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9화 〉 불륜 3
* * *
출렁!
하늘에 달이 3개였던가.
달빛이 비치는 달이 동시에 2개가 나타났다.
나무 아래 누워있는 그레이스 누나의 밑으로 흘린 드레스 안에 숨어있던 거대한 달덩이 2개, 젖가슴이 드러나기 시작했다.
누워있는 탓에 약간 흐트러졌지만, 그대로 봉긋하게 선 가슴. 새하얀 피부가 달빛에 반사되면서 반짝이는 모습과 봉긋한 산 위에 적당한 크기의 분홍색 유륜과 젖꼭지가 우뚝 솟아있었다.
숨을 쉴 때마다 오르락내리락하는 가슴과 그에 맞춰서 춤추듯이 출렁이는 가슴. 끝부분에 뻣뻣하게 선 유두가 희미하게 떨리는 것이 보였다.
“밖에서 가슴을 드러내다니…, 너무 부끄럽네요.”
누나가 뺨을 붉히며 손으로 가슴을 가리려는 것을 막았다.
어찌 그런 행동을. 그것은 국가적 손실이다! 곧바로 누나의 팔을 붙잡고 머리 위로 올렸다.
털썩!
“앗, 레오….”
팔을 붙잡고 그대로 누나의 몸 위로 올라탔다. 꽃처럼 펼쳐진 드레스 위로 누운 채로 날 올려다보는 그레이스 누나의 모습은 아름다웠지만, 그 밑으로 보이는 모습은 도저히 귀족의 여인이라고 할 수 없는 음란한 모습이었다.
붉게 상기된 얼굴. 키스로 엉망이 된 립스틱. 촉촉해진 눈동자. 고정한 핀이 언제 없어졌는지, 자연스럽게 흘러내린 머리카락. 끈이 풀려 흘러진 드레스로 인해 드러난 가슴. 그리고 단단해진 유두까지. 고귀한 귀부인의 모습이 사라지고 음란하기 짝이 없는 유부녀의 모습만이 보였다.
이게 형수님……?
“레오, 잠깐….”
“이런, 마담. 제 이름은 레오가 아닙니다.”
“정말…. 이런 거 하자고 했을 때 얼마나 놀랐는지 알아요?”
“하하하.”
그레이스 누나의 말에 적당히 웃으면서 손을 뻗었다. 역할극은 이어서 가야지.
웃기만 하는 날 보더니 누나도 피식 웃으면서 상황을 이어가기로 했다.
“크흠, 그럼…… 제발, 기사님! 이런, 이런 짓은…! 해서는 안 됩니다!”
“쿠헤헤. 말은 그렇게…….”
“쿠헤헤는 금지에요.”
“아, 네. 죄송합니다, 누나.”
곧바로 고개를 숙였다. 나도 좀 오버했네.
크흠. 목소리도 좀 가다듬고.
드러난 그레이스 누나의 가슴을 밑에서부터 손등으로 부드럽게 쓰다듬기 시작했다. 손등의 움직임에 맞춰 가슴 모양이 바뀌면서 풍만한 가슴은 그대로 손등을 감싼다. 그 손길에 따라 모양이 부드럽게 바뀌는 젖가슴의 끝부분을 손으로 쥐기 시작했다.
그 끝에 툭 튀어나온 유두를 한번 핥았다.
“아앙!”
“후후. 말은 그렇게 하지만, 마담. 이건 뭔가요? 젖꼭지도 이렇게 단단하게 커져서 말입니다.”
“아아, 안 되는데…….”
하윽.
혀로 핥을 때마다 탐스러운 몸을 떨면서 반응하는 누나. 가슴 윗부분에도 찐하게 키스하며 붉은 흔적을 남겼다.
쮸읍!
“하악! 기사님!”
“여기도 제 자국을 남기겠습니다, 마담. 이제 누구에게도 이 매혹적인 몸을 보여주지 못하겠죠.”
“으응, 하앙…, 아앙…!”
유두를 꼬집고 탐스럽게 젖가슴을 탐낸다. 입으로 물 때마다, 가득 느껴지는 누나의 맛. 단순한 피부인데, 이 차이는 뭘까.
어쨌든 그 몸에 키스 자국을 늘리기 시작했다.
“아읏, 하아앙!”
“츄릅, 쪽…!”
가슴 윗부분에도, 옆에도, 가슴 계곡 사이에도, 가슴의 아래 살이 접히는 부분까지. 부끄럽다고 비명을 지르는 누나의 반응에도 계속해서 키스를 퍼부었다.
