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역전 이세계에서 엘프의 노예가 되었다-95화 (95/140)

〈 95화 〉 95.

* * *

육덕진 허벅지를 좌우로 쫙 벌리자,

끈적끈적한 계곡이 모습을 드러낸다.

꿀을 흠뻑 머금은 에이드린의 허벅지 사이는,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를 정도로 잘 익어 있었다.

뻐끔거리는 보지 안으로,

귀두를 질입구에 비벼 서서히 집어넣는다.

마력 특유의 꽉 조이는 느낌이 자지를 죄어온다.

마력에 뒤지지 않게 정력을 돋우어 삽입을 계속한다.

에이드린의 마력은 상당히 강력했다.

'오백 년 묵은 보지라 그런지 만만치 않네..'

정력으로 밀어버릴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에이드린에게 그런 짓을 하고 싶지는 않았다.

정력을 단단히 두르고, 마력에 버틴다.

허벅지를 꾹 잡고, 자지를 살살 집어넣는다.

"읏..으흣..♡"

정력 가득한 자지가 아랫배에 치밀어오르는 느낌에,

에이드린은 숨이 막혀왔다.

오랫동안 그 역할을 잊었던 보지가,

젊고 단단한 자지의 격정적인 침입에 달콤하게 녹아든다.

거기에 정력과 마력이 반응하기까지.

고작 삽입을 했을 뿐인데,

피부가 녹아 하나로 합쳐지는 농밀한 쾌락이 느껴진다.

"이건.. 뭔가 이상해요..♡"

"이런 건 처음이죠?"

"네헷..♡"

"엄청 좋죠?"

"네헤엣..♡"

"손자뻘되는 연하남한테 박히면 좋아요?"

"으흐읏..♡ 그러언..♡"

사실 손자뻘도 아니고 아기 수준이지만 아무튼..

나는 에이드린에게 키스하고 가슴을 주무르며 살살 허리를 흔들었다.

후끈한 질 속에 자지가 녹아드는 것 같다.

어지간히 굶주려있었는지, 속이 엄청 부드럽고 뜨겁다.

자지가 들어갔다 나올 때마다, 시트를 꾹 쥐는 에이드린,

입에서 야릇한 신음이 터져나온다.

"읏..♡ 아읏..♡ 아핫..♡"

찌꺽이는 소리와 함께, 침대가 삐걱인다.

"귀두가 너무 커엇..♡ 안..안쪽이 끌려나오는 것 같앗..♡"

"끌려나오긴 무슨.. 물고 놔주질 않으면서..!"

쫀득한 보지는 오랜만에 만난 자지에 개걸스럽게 달라붙었다.

보지에서 자지를 빼낼 때마다, 질벽이 옴팡지게 끌려나왔다.

"고대보지..! 끝내줘..!"

"자꾸.. 그렇게 말하지 마요..♡ 으읏..♡"

"안에.. 푸욱 들어갔어요. 느껴져요..?"

"으읏..♡ 더..♡ 좀 더어..♡"

"으럅!"

단단하게 부풀어오른 정력자지로, 질척한 질벽을 밀어낸다.

후루룩 질벽을 밀고 올라갈때마다, 마력이 갈려 녹아든다.

"아..안데..♡ 너뮤.. 기분조앗..♡"

자기도 모르게 다리를 쭉 벌리는 에이드린,

나이값도 못하는 발가락이 벌어져 바들거린다.

앙증맞은 발가락을 입에 머금어본다.

꼼지락거리며 혀 위를 뛰노는 발가락.

"아.. 아앗♡"

간지러운지 버둥거려 보지만,

자지에 박힌 채 꼼짝 못하는 에이드린,

그대로 귀여운 발을 물고 깨물며 보지를 따먹는다.

"안데엣..♡"

발을 깨물때마다 보지가 조이고,

보지에 쳐박을 때마다 발가락이 꼼지락거린다.

하체에서 밀물과 썰물이 오가듯 자극이 오르내린다.

보지벽의 마력이 순식간에 무너지며, 엄청난 쾌락을 선사한다.

"아긋..♡ 아그읏..♡"

허리가 활처럼 휘며 몸을 바들거리는 에이드린.

커다란 가슴이 절정을 못 이겨 출렁인다.

"우와.. 에이드린.."

"네..네헷?"

"얼굴 좀 봐요.."

나는 손거울을 집어들어 에이드린의 얼굴을 비췄다.

거울 속에 엘프는 그야말로 암컷의 얼굴을 하고 있었다.

"아앗..♡"

"엄청 좋았나보네요."

"네엣..♡"

"하지만 이제 시작이에요."

"에헷..?"

나는 그대로 에이드린을 접어(?)들었다.

가슴도 있고 상당히 육중했지만, 들박하기엔 전혀 지장 없었다.

난생 처음 이런 걸 당해보는지, 에이드린은 살짝 바둥거린다.

"이게.. 무슨..♡"

"가만히 있어요. 밑에서 푹푹 쳐박아 줄 테니까."

"아앗..♡"

아까 빨았던 발가락이 좋은지 부끄러운지 다시 꼼지락거린다.

