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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이세계에서 엘프의 노예가 되었다-120화 (119/140)

〈 120화 〉 120.

* * *

능력 : 물의 힘

­물의 부드러움 Lv.1 (패시브:정력의 마력 친화도가 상승해 더욱 잘 뒤섞이게 됩니다.)

­물의 풍요로움 Lv.1 (패시브:정액의 양이 증가합니다.)

­물의 치유력 Lv.1 (패시브:체액에 닿은 부위가 활성화되고 치료됩니다.)

나는 새롭게 얻은 물의 힘을 자세히 살펴보았다.

마력 친화도는 아마 이리스를 공략하는 데 도움이 될 것 같고….

정액량 증가나 활성 치료 효과는 직접 봐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힘을 얻었으면 시험을 해 봐야겠지?

마침 엘리나를 건드리다 만 참이었다.

항구로 돌아가는 귀로,

고요한 밤바다를 범선이 유려하게 미끄러져 가는 가운데,

나는 선장실의 문을 두드렸다.

“엘리나 있나요?”

안에서 뒤척뒤척하는 소리가 들리더니 잠시 후 문이 열렸다.

엘리나는 마침 자려고 했는지, 조금 편한 헐렁한 옷을 입고 있었다.

“사도님….”

“못한 거 마저 하려고 왔어요.”

“들어오세요.”

순순히 나를 들여보내 주는 엘리나.

나는 선장실에 있는 엘리나의 침대 위에 걸터앉았다.

“할래요?”

다짜고짜 묻는 말에, 조용히 옷을 벗는다.

잠옷을 벗고, 속옷까지 벗는다.

순식간에 알몸이 된 엘리나.

날렵하다기보다는 단단한 몸매다.

“사도님, 몇 번이고 저를 유혹하셨죠, 이제 저도 더 이상 못 참습니다!”

엘리나는 옷을 다 벗더니, 그대로 나를 덮쳐왔다.

목덜미를 붙잡고, 키스를 하며 내 바지에 손을 넣는다.

쌔근덕거리는 콧김이 섹시하다.

진짜 굶주려 있었나 보다.

나는 마주 가슴을 붙잡고 젖꼭지를 문질렀다.

순식간에 엘리나의 야무진 젖꼭지가 단단해진다.

“하아…! 하아…!”

엘리나는 엄청나게 흥분해서 내 바지를 벗겼다.

이제 사도고 뭐고 없었다. 그저 따먹을 남자만 있었을 뿐.

고작 젖가슴 좀 만져 주었을 뿐인데,

엘리나의 보지는 축축하게 젖어 있었다.

내 바지를 내리고 선 걸 확인하는 엘리나.

“읏…. 커어….”

내 자지가 선 걸 확인한 엘리나는, 침대 위에 누운 내 허리 위로 그대로 올라탔다.

“흐읏…♡”

아찔한 삽입감에 입술을 앙다무는 그녀.

기분 좋은 곳에 귀두를 딱 맞추고,

암팡지게 허리를 흔들기 시작한다.

굵직한 귀두가 애액에 젖은 질벽의 민감한 부분을 마구 비벼진다.

“으흣…♡”

이쪽 세계에 와서는 거의 처음인 것 같은데,

이게 일명 이쪽 여성 엘프들의 ‘남자를 따먹는 법’이었다.

애무해서 세우고 올라타서 헉헉.

그래서 찍 싸면 끝.

한 번 경험해볼까 싶어서 하고 싶은 대로 하게 내버려 두었는데,

아주 막 나쁘진 않았다.

그냥 좀 나쁠 뿐.

위에서 탄탄한 몸을 흔들며 즐기고 있는 엘리나에게는 조금 미안하긴 한데,

이런 건 준비운동도 안 된다.

그래도 밑에서 보니 경치는 끝내줬다.

뽀얀 배에 이어진 단단하고 잘록한 허리,

너울치는 허리 근육 위로는 풍만한 과실 두 점이 아름답게 흔들린다.

한밤의 반딧불처럼, 오동통한 유륜이 나풀나풀 흔들린다.

흔들리는 유방을 붙잡아 가만히 가슴을 쥐고, 엘리나의 심장이 뛰는 것을 느껴본다.

엘리나는 입술을 깨물며 가는 걸 버티는 중이었다.

애초에 진짜 남자를 맛보여 주었다면,

그러니까 처음부터 발목 딱 잡고 미친 듯 보지를 따먹었다면 아예 엘리나도 포기했겠지만,

그녀는 아직 나를 그냥 많이 밝히는 남자 정도로 보고 있었다.

찍 쌀 때는 한참 지났는데, 아무리 허리를 흔들어도 반응이 없다.

허벅지 안쪽에서 아찔아찔 올라오는 오르가즘을 참으며,

보지를 꼬옥꼬옥 조여 날 가게 하려고 노력하는 엘리나.

물론 헛된 시도였다.

꿈쩍도 하지 않고 단단하게 선 자지에,

오히려 엘리나의 질벽이 파르르 전율한다.

