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역전 이세계에서 엘프의 노예가 되었다-94화 (94/140)

〈 94화 〉 94.

* * *

내 말이 끝나자마자,

세레니아와 이실리아가 양쪽에서 망토를 잡아당긴다.

멈추라고.

이건 미친 짓이라고.

사실 이건 미친 짓이 맞긴 하다.

아니 뭐 은총을 내린답시고 900살과 하는 건 뭐 그렇다고 치자.

근데 900살이랑 하려고 함정인 것이 뻔히 보이는 곳을 스스로 기어 들어간다고?

스스로 생각해도 내가 제정신인지 궁금할 정도였다.

좌우를 돌아보니,

사색이 된 세레니아와 드물게 당황스러워하는 이실리아의 얼굴이 보인다.

'대체 사도님은 무슨 생각이신..!'

'너무 위험합니다..!'

나는 진정하라는 뜻으로 두 여자의 어깨 위에 손을 올리고, 에이드린에게 질문했다.

"혹시 남편이 있나요?"

"아.. 아뇨 사별한 지 오래되었는데.."

"다행이네요. 뭐 있어도 따먹었겠지만. 아, 일행하고 같이 가도 되죠?"

"네. 상관없어요."

"그럼 가죠. 으히히."

색욕이 진하게 섞인 웃음이 끝나자마자,

호위 둘이 참으로 재주 좋게도 절규하듯 속삭였다.

'사도님!'

'사도님!'

세레니아와 이실리아가 다시 망토자락을 세게 잡아당겼다.

'대체 무슨 생각이시죠?'

'이건 아닙니다!'

나는 진지한 표정으로, 둘을 설득했다.

'세레니아, 이실리아. 둘 다 잘 들어요. 어차피 위험은 감수해야 하는 법입니다. 지금 아니면 저택에 직접 잠입할 기회가 없을지도 몰라요. 게다가 둘이서 나를 지켜주고 있다면, 최악의 상황에서도 몸은 빠져나올 수는 있잖아요? 이건 둘도 없을 기회에요. 절대 저 눈나와 교배섹스를 하고 싶어서 그러는 게 아닙니다.'

사실 교배섹스를 하고 싶어서 그러는 게 맞지만,

내 자지는 섹스를 위해 이 악물고 더할 나위 없이 진지하게 둘을 설득했다.

'..그런 생각이시라면..'

'..반드시 지켜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둘을 믿고 위험을 감수하는 거라고 생각했는지, 둘의 반응이 달라진다.

잘했다 내 자지. 어째 뇌보다 더 잘난 것 같기도 하다.

그렇게, 나는 놀랍게도 에오론드 가문의 마차를 타고,

에오론드 저택으로 잠입하게 되었다.

마차 한쪽 의자에는 나와 에이드린이,

다른 쪽 의자에는 세레니아와 이실리아가 앉아 있었다.

당연하다고 해야 할까,

마차를 타고 그냥 갈 리가 없다.

옆에 이렇게 쭉쭉빵빵한 누님이 있는데.

게다가 나를 바라보는 시선이,

그 깊고 음탕한 눈망울이,

건드려달라고 아주 애원을 하고 있었다.

나는 못 견디고 에이드린의 허벅지를 주무르기 시작했다.

"아읏..♡"

한편 내 손이 주물럭대자,

살짝 다리를 벌려 안쪽 부드러운 허벅지를 만지게 해 주는 에이드린.

역시 알 거 다 아는 유부녀다웠다.

"마지막으로 남자하고 한 게 언제에요?"

"잘.. 한 오, 육백년은 된 것 같은데.."

오륙백년!

조선왕조와 맞먹는 미사용 고대보지!

어지간한 처녀보다 미사용 기간이 더 길다.

이건 거의 처녀라고 해도 괜찮지 않을까?

"사별한 후로는 안 했나요?"

"네.. 늦둥이 딸을 키우느라고.."

"그 딸의 딸, 그러니까 손녀가 여신교단 대신관인 헤일리아 에오론드죠?"