“하앙…! 그런 곳까지…!”
“이 키스 자국이 사라질 때까지, 시녀에게조차 보여줄 수 없는 몸이 되겠죠.”
아무리 시녀나 하녀들이 우리들의 사정을 안다고 해도, 부끄러워서 못 보여주겠지.
누나의 팔을 붙잡고 머리 위로 올렸다.
“설마……!”
잠깐 떨리는 눈동자. 그런 누나의 반응에도 멈추지 않고 혀로 젖가슴 옆으로 핥아 오르며 그곳에 도착했다.
“하아아앙! 아, 안돼…! 하으읏!”
“츄릅, 쪽!”
또르륵 흘러내리는 땀방울에 아랑곳하지 않고, 얼굴을 박고 키스한다. 약간 땀 맛이 느껴지지만, 그래도 더 달콤한 향과 맛이 느껴지는 겨드랑이. 누나가 몸을 부르르 떨었다.
“하으으윽!”
“봐요, 마담. 누나의 몸 어디에도 내 흔적이 있어요. 이제 남편이 돌아와도 보여주지 못하겠군요.”
누나의 목, 쇄골, 어깨, 가슴, 겨드랑이까지. 전부 붉게 물든 자국이 생겨났다. 물론 마력을 쓰면 금방이라도 없어지는 자국이지만, 그런 재미없는 짓을 하지 않겠지.
누나도 거친 숨을 내쉬면서 내가 남긴 흔적을 바라봤다.
“하앙, 하아…! 더, 더 이상 누구에게도 보여줄 수 없는 몸이 돼버렸어요!”
“그렇습니다, 마담. 이제 다른 어떤 남자에게도 보여줄 수 없는 몸이죠. 남편이 전쟁에 떠났는데, 이 몸에 있는 자국들을 보면 뭐라고 생각하겠습니까? 분명 음란하기 짝이 없는 여자라고 생각하겠지!”
“하으응! 너, 너무 쌔요!”
강하게 가슴을 쥐어짜며, 치마 아래로 손을 집어넣었다.
“하앙! 거, 거기는 안돼요, 기사님! 이 이상은…… 정말로 위험해요!”
“이런 걸 기대하고 온 거 아닙니까, 이 음란한 여자 같으니라고!”
“하아아아앙!”
거치적거리는 속치마를 마력으로 잘라내며, 동시에 재빠르게 손을 안으로 집어넣었다. 부드럽고 탐스러운 허벅지마저 패스하며, 고급스러운 감촉의 팬티에 손가락을 찔러넣었다.
“하앙! 아, 안돼! 거, 거기는! 나, 남편에게만 보여주는 곳인데!”
“정말입니까? 여태까지 정말로 남편에게만 보여줬습니까?”
“그런! 저, 저는 남편만 바라보는 정숙한 여자…, 하아아앙!”
정조를 말하며, 그 몸을 흔드는 유부녀. 흔들 때마다 출렁이는 가슴. 그에 맞춰서 고개도 흔들며 내 말을 부정하는 누나지만, 하반신을 보면 벌써 다리를 벌려 내 손이 들어오기 쉽게 공간을 만들어내고 있었다.
“이런? 이 감촉….”
안으로 깊숙이 들어가 곧바로 닿는 속옷의 넓적한 부분, 보지를 감싼 면을 손가락으로 어루만지자마자, 이상한 감촉이 느껴졌다.
“하윽!”
순간 누나의 몸이 부들부들 떨렸다.
손가락 끝에서 느껴지는 축축한 감촉이 더 진해지기 시작했다.
“이런 음란한 몸을 가지곤 뭐? 정숙한 여자? 말하세요, 마담. 남편 말고 누구에게 또 이 변태 같은 몸을 허락했습니까?”
“그런…! 아니에요! 정말이에요! 전, 남편에게만 몸을 허락했습니다!”
짝!
말도 안 되는 말에 가슴을 손바닥으로 때렸다.
물론 소리만 크게 키운 거라 그렇게 아프진 않을 거다.
“하윽! 어, 어째서….”
가슴이 출렁거리며 유두 끝부분이 바르르 떨었다.
가슴을 쥐면서, 치마 안에 넣은 손으로 팬티 윗부분을 훑으면서 누나를 바라봤다. 붉게 상기되고, 침을 흘리며 흥분한 누나의 뜨거운 눈동자와 시선이 마주쳤다.
“자, 누구랑 또 잤습니까? 이 음란한 여자.”
“그런, 전 정말로 제 남편이랑만…….”
잠깐 누나가 멈칫거렸다.
