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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 금수저 이야기-8화 (8/143)

〈 8화 〉 성교육 ­ 4

* * *

“하앙!”

“그리고 여기, 흘러나오는 것이 바로 애액입니다. 섹스할 때 꼭 이 애액의 양을 보고 하셔야 합니다.”

레나는 손가락 끝에 묻은 애액을 손가락을 붙이며 끈적한 느낌을 알려줬다.

프로페셔널한 모습. 과연 하녀들에게 인기있는 이유를 알겠다.

은근히 들리는 소문으로는 레나를 꿈꾸는 하녀들이 많다고.

하지만 괜찮아?

샬롯이 허덕이고 있는데?

“아읏! 레, 레나님…!”

“여성기를 보호하기 위해 흐르는 액체입니다. 주로 흥분하면 나오는 액체지만 사람에 따라 적게 혹은 많게 흐르기도 합니다. 만약 이 애액이 적게 흘러나온다 싶으면 미리 준비한 액체를 바르는 것도 좋습니다.”

­주륵!

그렇게 말한 레나는 옆에 준비한 통을 꺼냈다.

그 틈에 옆에서 대기하던 네리아가 천으로 샬롯의 보지를 닦았다.

애액이 계곡을 따라 주르륵 흘리고 있었다.

“샬롯은 애액이 많은 편입니다.”

“응…. 그래 보여.”

상기된 얼굴로 숨을 내쉬는 샬롯이 힐끔거리며 나를 훔쳐보고 있었다.

“주의해야할 점은 아무리 애액이 많이 나온다고 해도……. 사실 이정도로 나오면 괜찮을 것 같지만 첫 경험이 되는 파트너 혹은 경험이 많이 없는 파트너분들을 충분히 풀어줘야 합니다.”

“풀어줘?”

“네. 잘 보시길 바랍니다.”

­찰싹!

“앙!”

손바닥에 젤을 듬뿍 바른 레나는 곧바로 샬롯의 보지 위로 손을 올렸다.

“만질 때는 손톱을 조심하시고 대음순부터 시작해서 소음순으로 만져주는 것도 좋습니다. 여성기의 대부분 예민한 부위라 조심스럽게 접촉을 해줘야 합니다. 이렇게 젤로 윤활유 역할을 하면 좋습니다. 이런 도구의 도움을 받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닙니다.”

“하앙, 하아앙!”

젤로 덮어서 반짝거리기 시작하는 샬롯의 보지.

과연 젤 때문일까.

“이런 식으로 젤을 바르는 것으로 시작해서 여성의 질을 충분히 풀어줘야 합니다. 물론 이런 애무는 상호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기반으로 하고 있습니다. 충분히 분위기가 올랐다면 이제 삽입만 하면 됩니다.”

“레, 레나님!”

축축하게 젖은 레나의 손가락이 샬롯의 보지를 애무해주고 있다.

본인은 설명을 해주기 위해서라곤 하지만 살며시 어루만져주는 손길은 애무랑 별반 차이가 없다.

저기 나는?

“나도 할래.”

“……도, 도련님?”

내 말에 샬롯의 눈동자가 떨리는 것 같지만.

나도 만지고 싶어. 왜 너만 만져.

“네. 그럼 손을 이쪽으로. 네리아.”

“네. 도련님 양손을 이쪽으로 내밀어 주시길…….”

싱글벙글.

웃으면서 양손을 내밀자 네리아가 젤을 부어줬다.

조금 차가운 느낌의 감촉이 느껴졌다.

“향도 괜찮네?”

“네. 인체에는 영향이 없습니다.”

이 세계는 섹스에 진심이다.

충분히 젖은 손으로 샬롯의 앞으로 다가갔다.

침대 위에서 글썽이는 눈으로 올려다보는 샬롯에게 웃어줬다.

“도, 도련님.”

“그럼 샬롯. 만져도 되지?”

“네! 부디, 만져주세요!”

뭔가 힘이 들어간 것 같지만.

몸을 숙여 보지 앞으로 다가갔다.

