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이세계 금수저 이야기-105화 (105/143)

〈 105화 〉 뮐러 ­ 6

* * *

일 참 많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간단한 교육만 받으면서 놀았다. 이제는 그럴 시간이 없어서 참 슬프다. 트로윈 뮐러와 만난 이후 계속해서 내정에 집중했다.

이게 또 안타까운 점이 짭 중세 랜드라는 특성상 진짜 중세랑 비교하면 꽤 늦게까지 하는 가게도 많은 편이다. 이것도 판타지 때문일까? 그래도 현대와 비교하면 밤 문화가 적은 편이다.

창관에 가는 사람, 술을 마시는 사람을 제외하면 대다수가게들은 저녁쯤에 문을 닫고 집으로 돌아가 가족과 짧은 시간을 함께하고 그대로 잠든다. 뮐러의 대부분 땅이 밭이라 농부가 많은 곳은 더더욱 일찍 잠드는 편이다. 그리고 그 시간에 맞춰서 성의 업무도 일찍 끝나는 편이다. 잔업이 없다는 건 좋은 일이지만, 반대로 주말도 없다.

“이 망할 놈의 업무….”

한창 과도기인 뮐러 내정에 손을 뺄 수도 없는 상황이다. 클로에와 지크가 제일 고생하고 있는 걸 잘 알고 있다. 다행스러운 건 그때 이후 이제 부하가 돼서 충성을 다하겠다는 트리아나로 인해 한숨 돌리긴 했다. 그나마 다행인 건 교섭 때 항복 조건 중 하나였던 티르우스를 지지하는 사람을 쓰는 걸 지키고 있다는 거?

그래도 이렇게 업무를 하면서 문득 생각이 떠오른다. 중세 시대를 비롯한 실제 정치 난이도를 생각하면 여기가 더 쉬운 거겠지? 단순한 혈통으로 끝나지 않고 마력이라는 이름으로 실질적인 무력이 지배자 신분이 가지고 있어서 너도나도 죽창 한 방이 안 통하니까. 그리고 내가 가진 그 힘이 충분하다 못해 넘치니까. 그런 걸 생각하면 나쁘지 않네.

“레오 님. 손님이 찾아왔습니다.”

“손님?”

방에 들어온 샬롯이 하는 말에 올 사람이 있나 떠올려 봤다. 이미 늦은 시간이라 업무 보고는 내일로 미뤄지고. 그런 나를 보며 살짝 웃으며 샬롯이 방을 나오고 그 뒤를 이어 방에 들어온 사람은 쌍둥이 자매였다.

“니냐, 사샤?”

“우와아앙! 보고 싶었어요!”

“잘 지내셔서 다행입니다!”

정말로 기쁘다며 웃으며 들어오는 두 명은 그대로 나에게 몸을 던졌고 나는 그 둘을 꽉 끌어안았다.

* * *

“하으응! 여, 여전히 커어어! 안이 가득 차요, 레오 님!”

“음, 츄릅! 쪽! 쪼옥! 사랑해요, 레오 님!”

굳건하게 선 내 자지 위에 몸을 올린 니냐가 그대로 주저앉더니 부르르 몸을 떨었다. 나 역시 보지 안으로 파고들면서 오물오물 꽉 조여오는 니냐의 보지 맛에 신음 흘리며 부르르 떨었다. 작은 움직임에도 흔들리는 풍만한 가슴과 잘록한 허리. 그리고 새하얀 피부까지. 오랜만에 맛보는 니냐의 오물거리는 보지 맛이 느껴졌다.

내 앞에서 파르르 떨면서 새빨갛게 물든 니냐를 보면 눈동자가 살짝 풀려있다. 살짝 벌린 입에 홍조로 물든 얼굴 그리고 나를 바라보는 풀린 눈동자. 모든 게 꼴린다. 그런 니냐의 허리를 붙잡았다. 니냐 역시 내 어깨 위에 손을 올리며 혀를 내밀었다.