나는 에이드린의 허벅지를 접어들고 파워들박을 시전했다.

"호곡..♡ 호고곡..♡"

마력이 무너진 질벽을 훑고들어간 자지는,

단단한 자궁입구를 쿵쿵 치받는다.

들박이라 피할수도 없다.

쳐박는 대로 박히는 좆집이 되어버린 에이드린.

애까지 낳아본 몸이었지만, 이런 섹스는 처음이었다.

"으긋♡ 오곡♡"

정력의 파장이 자궁을 큥큥 울린다.

느긋하게, 바깥부터 차근차근 공략한다.

시간은 오래 걸리더라도, 확실하게 몸의 주인님이 누구신지 각인시켜버리는 공략법.

자궁 입구에 도장을 찍듯, 자지를 꾸욱꾸욱 밀어넣는다.

"이런건..♡ 쳐음..♡"

"좋아요? 그럼 한번 안에 싸줄게요."

"네헷♡ 안에 쌰쥬세효..♡"

나잇값도 못하고 질내사정을 조르는 에이드린,

금간 자궁입구의 마력에, 진한 정력이 담긴 정액이 울컥 쏘아져간다.

"크읏..!"

"으긋♡ 오고곡♡"

산탄처럼 박혀드는 정력의 세례.

자궁 깊숙히 파고드는 은총의 성수는,

아찔한 쾌락이 되어 척추로 녹아들었다.

전기가 오른 것 마냥, 마구 바들거리는 다리.

역치는 넘어선 신경이 거칠게 푸들거린다.

"안데..♡ 안데헤헤헷♡"

하체의 힘이 탁 풀리며,

쪼르르 오줌이 새어나온다.

들박 자세라 나에게도 똑똑히 보였다.

카페트에 노란 물이 번저간다.

"헤에, 오줌도 못 가려요?"

"아흣..♡ 죄성해혀..♡"

"고대보지가 아니라 허접보지였네?"

"으읏..♡ 그런 치욕적인..♡"

"치욕적이라면서 안은 또 조여오는데?"

"아앗..♡"

"연하한테 매도당해서 가버리는 변태군요?"

"아읏..♡ 그런..♡"

"그런 변태보지엔 자지를 쳐먹여 줄게요. 이얍!"

"으긋..♡"

다시 허리를 쳐올리자, 에이드린의 눈이 살짝 돌아간다.

이렇게까지 할 생각은 없었는데, 하다 보니 흥이 오른다.

"흡! 흐읍! 흐읍!"

허리힘을 있는대로 다 해 자지를 쳐올린다.

퉁, 퉁 위로 치받을 때마다 무식하게 큰 젖탱이가 마구 흔들린다.

나는 이제 숫제 반말로 지껄인다.

"좋냐? 응?"

"조아요♡ 조아요오♡"

절정을 향해 다가가는 에이드린과 나.

그런데 그때 갑자기, 밖에서 무언가 투닥거리는 소리가 들려온다.

'당신은 누구죠? 이 소리는 또 뭐고요? 조모님께 무슨 짓을 한 건가요?'

'죄송하지만 이 방은 들어가실 수 없습..'

'비켜요!'

문이 왈칵 열리면서 누군가가 들어온다.

"음..?"

"앗..!"

들어온 것은 뽀얀 피부의 귀여운 여자 엘프였다.

어딘가 아리엘과 닮은 그녀는, 어쩔 줄 몰라하며 에이드린을 바라보았다.

에이드린과 소녀의 눈이 마추친다.

"아앗..!"

"조모님..?"

나는 순간 등골이 서늘했다.

에이드린을 조모라고 부르는 소녀.

설마 이 소녀가 헤일리아 에오론드일까?

아니다.

단발에 몸매관리도 안 한다고 했었다.

눈 앞의 소녀는, 갸름하고 귀엽고, 머리카락도 긴 편이었다.

그러면 누구일까?

아마 히키코모리 여동생이 아닐까?

이상한 앙앙거리는 소리를 듣고 확인하러 온 것 같은데,

세레니아가 못 이기는 척 길을 내준 걸 보면 아주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 것 같다.

아마 외모를 보고 회유가 가능할 거라고 판단했나보다.

살짝 세레니아를 보니, 작게 고개를 끄덕인다.

엄지손가락을 치켜올리는 건 덤이다.

'사도님, 부탁드립니다!'

'맡겨줘!'

우리가 눈빛으로 의사를 교환하는 와중에도,

소녀는 정신을 못 차리는 중이었다.

"이.. 이게 무슨 일인가요.. 조모님?"

"미..미안하구낫..♡ 할머니도..♡ 아직 한 명의 암컷이었어..♡"

여동생이 맞는 듯 싶다.

나는 잠깐 멈췄던 허리질을 보란듯이 다시 개시했다.

"아앗..!"

"읏♡ 오곡♡ 으흣♡"

손녀 앞에서 쳐박히면서 침을 질질 흘리는 에이드린.

차마 보기 힘든 처참한 장면이었지만, 나는 이상하게 더 흥분이 되었다.

"좋아? 응? 손녀 앞에서 마구 쳐박히면서 암컷신음소리 내면 좋아?"

