달콤함은 감미롭고 중독적이었으니.

“뭐…, 그래.”

“후후… 꿀꺽…, 꿀꺽….”

떨떠름해하는 강현을 보며 작게 웃은 엘리스는 손으로 받아둔 정액까지 전부 삼켰다.

“그럼 슬슬 올라갈까? 이젠 내가 해줄게.”

애무를 받았으니, 이제는 해줄 차례였기에 강현이 말했다.

“주인님.”

자리에서 일어난 엘리스는 허리를 앞으로 내밀었다.

그리고 양쪽 대음순 위에 손가락을 올리더니 양쪽으로 살짝 벌렸다.

“저…, 지금 충분히 젖어서 빨리 박히고 싶은데…, 바로 자지… 박아주시면 안 될까요?”

연분홍색의 음부의 속살을 보이며 말하는 엘리스.

그녀의 말대로 애무가 필요 없을 정도로 그녀의 고간은 흠뻑 젖은 상태였다.

홍수로 인해 무너짐 댐처럼, 그녀의 보지에서 흘러내린 애액은 음부를 적시는 걸로 모자라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리고 있었다.

그녀가 꿇고 있던 바닥에는 애액으로 이루어진 웅덩이가 이루어져 있을 정도로.

“… 그래.”

그 순간, 강현의 안에서부터 무언가가 뚝하고 끊기는 감각이 느껴져 왔다.

이성이란 끈이겠지.

그 끈을 자른 것 욕망이라는 가위일 테고.

“꺄읏…!”

강현은 곧바로 엘리스를 공주님 안기 자세로 번쩍 안아 올렸다.

그러자 새된 비명을 내지른 엘리스.

“그렇게 원하면 질릴 때까지 박아줄게.”

그리고 그때서야 자신이 너무 과하게 유혹했음을 깨달았지만, 이미 늦어버렸다.

“저, 저기 주인님…? 오늘은 제가 주인님께 봉사하는 거니까 그냥 편하게… 하읏…!”

안된다.

강현에게 깔아뭉개 져서 박히는 순간부터 그에게 주도권을 빼앗기게 되어버린다.

그래서 봉사하는 콘셉트로 그를 가만히 눕히고 그 위에 올라탈 생각이었는데…!

“아냐, 이제는 내가 해줄게.”

“하, 하하….”

강현의 눈빛을 보는 순간 엘리스는 실낱같은 희망조차 버릴 수밖에 없었다.

강현은 침대에 엘리스를 눕혔고 그녀의 위에 덮친 듯이 올라탔다.

“사, 살살해주세요….”

“응, 최대한 그렇게 해볼게.”

그리고 강현이 약속을 지키는 일은 없었다.

엘리스는 강현의 밑에 깔려 자신의 보지를 쉴 틈 없이 쑤시는 자지로 인해 끝없이 신음을 터트리며 헐떡였고 쾌락의 쓰나미에서 겨우 벗어날 수 있었던 건 해가 지고 나서였다.

“흐긋…, 핫, 흐깃….”

“후우….”

벌서 몇 번째 사정이었던가.

대충 10번이 넘은 순간부터 세지 않아서 잘 기억나지 않았다.

다만 확실한 것은 점심시간이 막 지나서 시작한 관계가 끝난 지금, 창 밖의 하늘은 검게 물들었고 많은 별들이 수놓아져 있었다.

힘이 빠져 침대 위에 축 늘어진 엘리스의 음부에서는 강현이 사정한 정액이 끈적하게 흘러내리고 있었다.

“자, 잠깐만 쉬게 해 달라고… 흐읏… 했는데….”

몸을 움찔움찔 떨어대며 원망 섞인 말로 엘리스가 말했다.

절정의 여운에서 벗어나기도 전에 또다시 맞이하는 절정은 너무나 강렬한 쾌락을 주었기에 오히려 괴로울 정도였다.

좋냐 싫냐를 따지자면 당연히 좋다고 하겠지만 힘들어서 죽을 거 같다고 해야할까.

“… 미안.”

분명 엘리스가 중간중간 멈춰달라고 하긴 했었다.

그래, 분명히 듣긴 들었는데, 못 들은 느낌이라고 할까.

이성이 마비돼서 귀를 거쳐 뇌까지 도달하지 못한 것이었다.

“너무 좋아서 주, 죽는 줄 알았다고요….”

“으, 음.”

잘된 일일까.

아니면 안타까운 일까.

둘 사이에서 잠시 고민한 강현은 그냥 침묵하고 잠시 반성하기로 했다.

항상 레이, 엘리스와 성관계를 맺을 때면 기절하거나 이런 식으로 끝났으니까.

오늘은 조금 빨리 끝내서 기절까지 하진 않았다.

“후으…. 왜 그렇게 정력이 강한 거예요? 평범한 인간 수준이 아닌데.”

“그러게. 나도 모르겠다. 조금 특이 체질인가?”

강현은 진심으로 궁금했고 그 이유를 깨닫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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