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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한 1위 헌터의 남편이 됐다-127화 (127/131)

〈 127화 〉 반성회(1)

* * *

거실의 TV에서는 굉장히 음란한 동영상이 재생되고 있었다.

지난번에 앨리스와 함께 외출한 밤의 기록.

화면 속의 앨리스는 내게 안긴 채 정신없이 울부짖고 있었다.

[앗, 아아앙!]

반면 현재의 앨리스는 얼굴이 조금 상기됐을 뿐, 비교적 멀쩡한 상태다.

나는 마치 요정처럼 느껴지는 녀석의 귀여운 모습을 느긋하게 즐기기로 했다.

스륵...

기껏 몸을 씻고 왔건만, 앨리스는 평상복을 입은 상태였다.

오히려 좋다.

녀석과 문란하게 혀를 섞어대던 나는 아주 천천히 그녀의 옷을 벗겼다.

오늘은 예리엘의 약을 좀 올릴 겸, 제대로 즐겨볼 생각이다.

리본은 애초에 묶여있지 않았으니, 가장 먼저 무기를 겸하는 회중시계를 빼앗았다.

앨리스의 작은 몸이 본능적으로 움찔거렸지만 녀석은 애써 가만히 있었다.

나는 그대로 목 아래의 보타이를 풀어서 소파 뒤로 휙 던져버렸다.

"휘우."

"으읏..."

쓸데없이 커다란 보타이를 벗겨내자 가슴께와 셔츠가 드러났다.

언더웨어가 있어서 일부러 풀어헤친 모습.

그나마 묶여있던 단추도 천천히 풀어주자 새하얀 살결이 드러났다.

"스흡."

일부러 냄새까지 맡아가며 하반신으로 손을 이동.

앨리스의 숏팬츠도 그리 오래 버티진 못했다.

순식간에 속옷 차림이 된 그녀는 차갑게 느껴지는 공기에 몸을 살살 떨었다.

"오, 오늘따라 느긋하네."

"급할 필요가 없잖아."

그 사이.

예리엘은 그야말로 나라잃은 표정으로 바닥에 주저앉은 채 간절한 시선을 보낼 뿐이었다.

지금 그녀가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나름대로 뜸을 들였건만, 아주 손쉽게 무장해제 당한 앨리스.

팬티차림의 그녀에겐 평소의 머리띠와 스타킹, 그리고 초커 정도밖에 남아있지 않았다.

머리카락이 길어서 흘러내리니까, 머리띠는 제외.

초커를 톡 풀어서 옷가지 위에 던져버린 다음 묵직한 목줄을 채워줬다.

차가운 감촉에 또다시 움찔거리는 앨리스.

나는 나신이나 다름없는 그녀의 모습에 만족하지 못하고 새로운 명령을 내렸다.

"일어서."

"네... 헷."

"양손은 뒤통수에 딱 붙여. 옳지."

"이, 이렇게요?"

덕분에 양손을 쓸 수 없게 된 앨리스는 똑바로 선 여체를 훤히 드러내게 됐다.

모든 저항을 포기하는 완전 복종의 자세.

아무리 그래도 이건 좀 부끄러운 듯, 얼굴이 순식간에 달아올랐다.

나는 그녀가 그러거나 말거나 앙증맞은 젖꼭지를 쿡쿡 꼬집어줬다.

다른 손은 아예 팬티 속으로 파고든지 오래.

앨리스는 순식간에 신음을 줄줄 흘리며 허리를 떨어댔다.

본인의 것보다 훨씬 두꺼운 손가락으로 안쪽을 마구 문지르고 긁어주다가, 성감대를 쿡쿡 찔러주는 애무.

그녀는 나름대로 버티려 했던 것 같지만, 이미 육체가 쾌감을 기억해버렸다.

"야야, 똑바로 좀 서봐."

"아힛♥ 히이익..."

"그래도 명색이 S급인데 조금 정도는 버텨야지?"

"네, 네헷... 흐끅!"

퓻, 퓨웃!

세심한 손놀림에 금방 절정하며 팬티를 적셔대는 앨리스.

내 손이 사타구니를 마구 쑤셔대고 있으니, 자꾸만 다리가 엉거주춤 벌려질 수밖에 없다.

나는 그녀가 절정하는 와중에도 더욱 거칠게 손가락을 움직였다.

