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화 〉 성교육 2
* * *
“일반적인 드레스에 대해서는 이미 교육을 받으셨겠지만….”
귓가에 레나의 목소리가 아른거렸다.
중요한 건 그게 아니다.
지금 눈앞에서 벗고 있는 두 여자다.
사락.
샬롯과 네리아가 내 시선을 받으며 옷을 벗었다.
하녀 옷의 단추와 끈이 풀리면서 꽁꽁 싸매던 옷이 점점 풀리기 시작했다.
편하게 일하기 위해 꽁꽁 묶은 옷이 풀려 점점 피부가 노출되고 있었다.
저 모습을 보니 내 물건도 조금씩 커지기 시작했다.
“가까이서 볼래.”
“알겠습니다. 계속해서 벗으세요.”
바로 앞까지 걸어갔다.
내가 가까이 다가가자 두 명이 긴장한 것이 느껴졌다.
“괜찮아. 천천히 벗어.”
“…네.”
나름 다정한 목소리로 말했는데, 두 명의 표정이 풀어졌다.
나를 보는 눈동자가 촉촉하다.
아무리 봐도 나에게 반한 것 같다.
역시 남자는 마스크가 중요하다.
털썩.
상의가 완전히 벗겨졌다.
소녀의 새하얀 몸이 전부 보여왔다.
가리고 있는 것은 어깨의 얇은 끈으로 고정된 가슴을 감싼 얇은 천으로 된 속옷, 캐미솔 한 장뿐.
“피부가 좋네.”
“가, 감사합니다.”
상의를 벗고 두 팔을 모아 공손한 자세로 서 있는 샬롯과 네리아의 주위를 돌아봤다.
캐미솔을 입고 있지만, 펄럭이는 천 한 장으로 전부 가릴 순 없었다.
빈틈 사이로 그녀들의 가슴과 분홍빛 유두가 보였다.
“킁킁.”
“힉!”
네리아의 목덜미에 고개를 숙여 냄새를 맡아봤다.
당연히 내 앞에 몸을 보여주는 일이다. 씻고 온 냄새가 났다.
그런 향들 사이에 은은하게 평소 내가 좋아하는 달콤한 차의 향기가 느껴졌다.
“네리아에겐 내가 먹는 차의 향이 나네.”
“도련님….”
“네리아가 타는 차는 내 입맛에 맞았지. 언제나 고마웠어.”
“도, 도련님.”
내 한 마디에 눈물을 글썽거린다.
귓가에 속삭여주기만 해도 함락되다니.
레나를 바라봤지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보고 있었다.
“…읏.”
이번에는 샬롯에게 다가갔다.
아담한 가슴과 그 끝에 튀어나온 분홍빛 유두가 은밀하게 보였다.
등 뒤에서 감싸 안고 캐미솔 아래로 손을 집어넣었다.
“하, 하읏…. 도련님…….”
샬롯이 달콤한 목소리를 냈다.
어린 외모라도 이미 다 큰 성인이다.
아담하긴 하지만 잘 여문 유방이 날 반겨주었다.
“여자의 유방은 남자의 가슴과 다르게 예민한 편입니다. 애무하거나 만질 때도 너무 강한 힘을 줘서는 안 됩니다.”
레나가 내 행동 중간마다 주의할 점을 말했다.
성교육은 계속하는 것 같네.
레나가 말한 것을 들으면서 손가락에 살짝 힘을 줘봤다.
“읏!”
“아파?”
“아니요, 도련님. 전 괜찮아요.”
정말로 괜찮은 듯 보였다.
하지만 다음부터는 조금 더 살살 만져주자.
샬롯의 가슴을 조물딱 거리면서 이내 맨 끝에 있는 유두를 한 번 찔러봤다.
“앙!”
“헤에.”
샬롯의 달콤한 목소리가 나왔다.
“이렇게 살짝 만졌는데 벌써 느끼는 거야?”
“그, 그건…… 도, 도련님이 만져주셔서…….”
내가 귓가에 속삭이자 몽롱한 표정을 지으며 샬롯이 말했다.