"네.. 맞아요. 그, 저 드리고 싶은 말씀이.. 앗..♡"

"에헤.. 허벅지가 왜 이렇게 부드러워요? 꼴리게."

"아.. 읏..♡ 저.. 저를 그렇게 범하고 싶으신 건가요..?"

"네."

"전 이제 임신이 안 되는 몸인데..♡ 아읏..♡"

"그건 박아서 안에 싸 봐야 아는 거에요. 어후 허벅지 탱탱한 거 봐."

"으읏..♡"

"허벅지만으로는 참기 힘든데.. 가슴 좀 만지면 안 될까요?"

"네.. 네엣..♡ 좋으실 대로..♡"

알아서 어깨끈을 내려주는 에이드린.

묵직한 가슴이 풍덩 모습을 드러낸다.

'사도님은 역시 큰 것을..'

'으음..'

한편 맞은편에 앉은 내 호위들은,

자신들이 자지에 설득당한 것은 아닌지 미심쩍어하는 중이었다.

아니 마차에서부터 저렇게 끈적끈적하게..

세레니아야 뭐 여러 번 겪은 일이니 면역이 생겨 그렇다 쳐도,

이실리아는 겉으로는 드러내지 않았지만 상당히 민망해하는 중이었다.

'크흠..'

이실리아가 작게 헛기침을 해 보지만,

특대 밀크푸딩을 앞에 둔 내가 그런 작은 헛기침에 신경을 쓸 리가 없다.

꼭대기의 산딸기를 잡아당겨, 입 안에 가득 넣는다.

"읏..♡"

내가 왕쭈쭈를 잔뜩 입에 넣고 맛있게 빨자,

에이드린은 몸을 바들거린다.

참으로 오랜만에 느껴보는 성적인 자극인지,

몸이 아주 적극적으로 반응해 온다.

"젖꼭지 섰네요?"

빨다 말고 그렇게 확인사살하는 나.

에이드린은 긍정도 부정도 하지 못하고, 고개를 돌린다.

다시 혀로 지그시 눌러보니, 엄청 단단해진 젖꼭지.

나는 작정하고 유부녀의 에로 유두를 살짝 세게 깨물었다.

"으읏..♡"

참지 못하고 신음을 흘리는 에이드린,

속옷이 젖어들며 마차 안에 농밀한 그레이프 후르츠 향이 맴돈다.

너무 발정한 것이 노골적으로 보여서,

남 보이기 부끄러울 정도였다.

"아앗..♡"

나는 양쪽 가슴을 붙잡고 얼굴을 파묻었다.

커다란 가슴을 마구 빨고 주무른다.

가슴 파티다.

이게 얼마만이야.

최근에는 평평한 쪼꼬미들이나 따먹지 않았었나?

그래봐야 넬로티아 후작 1명 뿐이었던것 같지만,

아무튼 난 가슴이 그리웠다.

열심히 가슴을 만끽하는 사이,

마차는 에오론드 저택에 도착했다.

마차가 정문으로 접근하자,

외부인들이 탄 걸 보고 저택의 경비원들이 다가왔다.

"잠시 방문 목적을.. 헛..!"

마차 창문으로 다가온 경비원들이 본 것은,

에이드린의 가슴을 양 손에 잡고 번갈아 젖꼭지를 빠는 내 뒤통수였다.

세레니아가 알아서 물러가라고 손짓을 하자,

경비원들은 민망해하며 물러갔다.

"어후.. 저, 어르신, 남자는 가주님 퇴근하시기 전에 내보내셔야 합니다."

"아읏..♡ 아..알겠..♡"

"저, 저는 이만.."

후다닥 내려가는 경비원.

기색이 이상하자, 동료 경비원이 다가와서 묻는다.

"뭔데 그래?"

"남자가 어르신 가슴을 막 빨고 있더라고.."

"어우.. 얌전한 분이신 줄 알았더니."

"높으신 분들이 다 그렇지 뭐, 근데.. 창남도 쉬운 게 아니구만.. 저런 가슴을 좋다고 막 쪽쪽 빨아야 한다니."

