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0화 〉 100.
* * *
젖꼭지를 세게 잡아당기며, 달콤하게 귓가에 속삭인다.
“에이드린.”
“네헷?”
“빨통으로 봉사해봐요.”
일부로 천박한 말로 에이드린을 비하하는 나.
짚 더미를 베고 누워, 손을 머리 뒤로 깍지낀다.
오만한 자세로 까닥까닥 자지를 끄덕이며 명령한다.
에이드린은 부끄러워하면서도, 가슴을 붙잡아 모으며 무릎을 꿇었다.
“네에….”
전에 가르쳐 준 파이즈리.
이 세계 기준으로는 어마어마하게 변태스러운 행위라고 하는 것 같다.
몇 번이나 시켰는데도, 시킬 때마다 죽고 싶어 하는 에이드린이었다.
가슴, 그것도 흉측하기 그지없은 커다란 가슴으로,
남자의 자지를 문지른다.
그것도 나이도 먹을 만큼 먹은 엘프가.
손자의 앞에서.
이 모든 것이 에이드린을 흥분시켰다.
풍만한 가슴을 꾸욱꾸욱 눌러 귀두를 비빈다.
젖꼭지가 단단히 솟아 귀두를 자극한다.
일부러인지 본능인지, 자꾸 단단해진 젖꼭지를 세게 비비는 에이드린.
기분은 좋지만, 뭔가 괘씸하다.
나 기분 좋아지라고 하는 게 아니라, 자기 좋아지려고 하는 것 같아서였다.
“우와…. 너네 조모님 진짜 개변태시다….”
“어떻게 저런 흉측한 가슴으로 형님의 보배로운 자지를 비빌 수 있지? 부끄러운 줄도 모르시나?”
기도 안 찬다는 듯 흉을 보는 갤러리들.
이놈들은 커다란 가슴의 멋짐을 죽어도 모를 거다.
“조용히 해라.”
“아, 넵.”
“죄송합니다.”
내가 퉁명스럽게 말하자, 바로 꼬리를 내리는 녀석들.
자꾸 뭐라뭐라 귀찮게 구는 게 짜증이 나긴 하지만,
에이드린이 엄청나게 부끄러워하는 걸 보니 왠지 만족스러웠다.
나는 씨익 웃으며, 에이드린을 매도했다.
“그 흉악하게 큰 커다란 가슴 젊은 남자 자지에 비비면 좋아요?”
“…조…좋아요….”
“자꾸 젖꼭지 일부로 귀두에 비비면 흥분돼요?”
“네…네엣….”
“진짜 손자 보는 앞에서 못하는 짓이 없네.”
“앗…아앗….”
분명 처음엔 조신했던것 같은데.
섹스도 내가 먼저 하자고 했었고.
그런데 대체 왜 지금은 이런 에로프가 된 걸까.
내 자지 때문일까.
참으로 죄 깊은 자지가 아닐 수 없다.
“가슴으로 비비면서 귀두 빨아봐요. 정성을 다해서.”
“네헷….”
암캐처럼 엉덩이를 높이 치켜들고 자지에 고개를 박는 에이드린.
천박한 빨통으로 자지를 비비며 부드러운 입술로 귀두에 키스를 바친다.
살짝 손을 뻗어 보지를 만져보니,
어마어마하게 젖어 있었다.
“어휴….”
한심해하는 한숨 소리에 젖통을 오싹오싹 떠는 에이드린.
꼭지가 빨딱빨딱거리는게 엄청나게 흥분하고 있나 보다.
사실 에이드린의 저런 모습은 전혀 한심하지 않았다.
오히려 사랑스러웠다.
자지 빨면서 보지가 젖어 드는 엘프라니.
그것도 엘프 중에는 보기 드문 왕젖참젖이다.
부끄러워하면서도 쯉쯉쯉 자지에 잘도 봉사하는 모습이,
그렇게 귀여워 보일 수가 없었다.
“으음….”
내 입에서 작게 신음이 흘러나오자, 에이드린의 눈빛이 바뀐다.
내가 기분 좋아한다는 사실이, 그녀를 더욱 흥분시키는 것이다.
혀를 써서 미숙한 솜씨로나마 열심히 봉사하는 에이드린.
“기…기분 좋으신가요…?”
“빨기나 해요.”
