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2화 〉 82.
* * *
"아읏..! 뭔가..! 뜨겁고 몽글몽글한 게..!"
"기분 좋죠?"
"네읏..♡ 으흣..♡"
"더 기분 좋아질 거에요."
그 말대로, 나는 순탄하게 자궁입구까지 정력을 밀어냈다.
마력이 워낙 적어서, 오히려 정력을 적정선으로 제한하는게 더 신경쓰였다.
나름 적당한 쾌락만 주려고 신경을 써 주고 있는데도,
올리비아는 죽을 것 같은 모양이었다.
"으흣..♡ 이겨 너뮤..♡ 안 데여..♡ 이상.. 절대로 이상해..♡"
다리를 천장으로 쭉 뻗고 바르르 떠는 올리비아.
살집 좋은 허벅지가 파들거리는게 너무나 섹시하다.
"아직 멀었어요."
뻐끔 벌어진 자궁입구로, 정력이 곱게 스며든다.
자궁 안의 마력은 미약하다.
밀가루를 체 치는 것처럼, 살살 정력을 자궁 안에 뿌린다.
몽글몽글 녹아나는 마력이, 달콤한 쾌락으로 스며든다.
"으읏..♡ 아아아앗♡ 아흣♡"
생애 처음 맛보는 기이한 황홀감.
올리비아는 정신을 못 차리고 천국을 헤맨다.
하지만 그것이 끝이 아니었다.
아직 마지막 한 발이 남아 있었다.
고환을 타고 올라오는 뜨끈하고도 간지러운 느낌.
나는 올리비아를 껴안고 귓가에 속삭였다.
"쌀게요. 안에."
올리비아는 어버버하다 정신을 차리고, 다리를 꽉 조여 대비한다.
"네.. 잔뜩 싸 주세요..!"
울컥. 울컥울컥 진하디 진한 정액이 자궁입구 안으로 물밀듯이 쏟아져 들어간다.
올리비아는 자궁이 녹아드는 느낌에 전율했다.
그 느낌은 소피엘이나 아르피엘이 맛본 쾌락의 십분의 일도 안 되는 미약한 것이었지만,
올리비아에게는 감당하기 어려운 것이었다.
"으긋..♡ 으흐읏..♡"
조인 다리가 쭉 뻗치며 파르르 떨린다.
온몸을 오픈해 정액을 받아들이며, 아득한 쾌락을 느낀다.
정력이 깃든 정액은, 무난하게 올리비아의 속으로 스며들어, 하나의 생명으로 잉태했다.
"으읏...♡"
"자. 무사히 임신했네요."
그렇게 확정을 해 주며, 살살 자지를 질척한 질내에서 흔든다.
"아.. 으그읏..♡ 으으읏..♡"
잔열처럼 남은 쾌락에 올리비아는 바들거리며 황홀해한다.
"듣고 있어요 올리비아? 임신했다니까.."
"아읏..♡ 네엣..♡ 흐읏..♡ 감사합니..흣..♡ 다..♡"
자궁에 정력과 마력이 뒤섞여 녹아드는 느낌에, 아직 정신을 못 차리는 것 같다.
나는 자지를 뽑고, 올리비아를 껴안았다.
귀여워서 견딜 수가 없다.
품 안에서 바들거리는 올리비아.
한참 지난 후에야, 겨우 진정이 되었다.
"하아.. 하아.. 하아..♡"
"이제 좀 괜찮나요?"
"네.. 네엣.."
"이제 처녀가 아니네요?"
"아.. 감사합니다.."
"어때요 해 보니까?"
"기분이 너무 이상하고.. 이상해요.."
"그래요?"
"네, 너무.. 너무.. 너무.. 아.."
뭔가 할 말을 찾지 못하고 어버버하는 올리비아.
첫 경험이 너무나 강렬했던 모양이다.
"죄송해요.. 뭐라고 해야 할지.. 아무튼 감사드려요.."
