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이세계 금수저 이야기-31화 (31/143)

〈 31화 〉 창관 ­ 6

* * *

“음, 츄릅, 츄웁, 쪽, 쪼옥, 쪽!”

“윽! 자, 잠깐 조금 천천히…!”

베아트리체의 붉은 혀가 길쭉하게 늘어났다.

벗겨진 바지 위로 어느새 굳건하게 커진 내 물건을 이리저리 핥으면서 빠는 솜씨가 보통이 아니었다.

아니 이 방면의 프로. 보통의 창녀로 붉은 꽃의 화원을 여기까지 키운 실력이 보통이 아닐 리가 없다.

“후후후. 움찔, 움찔거리는 게 아무리 레오릭님이라고 해도 몸은 솔직하시군요.”

“으윽. 엄청난데.”

내 반응에 베아트리체가 아래에서 눈만 치켜뜨며 올려다보면서 눈웃음을 쳤다.

계속 자지를 입에 넣어 엄청난 흡입력으로 빨아들이거나 혀로 자지를 간지럽히는 일련의 흐름이 너무나 자연스럽게 남자의 쾌감을 돋구고 있었다.

거기에 창녀라고 하지만 아름답게 꾸민 지금은 어디의 귀족의 귀부인이라고 해도 어울릴 정도로 품격 있는 모습. 그런 모습인데 자지를 입에 물면서 빨고 있는 얼굴이 망가지는 것도 신경 쓰지 않은 채로 나에게 봉사를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빠는 얼굴이 천하게 보이고 야했다.

­움찔!

“오우야!”

베아트리체가 말을 한다고 자극을 멈춰 긴장이 풀린 아주 잠깐의 순간. 베아트리체가 작은 입을 벌리더니 서서히 자지를 한입에 삼키는 모습에 몸이 떨려왔다.

“아암, 흐읍!”

“윽!”

그 작은 입 어디에 그 정도의 공간이 있는지. 아니 없기 때문일까.

자지를 통해 베아트리체의 입의 느낌이 그대로 느껴졌다. 능숙하게 자지를 받아들인 그녀는 혀와 입의 부드러운 압력으로 자지를 애무하면서 서서히 계속 자지를 삼키며 이내 목젖을 넘어 목구멍까지 받아들였다.

“흐윽! 끄릅, 끕!”

“오우, 쉣.”

좁디좁은 베아트리체의 목구멍이 자지를 조여온다.

두 손으로 허벅지를 짚어 몸을 고정한 채 타액을 줄줄 흐르면서 자지를 깊숙이 목 너머로 받아들이며 자지의 음모까지 달라붙는 베아트리체의 모습은 화사한 드레스, 깔끔하게 정리한 머리카락, 곱게 꾸민 화장. 조금 전에 느낀 품격있는 귀부인의 모습은 없고 그저 남자의 자지에 꼴린 음란한 창녀의 모습만이 있었다.

“어머니만 그렇게 달라붙고…… 너무해요.”

“그런…. 혼자 독점하다니. 너무하십니다, 어머니.”

그런 베아트리체를 바라보며 니냐와 사샤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다리 사이를 점검하고 있는 어머니의 모습에 니냐가 입을 삐죽 내밀었다.

“어머니도 참. 정말 음란하시다니까. 젊은 남자의 자지를 저런 음란한 모습으로 빠는데, 어느 딸이 좋아하겠어요? 그렇죠, 레오릭님?”

“으음. 나는 좋기만 한데?”

“후후후후. 사실 저도 어머니가 좋아요. 어머니는 진심으로 저희를 사랑하셨거든요. 어머니는 저희가 어느 정도 자랐을 때부터 손님을 받지 않았어요. 저희를 위해서라면서……. 태생부터 몸이 뜨거우신 분이었는데, 지금까지 가게 대표로서 활동하면서 꾹 참으신 분이 드디어 그 몸을 식히게 됐네요.”

베아트리체의 이야기를 하면서 가족으로서 따스한 애정의 눈길을 보내던 니냐의 턱을 붙잡았다.