반질반질거리는 백보지가 있었다.

“읏!”

“오오.”

내 손이 드디어…….

보지를 만졌다.

젤로 인해 약간 차가운 감촉과 동시에 피부에서 느껴지는 온기.

그 기묘한 감촉 사이.

샬롯의 보지에는 감동이 있다.

“대음순부터 소음순 순으로 천천히 어루만지면서 조심스럽게 접근합니다. 충분히 경험을 쌓기 전에는 이런 식으로 진행하는 게 좋습니다.”

“알겠어.”

레나의 말을 들으며 천천히 애무를 시작했다.

대음순부터 시작해서 소음순으로.

천천히 주변을 어루만지면서 나에겐 없는 여자의 감촉을 즐겼다.

“하앙, 하앙!”

“괜찮아?”

“넷! 기, 기분 좋아요!”

내가 만질 때마다 샬롯의 보지가 움찔거리는 모습이 보였다.

손에서 젤이 아닌 액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그걸 들고 코끝으로.

“도련님.”

“어, 응?”

깜짝이야.

레나가 말을 걸어왔다.

“그건 매너가 아닙니다.”

“알겠어…….”

레나의 차가운 시선에 시무룩해졌다.

샬롯은 어떤가 싶어서 고개를 돌렸다.

“도, 도련님이 저의…, 저의!”

“알겠어, 샬롯. 진정해.”

뭔가 흥분 상태의 샬롯을 네리아가 진정시키고 있었다.

“다음은 아주 조심해야하는 곳이 있습니다.”

레나가 가리킨 곳은 질의 윗부분에 있는, 작게 튀어나온 콩알 같은 곳이었다.

아아 이것이…….

“이 콩알이 클리토리스!”

“네. 무척 예민한 곳입니다.”

레나가 살며시 그 주위를 어루만졌다.

샬롯의 클리토리스는 원래 크기가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지만, 작은 콩알이 일어서고 있는 것 같은 모습이었다.

“지금은 충분히 흥분하고 있어서 조금 더 커진 것 같습니다. 이 모습처럼 여성의 중요 부분으로 흥분하게 되면 이렇게 발기하게 됩니다.”

“하아아앙!”

레나가 조심스럽게 만졌지만, 작은 자극에도 샬롯의 엉덩이가 크게 움직였다.

“보다시피 무척이나 예민한 곳입니다. 조심스럽게 다뤄주길 바랍니다. 여성의 경우 이 부분만 자극하는 것으로 절정이 이어갈 수도 있습니다.”

“하으읏! 레, 레나님! 자, 잠시만!”

“한 번 만져보시길 바랍니다.”

레나의 말에 나 역시 가까이 다가갔다.

작은 콩알이지만, 레나의 말로는 이것도 충분히 발기되었다는 걸 보면 샬롯의 클리토리스는 작은 편인 듯했다.

“이상하진 않으신가요, 도련님?”

“응. 귀여워. 조심히 만질게.”

“네, 넷! 어서, 어서 만줘주세요…! 샬롯을 귀여워 해주세요!”

기특한 말을 하는 샬롯의 보지를 천천히 쓰다듬어줬다.

축축하게 젖은 건 이미 젤 때문인지, 샬롯의 애액 때문인지 모를 정도였다.

“클리토리스 자체엔 애액이 나오는 일은 없어서 처음 자극을 줄 때는 조심히 만져야 합니다. 이렇게 젤을 이용하거나 밑에 흘린 애액을 이용하시면 됩니다.”

“오호. 이렇게?”

“하으으윽! 도련님!”

보지를 한 번 쓰다듬었다.

그것만으로 손가락 끝이 푹 젖었다.

젤과 섞여 점액질 느낌이 났다.

그걸로 천천히 클리토리스 근처를 만졌다.

“네. 그렇게 해서 이 주위를 문지른다는 느낌으로. 꼬집거나 하는 식의 애무는 조금 더 경험이 쌓인 후에 해보시길 바랍니다.”

“묘한 감촉이네.”

