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3화 〉 형수님 2
* * *
가슴, 가슴이다.
“아, 아앙! 가, 가슴만 그렇게 만지면…, 앙! 레오!”
“부드러워요, 누나!”
풍만함의 상징.
부드럽고 달짝지근한 가슴.
매끄럽고, 살이 꽉 차고, 푹신하고.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 이 가슴을.
내가 가슴에 열중하자 그레이스님이 살포시 웃으며 머리를 쓰다듬어줬다.
“이상하지는 않아요?”
“천만에요, 누나!”
축 늘어지지 않았느냐고?
놀랍게도 그렇지 않다. 그레이스님 역시 백작급 혈통을 가졌다.
어렸을 때부터 기본적으로 배우는 신체 강화. 특히 혈통을 노리는 것에 대비해 남녀 가리지 않고 기본적인 방어 수단으로 몇 가지를 배운다.
아니! 지금은 사소한 설명을 할 때가 아니다!
눈앞의 이 거대한 두 개의 봉우리.
남자로서 이 산을 올라야 할 때가 됐다.
츄읍…, 츄릅…! 쪽!
혀가 피부를 핥았다.
그레이스님의 피부에 설탕이라도 있는 걸까. 살을 핥는 것뿐인데 왜 이리 맛있을까.
그만 참지 못하고 덮쳐들었다.
“꺄! 정말…. 레오도 이미 성인이잖아요? 그런 태도는 좋지 않아요.”
“헤으응….”
정말 어머니같이 나를 품어줬다.
아아. 치유된다. 모성애에 침식되고 있어.
가슴에 묻은 내 머리를 감싸며 따스한 두 봉우리가 나를 품기 시작한다.
부드러운 감촉이 내 얼굴을 감싸왔다.
내가 핥아서 침 냄새가 조금 났지만, 그녀의 향이 물씬 풍겨왔다.
“……이 향, 이거.”
“후후. 레나님에게 들었어요.”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정리해주는 손결이 느껴졌다.
“이 향을 좋아하신다면서요?”
“저 때문에 하신 거예요?”
오해가 있긴 하다.
여기 차, 엄청 쓴 탓에 내 입맛에 안 어울렸다.
애초에 원래 커피도 별로 안 좋아했고.
탄산도 없으니 달콤한 그 차를 자주 마시던 것뿐이었다.
그렇게 유명한 차도 아니고, 귀족으로서는 싼 편이라 마시는 차가 아니다. 당연히 이 찻잎으로 만든 향수도 없겠지.
손수 제작했다는 소리.
“누나….”
“정말. 귀족의 남자가, 그것도 프란츠의 남자가 이렇게 응석 부리는 건 좋지 않아요.”
찡긋거리면서 나의 코를 툭 치는 그레이스님…… 아니! 누나의 손길에 매혹당했다.
몸을 일으켜 누나의 입술에 키스한다.
“읍, 아, 정말…! 음! 츄릅, 츕!”
“쪽, 츄릅! 입술이 너무 부드러워요, 누나. 계속 먹고 싶어요.”
“음, 앙! 너…흡! 너무 급해요!”
뭐라고 말하려고 하는 것 같지만, 또다시 누나의 입술을 막았다.
가슴을 주무르면서 누나의 얼굴을 감싸자 누나 역시 내 목에 팔을 감으며 꽉 껴안기 시작했다.
귀족의 혈통으로 모든 걸 자신을 가꾸는데 투자한 누나. 그 달콤한 입술의 감촉과 그 안에 느껴지는 부드러운 혀의 감촉이 느껴졌다.
“츄릅…! 꿀꺽! 하앙…!”
“하아, 누나!”
서로 타액을 삼키면서 숨이 막힐 정도로 키스를 한 후에야 입을 뗐다. 서로의 혀에서 붙은 타액이 가느다란 실이 돼서 늘어지는 모습은 음란하기 짝이 없었다.
“하아.”
축축이 젖은 눈동자에 자세를 잡고 몸을 일으켰다.
이미 란제리는 벗겨진 채로 새하얀 나신을 들어내고 있는 그레이스 누나의 위에서 올라가 가슴을 주물렀다.