날 보는 눈동자 속에 설마? 하는 감정이 느껴졌다. 그 눈을 바라보며 웃어주면서 동시에 손가락을 뻗어 팬티 위로 깊숙이 누르며 신호를 줬다.
“하윽! 아, 앙…! 자, 잠깐…. 하윽! 레오!”
“츄릅…!”
손바닥으로 때린 곳이 붉게 물들어 그것을 혀로 핥으며 손가락으로 팬티 위를 부드럽게 어루만진다.
“이 음란하고 뜨거운 신체가 남자 하나로 만족할 리가 없죠. 누구입니까? 그 부러운 자식이!”
“그, 그…….”
잠깐 떨리는 눈동자를 나를 보던 그레이스 누나가 뜨거운 숨을 내쉬었다.
“아아. 부끄러워…! 나, 남동생이랑…….”
“남동생?”
“하응…, 아앙…!”
좀 더 정확하게 말하라며, 이제 완전히 젖어버린 팬티 위 균열을 따라 손을 움직였다. 보지에 달라붙은 팬티의 얇은 천 너머로 누나의 보지가 오랜만에 느껴졌다.
주르륵!
누나의 애액이 천 너머에 있는 손가락까지 젖을 정도로 흐르기 시작했다.
“이런 음란한 보지를 보세요, 마담. 벌써 제 손가락으로 이렇게 흥분했습니다. 당장이라도 크고 뜨거운 것을 넣어달라고 뻐끔거리고 있어요. 남편 말고 누구랑 잤길래 이렇게까지 뜨겁게 불타올랐습니까?”
“하윽……! 나, 남편의…….”
“남편의?”
거친 숨을 몰아쉬며, 날 보는 눈동자가 촉촉하게 젖었다.
그러나 그 속에 담긴 뜨거운 감정이 느껴졌다.
“남편의 남동생과…….”
“뭐? 설마?”
깜짝 놀란 척하며 누나를 바라봤다.
얄미운 듯이 날 보며 혀로 입술을 핥는 요부는 이제 한계까지 벌린 다리 사이를 보여주며 대답했다.
“남편의 남동생과 잤어요!”
“저런! 정말로 변태였습니까, 마담은!”
뜨거운 숨을 몰아쉬며 달아오른 누나의 몸을 쓰다듬으며 손을 밑으로 내려 드레스 치맛자락을 잡았다. 그리고 바로 드레스 치마를 올려 곱디고운 각선미를 그려내는 다리, 토실한 허벅지. 그리고 흠뻑 젖은 팬티로 감싸진 엉덩이까지 전부 보이게 만들었다.
짝!
“하윽!”
드러난 그녀의 엉덩이를 손바닥으로 때렸다. 붉게 물든 엉덩이를 매주고 약 주듯이 부드럽게 쓰다듬는다.
“이런 음탕하고, 변태 같은 몸을 가진 여자가 절조를 세울 리가 없죠! 역시 변태가 맞았습니다!”
“하앙, 하윽! 맞아요! 저는…… 변태예요! 좀 더, 더…!”
누나의 다리가 내 허리를 감싸기 시작했다.
그런 누나의 허리를 붙잡고 내 아래까지 들어 올린 후, 마력으로 바지를 풀었다. 이제 굳건하게 커진 내 자식을 꺼내며 자세를 잡았다.
“자, 다시 한번 말해보세요, 마담. 마담은 어떤 여자입니까?”
“하아, 하아……!”
완전히 커진 자지로 축축하게 젖은 팬티 위로 껄떡거리기 시작했다.
자지가 껄떡거리며 젖은 팬티 위에 올라가자 보지가 움찔거리며 자지를 환영하는 것이 느껴졌다. 힘을 줘서 자지를 올리면, 애액이 가는 실을 만들어내며 묻어있는 것이 느껴졌다.
“나는…….”
크게 숨을 내쉴 때마다 흔들리는 가슴, 흠뻑 젖어 그 모습이 완전히 드러난 보지까지. 떨리는 눈동자와 시선이 마주쳤다. 내가 고개를 끄떡이자 누나 역시 마지막으로 눈썹을 떨며 눈을 감은 후…… 천천히 입을 열었다.
“나는 남편이 전쟁에 떠난 날, 그 남자의 남동생과 불륜난 여자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하는 섹스는 뭐죠, 누나?”
“이, 임신……!”
자지로 누나의 보지 위를 건드렸다. 누나의 몸이 펄떡이며 다리가 내 허리를 조여오기 시작했다.
“이, 임신 섹스에요, 레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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