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이세계 금수저 이야기-27화 (27/143)

〈 27화 〉 [외전] 샬롯 ­ 4

* * *

­찌걱! 찌거억!

“으응, 하앙, 하으응!”

샬롯이 허리를 움직이며 허덕거리기 시작했다.

허리가 돌아가는 움직임이 아직 어색하긴 했지만, 꽉 조여오는 샬롯의 보지가 야무지게 자지를 자극했다.

“음, 좋은데?”

“저, 정말요? 하윽…!”

내 말에 고개를 들고 방긋 웃다가 그 움직임에 자극됐는지 신음이 흘러나왔다.

“여, 열심히 움직일게요, 도련님.”

“잘 부탁해.”

내 미소에 흥분으로 붉고, 풀린 얼굴로 샬롯이 미소 지으면서 엉덩이를 움직였다.

­퍽, 퍽!

엉덩이가 내 하반신과 만날 때마다 음란한 소리가 방안을 울리고 있었다.

커튼으로 쳐서 어두운 방 안, 촛불로 밝혀진 작은 빛에만 의지하며 샬롯이 움직이고 있다.

“읏, 흐응, 하악!”

샬롯이 열심히 허리를 움직였다. 내 위에서 팔로 지탱하면서 애써 움직이는 샬롯의 작은 엉덩이가 내 하반신을 열심히 비비면서 움직이는 자극이 새로웠다.

아직 처녀 특유의 조임……아니, 나도 처녀랑 처음이긴 하지만.

실제로 꽉 조이는 보지의 감촉이 자지를 오물거리는 감각이 하반신에서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었다.

“하응, 도련님…!”

하반신에서 느껴지는 쾌감에 작은 입술에서 신음이 흘러나오며 열심히 허리를 움직이며 그 행동에 맞춰서 치맛자락도 나를 간지럽히고 있다.

샬롯도 알고 있는지 애써 입술을 깨물면서 신음을 참았다.

­찌걱!

“역시 야한 여자야, 샬롯.”

“흐윽, 도련님…!”

치마로 가려져 있는데도, 샬롯이 허리를 움직일 때마다 그 안에서 음란한 소리가 들려왔다.

처음이 분명한데 고통보다는 쾌감이 느껴지는 상황에 샬롯이 애써 신음을 참는 것이 보였다.

샬롯은 모르겠지만, 샬롯이 안 보이는 각도에서 엉덩이를 붙잡은 채로 치료 마법을 걸어줬다. 아무리 물이 많다고 해도 처녀가 이렇게 금방 아픔을 못 느끼는 채 쾌감을 느낄 수는 없으니까.

“음란하지 않아요…!”

“그래?”

샬롯의 허리를 붙잡고 작게 찔러 넣어봤다.

­찌거억!

“으음.”

“으응! 아앙! 아아아앙!”

샬롯의 보지가 꽉 조여왔다. 잘근 씹는 감촉을 느끼면서 허리를 붙잡고 있는 팔에 힘을 줬다. 가볍게 가버린 샬롯이 허리를 뒤로 젖혀지면서 쓰려지는 것을 막았다.

작게 떨리는 몸을 따라 자지를 문 보지도 떨려왔다.

“샬롯, 샬롯.”

“흐으으윽, 죄성, 죄성해여…….”

완전히 풀려버린 음란한 얼굴을 하는 샬롯의 입술에 키스했다.

축 처진 샬롯이 진정될 때까지 그대로 껴안았다.

“아직 한 번도 안 가셨는데, 저만 이렇게…….”

“괜찮다니까 그렇네.”

면목 없다는 듯이 구는 샬롯을 꽉 껴안았다.

자연스럽게 껴안아 지는 샬롯의 아담한 체구가 이제는 완전히 부드럽게 풀려버린 것이 느껴졌다.

당황한 듯이 날 보는 샬롯에게 눈을 마주치며 말했다.

“이제 시작이지.”

“도, 도련님?”

“꽉 붙잡아.”

이제 좀 괜찮아진 것을 확인하고 곧바로 샬롯의 엉덩이를 붙잡고 허리를 올려쳤다.

­퍽!

“하으으윽!”

한 번 강하게 올려치자 샬롯이 그대로 신음을 내면서 동시에 허리가 젖혀 들어갔다.

마력까지 쓰면서 강하게 붙잡고 있어서 샬롯은 이제 도망칠 수 없다.

아까부터 처녀의 꽉 조이는 보지 때문에 내 자지도 한계라고!

­퍼억! 퍽!

“하윽! 자, 잠깐, 하으으윽! 아앙! 잠깐…, 만요, 도련님!”

