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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전 이세계에서 엘프의 노예가 되었다-75화 (75/140)

〈 75화 〉 75.

* * *

명령을 들은 에로리나의 눈동자에서 기쁨이 넘쳐흐른다.

이런 걸 기다리고 있었던 것 같다.

"자. 어서♡"

다시 채촉하자, 에로리나는 신이 나서 네 발로 뛰어간다.

큰 가슴이 대책 없이 출렁거리고,

번들거리는 보지가 주홍빛 마력등에 비쳐 반짝인다.

정말로, 인간이길 포기한 모습이다.

아니 엘프이길 포기했다고 해야 하나.. 아무튼.

자지 앞까지 네 발로 가서,

부드러운 입술로 자지를 입에 물려는 에로리나.

바닥에 고개를 붙인 모습이 너무나 섹시하다.

'그러면 어디..'

그냥 가지고 오라면 재미없지 않겠는가.

나는 에로리나가 자지를 앙 물려는 순간, 자지를 조종해 슬쩍 움직였다.

방금 바로 앞에 있었는데, 쑥 미끄러져 자지가 이동한다.

"멍..?"

영문을 몰라하는 에로리나.

다시 물려고 시도해 보지만,

자지는 재주 좋게 빠져나간다.

"멍..♡"

에로리나는 놀림 당하고 있다는 걸 깨닫고,

더욱 기운차게 자지를 쫒는다.

"멍멍멍♡"

'와.. 진짜..'

솔직히 저건, 본인이 좋지 않으면 절대 못 할 일이다.

공중에 떠 빙글빙글 도는 자지를, 그대로 쫓아 네 발로 달리는 에로리나.

'아이고.. 눈나야..'

솔직히 잡으려면 못 잡을 건 아니다.

일어나서 두 발로 딛고 서서 손으로 잡으면 된다.

근데 그걸 마다하고 굳이 입으로 물겠다고 달려드는 모습은,

대책 없이 사랑스럽고 섹시했다.

"멍멍멍♡"

놀림당하는게 행복하다는 듯, 애액을 흩뿌리며 호텔방에서 날뛰는 에로리나.

나는 한동안 자지를 공중에 빙빙 돌리다, 내 손으로 다시 돌아오게 했다.

"멍멍♡"

"어어.."

에로리나는 정말 강아지가 되서, 그대로 내게 달려들었다.

앗 하는 순간, 나를 쓰러트리고 올라 탄 에로리나.

네 발로 뛰느라 열이 올랐는지, 몸이 엄청 뜨끈뜨끈하다.

"하아.. 하아.."

뜨거운 숨결을 내뱉는 에로리나.

"이 플레이.. 그렇게 좋아요?"

"너무.. 너무 좋아..♡"

사실 안 물어봐도 충분히 알 만 했지만, 혹시나 하고 물어본 나였다.

"그런 것 같아 보여요."

"미쳐버릴 것 같아..♡"

그대로 입술을 겹치고, 내 몸을 핥기 시작하는 에로리나.

엄청나게 정성스럽게, 내 몸을 애무한다.

목과 어깨, 손가락, 갑빠..

나 좋으라고 몸을 착 문대고, 가슴과 보지를 열심히 비비며,

내 전신을 핥는다.

살짝 보지를 만져 보니 진짜 불이 날 것처럼 뜨겁다.

"응흣..♡"

진짜..

진짜다. 이 누나는.

방금 전의 걸로 완전 발정해버린 것이다.

에로리나는, 더 아래로 내려와 내 빨딱 선 자지에 키스를 했다.

자지를 입에 문 채, 나를 애타게 올려다보는 에로리나.

"끼잉..♡ 끼잉..♡"

넣게 해달라는 앙탈이다.

솔직히 이쯤 되니 더 이상 괴롭히고 싶은 생각도 들지 않았다.

'너무 좋아하잖아..'

나는 한숨을 한 번 내쉬고, 허락을 해 주었다.

"넣어도 괜찮아요."

허가가 떨어지자, 에로리나는 신나서 내 위에 올라탔다.