"뭐가 죄송해요. 나도 즐겼는데..♡"
"아..♡"
올리비아의 얼굴이 붉게 달아오른다.
자신의 몸을 즐겼다는 말에, 암컷으로서 본능적인 만족감이 드는지 은근히 기분이 좋아 보인다.
"제 몸.. 어땠나요?"
대놓고 물어보는 올리비아.
"엄청 기분 좋았어요. 포근하고. 따스하고."
"헤..헤헷..♡ 가.. 감사합니다..♡"
"뭐가 감사해요?"
"제 몸을 사용해 주셔서.. 이 나이 먹도록 처녀였는데."
"그 나이 먹도록 순수한 처녀였어서 이런 기회가 온 거에요."
"그런가요?"
"네. '남성의 신' 께서는 문란한 여자를 별로 안 좋아하시거든요."
"아, 그렇군요.."
절정으로 많이 지쳤는지, 목소리에 졸음기가 묻어나는 올리비아.
나는 올리비아의 주홍빛 머리카락을 쓰다듬어주며, 잠들라고 토닥토닥을 해 주었다.
올리비아는 많이 지쳤는지, 금방 도로롱도로롱 잠이 들어 버렸다.
'여러 모로 좀 부족하긴 하네.'
귀족 엘프들은 몇 번이나 범하고 가버려도 버틸 만한 마력이 있었지만, 이런 평범한 엘프들은 조금만 정력을 써도 버틸 마력이 없어 그 대신 체력이 쭉 빠져버리는 것이다.
'흐음, 기왕이면 처녀가 좋은데..'
그렇다.
귀족, 그것도 마력이 강한 귀족이며,
가슴이 크고,
처녀인 엘프는 드물다.
저 셋을 전부 만족하는 엘프라면, 뭔가 문제가 있는 걸로 여겨질 정도.
아르피엘이나 세피아가 그렇다.
문제는 둘 다 임신을 해 버렸다는 것.
'기껏 찾으면 임신시켜버리고 말아서 끝나버리고.. 흠, 좀 아쉽네.'
그렇다.
상대를 계속 바꾸는 건 좋은데,
가끔은 원래 먹던 것도 먹고 싶어지는 법.
아르피엘이야 다른 구멍도 좋아한다지만.
그것도 한두번이지..
'다음에 괜찮은 엘프를 찾으면 할만큼 하고 나서 임신을 시켜야겠네..'
그런 각오를 다지며, 나는 침대에서 살며시 빠져나왔다.
에로리나와 세피아를 상대하며 조금 지쳤었달까 그랬는데,
순수한 올리비아를 따먹고 나니 짐승같은 성욕이 다시 불붙었다.
'어머님은 주무시고 계시려나?'
* * *
"똑똑똑."
방문을 두들기는 소리에, 올리비아의 엄마, 신시아는 기도를 드리다 흠칫 놀랐다.
'남성의 신' 께 제발 딸이 임신하게 해 달라고 기도하던 중이었다.
'설마..'
무슨 문제가 생긴 것일까 하고 문을 열어보니, 땀에 젖은 몸이 번들거리는 남자가 서 있었다.
"저, 저희 딸이 무슨 실례라도..?"
"아뇨, 그런 게 아니라.. 아, 일단 따님은 무사히 임신했습니다."
"에?"
"잘 믿겨지지 않으시겠지만, 사실이에요."
"아.. 그럼 아침에 세계수에.. 가봐야 하는 건가요..?"
신시아는 약간 미심쩍어했다.
임신이라니.
올리비아를 임신하기까지 걸린 시간은 대략 15년.
그런데 고작 하룻밤만에?
"네, 가시는 건 좋은데.. 문제가 하나 있어요."
신시아는 가슴이 덜컹했다.
역시 그렇게 형편 좋은 이야기가 있을 리가 없었다.
"뭐, 뭔가요?"