“네헷…♡”
쯉쯉 자지를 빨면서,
줄줄 보짓물을 흘린다.
보짓물에 젖어 번들거리는 허벅지가 섹시하다.
“이제 그만….”
난 자지를 빠는 에이드린의 얼굴을 밀고,
그대로 몸을 통째로 안아 들었다.
“꺅…♡”
들박자세로 안겨 부끄러워하는 에이드린.
난 허벅지를 붙잡아 들어 올리고,
젖은 보지를 세리엘과 레오 앞에 드러냈다.
“아앗…♡”
뽀얗고 육덕진 다리를 좌우로 벌리고,
비밀스러운 부위를 활짝 보인다.
“아…안돼…♡”
가녀린 손으로 보지를 가리는 에이드린.
나는 에이드린의 귓가에 가차 없이 속삭였다.
“손 치워요.”
“아…♡ 하지만….”
“당장.”
“읏…. 으읏….”
꼬무락거리면서 손을 떼는 에이드린,
보지에서는 애액이 울컥울컥 흘러나오고 있었다.
보이면서 흥분했다는 걸, 몸이 증명하고 있다.
“역시….”
“여자는 다 암컷이야….”
뭔가 깨달았다는 듯 중얼거리는 두 녀석.
서비스해준 게 아까울 정도로 건방진 말을 지껄여대는 게 괘씸하지만,
일단 에이드린이 좋아하는 게 우선이라 봐준다.
에이드린은 진짜 완전 발정이 나 있었다.
분홍빛 애액 머금은 출산 보지를 훤히 보이며
오싹오싹하는 젖꼭지가 바르르 떨린다.
긴 귓가를 슬쩍 핥으며, 속삭인다.
“졸라 흥분했네…. 좋아요?”
“네…네헷…♡”
“박아 줄게요.”
“감샤합니…흑헼…♡”
젖은 보지에 무자비하게 박혀 들어가는 거근.
이미 내 자지 모양으로 조련이 잘 된 보지는,
마구 집어넣은 대포로 꿀떡 잘 삼켰다.
“아읏♡”
들박인채로 박아넣자, 가슴이 크게 출렁인다.
나는 허벅지를 쫙 벌리고, 알몸의 날 것 그대로를 녀석들에게 보여 주었다.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 거 보여 줄 거예요.”
“으흣♡ 흐잇♡ 아흣♡ 에헷♡”
찔꺽이며 자지를 삼키는 변태 보지를 세리엘 앞에서 그대로 노출하는 에이드린.
익숙한 경멸의 표정이 세리엘에게 떠오른다.
그러나 그것은 또 하나의 쾌락이 될 뿐.
추락은 가속도를 더하며, 음란의 늪 속으로 에이드린의 몸을 집어삼킨다.
“보혀지고이써엇…♡”
가녀린 종아리가 꺼덕꺼덕.
커다란 가슴이 출렁출렁.
볼썽사나운 알몸을 그대로 노출한 채,
무저항 들박을 당하는 에이드린.
거기엔, 존재의 존엄을 느끼게 하는 어떤 요소도 없었다.
오직 번식본능에 지배당한 저열한 암컷만이 있을 뿐.
그 모습을 자각하고 그 모습대로 사는 것은
에이드린에게 크나큰 깨달음이자 열락이었다.
“자지 삼키고 이써효♡ 마시써요♡”
삽입을 계속하자 눈이 맛이 가버린 에이드린.
지켜보는 두 남자의 눈동자에 모멸이 차오른다.
“역시 암컷 따위는….”
“자지에 꼼짝 못 하네.”
대체 저 두 놈의 대가리 속에선 어떤 사상이 조합되고 있는 것일까.
눈동자만 봐도 뭔가 찝찝하지만, 일단은 에이드린을 따먹는다.
쫄깃한 보지는 임신하려고 애타게 자지를 쥐어짠다.
세포 하나하나가 번식을 위해 발정 난 것이 느껴진다.
“제발 임신…♡ 오늘은 제바알 임신을…♡”
순식간에 무너진 질벽의 마력.
무너트렸다기보다 이제 와서는 그냥 알아서 무너지는 수준이다.
매일 반복해서 마력을 녹여내다 보니 이제 정력이 닿기만 하면 알아서 오픈할 정도.
하지만 그렇다고 쾌락이 줄어드는 것은 아니었다.