“응, 안돼.”

허리가 움직일 때마다 귀두가 질을 가르면서 빠지기 직전까지 나오다가 그대로 주저앉을 때 깊숙이 찔렀다.

­퍽! 퍽!

“흐으으윽!”

갑작스럽게 덮쳐 오는 쾌감에 샬롯의 몸이 계속해서 떨리는 것이 느껴졌다.

“하아, 하앙!”

입가에 흘리는 타액을 혀로 핥으며 쉬지 않고 올려쳤다.

“하응! 아앙! 아아앙!”

샬롯이 정신을 못 차리며 몸이 떨릴 때마다 보지가 자지를 잘근잘근 씹었다.

“아, 내 자지를 꽉 무는 것 봐. 역시 음란하다니까. 그렇지?”

“흐응, 흐앙! 도련님, 도련님!”

내 가슴팍에 얼굴을 묻고 안겨 오는 샬롯의 등을 토닥거리면서 그 뒤로 보이는 치마에 덮어진 엉덩이가 부들부들 떨리는 것이 보였다.

하녀 복은 땀으로 젖었고, 머리에 묶은 머리카락은 엉클어졌다. 목덜미에서 흐르는 땀 한 방울이 섹시하다. 이 모습이 더 보기 좋은 건 내가 변태라서 그런 거려나?

“죄송, 죄송합니다, 도련님! 그, 금방…! 흐윽! 아앙!”

­퍼억!

“아아앙!”

어떻게든 정신을 차리려고 하는 샬롯이지만 난 쉬지 않고 허리를 움직였다. 아까부터 계속 가볍게 가버리는 샬롯이 다시 내 가슴팍을 붙잡고 움직이려고 하지만 예민해진 보지 안을 긁는 자지로 다시 쓰러졌다.

“아앙! 앙, 아앙!”

일부러 스케쥴을 전부 빼버렸다. 클로에가 대신 일을 하겠지.

뒤의 일은 넘기고, 내 품에 쓰러진 채 계속해서 몸을 떠는 샬롯을 꽉 껴안았다.

“흐에, 도, 도련…님.”

“레오라고 불러도 돼.”

침을 질질 흘리며 풀린 눈동자의 샬롯에게 키스한다.

“레오, 님…!”

“그래, 그래.”

­찌걱, 찌거억!

완전히 풀려버린 샬롯의 하반신을 붙잡고 박을 때마다 찌걱거리는 애액 소리에 완전히 단단해진 자지가 부풀어 오르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멍한 눈으로 나에게 다루어지는 샬롯도 그걸 깨달았는지 움찔, 몸이 떨리는 것이 느껴졌다.

“하윽, 도, 도련님! 빼, 빼셔야…!”

“싼다!”

­울컥! 울컥!

뭐라고 하는 샬롯의 말을 듣지 않고 최대한 안까지 쑤셔 박은 후, 자지의 힘을 풀었다.

“하으으으으응!”

마지막으로 쑤신 자지의 감촉이 자궁까지 닿았는지, 샬롯이 강하게 몸을 휘청거렸다.

참지 못하고 내 몸을 붙잡고 부들부들 떠는 샬롯의 보지가 움찔움찔하며 자지를 씹는 것이 느껴졌다.

­울컥! 울컥!

시원하게 쏟아지는 정액의 느낌이 샬롯의 작은 안을 가득 채웠다.

“저, 저어, 도련…님.”

“괜찮아. 샬롯.”

등을 토닥거렸다.

서서히 정신이 돌아온 샬롯의 불안한 눈동자가 다시 진정되는 것이 보였다.

“그리고 레오라고 부르라니까?”

“……레오님.”

부끄럽게 중얼거리는 샬롯을 붙잡고, 다시 커진 자지를 곧바로 박는다.

이제 샬롯도 빼지 않고, 스타킹에 감싼 두 다리가 내 허리에 엉켜 들어왔다.

“음, 쪽, 쪽! 츄웁, 츕! 사랑, 쪽! 해주… 츄릅, 츄읍! 세요…!”

“그래.”

쉬지 않고 키스하는 샬롯의 몸을 껴안았다. 달콤한 체액을 교환하면서 이제 내 몸에서까지 물씬 느껴지는 샬롯의 냄새를 느끼며 결국 그 날 오전을 다 보냈다.

* * *

“샬롯.”

“레, 레나님.”

“이쪽으로.”

레나는 샬롯을 조용히 불러서 아무도 오지 않는 방 안으로 들어갔다.