덕분에 손바닥만한 팬티는 오래지 않아 못 쓰게 되어버렸다.

애액을 듬뿍 머금은 팬티를 벗겨낸 뒤, 그것을 옷더미 쪽에 투척.

이윽고 녀석의 뒤로 돌아가서 비부를 활짝 벌려주자 그녀의 뱃속이 카메라 앞에 훤히 드러났다.

얕지만 예쁜 색깔의 속살.

앨리스는 절정의 여운으로 반쯤 정신이 나가있던 와중에도 수치심에 몸을 떨었다.

사실 그녀는 촬영을 썩 좋아하는 편이 아니지만, 예리엘을 자극하기 위해서 일부러 곁들였다.

"야, 벌써 가버리면 어떻게 해? S급 보지 존나 약하네."

"크흑, 아우웃... 그게 누구 때문인... 호옥!"

"뭐야, 그래서 싫어? 여기 씹질해주는 거 좋아하지?"

"아앗♥ 거, 거긴... 응오옷♥"

앨리스는 잔뜩 억눌린 신음과 함께 조수를 뿜어댔다.

아까와 달리 팬티가 없어서, 맑은 액이 거실에 흩뿌려졌다.

나는 엉거주춤 서 있는 자세의 그녀를 느긋하게 괴롭히다가 카메라와 자지를 동시에 들이댔다.

다리의 힘이 풀린 나머지 바닥에 주저앉은 앨리스는 몽롱한 얼굴로 카메라를 멍하니 쳐다봤다.

"그렇게 자존심을 세우던 년이 병신같은 얼굴을 하는 게 또 꼴린다니까."

"우웃..."

앨리스는 내 매도에 얼굴을 붉히면서도 공손히 무릎을 꿇었다.

남근을 대하는 암컷의 올바른 자세를 이미 기억하고 있는 것이다.

양손은 여전히 뒤통수 뒤에 찰싹 붙어있어서, 아무런 저항도 불가능했다.

그녀는 내가 시키기도 전에 감사의 인사를 올렸다.

"언제나 건방지게 굴던 저를... 씹질 몇 번에 바로 가버리는 좆밥 보지로 길들여주셔서 감사합니다앗..."

낯뜨거운 소리를 해대며 냉큼 자지를 향해서 달려드는 앨리스.

그녀는 좆기둥이 아니라 음낭을 가장 먼저 노렸다.

그것도 대충 입술만 맞추는 게 아니라, 아주 맛있게 쪽쪽 빨아대며 내 식욕을 돋궈줬다.

"쭈웁, 후와앗..."

진한 씨앗을 마음껏 싸질러달라는, 애정과 존경이 가득한 봉사.

그야말로 완전한 굴복을 표현하는 듯한 행위였다.

정성을 다해서 불알을 핥아대던 그녀가 천천히 좆뿌리에서 좆기둥을 타고 위로 올라왔다.

상당한 시간을 들여서 귀두에 다다른 그녀는 새삼 머리칼을 정리하곤 갈라진 끝부분에 키스했다.

"쪽, 쭈왑, 뾰옷..."

아까 문란하게 혀를 섞어댔을 때보다도 훨씬 수줍고 정중한 키스.

그 모습이 어찌나 진지하고 사랑스러운지...

만약 입맞춤의 상대가 보이지 않았다면, 숲의 요정이 결혼식이라도 하는 줄 알았을 것이다.

그러나 정작 앨리스는 남의 남편에게 열심히 꼬리를 치는 중이었다.

나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그녀의 머리를 붙잡은 채 입 속으로 허리를 찔러넣었다.

그러자 단정함을 유지하고 있던 얼굴이 순식간에 추잡하게 변했다.

"끄흡, 고옥♥"

눈 깜짝할 사이에 사타구니에 코를 처박게 된 앨리스.

나는 허리의 각도를 조절하며 평소보다 한층 깊게 파고들었다.

목구멍을 건드려진 그녀의 눈이 반쯤 뒤집어지며, 힘겨운 숨소리가 흘러나왔다.

앨리스가 그러거나 말거나, 허리를 뒤로 쭈욱 빼냈다가 힘차게 재삽입.

찌걱, 쯔억... 하고 입에서 나와선 안 되는 소리가 마구 새어나왔다.

그대로 입 안을 마구 범해지던 녀석은 이내 염원했던 정을 흠뻑 머금게 됐다.