"조아욧♡ 조아요욧♡"

"아.. 조모님.."

경악해저 주저앉은 소녀.

난 보란듯이 그 앞에 대놓고 들박질을 계속했다.

소녀는 마법에 걸린 듯이, 결합부에서 눈을 떼지 못한다.

"어째서.."

"미안햇..♡ 이 자지..♡ 너뮤 조아셔..♡"

"으읏..!"

찔꺽거리는 보짓소리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소녀는 멍하니 교배장면을 바라보았다.

뭔가 눈빛이 몽롱한 것이, 매혹이라도 걸린 것 같은 느낌이다.

그래.

다음은 너다.

나는 일단 다시 한 번 에이드린의 안에 싸질렀다.

"싼다!"

"넷♡ 안헤 싸쥬세효옷♡"

두 번째 절정에, 자궁까지의 길이 열린다.

무너져 뒤섞이는 마력과 정력에, 보지에서 쪼르르 맑은 오줌이 흘러나온다.

눈앞에 뚝뚝 떨어지는 오줌을, 손녀는 멍하니 바라보고 있었다.

"일로 와. 다음은 너다."

"앗..♡"

다짜고짜 손녀의 팔을 붙잡고 일으켜, 바로 팬티 속으로 손을 집어넣는다.

물컹.

물컹?

물커어어어엉???

"어..?"

"앗..♡"

나는 꿈이 아닌가 싶어 다시 손가락을 꿈틀거려 보았다.

물컹물컹.

작지만 단단한 기둥이, 바르르 떨린다.

"앗..♡ 앙..♡"

"어.. 씁..!"

"으읏..♡"

찍.

내 손에 싸버리는 '손녀'

아니, 정확히는 '손자' 라고 해야겠지.

사태 파악이 되자, 순식간에 자지가 사그라든다.

"아니.. 씁..! 일단 손! 손부터 씻어야..!"

* * *

잠시 후,

대충 정리가 끝난 후, 우리는 마주 앉았다.

"야."

눈 앞의 소녀, 아니 '소년' 은, 사랑에 빠진 듯한 눈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네, 형님."

"너 뭐야.. 씁."

"저.. 저는 세리엘 에오론드.. 에요.."

"뭐야 너. 왜 그렇게 여자같이 생겼냐?"

"죄송해요.. 하지만 누나가.."

"아.. 젠장.. 대충 알 것 같은데.. 아.. 에이드린..?"

"네..?"

"혹시 하고 싶은 이야기라는 게.."

"마..맞아요. 이 아이를.. 헤일리아의 손에서 해방시켜 주세요.."

"역시.. 야. 세리엘? 이라고 했냐? 너네 누나가 너 강제로 그렇게 여자처럼 키운 거야?"

"네.. 저.. 남자는 조신하고 아름다워야 한다고.. 강요했어요.."

"후.. 씁.."

그렇다.

세리엘은 여자로 키워진 남자였다.

조신하고, 아름답게.

그건 알겠다.

알겠는데..

문제가 있다.

저 덜렁덜렁 자식이 진짜 조신하고 아름답다는 거.

술 들어가면 남자라는 거 알아도 덮칠 지도 모르는 레벨이다.

나는 기분이 매우 더러웠다.

아니 진짜 예뻐! 남자새끼 주제에!

게다가 하는 짓도 묘하게 요망하다.

손짓이라던가 그런 것이.

"하.. 진짜.."

"혀.. 형님처럼 멋진 남자는 처음 봤어요.. 조모님이 그렇게 천박하게.."

"그 이야기는 하지 말자."

"아, 네."

"그래서 에이드린, 이 녀석을 구출해주면 되는 건가요? 그게 끝이 아닐 것 같은데."

"그게.. 좀 말하기가.."

"뭔데요? 세리엘, 뭐 더 있어?"

"..누나는 저한테 집착 같은게 좀 있어요."

"뭔 집착.. 뭐 밤마다 와서 더듬기라도 해?"

"네."

"씁. 이해가 되네."

"네?"

"아냐.. 아무튼 도망쳐 봐야 순순히 놔주지 않을 거란 이야기지?"

"마..맞아요."

"아냐. 씁! 쓰읍! 아오! 빡쳐! 야!"

"네..넵!"

"너 씨 생긴 게.. 아니.. 그게 아니라.. 그래. 도망치기 전에 약점 같은 걸 잡아야 하겠는데.. 너 혹시 누나가 남한테 보여주면 안 되는 문서 같은 거 어디다 두는지 알아?"

"네. 내관 집무실에 잔뜩 있어요."

"그거 들고 튈 수 있을까?"

"결계가 있어서 무리에요.."

"후우.. 잠깐만 있어 봐. 이실리아는 어디 갔지?"

때마침 이실리아가 문 밖에서 나타났다.

"부르셨습니까?"

"어디 갔던 거에요?"

"잠깐 내관에 억지로 진입하려고 시도해 보았습니다."

"어때요?"

"무리입니다. 강제로 결계를 부수면 경보가 울리도록 되어 있었습니다."

"귀찮게 되어 있네요."

"다만 방법이 없는 건 아닙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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