여성상위는 별로 좋아하지 않지만, 오늘만큼은 봐 주기로 하자.

굵직한 자지가, 에로리나의 질벽을 밀고 들어간다.

'마력은.. 얼마 없네.'

교감선생님이란 지위에 있긴 하지만, 에로리나의 마력은 대단한 편은 아니었다.

영애들의 삼분의 일 정도.

일반인이라기에는 조금 많지만, 내 정력이 600이 넘어가는 마당에 이 정도는..

'혼을 좀 내 줄까.'

나는 일부로 에로리나가 전부 삽입하기를 느긋하게 기다렸다.

"끄응..♡ 끄으응..♡"

굵고 긴 나의 것을, 통채로 삼키는 에로리나.

뜨겁고 굴곡진 질 안으로, 자지가 꿀꺽 삼켜진다.

마침내, 자궁 입구에 닿은 자지.

에로리나는, 자기 멋대로 살살 움직여보려고 했다­

바로 그 순간을, 나는 노리고 있었다.

마치 전류를 흘리는 것처럼, 발딱 선 자지에 정력을 푹 밀어넣는다.

갑자기 보지를 꿰뚫고 들어오는 화끈한 감촉에, 에로리나는 깜짝 놀랐다.

"끼잉..?"

'이제 시작이야.'

물풍선에 억지로 물을 주입하듯,

미약한 마력만이 있는 에로리나의 질과 자궁에,

무지막지하게 정력을 주입한다.

그것도 치사하게, 입구부터, 처음부터가 아니었다.

딱 자궁입구에 귀두가 닿은 그 위치에, 안쪽 깊숙하게 들어간 곳에서 정력이 쏘아져 나간다.

"흐끼이잉..♡"

에로리나는 입술을 깨물며 저항해 보았지만,

더 이상 버티는 건 무리였다.

"끼기깅♡♡♡!"

계란 껍질 같은 마력이 허물어져 버리며,

그대로 자궁을 정력이 뒤덮는다.

마력이 많은 엘프는 마력과 정력이 뒤섞여 자궁이 말랑말랑해지지만,

지금은 정력이 마력을 완전 압도해 자궁에 스며드는 상태였다.

"끼잉♡ 끼잉♡ 끼기깅♡"

짜릿한 기운이 자궁 안쪽에 스며드는 아득한 느낌.

그것은 너와 내가 하나되는 조화로운 절정과는 거리가 먼,

몸속 깊숙한 곳까지 가차 없이 범하는, 일방적인 절정이었다.

"낔읔..♡ 읔..♡ 으읏흨­♡"

플레이를 할 정신머리도 없이,

자궁에서 시작된 찌릿함이 온 몸으로 번져나간다.

에로리나의 눈이 뒤집어지고, 입가가 벌어지며,

칠칠치 못한 침이 뚝뚝 떨어졌다.

'아.. 좀 심했나.'

좀 적당했어야 하는 건데,

배 위에 올라탄 에로리나의 몸이 바들바들거리더니,

힘이 빠져 축 늘어지는 것까지 느껴졌다.

"잌­♡ 이흨­♡"

쪼르르.

내 배 위에.

노란 오줌을 지려버리고 마는 에로리나.

그건 섹스라기보다는 무슨 전기고문 같은 걸 당한 모습이었다.

'아. 드러워.. 그보다 이거 좀 심했구나­'

최상의 섹스를 선사해줄꺼라 다짐했는데.

이건 좀.. 선을 넘었다.

"괜찮아요? 에로리나?"

"안..아.. 안 켄챠나.. 응큿..♡"

첫 충격에 이어 이차 삼차로 몸 속에 절정이 메아리치는지,

에로리나는 전혀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넘..♡ 너모..♡ 황홀..♡"

입술이 파르르 떨리는 와중에도, 키스를 하려고 달라붙는다.

그 모습이 너무 귀엽고 안타까웠다.

"미안해요, 너무 세게 했나 봐요."

"아니..♡ 조앗..♡ 너무녀뮤..♡"

나는 에로리나를 안아 곱게 눕혔다.