­주르륵!

작은 입에서 나온 귀여운 선홍색 혀에서 투명한 타액이 흐르지만, 나도 그녀도 신경 쓰지 않았다. 이미 서로가 가진 타액과 애액으로 젖었으니까. 니냐를 안아주면서 그 보드라운 입술에 입술을 맞추고, 혀가 서로를 원하며 타액을 주고받았다. 서로의 혀가 서로의 입안을 놀리며 당기며 때로는 밀어낸다.

“츄릅, 흐읍!”

숨이 막히며 콧바람이 강하게 흘러나와 서로를 간지럽힌다. 니냐는 내 어깨를 붙잡고 불편한 자세에도 균형을 유지하는 신기한 기술을 쓴다. 그런 허리는 멈추지 않고 춤을 추듯이 돌리면서 내 자지를 이리저리 움직이며 조여온다.

“으읍.”

허리가 마치 다른 생물처럼 움직이는 걸 보면 신기할 정도다. 그런 니냐의 몸놀림에 호응하며 강하게 박거나 이제는 익숙해진 니냐의 약한 부위를 쿡쿡 찌른다.

“흐으으응! 거기, 거기! 하아아앙!”

그렇게 니냐의 보지에 박으며 즐길 때, 등 뒤에서 휘감아 들어오는 팔이 있었다.

“쪼옥, 쪽! 할짝!”

마치 뱀처럼 엉켜오는 사샤는 니냐와 키스하는 나의 턱을 붙잡은 채 그대로 뺏으며 키스한다.

“아, 사샤!”

“니냐만 계속하는 건 치사해. 이젠 내 차례야.”

“아까 전까지 박혀서 물을 줄줄 흘렸으면서!”

“모르는데? 그쵸, 레오님!”

얼굴 옆까지 다가온 사샤가 혀를 길게 내밀더니 내 목을 핥았다. 그녀의 숨소리, 심장 소리, 뜨거운 체온, 끈적한 혀. 모든 것이 느껴졌다. 그러면서 손을 앞으로 뻗어 내 가슴 위로 올리더니 유두를 만지작거리기 시작했다.

“으윽. 잠깐, 사샤.”

“괜찮아요, 레오님. 긴장 풀고 저에게 몸을 맡기세요.”

이 세계 섹스의 특이점이라면, 여자도 마력을 가지고 태어나니 별의별 자세로 섹스를 할 수 있다는 것.

사샤의 말에 몸에 힘을 풀어서 사샤에 맡겼다. 그런 내 몸을 뒤에서 풍만한 가슴으로 등을 받치더니 손을 앞으로 뻗어 내 가슴 위에 살짝 올렸다.

“후후. 정말 여자도 탐날 정도로 피부가 좋으시네요. 몸도 정말 좋고…….”

“그렇게 말하니 부끄러운데.”

“자, 봉사해드리겠습니다.”

“사샤의 봉사로 가버리기 전에 가버리게 해줘야지!”

잠깐의 대화로 충분히 쉬었는지, 니냐가 다시 허리를 움직이며 자극을 시작했고, 사샤 역시 뒤에서부터 천천히 혀로 핥으면서 손가락으로 내 가슴을 어루만지면 애무를 시작했다.

“하앙, 하윽! 단단해!”

­찌걱! 찌걱!

섹스할 때 아무리 남녀가 호흡을 맞춘다고 해도 자세의 불균형 때문에 제대로 힘을 쓰기 어렵다는 점이 이 경우에 안 통한다.

약간 불편한 자세라도 니냐의 큰 엉덩이가 마치 다른 생물처럼 위아래로 퍽퍽 거리는 소리와 애액으로 흠뻑 젖어 보지에서 흐르는 애액으로 찌걱거리는 소리가 전부 느껴졌다. 엉덩이만이 아닌 허리 자체가 부드럽게 움직이고, 꽉 조이는 보지 구멍에 자지의 귀두가 빠져나오려다가 보지 구멍으로 꽉 조이더니 그대로 다시 삼키기 시작했다.