“네. 일단 당장은 살짝 스치듯이 어루만져주시면 좋습니다.”

정말 신기한 감촉이야.

어느 정도의 강도로 해야 할지 몰라 레나의 말처럼 스치듯이 어루만졌을 때, 손가락 끝에서 움찔거리는 감촉이 느껴졌다.

그 순간 샬롯의 엉덩이가 공중에 떴다.

“읏, 으으읏! 흐아아아앙!”

부룻, 부룻! 푸슛!

샬롯의 엉덩이가 공중에 뜨면서 부들부들 몸을 떨었다.

발가락까지 쫙 피면서 하반신이 떨리고 있다.

여자가 가는 모습은 처음이었다.

괜찮은지 걱정될 정도로 부들부들 떨고 있었다.

“우앗, 괜찮아?”

“절정입니다. 잘 보시면 전체적으로 몸이 휘면서 발가락 끝까지 쫙 피는 모습이 있습니다. 애액도 많이 분비되었고, 질이 수축과 이완되는 과정을 반복합니다.”

깜짝 놀랐는데, 레나만 냉정하게 말하고 있었다.

잠시동안 몸을 떠는 샬롯이 이내 몸을 털썩 주저 앉았다.

얼굴을 보니 완전히 가버린 표정이었다.

“하으으…. 도련님…….”

“그럼 도련님. 마지막 수업입니다.”

“뭐? 지금?”

“네.”

아직도 여운에 간헐적으로 떨리는 샬롯을 내버려 두고 레나의 두 손이 샬롯의 보지에 향했다.

아직도 조금씩 애액이 나오고 있었다.

“이것이 처녀막입니다.”

“오!”

두 손으로 보지의 양옆을 짚더니 벌려버렸다.

“레, 레나님…! 흐, 흐으윽!”

“한 번 가버린 후면 예민해지니 조심스럽게 만져주시길 바랍니다. 보통 이 단계에는 스킨쉽을 취하는 것도 좋습니다.”

“근데 샬롯은?”

“지금은 성교육 시간입니다.”

“아, 알겠어.”

순간적으로 몸을 떠는 샬롯과 그런 샬롯의 손을 잡아주면서 진정시키는 네리아. 그 상태에서도 레나는 여전한 얼굴로 움직이고 있었다.

그런 레나의 손길에 점점 커지는 구멍은 움찔거리며 애액을 토해내고 있었다. 그리고 샬롯의 소중한 구멍. 그 속이 밝혀졌다.

“이, 이게 처녀막?”

보는 건 처음이다. 막혀 있진 않다고 들었지만, 진짜로 작네.

“착각하시는 분이 계시지만, 처녀막이라고 해도 진짜로 막혀 있는 건 아닙니다. 샬롯의 경우엔 처녀막이 작아서 넣어도 찢어지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아아. 그렇구나.”

“도련님…….”

레나의 말에 납득하고 있을 때 샬롯이 울먹이며 올려다보고 있었다.

한 번 가버려서 그럴까, 붉게 물든 표정이 요염했다.

힘겹게 고개를 올리면서 날 보는 샬롯은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왜 그래?”

“저, 진짜로 처녀에요….”

아니, 의심한 건 아니니깐?

머리라도 쓰다듬어주고 싶지만 거리도 있고…….

그럼 여기는 괜찮겠지.

­슥슥.

“괜찮아. 믿고 있어. 샬롯. 나 때문에 오늘 수고가 많네.”

“아, 아아! 도련님…!”

샬롯의 살짝 부푼 아랫배를 쓰다듬어줬다.

살쪘다는 것이 아니라 자궁이 있는 부분. 아주 살짝 부푼 그 위치를 부드럽게 쓰다듬어줬다.

오늘 참 수고가 많다고, 정말로 고생했다고.

감사의 기분을 담아서 몽글몽글.

부푼 이 배 아래에 샬롯의 자궁이 있겠지.

“아, 아아……!”

“샬롯?”

샬롯의 상태가 이상했다.

“흐아아아앙!”

­푸슛! 푸슛!

한 번 더 가버렸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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