보기 좋고, 감동적인 이야기지만, 이제 슬슬 나를 봐야지.

“어머나, 레오릭님?”

“가족 사랑은 좋지만, 이제 슬슬 나도 신경 써줘야지?”

“후후후.”

내 말에 니냐가 가족애로 불타오르던 눈동자가 점점 뜨겁게 변해갔다.

고운 손으로 부드럽게 내 뺨을 쓰다듬으며 서서히 열기로 타오르는 눈동자로 다가왔다.

“어머니로부터 교육된 제가 이런 실수를……. 용서해주세요, 레오릭님.”

“그건 앞으로 어떻게 해줄 건가에 따라 다른데?”

“어머 어머. 그건 창녀의 딸로서 간단히 넘길 수 없는 말이군요. 후후후.”

서서히 다가오는 니냐는 그대로 내 얼굴을 붙잡았다.

약간 처진 눈매, 항상 짓고 있던 부드러운 미소가 서서히 커지기 시작했다.

마치 사냥감을 잡아먹는 짐승처럼.

“오늘은…… 천국을 보여드리겠어요, 레오릭님.”

­쪽!

* * *

어느새 앉아있던 소파의 등 부분이 뒤로 넘어가면서 넓은 침대 같은 것으로 변했다. 물론 집의 침대나 다른 것보다는 조금 딱딱하긴 했지만.

“음, 츄릅…, 쪽!”

“우윽…! 츄릅!”

“할짝, 쪽, 쪼옥!”

이건 천국인가?

세 명의 여자가 미친 듯이 나에게 덤비고 있는 상태다.

모두 화사한 금발을 가진 풍만한 신체를 가진 미녀들. 각자의 매력으로 나에게 봉사를 하고 있다.

니냐와 키스한 후, 그동안 얌전히 내 옷을 벗기던 사샤와 교대했다.

“아래는 어머니가 독차지하고 있으니까요. 교대할까요, 사샤?”

“고마워, 니냐.”

마지막으로 키스한 후 아래로 내려간 니냐와 바뀌면서 사샤가 내 얼굴에 달라붙었다. 차가운 눈매에 싸늘한 인상은 어디를 갔는지, 완전히 풀어진 여자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사샤와 니냐. 쌍둥이지만 눈매나 인상의 차이로 서로 다른 매력을 풍기는 자매.

“아, 레오릭님. 미천한 몸이지만 힘껏 봉사하도록 하겠습니다.”

­쪽, 쪽, 쪽.

촉촉이 젖은 눈동자로 사샤가 조심스럽게 입을 맞췄다.

우선 입가에 한 번.

아랫입술에 한 번.

윗입술에 한 번.

사샤의 입술이 내 입술에 닿았다. 입술과 입술이 아주 살짝 닿을 정도로 서로의 숨결을 교환하며 이내 한 번 더 키스한다.

두 번, 세 번, 네 번.

­쪽, 쪽, 쪽!

갈수록 강하게, 나를 잡아먹듯이 사샤의 몸이 나에게 달라붙었다. 두 팔로 내 머리를 감싸 안았다. 사샤의 부드러운 가슴이 내 목 아랫부분을 받치면서 사샤의 고개가 꺾여서 나에게 입을 맞춘다.

“하아, 하아…! 츄웁, 츄릅…! 쪽, 춥!”

“자, 읍!”

아니, 이거 역시 내가 잡아먹히는 쪽 같은데.

베아트리체도 내 자지를 하나하나 맛보고, 니냐도 어느새 내 목덜미와 쇄골의 맛을 음미하듯이 핥고 있었다.

“하아, 하아!”

워낙에 입을 물어뜯고 혀로 핥아 먹어 서로 오뚝하게 선 코끝이 스쳤다.

그걸 신호로 숨이 가빠진 사샤가 드디어 입에서 떨어져 나왔다.

“하아…….”

가쁜 숨을 몰아쉬며 잠깐의 휴식 시간.

“남자에 익숙하지 않은 것 같은데. 괜찮아?”