내가 만져주는 것만으로 좋다는 거야?
나에 대한 호감도가 천원 돌파한 수준인데.
이러면……. 가능할 것 같은데.
애기 모드 온!
응애. 레오. 아직 애기야.
“젖 빨고 싶어.”
“네, 넷?”
당황했는지 샬롯의 목소리가 올라갔다.
레나가 매서운 눈초리로 샬롯을 바라보자 곧바로 자세가 바뀌었다.
얼마나 심하게 굴리는지, 눈초리 하나로 자세에 각이 생기네.
“빨아도 돼?”
“네. 하지만 이로 강하게 무는 건은 안됩니다. 특히 유두에 그런 행위를 하면 상처가 날 수도 있습니다.”
“알겠어, 알겠어.”
“그럼 누구의 젖을 빨고 싶습니까?”
레나의 말에 흠칫, 두 소녀가 몸을 떨었다.
보아하니 모두 기대하고 있는 것 같은데.
으음. 아담한 가슴의 샬롯. 풍만한 가슴의 네리아.
둘 다 빨기 좋아 보이긴 하는데.
“그레이스님을 생각해서…… 네리아 걸 먼저 빨아보자.”
“알겠습니다. 네리아. 속옷을 벗으세요.”
“네.”
지정당한 네리아가 활짝 웃으며 캐미솔을 벗었다.
출렁거리는 가슴이 보였다.
손을 뻗자 뭉클한 감촉이 손바닥을 통해 느껴졌다.
“어때?”
“좋습니다.”
“더 자세한 소감을 말해줬으면 좋겠는데…….”
“도련님이 어루만져주시는 것만으로 가슴이 벅차서…….”
정말로 눈물을 글썽거리고 있다.
제대로 된 소감을 못 듣겠는데.
뭐, 좋아.
일단 만지는 데 집중하자.
따뜻한 체온과 부드러운 감촉을 즐기면서 어루만지고 있다 보니 가슴 끝부분, 유두가 조금씩 서기 시작했다.
“커졌어….”
“네. 여성의 경우 외부의 자극이나 흥분으로 유두가 발기합니다. 특히 민감한 곳이니 조심스럽게 만져야 합니다.”
“아, 응.”
두 손으로 네리아의 젖가슴을 움켜잡았다.
파르릇 떨리는 유두가 보였다.
혀를 내밀어 끝부분에 살짝 닿았다.
“하아앙!”
“우왓.”
네리아의 신음에 깜짝 놀랐지만, 다시 한번 혀를 내밀어 젖꼭지를 핥아봤다.
이미 네리아의 유두는 완전히 커져 있었다.
“음, 할짝, 츄릅!”
크게 입을 벌려 물어본 후에 혀로 할짝 핥아봤다.
무슨 맛이 느껴지진 않지만, 입안에서 느껴지는 뭉클한 네리아의 유두에 모성애가 느껴진다.
“음, 츄릅, 츕!”
“앙, 아앙!”
쪽쪽쪽.
내 안에 부족한 모성애가 채워지는 감각이다.
내 친어머니가 직접 젖을 물린 적은 거의 없었던 것 같았다.
그런 부족한 모성애를 채우는 감각은 정신적 쾌감이 느껴졌다.
“하앙, 하읏…! 도, 도련님!”
“응? 으무우므믐!”
“으으응!”
네리아가 한차례 몸을 덜덜 떨었다.
다리에 힘이 풀리는 것 같아서 네리아의 허리에 팔을 둘러줬다.
눈앞까지 다가온 네리아의 얼굴은 잔뜩 붉어진 상태였다.
몽롱한 눈동자는 충분히 젖은 채로 날 보고 있다.
“죄, 죄송합니다, 도련님!”
“아냐, 아냐. 괜찮아.”
달콤한 숨결이 서로 느껴졌다.
가만히 나에게 안긴 네리아의 등을 토닥거려주니 날 감싸 안은 팔에 힘이 들어간 것 같았다.
유두만으로 가버리다니. 네리아가 예민한 거야, 내가 잘 빤 거야.