"아, 저기 어머님은 성함이 어떻게 되시죠?"
"신시아에요."
"네. 그게.. 은총이 좀 남아서요. 덜 풀렸다고나 할까."
"네?"
"신시아의 몸에 좀 풀어야겠어요."
"네? 그게 무슨.. 흡..!"
나는 무지성 돌격으로 팔목을 잡고 신시아의 입술을 범했다.
앗싸! 유부녀 미망인 경산부 1+1섹스다!
남자를 아는 몸인 신시아는, 잠시 버둥거리다가 이읔고 몸에 힘을 풀었다.
짙은 어른의 키스가 이어진다.
"읍.. 우웅.. 츄읍.. 쥽츕..♡"
나는 신이 나서 가슴까지 조물딱거리며 키스를 했다.
손가락 끝에 걸리는 젖꼭지는 단단하게 여물딱져 있었다.
"흥분했나 보네요?"
신시아는 입가를 닦으며 당황해했다.
"나..남자가 무슨..?"
"왜요? 이러는 거 처음 보나요?"
"대체 무슨 속셈이죠?"
"속셈이요? 신시아를 따먹으려는 속셈이죠."
"그게 무슨..?"
나는 그대로 신시아의 포동한 허리를 안고 방 안으로 들어갔다.
어깨 위에서 살짝 버둥거리는 신시아는, 은근히 무거웠다.
"생각보다 살집이 있으시네."
살집이 있다는 말에 귓뿌리까지 빨개지는 신시아.
엘프들, 특히 여성엘프들 사이에서, 통통하다는 것은 큰 약점이었다.
"그.. 그런.."
"걱정 마세요. 난 살집 있는 여자가 좋더라고요."
엉덩이를 찰싹 치고 침대 위에 내려놓는다.
젊은 남자에게 덮쳐진다는 상황의 배덕감 때문인지, 신시아는 두근거리고 있었다.
젖꼭지가 발딱 솟은 가슴에 손을 얹고 남자에게 묻는 신시아.
"..진심인가요?"
남편.. 생각이 안 나는 건 아니지만, 이게 얼마만의 남자인가.
게다가 젊다.
솔직히 옆에 서 있으면 부끄러울 정도인데,
그런 남자가 밤에 덮치러 온다니.
이건 꿈이 아닐까?
아니면 인큐버스?
"어떤 것 같아요?"
싱글벙글 웃으며 바지를 내리는 나.
아까 만지작거리던 가슴이 겁나 크고 부드러워서,
아까 둘어맬 때 잡았던 허릿살이 겁나 부드러워서,
그것만으로 발딱 서 버리고야 말았다.
우뚝 솟은 그것을 보면서, 신시아는 숨을 들이킨다.
"..커.."
"남편분과 비교하면 어때요?"
"..!"
발끈했는지, 신시아는 고개를 팩 돌려버린다.
사실 이건, 화가 나라고 한 의도적인 도발이었다.
"비교도 안 될 정도죠?"
"가, 감히 그런 말을..!"
분해서 부들거리는 신시아.
하지만 사실이었다.
도저히 같은 카테고리에 분류할 수 없을 정도로 차이나는 그것.
남자의 것이 아니라 무슨 말 같은 짐승의 것 같았다.
"왜요? 싫은가요?"
"싫어요! 징그럽게..!"
"몸은 싫어하지 않는 것 같은데?"
"읏..!"
팔목을 벽으로 밀어붙이고, 가슴에 얼굴을 박는다.
체리주를 마셔서 그런가, 체리의 향과 크림의 향이 동시에 감돈다.
새콤달콤한게 딸기요플레를 닮은 향이었다.
"킁킁킁.."
가슴에 코를 박고 흥분하는 나를 보며, 신시아는 오히려 나를 비웃었다.
"흥.. 이런 큰 가슴을 보고 흥분한 건가요? 정말이지 더할 나위 없는 변태군요..!"