"크혹, 흐끕..."

퓨웃...

제법 기분 좋게 사정한 나는 흠뻑 젖은 물건을 예리엘 쪽으로 살짝 돌렸다.

앨리스는 아직 입 안의 정도 처리하지 못했는지라 청소펠라 따윈 역부족으로 보였다.

바닥에 무릎을 꿇고 앉아있던 예리엘은 액이 뚝뚝 떨어지는 남근을 보곤 눈을 크게 떴지만...

나는 이내 다시 몸을 돌려서 앨리스에게 향했다.

"자, 잠까... 아앗!"

아주 손쉽게 뒤로 넘어진 앨리스는 그대로 본 게임에 들어가게 됐다.

나는 그녀의 안쪽으로 가차없이 파고들어갔다.

위에서 아래로 찍어누르는 듯한 움직임.

앨리스는 반사적으로 움찔움찔 몸부림쳤으나, 그녀의 보잘 것 없는 저항은 무자비하게 진압됐다.

"가만히 있어."

"하극♥"

그와중에도 힘겹게 시선을 내려서 한껏 부풀어오른 본인의 아랫배를 쳐다보는 앨리스.

하지만 그마저도 오래가지 못했다.

내가 그녀의 가장 안쪽을 마구 때려주자 녀석은 금세 침대 위로 고개를 떨궜다.

도도하던 녀석이 눈물을 줄줄 흘리며 쉴새없이 울부짖고 절정한다.

"아윽, 오옥! 오오옷... 배, 뱃속, 뭉개져... 엇! 히이익♥"

비좁은 주제에 야무지게 남근을 꽉꽉 물어대는 명기.

나는 완전히 흐트러진 앨리스의 뺨을 톡톡 건드리듯 때렸다.

"옳지. 네가 예리엘보다 먼저 임신해라."

"엣..."

"흐힉, 아앙♥ 아아앗!"

제대로 대답도 못하고 헐떡이던 앨리스는 그리 오래 버티지 못하고 쓰러졌다.

나는 탈진한 나머지 반응이 없어진 그녀와 함께 기념촬영까지 마쳤다.

전신이 땀투성이가 된 채, 다리 사이에서 백탁액을 줄줄 흘리고 있는 몰골이었다.

다음 상대는 다름아닌 티아.

평소보다 몸집이 훨씬 커진 상태로, 여신의 것 같은 옷을 두른 그녀는 묘하게 움찔거리며 내 옆자리에 앉았다.

세련된 장신구를 걸친 녀석의 모습은 나름대로 위엄이 있었으나...

나는 녀석을 손쉽게 옆구리에 낀 채 몸을 주물러댔다.

"오래 기다리셨지?"

"아, 아녜요. 웃..."

순식간에 웃옷을 빼앗긴 티아가 어색하게 웃었다.

나는 그녀의 장신구나 스타킹 따위는 가만히 놔두고, 요령 좋게 옷만 벗겨냈다.

덕분에 벌거숭이가 된 여신님은 후환이 두렵다는 듯 자꾸만 예리엘을 눈짓했다.

"자리를 좀 옮길까?"

"네, 네에! 그래주시면 정말 감사... 아아앗!"

나는 즉시 소파에서 일어나 무릎을 꿇은 예리엘의 앞으로 향했다.

예리엘이 정말 애처로운 얼굴로 우리를 올려다보는 사이.

티아의 비부가 마구 희롱당하기 시작했다.

그녀는 최대한 느끼지 않으려 했지만, 그녀의 육체는 이미 조교가 완료된 상태였다.

"앗, 아아앗... 주, 주인니임..."

"너는 함몰이라서 만지는 맛이 있단 말이지."

"앗, 앙♥"

티아의 목소리에 순조롭게 색기가 섞이기 시작했다.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얼굴의 예리엘 앞에서 쉴새없이 티아의 보지를 쑤셔주자...

녀석은 이내 엄청난 기세로 조수를 흩뿌렸다.

아무래도 앨리스와의 정사를 보고 흥분해있던 것 같다.

뷰웃...

"앗, 죄송... 아아앗♥"

덕분에 액을 왕창 뒤집어쓰게 된 예리엘이 애꿎은 티아를 노려보며 입술을 잘근잘근 깨물었다.

티아는 울며불며 사과하면서도 조수를 뿜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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