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이세계 금수저 이야기-96화 (96/143)

〈 96화 〉 뒷정리 ­ 6

* * *

“흐하앙! 레오, 레오님……!”

이자벨의 허리가 젖혀졌다.

모험가로서 단련된 예민한 감각이 오히려 독이 되고 있다.

이자벨의 잘 빠진 몸 위로 움직이는 내 손길에 마치 악기처럼 소리를 흘리며 몸을 떨고 있다.

“너무 민감한 거 아니야?”

“흐으윽…! 죄송, 죄송합니다…!”

“죄송할 거까지야.”

이자벨의 신장은 여자치고는 큰 편에 속한다.

전체적으로 슬랜더한 미녀. 가슴은 크다고 할 순 없지만, 작은 것도 아닌 보통 사이즈. 가슴 아래에 이어지는 매끄러운 복근. 잘록한 허리. 쫙 빠진 다리.

모델 같은 몸매에 가깝다.

“하아앙!”

이자벨의 몸을 혀로 핥았다.

부드러운 살과 단련된 근육의 느낌이 동시에 느껴졌다. 타고난 소재와 단련으로 만들어진 신체. 피부의 맛에 나도 모르게 쪽 빨자 하얀 피부 위에 입술 감촉이 생겼다.

“아, 레오, 레오니임! 이상하진 않아요? 저, 상처투성이라서…!”

“무슨 소리 하는 거야. 당연히 아름답지.”

이자벨의 걱정 어린 시선은 조금 전까지와는 다르다. 외모가 좋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동시에 흉터에 콤플렉스가 있는 듯하다.

그 정도는 아니다. 확실히 그 흔적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게 더 매력적이다. 그걸 알려줘야겠군.

“할짝!”

“자, 잠까만! 레오님! 아, 안돼요! 더러워요!”

“으음, 맛있기만 한데?”

혀로 이자벨의 피부를 핥는다.

부드러운 피부와 간혹 느껴지는 흉터.

그 절묘한 감촉은 다른 여자에게서 맛볼 수 없는 감촉이다.

“하아앙! 레오니이임…!”

손으로 허리를 잡으면 잘록한 허리가 느껴진다. 그뿐인가. 단련된 복근의 감촉도 대단하다. 클로에도 단련되어 있지만, 이쪽은 실전 근육 같은 느낌이다. 야성적인 매력이 느껴진다.

그녀의 몸을 천천히 즐기면서 손이 점점 아래로 내려갔다.

작은 둔덕을 넘어 약간 까칠한 아래. 촉촉하게 젖은 그녀의 보지가 입을 꽉 다 물고 있었다.

“하으으윽!”

“꽉 조이네.”

보지 사이에 손가락을 조심스럽게 파고 들어간다.

손가락을 꽉 조여오는 보지의 감촉. 처녀라서 그런 건 아닌 것 같다. 애초에 좁거나, 근육으로 단련돼서 꽉 물고 있거나.

“부, 부끄럽습니다. 이 나이까지 처녀라서…….”

“그건 부끄러워할 건 아니지 않나?”

이 세계에 정조 관념이 없는 거 아니니까. 그레이스 누님이 좀 특이한 일인 거고.

“그, 그래도… 으읍!”

뭐라고 말하려고 하는 이자벨의 입술에 키스한다. 아까와는 다른 실전에 걸맞은 키스. 서로의 혀가 엉키며 타액을 교환한다.

“으읍, 읍! ……하아!”

가슴을 움켜잡고, 보지에 파고든 손가락이 더 들어가 그녀의 질 안을 자극한다. 나에게 감긴 이자벨의 팔다리에 힘이 쏠리는 것이 느껴졌다.

“하아….”

간신히 입술을 떼어내자 가느다란 실이 된 타액이 늘어나다 끊긴다. 서로 눈을 마주치고 시선을 교환한다.

작은 스킨쉽에 흥분한 기색이 여력 하다. 한 번 더 키스하면서 그녀의 가슴을 움켜잡았다.

“흐으응!”

큰 가슴은 아니지만, 작은 것도 아니다. 손에 잡히는 작은 봉우리 끝에 단단해진 유두를 꼬집으면서 혀로 빨아본다.

“흐아아아앙!”

물컹한 느낌을 주는 유두를 핥으면서 그녀의 은밀한 부위에 파고든 손가락을 전후 운동을 하면서 클리토리스도 가끔 자극해준다.

그녀의 굳은 몸을 풀기 위한 애무.

“하앙, 아앙! 하윽!”

“이자벨, 사랑해.”

“레, 레오니임! 저, 저도! 사랑, 사랑해요! 정말로……!”

귓가에 속삭이자 내 몸을 껴안은 이자벨의 몸이 가볍게 부르르 떨었다. 얼마나 애정에 굶주린 것일까. 아니, 애정이 맞나? 이렇게 속삭이고 만지는 것만으로 벌써 몇 번이나 가볍게 가 버린 건지.

“하아아아…….”

긴 숨을 토해내는 그녀의 몸을 부드럽게 쓰다듬었다.