사실이라 0의 데미지를 받았다.
"터무니없네요.. 딸도 모자라 나까지.. 대체 어떤 취향을 가지고 있는 건가요..?"
사실이라 0의 데미지를 받았다.
"앗.. 자.. 잠깐..! 가슴을 그렇게 빨면..! 아.. 아기도 아니고옷..♡"
특대거유에 머리를 박고 가슴을 쪽쪽 빠는 나.
기분좋은 행복감이 머릿속을 가득 채운다.
'마망쭈쭈!마망쭈쭈!마망쭈주!'
그렇다.
솔직히 이 정도는 되야 가슴이라고 할 만하지.
올리비아도 작은 건 아니지만.. 이런 진정한 마망쭈쭈에는 비빌 것이 아니었다.
쪽쪽쪽 가슴을 빠는데, 뭔가 달콤한 것이 입안에 스며든다.
"...?!"
"읏.. 아읏..!"
달콤하니 진한 맛.
놀랍게도 신시아의 가슴에선, 아직 젖이 나오는 것이었다.
"..에? 이게 왜..?"
내가 놀라서 물어보자, 신시아는 얼굴이 새빨개진 채 변명했다.
"..그.. 올리비아를 낳고 나서도.. 멈추지가.. 않아서.."
그런가.
특이체질인가.
세상에.
횡재도 이런 횡재가..!
나는 신이 나서 젖통을 신나게 빨았다.
쯉쯉 빨 때마다 진한 마망의 밀크가 흘러나온다.
"아..아앗..♡ 으그읏..♡ 안데..♡ 빨리는 거..♡ 너무 조앗..♡"
크기에 비해 양은 그렇게 많지는 않았지만,
가슴을 따라 젖이 나오는 게 정말 신기했다.
"기분 좋아요?"
"..으.."
"솔직히 말해줘요."
"펴..평소에는 손으로 짜내는데.. 지금은 남은 것까지 쭉 짜내는 느낌이라.."
"오..!"
".."
"대박.."
".."
"진짜 신기하네요.."
"..부끄러워요.."
"아뇨, 이건 축복입니다."
"으읏.."
"혹시..?"
"에?"
"남은 한쪽도 마저 빨아드릴까요?"
"으읏.."
치욕스러워 하면서도, 손으로 가슴을 잡아 내 앞으로 내미는 신시아.
젖이 몽실하게 맺힌 빠딱 솟은 젖꼭지가 너무나 아름답다.
한 입 크게 베어물고, 약올리듯 살살 빤다.
"앗..아아..♡ 아으읏.. 으읏..♡"
반응이 엄청 좋다.
나는 약올리듯 혀로 젖꼭지를 살살 튕겨본다.
달콤하고 진한 맛이 입 안에 번진다.
"으읏.. 튕기지만 말고.."
"말고 뭐요?"
"빠.. 빨아내 줘요.. 제발.."
애원하는 신시아.
나는 윗니 아랫니로 젖꼭지를 꽉 물고,
그대로 쭉 강하게 흡입했다.
"아하읏♡"
유선을 타고 젖이 쭉 빠져나가는 자극에,
신시아는 정신이 아찔해졌다.
"꿀꺽꿀꺽"
목울대를 넘기는 소리가 민망하면서도 섹시하게 느껴진다.
남자가, 내 젖을 마시고 있다.
이상한 곳에서 흥분을 하는 신시아였다.
"흥분했어요?"
그걸 또 대놓고 물어보는 나.
신시아는 차마 부정은 못하고 고개를 휙 돌린다.
귓뿌리가 붉게 물든 걸 보면, 대답은 한 거나 마찬가지였다.
"흥분했네. 젖 먹이면서."
나는 확인사살까지 완료한다.
사실이니 아니라고 할 수는 없을 것이다.
아무튼 양쪽 젖을 다 빨아낸 후,
나는 다음에 할 짓을 생각한다.
'그러면 이제..'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