농밀한 쾌락이 질벽을 타고 흡수된다.
“읏♡ 으흣♡ 이거♡ 이거어어♡”
익숙한 절정의 느낌에 에이드린은 발가락을 꼭 앙다문다.
보지가 울컥 조이며 정자를 짜내려고 하지만, 내 자지는 그렇게 약하지 않다.
물론 싸려면 쌀 수야 있겠지만, 아직 농장에 며칠이나 더 있어야 하는데….
케이트 혼자 몸으로는 내 정력이 감당이 안 될 거다.
“으랴으랴으랴!”
바위를 집어 던지는 거인처럼,
에이드린의 육덕진 몸을 마구 자지에 메다꽂는다.
나름 묵직한 몸이 장난감처럼 자지에 푹푹 박힌다.
“오횻♡ 흐극♡ 오고곡♡”
질벽을 녹여내고 자궁 입구를 두들기는 자지의 정력.
설탕으로 만든 과자처럼 자지가 한번 쾅 두들기자 달콤하게 부서져 녹아든다.
“아으흣…♡ 이거어…♡”
익숙해지면 안 되는 것에 익숙해져 버린 에이드린.
풀린 보지에서, 맑고 투명한 오줌이 쪼르르 새어 나온다.
“안데헤…♡ 보지 마햐…♡”
에이드린은 보지 대신 얼굴을 가려 보았지만,
그거 가린다고 뭐 달라지는 것은 없었다.
지켜보는 둘의 시선이 더없이 차갑다.
“더러워….”
“암컷 따위….”
“시러혀…♡”
싫다고 말은 하면서도, 쪼르륵 오줌 줄기는 멈추지 않는다.
나도 자지를 찌르는 것을 멈추지 않았다.
“옥♡ 오곡♡ 오옥곡♡”
푹푹 찌를 때마다 퓨슉퓨슉 오줌과 보짓물이 찍찍 나오는 게 안쓰러울 정도였다.
그걸 또 이놈들 둘에게 보여 준다니….
에이드린의 존엄은 대체 어디 있는가.
누가 그녀를 이런 상황까지 몰고 간 것일까.
“자..자햘 보교 배훠효…♡ 할머니가 암컷이 되는 걸…♡”
더블피스를 하며 손자에게 웃어 보이는 에이드린.
아아.
이건 누구의 잘못도 아니었다.
그저 암컷으로 태어나 암컷임을 자각한 에이드린의 죄.
아니 그것은 죄라기보다는 운명.
그저 그뿐인 이야기였다.
“행보케♡ 아흣♡”
정력이 자궁을 뚫고 들어오자 다시 절정을 맛보는 에이드린.
단단하게 뭉친 자궁의 마력이, 정력이 쿡 찌르자 파사삭 부서져 녹아든다.
이어지는 어마어마한 쾌락.
지난 며칠간 몸으로 학습한 그 쾌락이었다.
“아흐흐으으으으♡”
입이 헤벌어지고 침이 뚝뚝 흐른다.
에이드린의 아름다운 얼굴이 처참한 멍청이가 되어 버린다.
그런데 본판이 예쁘니 그래도 예쁘다.
이래서 얼굴은 예쁘고 봐야 하는가.
처참한 암컷의 모습에, 앞에서 보는 두 녀석의 바지가 뽈록 솟아오른다.
“우와…. 심해….”
“역시 형님이셔….”
내 거에 비하면 땅콩만 한 자지를 빳빳하게 세운 녀석들.
근데….
에이드린을 보는 게 아니라….
날 보고 있어….
아니 한 놈은 에이드린을 보고 세워도 문제지만….
두 놈 다 내 자지만 뚫어져라 바라보는 게 소름 끼친다.
“싸죠오♡ 제바알♡ 싸주세요♡ 임신시켜주세요옵♡”
애타게 애원하는 에이드린.
솔직히 참을 만큼 참기도 했다.
이 이상 임신시켜주지 않으면 아마 몸에도 해로울 것 같다.
하지만….
아직 며칠 더 있어야 하는데….
나는 절정에서 자지에 밀어 넣던 정력을 뚝 끊어 버렸다.
갑자기 사그라드는 쾌락에 에이드린은 천박하게 엉덩이를 흔든다.
“안데헤…♡ 제발효오…♡”
찌걱찌걱거리며 정액을 짜내려 애원하는 보지.