가끔 떨리는 신체. 토해내는 애액. 그 여운을 함께 즐기며 그녀를 품에 안았다. 처녀에다가 근육의 힘인지 꽉 조여오는 탓에 좀 많이 풀어야 했다. 치료 마법으로 통증을 가라앉힌다고 해도 파고드는 순간에 생기는 고통은 그녀가 감당해야 하니까.

“하으, 하아앙…….”

“이 정도면 됐나?”

멍한 눈동자로 천장을 보면서 내 손길에 다리가 벌려진 이자벨의 보지에 손가락 두 개를 넣었다가 빼버렸다.

“흐으으응!”

움찔, 움찔!

부륫, 하고 애액이 주르륵 흐른다. 뻐끔거리는 보지 구멍이 음란하기 짝이 없다. 충분히 풀렸군.

“자, 이자벨. 이게 뭐지?”

그녀의 손을 잡아끌어서 내 자지에 올려본다. 멍한 눈으로 날 보던 이자벨의 흐릿한 눈동자에 빛이 들어왔다.

“아, 아…. 레오님의 자지입니다….”

몇 번이나 만져지고, 몇 번이나 가버려서 붉어질 대로 붉어진 이자벨의 얼굴이 더더욱 붉게 물들었다.

순진한 처녀의 반응에 자지가 껄떡댄다.

“아….”

깜짝 놀란 이자벨의 손이 떨어졌다.

손끝의 망설임에는 머뭇거림이 느껴졌다.

“으음, 너무하네. 난 그렇게나 만져줬는데…….”

“죄, 죄송합니다. 정말로 깜짝 놀라서…! 죄송합니다, 레오님! 보, 봉사하겠습니다!”

“아니, 괜찮아. 농담이야.”

진짜로 놀란 것 같아서 그녀를 등을 토닥여줬다.

“어때? 본 건 처음이지?”

“네, 넷. 이게 남자의 물건이군요….”

아직 무서운 것 같기도 하면서도 호기심 가득한 눈빛으로 자지를 보고 있다.

“저, 정말로 두껍고, 단단하네요. 그리고 커요…. 이게 정말로 제 안에 들어오는 건가요?”

부드러운 손의 감촉이 자지에 닿았다.

길이를 재듯이 마치 장난감을 가지고 노는 듯한 모습으로 자지를 만지는 어리숙한 처녀의 손짓에 흥분되는 것은 나도 이제 여자 경험이 꽤 풍부해져서 그런 건가.

그녀의 감촉을 즐기다가 문득 떠올랐다.

“당연히 들어가지. 책에서도 그랬잖아? 사랑스러운 그분의 모습과 다른 우람한 그것이 내 안에 파고들었다…… 였던가?”

“네…. 책에서는 삽입되면 무척 기분이 좋다고…… 예?”

흥미진진하게 자지를 바라보던 이자벨이 고개를 들었다.

멍한 눈동자와 시선이 마주쳤다.

이자벨이 가지고 있던 소설 대부분이 로맨스 소설이긴 하지만, 그중에는 흔히 말하는 야설도 있었다. 몇 권 없긴 하지만, 안쪽에 숨겨져 있어서 무슨 내용인가 싶어서 봤더니.

“호, 호호호호호혹…!”

덜덜덜.

아까완 다른 의미로 몸이 벌벌 떨고 있다. 이자벨의 눈동자가 흔들렸다.

“혹시!”

“혹시?”

꿀꺽.

침을 삼키며 새파란 얼굴로 나를 보는 이자벨.

“보, 보셨습니까?”

그 모습에 히죽 웃었다.

“걱정말게나, 이자벨 공주.”

“꺄아아아아악!”

내 말에 날뛰는 이자벨의 몸을 움켜잡았다.

부끄러움이 폭발한 건지, 수치스러움에 죽고 싶은 건지 엄청 강하게 날뛰고 있다.

그러고 보니까, 소설 속에는 이렇게 한쪽 다리를 올린 채로 박았던가? 여자 주인공은 첫 경험이었는데 시작부터 그 자세였나…. 뭐, 나야 좋지만.

“우리들의 사랑을 두 나라 모두가 방해하더라도, 나는 그대 하나만을 사랑하리다.”

“으아아아아아악!”

“자, 영원한 맹세를!”

“안돼에에에에!”

내 대사에 이자벨이 얼굴을 침대에 묻었다.

다리가 벌린 이자벨 사이에 들어가서 침대에 묻은 얼굴을 드러냈다.

얼굴을 가린 두 팔마저 붙잡자 눈물을 글썽이는 이자벨이 보였다.

“부, 부끄러워요!”

“괜찮아. 다 그런 거 가지고 있잖아.”

“그치만!”

­쪽!

부끄러워하는 모습이 꼴렸다.

키스하면서 몸을 천천히 어루만진다. 긴장이 풀린 건 좋지만, 흥분했던 몸도 진정된 것 같다. 여기선 챙겨온 오일을 부었다.

“아, 이건… 오일이네요.”

“음. 이자벨의 안이 좁은 듯해서 아무리 풀어도 이자벨이 아파할 것 같거든.”