“으읏…♡ 아으으으읏♡”

내 허리 위에서 몸을 파들파들 떨며 가버리는 엘리나.

이건 뭐 시작도 안 했는데 벌써 끝나버렸다.

나는 윗몸을 일으켜 엘리나의 입술에 키스했다.

“수고했어요.”

“하지만 아직….”

“아직 못 쌌다고요? 맞아요. 이제 진짜 남자를 알려줄게요.”

“에…?”

그대로 엘리나를 밀친다.

때마침 배가 출렁이며, 그대로 엘리나의 몸이 넘어간다.

“남자에게 깔리는 기쁨을 알게 해 줄게요.”

“에엣…?”

아직 파들거리는 엘리나의 질벽에,

굵직한 자지를 섬세하게 박아넣는다.

아까 여성 상위에서 비비려고 했던 지점을 꼭 맞춰서,

푹찍팍찍 자지를 박아넣는다.

“앗…♡ 앗♡ 아읏♡ 자…잠깐…♡ 아흣…♡”

귀여운 암컷 소리를 내기 시작하는 엘리나.

남자에게 따먹힌다는 당혹감이 얼굴에 번지며, 동시에 암컷으로의 기쁨을 느끼기 시작한다.

순식간에 무너지는 표정이, 더할 나위 없이 꼴린다.

따먹는다고 생각하는 상대에게 따먹히는데, 그게 또 기분이 어마어마하게 좋다.

지금 엘리나의 표정은 그런 사실을 가감 없이 보여주고 있었다.

“이…이건…♡ 앗…♡ 아앗…♡ 이런…♡ 남자가아…♡”

“대공들도 내 자지에 꼼짝 못 하는데, 엘리나가 날 따먹을 수 있을 줄 알았어요?”

“아닛…♡ 평범한 남자가 아니라는 건♡ 알고 있었지마안…♡”

“오늘 밤은 각오해요.”

“앗…♡ 안돼♡ 거긴…♡”

보지의 약한 부분을 귀두로 집중 공략하자,

엘리나의 보지에서 애액이 주륵주륵 흐른다.

“이…이런…. 으읏…♡”

“보지 완전 발정 났네요.”

귓가에 그렇게 속삭이면서도, 허리를 멈추지 않는다.

찔꺽거리는 음란한 소리가 선실 안에 가득 울린다.

“으읏♡ 아읏♡ 아앗♡ 오긋♡”

탄탄한 육체에 가득 차오르는 오르가즘을 주체 못 하고 몸을 비트는 엘리나.

풍만한 가슴이 흔들흔들 요동친다.

“가만히 박히기나 해요.”

나는 엘리나의 상체를 끌어안고, 보지를 고정시켜 자지를 거침없이 박아댔다.

도망칠 곳도 없이 자지맛을 옴팡지게 보는 엘리나.

바들바들 떨며 선실의 침대에 오줌을 지려버린다.

뜨끈한 물이, 내 허벅지를 타고 흘러내린다.

“이런…. 지렸네요?”

“…몰라요….”

새빨개진 얼굴을 가리며 민망해하는 엘리나.

평소에는 믿음직한 인상의 기사단장님이시지만, 지금은 보지에서 오줌을 쪼르륵 흘리는 귀여운 암컷이다.

나는 바로 이 모습을 보고 싶었다.

“나 봐요. 엘리나.”

“사도님….”

“손 좀 치워 봐요. 얼굴 좀 보게.”

“으읏…♡”

새빨갛게 물든 가버린 얼굴.

너무나도 사랑스럽기 그지없는 암컷의 얼굴이다.

“엄청 귀여워요. 사랑스러워요.”

“거짓말이에요.”

“진짜예요.”

나는 엘리나의 입술에 진하게 키스했다.

말보다는 행동으로 얼마나 그녀가 사랑스러운지 보여주기 위해서였다.

물론 허리는 쉬지 않았다.

부드럽게 키스하는 건 부드럽게 키스하는 거고, 보지는 가차 없이 따먹는다.

혀가 뒤섞인 채로, 두 번째로 허벅지에 뜨끈한 물이 뿜어져 나온다.

도망치려는 걸 뒤통수를 붙잡고 강하게 끌어당긴다.

“읏♡ 오곡♡ 으고옥♡”

내 품속에서 푸들푸들 몸을 떠는 엘리나.

강인한 얼굴이 완전히 녹아나 암컷이 되어 있다.

콧물과 침이 흐르는 칠칠치 못한 절정 얼굴.

그 얼굴을 보자마자 고환에서 아기즙이 울큰 올라온다.

나는 자지를 깊게 박아넣고 자궁에 정조준했다.

“안에 싸 줄게요.”

“네엣…!”

아직 자궁의 마력은 많이 남아 있었지만,

나는 한번 새로운 능력을 시험해볼 생각으로 질내사정을 했다.

엘리나의 자궁에 막혔던 것이 뚫리듯 정액이 울컥울컥 쏟아진다.