탄력 넘치는 젖가슴은 모양이 바뀌면서도 끝부분에 우뚝 선 복숭아색 젖꼭지가 보였다.
“아앙! 좀 더 살살…! 민감한 부위니깐…!”
“네, 네! 누나!”
그 가슴에 얼굴을 품고 젖꼭지를 물었다. 입안에서 느껴지는 단단해진 젖꼭지.
부드러움. 상상 이상으로 높은 체온. 뇌가 녹아들 것 같다.
젖꼭지만 빨아댔다. 언젠가 여기에서 모유가 나오겠지?
그 생각이 드니 더욱 맛있어졌다.
“앗…. 그런 아기처럼…….”
“맛있어요, 누나.”
“후훗. 아직 아무것도 안 나오니깐 진정해요.”
입을 떼니 내 타액으로 젖은 젖꼭지가 보였다. 이미 충분히 커진 젖꼭지를 보니 누나 역시 조금은 느꼈을까.
“민감한 부위니깐 천천히, 느긋하게…. 상대를 충분히 배려해줘야 해요.”
“쪽, 츄릅…!”
한동안 빨면서 젖가슴을 주무르고 있을 때, 몸에서 느껴지는 반응들을 보니 이제 다음 단계로 넘어갈 때가 됐다는 걸 느꼈다.
“누나, 저 이제…….”
“후훗. 좋아요. 자, 천천히….”
원숭이처럼 흥분한 탓일까, 그레이스 누나가 조금씩 리드하기 시작했다.
사실 누나도 그렇게 경험은 없겠지.
남자 상대는 형님뿐이고, 이 시대 귀족들의 평균 성욕을 생각하면 형님도 겨우 달에 한두 번 하지 않았을까.
“이제 밑에도… 대신 살살 해야 해요?”
“네, 누나!”
그 리드도 조금 어색하면서도 어떻게든 연상으로서 행동하려고 하는 풋풋함이 더욱 마음에 들었다.
내 손을 이끌고 자신의 허리에 올렸다.
매끄러운 허리를 지났다. 군살 하나 없는 허리의 감촉이 손바닥을 간지럽혔다.
이 매끄러운 배 안에 내 자식이…….
잠시 후의 즐거움으로 남기고, 팬티를 붙잡았다.
“팬티가 젖었네요, 누나?”
“그런, 그런 말은 너무 부끄러워요….”
부끄러운 듯이 얼굴을 감쌌다.
아름다운 비율을 자랑하는 누나의 아래를 감싼 검은색 팬티.
그 팬티를 서서히 내렸다.
“오오.”
“아……!”
팬티가 내려가는 감각에 얼굴을 감싼 그레이스 누나의 입에서 부끄러움의 소리가 나왔지만, 누나의 하반신은 솔직했다.
살짝 허리를 들어서 팬티를 벗기기 쉽게 해준다던가, 말은 부끄럽다면서 다리는 활짝 열리기 시작했다.
“이게 누나의 꽃잎이네요.”
“그런, 너무 바라보지 말아줘요, 레오.”
여자의 제일 소중한 곳.
벌려진 다리 사이에는 금색의 작은 음모와 그 아래 균열을 그리는 보지가 있었다.
“흉하지 않나요, 레오?”
“천만에요! 누나. 엄청 예뻐요.”
음모도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고, 균열도 깨끗했다.
멍하니 바라보다 천천히 얼굴을 가까이 댔다.
“레, 레오! 안돼요, 그런 건!”
“우웁!?”
순간 그레이스 누나의 양다리 사이에 내 얼굴이 끼워져 버렸다.
부드럽고 따뜻한 허벅지의 감촉에 얼굴을 비볐다.
“앗… 자, 잠깐! 레오!”
누나의 허벅지에 끼워진 채로 자유롭게 된 손으로 다리를 쓰다듬으면서 당황한 것 같은 태도에 잠깐 고민했다.
그러고 보니 성교육 때도 느꼈지만, 손으로 만지는 적은 있어도 핥은 것은 없었나?