“하아아앙! 최고에요, 레오님!”

근데 이거 아무리 봐도 봉사가 아니라 내가 먹히는 것 같은 느낌인데? 그리고 침을 흐르며 풀린 눈으로 소리를 지르는 니냐는 그렇다 치고.

“할짝, 하악! 쯔읍! 츄릅! 맛있어요, 레오님…!”

내 목을 핥기 시작하더니 슬슬 올라오면서 볼을 핥더니 내 귓구멍까지 핥기 시작했다. 그러면서 손으로 내 가슴을 간지럽히는 것은 그만두지 않았다.

“으윽!”

귓속이 질척거리는 느낌, 뇌까지 파고드는 야한 소리와 내 가슴을 괴롭히는 손가락. 그러면서 니냐의 신들린 솜씨로 능숙하게 움직이는 보지의 움직임에 여자에 익숙해졌다고 생각했지만, 앞뒤로 공략해오는 느낌은 도저히 못 참겠다. 나도 모르게 싸버릴 것 같은 느낌에 몸에 힘을 줬더니.

“지금이에요! 싸 주세요!”

“레오님, 레오님! 제 안에 싸주세요!”

­꽈악!

이 여자들, 곧바로 눈치챘다!

마치 먹이를 노리는 포식자처럼 눈을 빛낸 니냐가 곧바로 허리로 내 하반신을 깔아뭉개더니 앉은 상태로 그대로 허리를 비틀기 시작했다.

“으윽!”

이대로 질 순 없지.

자지에 힘을 주면서 사정을 참자 니냐의 보지가 마치 살아있는 뱀처럼 내 자지 전체를 조인다.

“저, 저도! 다시 저한테 주세요! 레오니임!”

­츄릅! 츄웁!

“저도, 저도!”

거친 숨소리를 내면서 내 귓가에 혀를 집어넣고 집요하게 핥는 사샤. ASMR이냐고. 등골이 오싹한 소리, 내 가슴과 유두를 간지럽히는 손짓. 그리고 그걸 보고 덮칠 듯이 내 어깨를 잡고 입을 맞추는 니냐까지.

“흐으읍!”

“하앙! 하앙! 하아아앙!”

“간다!”

앞뒤로 샌드위치처럼 여자에 낀 채로 주는 남자가 느낄 수 있는 대부분의 자극을 주는 애무에 참기 어려워진 나는 막판 스퍼트로 니냐의 허리를 붙잡고 강하게 허리를 올려치며 사정했다.

­울컥! 울컥!

“하아아아아아아아앙! 좋아아앙! 가득, 가득 차요! 레오님의 아기씨가…!”

“하으으읏! 저도, 저도 가버려요!”

내 움직임에 맞춰서 사샤도 자기 보지에 넣는 손가락을 빠르게 눌린 듯 했다. 서로 교성을 지르며 몸을 부르르 떠는 것을 느끼며 니냐의 안에 정액을 가득 부었다.

“후우우.”

두 번 싸니까 뭔가 후련하군.

­털썩!

침대에 누워 거친 숨소리를 내는 두 명을 품에 안으며 잠시 휴식을 보냈다.

* * *

“일단 구역 하나는 접수했어요. 잘했죠?”

“헤에.”

뮐러 시의 구역이 어느 정도였더라? 도시 크기는 프란츠보다 조금 작은 것 같았는데. 기억이 안 나네.

내 반응에 영혼이 없는 걸 알았는지 니냐의 눈빛이 길쭉해졌다.

“정말! 얼마나 힘들었는데요!”

“그래?”

“사방에서 견제하지, 밑에 들어오는 애들도 말을 안 듣지, 어린 년이라고 얕보지.”