“아, 조, 좁을 것 같다니……. 감사합니다. 레오님.”

부끄러워하는 이자벨의 모습에 웃으면서 보지에 부은 오일을 조심스럽게 칠하기 시작했다. 촉촉하게 반짝이는 보지. 충분히 적신 것을 확인하고 손가락으로 안쪽을 다시 한번 풀었다.

다리를 벌린 그녀의 다리를 붙잡고 손가락으로 허벅지부터 종아리까지 한 번 핥아본다.

“아응, 레오님…! 더러워요….”

“방금 씻고 나왔잖아?”

“그, 그렇죠.”

왠지 반응이 좀 이상한데?

안도의 한숨도 쉬는 것 같고.

뭐어. 괜찮겠지.

서서히 벌린 다리 사이에 자지를 적당히 올려놓는다.

“이제 넣을게.”

“네…!”

충분히 긴장도 풀고, 윤활유도 듬뿍 부었다. 이자벨도 긴장이 풀려서 미소를 짓고 있다.

충분히 젖은 보지에 천천히 자지를 넣었다.

“흐으윽!”

“음!”

꽉 조여오는 보지의 압박이 자지를 조여온다.

“아, 아파…! 흐으으윽!”

이자벨의 눈썹이 찌푸려졌다.

좁고, 근육으로 꽉 조여오는 질의 조임이 대단하다.

나도 아파질 정도의 감촉에 눈썹을 찌푸리며 천천히 그녀의 배를 쓰다듬었다.

“괜찮아, 괜찮아.”

“레, 레오니임….”

눈물을 글썽이는 이자벨의 눈을 핥으면서 눈물을 훔친다.

고통이 가시도록 치유를 손에 두르며 이자벨의 배를 천천히 쓰다듬었다. 아직 완전히 들어가지도 않았는데, 이 정도라.

이거 평범한 남자는 아예 넣지도 못하겠는데.

“저, 저는 괜찮아요, 레오님. 넣어주세요….”

아픔을 참으면서 말하는 건 고맙지만, 이대로 넣으면 나도 아플 것 같아.

“괜찮아. 천천히 해도 돼.”

“흐윽, 감사합니다… 레오님…!”

감동하는 걸 보니 내가 부끄럽네.

좁디좁은 질이 풀리도록 애무해주자.

“쪽, 쪽!”

“흐응, 하앙! 아, 아흑!”

키스하고, 유두를 간지럽히고, 클리토리스를 애무한다.

서서히 애액이 나오는 것까지 확인하고 천천히 삽입한다.

“아, 아아앙!”

꽉 하고 조여오는 보지.

명기라고 하면 명기지만, 이렇게 좁은 것도 문제다. ……내가 큰 것도 있긴 하네. 어쨌든 서서히 풀리는 감촉이 든다.

­찌걱, 찌걱!

“하윽!”

이자벨 역시 서서히 느끼기 시작했다.

내 움직임에 맞춰, 허리가 움직이는 것이 보였다.

“이, 이런 건 처음이에요!”

아까완 다르게 서서히 쾌락에 몸을 맡기는 것을 보며 나 역시 조금 더 빠르게 삽입을 시작했다.

뻣뻣하게 부풀어 오른 자지가 좁은 보지를 가로지르며 파고드는 감촉. 그런 내 자지를 잘근잘근 씹는 듯한 감촉을 주는 보지.

“흐읍!”

­퍽! 퍽! 퍽!

올린 다리를 어깨에 걸어 넣고 허벅지를 붙잡은 채 움직인다.

애액으로 부딪힐 때마다 나오는 야한 소리. 불편한 자세에도 불구하고 유연한 이자벨의 신체는 어떠한 움직임에도 대응해준다.

“좋아! 좋아요, 레오니임! 이런 건 처음이야! 사랑해요!”

치유의 힘으로 처녀의 아픔까지도 금방 가신 탓에 보지를 탐하는 자지의 자극에 몸을 움찔움찔 떨며 반응하는 이자벨의 몸을 붙잡으며 나 역시 마지막까지 힘을 낸다.

“흐으으응!”

­울컥! 울컥!

내 움직임에 맞춰 꽉 조여오는 보지 그 깊숙한 곳.

정액을 울컥 토해내며 마지막 여운을 즐긴다.

“하아아아.”

정액과 함께 애액이 줄줄 흐르는 보지. 분명 한 번 가 버린 탓에 조금 풀어졌어야 했는데도, 꽉 조여오는 감촉에 자지가 금방 힘을 되찾기 시작했다.

“어, 안쪽에서 다시 커지고 있어요….”

자지 탓에 조금 부풀어 오른 배 위에 손을 올리며 날 보는 이자벨의 말에 꼴렸다.

­껄떡!

“레오님?”

“오늘은 여기서 자고 갈 거야.”

“아, 네!”

그녀에게 말하면서도 밖에 있는 호위를 서는 기사들에게도 말하면서.

나는 다시 한번 껄떡거리는 자지로 이자벨의 보지를 쑤시기 시작했다.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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