"그렇게까지 빨아? 이야. 진짜 대단한 놈이네.. 비위도 좋지.."

지들끼리 이야기하는게 어설프게 들려오지만,

난 신경쓰지 않았다.

오히려 에이드린이 부끄러웠는지,

가슴을 손으로 가릴려고 하는 것이었다.

"아 손 치워요."

"으읏..♡"

"저 개소리가 신경쓰여서 그래요?"

"그래도.. 흉한 건 사실이니까.."

"예쁘니까 닥치고 손 치워요. 음란 슴탱이 쪽쪽 빨게."

"아읏..♡"

정원 안으로 들어선 마차가 마침내 섰다.

나는 재빨리 진입로를 확인하고 주변 보안을 체크..해볼리가 없었다.

당장에 에이드린을 공주님 안기로 안아들고, 침실을 찾는다.

"침실이 어디에요?"

"아.. 2층에 있긴 한데.."

"가죠."

어차피 잠입로나 보안 요소들을 알아 내는 건,

세레니아와 이실리아가 알아서 해줄 것이다.

내가 할 일은, 의심을 사지 않도록 열심히 에이드린을 겁간하는 것.

아무튼 그렇다.

무조건 그렇다.

정신없이 계단을 올라가, 에이드린이 가리킨 방문을 연다.

조금 긴장한 세레니아와 이실리아가, 후다닥 내 뒤를 쫓는다.

문을 연 방 안에 있는 것은,

고풍스러운 호두나무 침대였다.

삐걱이는 소리가 아주 야할 것 같은 느낌이다.

"난 에이드린을 '회유' 할 테니까. 너희들은 알아서 해."

그렇게 말하자, 세레니아와 이실리아는 방 안에 이상한 것이 없나 한 번 체크하고, 문 밖으로 나왔다.

"좋은 시간 보내시길."

세레니아가 방해받지 않도록 방 입구를 지키는 동안,

이실리아는 내관의 구조를 파악하고 침입에 취약한 경로를 탐색한다.

뭐, 잘은 모르지만 그럴 것 같다.

아무튼 중요한 건 침대 위에 던져놓은 에이드린 에오론드.

나는 야한 자세로 침대에 기댄 에이드린에게 한 발자국씩 다가간다.

"고대보지 뚫릴 각오는 됐어요?"

"아앗..♡ 저기.. 하고 싶은 말이..♡"

"끝나고 해요."

폼나게 바지를 촥 벗어던진다.

우뚝 선 공성포가 드러난다.

"으읏.. 어.. 엄청 커..♡"

"이런 거 본 적 없죠?"

"네.."

"영원히 잊지 못하게 해 줄게요."

빨딱 선 자지를 들고, 침대 위로 올라선다.

에이드린은 살짝 겁을 먹었는지 뒤로 물러났다.

아니 애까지 낳아본 분이 뭐가 무섭다고 빼시나.

하긴 애를 낳아봤어도 이런 크기는 처음일 테니 무서울 수도 있었다.

"부드럽게 해 줄 테니. 너무 걱정 말아요."

"으읏.. 네..♡"

물러나는것을 멈추고, 살짝 고개를 내밀어 내 입술에 키스를 해 온다.

몽클한 입술은 자몽향이 아련하게 감돈다.

"음.. 츄..♡"

유부녀답지 않게 순진해 빠진 키스.

나는 에이드린의 뺨을 붙잡고 질문했다.

"키스 안 해봤어요?"

"에..?"

뺨을 붙잡은 채, 그대로 진하게 키스를 한다.

혀가 들어가자, 잠들었던 에이드린의 몸이 깨어난다.

빨딱빨딱 젖꼭지가 음란하게 솟으며 바르르 떨린다.

혀를 입 안에 집어넣고, 나는 손끝으로 가볍게 딴딴해진 꼭지를 어루만진다.

"교배하고 싶어서 몸이 환장했네. 원래도 이렇게 음란해요?"

쏟아지는 가혹한 음란한 말에, 에이드린은 정신을 못 차렸다.