크게 고생했는지 투덜거리며 내 가슴에 얼굴을 묻는 니냐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어줬다. 그런 니냐를 보면서 사샤 역시 살짝 미소를 지으며 내 가슴에 얼굴을 올렸다.

“힘들긴 했지만 이젠 적당히 자리를 잡았다고 할 수 있죠. 그래서 찾아온 겁니다.”

“헤에. 진작 오지 그랬어?”

내 말에 사샤가 고개를 흔들었다.

그러면서 손가락은 아래로 내려가더니 살짝 풀이 죽은 내 자지를 어루만졌다.

“지금 시기에 비밀리에 찾아와서 들키면 레오 님에게 폐를 끼칠 땐데 그럴 수는 없죠. 거기에 자리 잡는 일도 둘이서 못해서 레오 님의 손을 빌렸다고 소문나면 어머니가 저희를 혼내시겠죠.”

“사실 영주님과 같이 프란츠에서 왔다는 것만으로 어느 정도 백업을 받은 느낌은 없잖아 있죠. 거기에 이 정도 일로 레오 님, 영주의 도움을 받는 건 무능하다는 걸 증명하는 거죠. 앞으로 뒷골목을 관리하는… 아니, 그 정도 지위는 아니더라도 뒷골목에서 영향력이 있는 세력이 되기 위해서는 그러면 안 되죠.”

뭐.

그건 그렇다.

나도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는 없다.

“그래도 이제는 적당히 자리를 잡았으니 자주 찾아올 수 있게 됐답니다?”

“그건 다행이네.”

히죽 웃는 모습이 정말로 기뻐하는 것 같아서 머리를 쓰담던 손을 내려서 가슴을 주물렀다. 풍만하고 부드러운 감촉이 손 안에서 터질 것 같다.

“그리고.”

“그리고?”

사샤의 손이 내 기둥을 잡더니 위아래로 쓰다듬는다.

서서히 꿈틀거리는 자지. 그걸 알아차린 사샤가 혀로 가슴을 핥았다.

“클로에 님에게 연락받았습니다. 사람을 찾으라고 하셨죠?”

“그랬지. 찾았어?”

“아니요. 당장 그럴 여력이 없어서…….”

꿈틀거리는 자지에 손이 하나 더 왔다.

자지가 서서히 서기 시작한 걸 알아차린 니냐 역시 손을 아래로 뻗었다. 두 쌍둥이 자매의 손짓에 자지가 서서히 커지기 시작했다.

“이제부터 찾아보겠습니다.”

“그래. 단, 어디까지나 안전이 우선이야. 굳이 힘들어서 찾을 필요도 없고 괜히 무리하다가 역으로 알아차리는 게 더 골치 아파.”

지금 그놈이 이 도시 안에 있는지도 확실치 않다.

성 주변을 정찰하고 검문을 강화하고 있지만, 전쟁 도중에 사라졌으니 곧바로 뮐러를 떠날 수도 있었다.

“네. 행적에 대한 서류도 받았으니까, 그걸 토대로 조심스럽게 알아볼게요.”

“응. 잘 부탁해.”

그럼 자지도 커졌으니 다시 박아볼까.

“꺄아~”

“이, 이번엔 저죠?”

사샤가 곧바로 몸을 일으키더니 엎드린 자세를 했다. 그리고 이쪽을 바라보며 엉덩이를 흔들기 시작했다. 커진 자지로 톡톡 보지를 건드렸다.

­찌걱!

어느새 흐르기 시작한 애액이 자지에 달라붙었다.

“하으응!”

“너희 둘 기절할 때까지 박아주지.”

“헤헤헤. 좋아요!”

사샤를 따라 똑같이 엉덩이를 이쪽으로 향하는 니냐의 모습을 보며 나도 그 둘의 허리를 붙잡았다. 네 개의 둥그런 달을 보며 어떻게 박을까, 그런 생각을 하며 허리를 놀리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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