“으왓…!”

스스로 놀랄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정액이 나온다.

무슨 소화전 터진 것처럼, 엘리나의 자궁을 가득 채운다.

“아으읏…♡”

자궁을 빵빵하게 채우다 못해 질까지 가득 채운 정액.

정력이 담긴 정액은 무섭게 마력을 녹여냈다.

이대로라면 순식간에 임신해버릴 것 같아서, 나는 재빨리 정력을 회수했다.

“으읏…?”

뜨끈한 것이 보지에서 쭉 빠지는 느낌에, 엘리나는 필사적으로 다리를 조였다.

뭘 알고서 그런 건 아니고 그저 아기를 가지고 싶다는 본능에서 나온 행동이었다.

그러나 나는 엘리나를 몇 번은 더 따먹고 싶었기에, 자비 없이 정력을 모두 거둬들였다.

정력을 다 거두어들이자, 조금 남은 정액이 사그르르 자궁의 마력을 녹이다가 그만 흘러내린다.

“으흐읏…♡”

“후우…. 임신은 다음번에 시켜 줄게요.”

“하지만….”

“한 번 더 따먹고 싶어서 그런 거니까. 참아요.”

“으읏…. 네에….”

물의 치유력은 과연 어떤 것일까 궁금했는데,

엘리나에게 별다른 효과는 없는 모양이다.

새로운 힘인데…. 별로 특별한 것이 없는 것 같아 좀 아쉬웠다.

그렇게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다음 날 아침.

농담이 아니고 엘리나는 한 이백 살은 젊어진 것 같았다.

원래는 잘 익은 성숙미가 따먹고 싶은 마음을 불타오르게 했는데,

지금 보면 진짜 아르피엘과 친구라고 해도 믿을 것 같다.

“아니…. 엘리나? 피부가 많이 좋아지지 않았나요?”

“그…. 은총을 받아서 그런가…. 몸이 가볍고 컨디션이 엄청 좋아요.”

이건 무슨 줄기세포 주사도 아니고, 질내사정 받았다고 젊어진다니?

이러면 얼굴에 사정하면 먼 눈이 보이고, 발에다 사정하면 절름발이가 걸어 다니지 않을까?

“정액에 치유의 효과가 생겼다고는 했는데…. 나쁘지 않은 모양이네요.”

“이게…. 치유의 효과인가요…? 질내사정을 받아서요?”

“아마도요.”

“저기 사도님…. 정말 염치없는 부탁이지만…. 제 보지에 또 사도님의 정액을 가득 싸 주시면 안 될까요? 너무 기분도 좋고 젊어지는 효과까지 있다니….”

“걱정하지 말아요. 난 한번 찍으면 임신할 때까지 따먹으니까.”

“앗…. 네엣…♡”

멋쩍어하며 선원들을 지휘하는 엘레나.

어느덧 저 멀리 도시가 보이기 시작했다.

배는 항구를 떠난 지 나흘 만에 다시 ‘물의 도시’로 귀환했다.

예상보다 빨라도 너무 빠른 귀환에, ‘물의 대공’ 이리스는 냅다 뛰어나와 나를 맞이했다.

“오빠아!”

“이리스!”

파다닥 달려오는 이리스를 훌쩍 안고 돌린다.

따끔따끔한 느낌이 없어진 건 아니지만, 이제 스킨쉽 정도는 무리 없이 할 수 있을 것 같다.

안긴 채로 내게 키스하는 이리스.

뺨에 뽀뽀를 쏟아부으며, 귓가에 속삭인다.

“저 젖었어요.”

“아직은 안 될 것 같아.”

“아…. 아직도요?”

“응. 이리스의 마력압에 좀 밀리는 느낌인데…. 물의 정력에 조금만 더 익숙해지면 될 것 같아.”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마력이 많은 엘프를 몇 명 안으면 될 것 같은데.”

“으음…. 은총을 내려주셔야 하는 거군요….”

이리스는 잠시 생각하더니, 망설이지 않고 결론을 내렸다.

“도시의 귀족들을 불러 모을게요. 백작위 이상 엘프들은 전부 초청해서 연회를 열죠. 그것도 모자라면…. 숙모님들을 부를게요.”

“무도회…. 나쁘지 않은걸? 그런데 숙모님들은 누구야?”

“나중에 소개해드릴게요.”

그렇게 이리스는 도시 안의 엘프를 불러 모았다.

그 유명한 은총을 받을 수 있다는 소식에,

굶주린 눈나들이 예쁘게 섹시하게 차려입고 마차를 타고 왔다.

목표는 오직 하나.

나의 은총을 받는 것.

급하게 준비한 연회인데도, 수많은 엘프가 왔다.

세계수 앞으로 정령마가 끄는 마차가 끊임없이 도착한다.

나는 테라스에서 그 모습을 만족스럽게 바라보고 있었다.

오늘 밤은 어떤 엘프를 안아 볼까?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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