샬롯의 애액을 핥으려고 할 때는 매너가 아니라는 말만 들었는데.
“읏! 레오, 간지러워요, 잠시만…!”
“쪽, 츄릅…!”
입을 벌려 혀로 허벅지의 살을 핥으면서 고민에 빠졌다.
커닐링구스라는 애무가 없나?
“하앙…! 아응!”
내 얼굴을 감싼 허벅지의 조임이 약해지는 것을 확인하고 조금 더 안쪽으로 향하기 시작했다.
“그, 그런! 그건 너무 더러워요, 레오….”
“누나의 몸에 더러운 곳은 없어요, 누나.”
“아흑…!”
점점 저항이 약해졌다.
“누나… 조금 더 가까이서 보고 싶어요, 츄릅!”
“하앙! 프, 프란츠의 남자가 그런 행동을 하는 건 너무 천해요, 레오!”
“누나의 몸이라면 어디든 빨 수 있어요.”
“……레오!”
꾸욱.
머리의 조임이 다시 강해졌다.
눈앞에서 보이는 보지의 균열. 균열 사이에 흐르는 애액의 양이 많아지는 게 보였다.
입으로 해주는 게 없는 건 아니구나.
“누나, 제발!”
“……으읏. 다, 다른 사람에게는 비밀이에요. 레오.”
날 내려다보는 누나를 향해 다리에 끼인 채 시선만 올린 채 고개를 끄덕였다.
서서히 풀리는 다리를 양팔로 붙잡고 더욱 깊숙이 파고들었다.
“아아. 누나의, 형수님의…, 형님의 여자인 그레이스님의 보지가 내 눈앞에…….”
“그런 천한 말은…. 하지 말아주세요. 레오. 지금만큼은 아이단님의 이름은……!”
드디어 눈앞에 보이는 보지에 느낀 감동에 그레이스 누나가 부끄러운 듯이 말했다.
하지만 몸은 솔직한걸?
“그렇게 말하지만, 누나.”
보지에 손을 가져다 댔다.
축축하게 젖은 균열 사이, 애액을 손가락으로 어루만졌다.
끈적이는 감촉이 느껴졌다.
“누나의 몸은 이렇게 솔직한데요?”
“아아, 그런….”
내가 손에서 만져지는 애액을 보여주자 손바닥으로 얼굴을 가렸다.
은밀하게 느껴지는 냄새도 거의 나지 않았다.
잠시 방심하고 있던 찰나. 두 손으로 보지를 잡고 서서히 벌렸다.
“아름다워요, 누나.”
“……하윽!”
균열이 열리며 그레이스 누나의 안쪽이 벌려졌다.
이제는 완전히 커진 클리토리스부터 안쪽의 부분까지 전부 보였다.
선홍색 보지가 완전히 드러났다.
“아아. 저도 이제 참기 어려워요, 누나.”
“좋아요, 레오.”
고개를 끄떡이는 그레이스 누나의 말에 속옷 하나만 입고 있던 나 역시 마지막 속옷을 벗었다.
껄떡대며 드러난 내 물건. 드디어 기나긴 시간 끝 세상에 나타났다.
“어때요, 누나?”
“……크네요.”
드디어 세상에 드러난 내 물건은 내 자존심을 채워줄 만한 물건이었다.
적어도 예전의 나였을 때보다 크고, 단단하다.
작은 자기만족을 느낀 나는 누나 다리 사이에 위치를 잡고 내 자지를 누나의 보지를 향했다.
“아아…….”
마지막 순간, 긴장감에 침을 삼켰다.
누나의 시선이 내 자지를 쭉 바라보고 있었다. 손가락으로 얼굴을 가렸지만, 그 사이로 보고 있었다. 그런 누나에게 마지막으로 시선을 보냈다.
껄떡대는 자지가 움직이면서 보지를 툭툭 건드렸다.
그럴 때마다 움찔거리는 누나의 몸을 보면서 마지막으로 말했다.
“누나. 넣을게요.”
“하윽…! 들어와요, 레오.”
마지막 누나의 소리에 단단해진 자지를 꾹 눌렀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