"아니요.. 이상.. 이상한데.. 뭔가..♡"

오랜만에 접한 젊은 남자의 몸에, 에이드린의 몸에서 음기가 피어난다.

체취에 섞인 짙은 자몽향이 아련하게 피어오른다.

등을 쓰다듬으며, 더욱 진하게 다시 키스를 한다.

뽈딱거리는 젖꼭지가 내 가슴에 비벼진다.

"음.. 으음.. 츄우..♡"

진득하게 늘어지는 침.

섹시한 키스에, 내 자지가 에이드린의 아랫배를 쿡쿡 찌른다.

진심으로 내가 흥분한 걸 보고, 에리드린은 좋으면서도 민망했다.

"아..♡"

볼품없는 자신의 몸에 흥분해주는 내가 고마웠는지,

에이드린은 머리카락을 귀 뒤로 넘기며, 고개를 숙였다.

"흣..♡"

포드레한 입술이, 귀두에 살며시 닿는다.

"머리가.. 엄청 커요..♡"

내 머리를 말하는 게 아니라 좆머리를 말하는 거다.

그렇게 말하며 귀둣골을 살살 빠는 에이드린.

서투르면서도 묘하게 익숙한 것이 기묘한 느낌이다.

"남자 자지 얼마나 빨아 봤어요?"

"그런 말 하면 싫어요.."

짖궂게 질문하는 나에게, 사랑스러운 음란 펠라로 봉사하는 고대보지녀.

고개를 숙이고 자지를 빠는 모습은 너무나도 사랑스럽다.

손을 뻗어, 딴딴해진 젖꼭지를 잡아당겨본다.

에이드린은 거부하지 않고, 몸을 맡긴다.

"으흥..♡"

뜨거운 콧김이 자지에 닿는다.

에이드린은 흥분하고 있었다.

가지런히 털을 정리한 보지에서,

반짝거리는 꿀이 솟아올라 겉을 적신다.

나는 살짝 손가락을 가져다 대어 보지를 만졌다.

누가 그 부위를 만지는 건 정말 오랜만이었는지,

에이드린의 몸이 섬칫 떨린다.

"젖었네?"

"..자꾸 그렇게.."

"좋은가 봐요?"

"..당연히 좋죠..♡"

에이드린이 내 자지를 빨아주는 만큼,

나도 에이드린의 보지를 빨아주고 싶다.

고개를 돌려, 다리 사이로 파고든다.

에이드린은 내가 하려는 걸 알아채고 다리를 순순히 벌렸다.

조심스럽게 혀끝으로 맛을 보니,

자몽쥬스의 새콤달콤한 맛이 난다.

고대보지라 상하지나 않았을까 싶었는데,

아주 신선하게 보존이 잘 되어 있었다.

육백년간 안 쓴 보지에, 내 혀가 들어간다.

오랜만에 제 역할을 하게 된 보지는, 기뻐하며 왈칵 애액을 쏟는다.

"우와. 물 엄청 나오네."

"으읏..♡"

부끄러워해야 할 정도로,

에이드린의 음란한 몸은 엄청나게 발정이 나 있었다.

"슬슬 자지 넣어 줄까요?"

"네..♡"

"싫은데..?"

"엣.."

"애원해 봐요."

"애..애원이요?"

"네. 에이드린의 고대보지에 자지를 넣어달라고 한번 애원해 봐요."

"고대보지라니.. 자.. 자꾸 그런.."

"어허. 말 안 들으면 안 넣어줄 꺼에요?"

"으읏.."

"빨리 해봐요."

"에.. 에이드린의.. 나이먹고 흥분해버린 칠칠지 못한 고대보지에.. 젊은 남자의 커다랗고 딱딱한 자지를.. 너..넣어주세요..♡"

엄청 부끄러워하면서도 시킨다고 또 잘 해주는 에이드린.

나는 무지막지한 연상녀의 머리를 아이 칭찬하듯이 쓰다듬었다.

"잘 했어요."

"으읏.."

"이제 박아 줄게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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