아….
이건 도저히 못 참겠다.
나는 내일 일은 내일 생각하기로 하고, 자지에 정력을 풀 주입했다.
“에라 모르겠다! 임신해랏!”
보지에서 후끈하게 차오르는 쾌락에, 에이드린은 내가 임신시키기로 마음먹었다는 것을 깨달았다.
“감사합니댜♡ 감샤합니다아앗♡ 오그그그긋♡”
멈춰있던 허리를 다시 튕기자, 쾌락의 비눗방울이 뇌수에서 마술처럼 펑펑 터진다.
에이드린은 혀를 내밀며 내게 키스해 온다.
하나가 되고 싶다는 마음을 육체로 표현한 것이었다.
마주 그 입에 입 맞추며, 울컥거리는 불알을 묵직하게 짜낸다.
요도를 타고, 특급임신 확정액이 꿀럭꿀럭 올라오고 있었다.
“으읏♡ 흐헷♡ 으히잇♡”
자지가 꿀렁이는 느낌에 임신을 예감한 에이드린의 자궁은 잔뜩 내려와 내 귀두를 빨아들인다.
정력이 가득 담긴 정액을 한 방울도 놓치지 않겠다는 듯이 빨아들이는 에이드린의 자궁.
귀여운 자궁의 안에, 하얀 은총액을 가득가득 넣어 준다.
“아그으으으으으으읏♡♡♡”
울컥거리며 뿜어진 정력이 담긴 정액이 그대로 자궁을 휩쓴다.
별똥별처럼 쏟아지는 쾌락 사이로,
하늘이 열리며 눈부신 빛이 뿜어진다.
하늘과 대지가 만나며 뒤섞이는 그 점에서,
우주는 새로운 세계를 잉태했다.
벼락 맞은 것 같은 쾌락이 온몸을 저릿저릿하게 울리는 가운데,
에이드린은 임신했다는 것을 알았다.
“아…♡ 임신했어…♡”
따스하게 뱃속에 깃드는 그 기운은,
출산을 경험했던 에이드린이라도 처음 느껴 보는 것이었다.
하지만 처음 봐도 한 번에 알 수 있었다.
몸에 새로운 우주가 깃들었다는 것을.
바들거리는 다리를 놓아주자, 그대로 담요 위에 쓰러지는 에이드린.
땀투성이인 그녀의 귀밑머리를 넘겨주며, 이마에 키스한다.
“좋았어요.”
에이드린은 시키지도 않았는데 알아서 감사 인사를 했다.
“제 몸을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아니 뭘…. 서로 좋자고 한 건데….”
“손자도 보고 배운 게 많을 거예요. 세리엘, 이제 좀 알겠니? 진짜 남자는 어떤 여자든 이렇게 암컷으로 만들어버리는 거란다.”
“네…. 조모님.”
“무조건 암컷이라고 얕볼 게 아니라, 여기 주인님처럼 어떤 여자라도 암컷으로 만들 수 있는 실력을 갖추도록 하렴.”
“네….”
압도적인 임신(…)에 기가 좀 죽었는지, 순순히 타이르는 말을 듣는 레오와 세리엘이었다.
요 며칠 둘이 작당질하면서 좀 엇나가나 싶었는데, 다행스럽게도 좋은 지도(…)와 교육을 받아 고쳐진 모양이었다.
“알면 됐단다. 주인님…. 이쪽으로 오세요. 청소펠라를 해 드릴게요.”
“알겠어요.”
누워서 자지를 빠딱 세우고 있자니, 에이드린이 끈적하게 붙어와 요도에 남은 정액을 쪽쪽 빨아먹는다.
정숙한 유부녀인 줄 알았는데 서큐버스가 따로 없었다.
“으읏…. 이제 다 끝났지? 볼 거 다 봤으면 나가 보렴.”
내가 두 놈에게 나가라고 손짓을 훠훠 하는데….
이놈들이 자신들의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나가질 않는다.
“형님…. 저희 꼬추가 이상해요….”
“제발…. 저희도 부탁드려요….”
제기랄.
욕이 나온다.
레오는 뭐 그렇다 쳐도.
세리엘은 위험하다.
겉으로만 보면 대평원 소녀하고 별로 다를 것도 없어서….
“뭐 인마…. 뭘 부탁한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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