레나를 바라봤지만, 여전히 무표정했다.
“방금의 애무는 좋았습니다. 다음부턴 유두를 애무하면서 다른 부분도 애무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아, 응. 알겠어.”
별로 신경 쓰지 않는구나.
네리아도 이제 괜찮았는지 내 품에서 벗어났다.
그 얼굴에 약간의 아쉬움이 보인 건 착각이 아니었으면 좋겠네.
이번에는 샬롯의 가슴에 얼굴을 묻어봤다.
아담한 가슴도 아담한 맛이 느껴졌다.
이번에는 가슴 계곡 사이로 뽀뽀하면서 얼굴을 묻었다.
애기처럼 구는 나의 머리를 조심스럽게 감싸안았다.
“도련님…….”
그 얼굴엔 모성애가 가득했다.
작은 가슴을 양쪽으로 쥐며 필사적으로 내 머리를 감싸기 위해 최선을 다해 봉사하는 샬롯도 귀여웠다.
“만족하셨습니까?”
“음.”
한차례 가슴을 즐겼다.
싱긋 웃고 가슴을 떼어주자 거친 숨을 몰아쉬는 샬롯과 네리아가 보였다.
“만약 말씀만 해주시면 준비해드리겠습니다.”
“뭐를?”
“도련님의 밤 상대입니다.”
음? 밤 상대?
레나의 말에 귀를 세웠다.
샬롯과 네리아도 몸을 바로 하면서도 눈을 반짝이며 이쪽을 훔쳐보고 있었다.
“귀족분들 중에 간혹 성욕이 많은 분이 나타나십니다. 그럴 땐 자주 하녀들이 밤 시중 역할을 합니다. 혹시 필요하시면…….”
“……음.”
이제는 하녀들을 건드려도 괜찮다는 소린가?
샬롯과 네리아를 바라봤다.
둘은 나쁘지 않았다. 그뿐만 아니라 눈독 들인 하녀들도 꽤 있다.
“샬롯과 네리아뿐만 아니라 오늘 입장한 하녀들은 전부 직접 지원한 아이들입니다. 그것도 제가 나름 추스른 것입니다.”
“그래?”
“네. 신분부터 시작해서 처녀 감별까지 직접 했습니다.”
“처녀…….”
그 말에 샬롯을 바라봤다.
귓불까지 붉어진 채 고개 숙이고 있었다
“샬롯은 처녀야?”
“네! 처녀에요! 믿어주세요!”
“남자 거긴 본 적 있고?”
“어, 어렸을 때 아버지와 함께 목욕할 때 본 것 빼고는 없어요.”
“그래?”
유니콘 모드 온!
별로 신경 안 쓰긴 하지만. 애초에 그레이스님이 처녀일 리가 없고.
하지만 처녀란 단어는 언제나 남성을 흥분시키지.
유니콘 본능이 발딱발딱 일어서고 있다.
“좋아.”
내 말에 둘의 표정이 밝아졌다.
날 보며 눈을 빛내는 모습을 보니, 이 처녀들을 내 입맛대로 바뀌는 날이 기대된다.
하지만 당장은 아니다.
“하지만 그건 나중에 다시 부르도록 하지. 지금 중요한 건 그레이스님이시니.”
“네. 알고 있습니다.”
오네쇼타물을 포기할 순 없지.
그것도 경험 풍부한? 누님이 동생뻘의 동정을 뗀다?
하반신이 단단해진다.
뭐, 진작에 단단해졌지만.
레나나 샬롯이나 네리안. 모두 눈치챘을 텐데 별 말하지 않고 있다.
그렇다. 다음 단계가 있었다.
메인 디쉬의 차례가.
“그럼 이제 치마를 벗도록 하겠습니다.”
레나의 말에 두 명이 자신의 치마에 손을 올렸다.
치마를 묶는 끈과 단추를 풀자 풀썩거리는 소리와 함께 옷이 떨어졌다.
드디어 팬티가 나타났다.
“음! 가터벨트!”
가터벨트까지!
판타지 세계 만만세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