땀으로 흠뻑 젖은 샬롯은 한 번 정리했지만, 그 흔적이 역력했다. 휘청거리는 샬롯을 평소 레나를 보조하는 다른 시녀들이 부축하며 레나를 따라 들어갔다.

몇 명의 시녀가 방문 앞을 지키며 레나와 소수의 시녀만이 있는 방에서 샬롯은 침을 삼켰다.

“도련님과 섹스를 했습니까?”

“네, 넷.”

얼굴을 붉히며 샬롯의 고개가 숙였다.

샬롯 자신이 지른 교성을 다 들었을 거라는 생각에 부끄러웠지만, 이게 다 절차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레나는 그런 샬롯을 바라보며 옷 상태를 확인했다.

정리했다고는 하지만 흐트러진 옷 안에 속옷의 상태까지 엉망이었다. 거기에 땀과 정사의 냄새가 물씬 풍겨 나왔다.

“확인하겠습니다.”

“넷.”

어느새 주변을 정리한 다른 시녀의 움직임에 샬롯 역시 행동을 맞췄다.

귀족. 그것도 평범한 귀족이 아닌 영지를 가진 귀족과 섹스를 한 이후의 일은 샬롯도 잘 알고 있었다.

주변에 깔린 시트 위에 조용히 치마를 들쳐 올렸다.

하얀 팬티에는 닦아낸 정액이 묻어 있었다. 어느새 옆에 있는 시녀가 조심스럽게 치마를 붙잡고 있었다.

그 움직임에 맞춰 샬롯은 천천히 입고 있던 팬티를 아래로 끌어내렸다.

­찌걱….

음란한 소리가 조용한 방에 울렸다.

그 소리에 샬롯의 뺨이 붉어졌지만, 레나를 비롯한 시녀들은 무표정한 채로 보고 있었다.

팬티에 묻은 작은 혈흔과 정액이 섞여 이상한 색을 나타내고 있었다.

샬롯도 정리할 때 잠깐 본 장면이 거기에 있었다.

“흠. 확인했습니다.”

“정리할까요?”

샬롯은 부끄러움을 참고 말했다.

레나가 잠시 샬롯을 보다가 고개를 흔들었다.

“그건 당신에게 맡기겠습니다. 그리고 알고 있겠지요?”

“……네.”

레나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계약서에 적힌 의무들을 떠올렸다.

그중 하나가 첫날밤이 지난 이후로는 월경을 비롯한 각종 신체 컨디션을 보고해야 한다.

그리고 레오릭 프란츠와 섹스를 하게 되면 무조건 보고할 것.

“만약 아이를 가지게 된다면 몇 가지 확인을 해야 합니다. 몇 가지 질문이 모욕적이라고 해도 받아들여야 합니다. 그것이 도련님과 하룻밤을 보낸다는 의미입니다.”

“네. 알고 있습니다. 전, 도련님의 곁에만 지낼 수만 있다면야…… 뭐든 하겠습니다.”

샬롯의 말에 레나는 고개를 끄떡이고 눈을 감았다.

어쨌든 도련님에게 쓸만한 도구가 생기는 건 좋은 일이었다. 하녀는 그 정도의 입장이 딱 좋다.

샬롯에게 오늘 하루는 푹 쉬라는 말과 함께 그 자리를 정리한 레나는 다음 업무를 하기 시작했다.

* * *

“그 후에 말이야, 레오님이!”

“아, 응. 그렇구나.”

싱글벙글 웃으면서 말하는 샬롯의 수다에 네리아는 지친 표정으로 애써 웃으며 받아줬다.

그녀가 평소에 얼마나 도련님을 연모해왔는지 잘 아는 네리아지만 이거는 너무하다.

자기는 푹 쉬웠다고 방금까지 일하고 온 자신을 붙잡고 잠도 못 자게 해?

‘하…… 너무 좋아하는 것 같으니까 내가 참아야지.’

네리아는 쓴웃음을 지으며 샬롯을 바라봤다.

사랑하는 여자는 아름다워진다는 말이 있지만, 하룻밤을 보낸 샬롯은 아직 풋풋했던 느낌이 많이 사라지고 한층 더 성숙해진 것 같았다.

잘된 일이긴 하지만.

‘……나도.’

네리아는 자신도 언젠가 올 그 날을 기다리며 가슴 한구석에 찡하는 고통을 참았다.

어쨌든 오늘은 자신의 친구를 위하는 날이니, 그녀를 축복해주자.

“그래서, 그래서!”

“아, 응…….”

‘……그래도 밤에는 잠을 자게 해줘.’

네리아는 쏟아지는 잠을 참으며 한숨을 쉬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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