내 말에 눈을 동그랗게 뜬 사샤가 이내 사랑스러운 인형을 어루만지듯이 내 얼굴을 쓰다듬으며 미소를 지었다.

“네. 괜찮습니다. 정말 별다른 이유가 있어서 그런 건 아닙니다.”

“그래?”

천천히 사샤가 내 얼굴 옆으로 숙이며 얼굴을 묻었다. 볼에서 느껴지는 따뜻한 체온, 머리카락의 간지러운 감촉. 사샤는 자신의 냄새를 묻혀 영역 표시를 하듯이 내게 몸을 맡겨왔다.

솔직히 3명이 붙어 있어서 조금 버거웠다.

“어렸을 때 가게에서 직접 그 장면을 목격한 일이 있었습니다.”

“아이구야.”

쇼크였겠는데.

내 반응에 사샤가 쓴웃음을 지었다.

“물론 어머니나 저희를 아껴주던 언니들의 직업과 집이라고 여긴 이 건물의 목적에 대해서 제대로 이해하고 있었다고 생각했습니다.”

“음음. 실제로 보는 건 조금 다르겠지.”

“네. 후후. 지금도 생각하면 징그러웠죠. 그래도 이곳에서 생활하면서 니냐와 함께 어머니에게 교육을 받으면서 언젠가 남자와 첫 경험을 치를 각오는 하고 있었습니다. ……그게 설마 이렇게 될 줄은 상상도 못 했습니다.”

“그래?”

하긴.

아무리 그래도 창녀인 베아트리체나 니냐와 사샤도 첫 경험을 자매 동시에, 그것도 어머니랑 같이 치르게 될 거라곤 생각을 안 했겠지.

“너무 사샤랑 이야기하는 거 아니에요?”

­쪽!

사샤에 열중한 틈에 가슴에서 나를 핥던 니냐가 기어오르며 입을 맞췄다.

“그런가? 이런. 어딜 봐도 꽃이 있으니 집중하기 너무 어려운데.”

“후후후.”

“칭찬 감사합니다.”

내 말에 니냐가 눈웃음을 치며 사샤에 시선을 던졌다.

사샤도 시선을 받고 고개를 끄떡이더니 서서히 나에게 다가왔다.

또 키스?

“아~”

혀를 내밀며 다가오는 사샤. 그거와 동시에 니냐도 혀를 내밀며 다가왔다.

“아~”

“오오. 이건 좋은데.”

쌍둥이 자매와 동시에 키스하기인가.

처음 보는 광경에 자지가 벌떡거렸다. 아래에서 자지를 빨던 베아트리체가 그걸 느끼면서 조용히 혀로 핥아내고 있었다.

다시 눈앞을 보면 서로 닮은 두 여자가 혀를 내밀며 나에게 향하고 있다. 혀를 내밀고, 타액이 흐른다. 추하다? 아니 음란하기 짝이 없다.

“읍, 츄읍…!”

“하아, 하아! 쮸읍! 쯉!”

“읍, 츄르릅…! 꿀꺽! 꿀꺽!”

서로 누구의 타액을 마시고 있는지도 모르겠다. 이 혀가 니냐의 혀인지, 사샤의 혀인지 모른다.

서로 몸을 지탱하며 오직 혀만 내밀고 빨아들이고, 핥고, 침을 삼킨다. 서로에게 넘긴 타액, 코로 숨 쉴 때 나오는 숨결도 이 좁고 어둡고 습하며 음란한 분위기에 섞여들었다.

“어머, 저만 빼놓고…….”

베아트리체가 아래에서 일어서며 천천히 다가왔다.

얼마나 격하게 자지를 빨았으면 드레스가 엉망이 됐을까 가슴을 감싼 드레스가 흐트러져서 베아트리체의 유두가 살며시 얼굴을 비추고 있었다.

“레오릭님…… 저에게도 사랑을…!”

입을 닦아낸 후, 베아트리체가 자매 사이로 끼어 들어오며 혀를 내밀었다.

딸들보다 길쭉하고 음란한 긴 혀가 서로 빨고 있는 3개의 혀 사이로 기어들어 왔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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