수건으로 몸에 뫁은 오줌을 닦아내고 보니, 세피아가 눈을 동그랗게 뜨고 나를 쳐다보고 있었다.

"워..원래.. 세..섹스라는 게.. 이..이런.. 거?"

"아니에요. 이건.. 음.. 뭐랄까.. 내가 좀 잘해서.. 기술.. 같은게 있어서.. 그런 거에요."

대답하기도 좀 민망해서 고개를 돌리니, 침대에 뉘인 에로리나가 다시 뾰록뾰록 시트에 오줌을 지리고 있었다.

'..하룻밤에 200골드 넘게 내는데.. 이래도 괜찮긴 하겠지..?'

아무래도 안 괜찮을 것 같지만, 안 괜찮아 보이는 건 에로리나가 더한 터라..

나는 에로리나 곁에 앉아, 손을 꼭 잡아주었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바들거림이 잦아들었다.

"하아..♡ 하아..♡ 하아..♡"

이제 좀 진정이 되는지, 숨을 거칠게 몰아쉬는 에로리나.

나는 에로리나의 가슴을 어루만지며, 은근하게 물어봤다.

"좀 괜찮아요?"

"으..응.. 너무 좋아서.. 너무 흥분해서 그만.. 미안해. 걱정했지?"

"네. 혹시 위험한 거 아닌가 했어요."

"위험한 거 맞아. 진짜로. 이런 걸 알아버리면, 절대 그 이전으로 못 돌아갈 꺼야..♡"

애교도 피우고, 이제 좀 여력이 돌아온 것 같기에, 나도 슬쩍 에로리나를 놀려 봤다.

"근데 그냥 넣기만 했는데 이 정도라니, 에로리나 너무 잘 느끼는 거 아니에요? 너무 허접보지인데..?"

에로리나는 내 손가락을 살짝 깨물며 심통을 부렸다.

"그런 거 아니거든.. 그 이상한 힘 때문에 그런 거잖아..♡"

"..들켰나요..?"

"셀렌디네한테 들어서 알고는 있었는데..♡ 진짜 장난이 아니야..♡"

잠깐 에로리나가 체력을 좀 회복할 동안, 우리는 침대에 누워서 꽁냥거렸다.

에로리나에게 마실 것을 좀 가져다 주고, 옆에 누워 주로 가슴을 만지작거렸다.

심심하면 좀 빨기도 하고.

"진짜 가슴 엄청 좋아한다니까..♡"

"처음부터 그랬잖아요..?"

"그건 그래♡"

마치 세피아따위는 없다는 듯이 꽁냥거리고 있지만,

사실은 은근히 큰 가슴 좋아한다는 걸 어필하는 중이었다.

'이것 참.. 그냥 막 해버리고 싶은데, 여기저기 신경을 쓰려니 피곤하네..'

"하다가 중간에 멈췄는데.. 이번에는 좀 부드럽게 해서 임신시켜 줄께요."

"응♡ 아기씨 내 자궁에 잔뜩 싸서 임신시켜줘♡"

"그러면.. 이번에는 욕실에서 할까요?"

"응응♡"

욕실에서 하려면 일단,

의자에 묶여있는 세피아를 옮겨야 했다.

'하드코어를 보여줬으니 소프트도 보여줘야지..'

발딱 선 알몸 그대로 가까이 다가가자,

세피아의 뺨이 붉어진다.

나는 별다른 것 없이, 의자를 통채로 들어 욕실 문 앞에 옮겼다.

"여기선 잘 보일 거에요."

"으..응.."

뭔가 목소리가 좀 갈라지는게,

심리적인 충격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지금 우선은 에로리나!

나는 에로리나를 공주님 안기로 안아들고,

그대로 욕조로 향했다.

'고급호텔이라 그런가, 욕조가 엄청 크네.'

둘이 아니라 넷이 들어가도 남을 것 같은 커다란 욕조에,

천천히 물을 받기 시작한다.

물을 받는동안, 에로리나를 뒤에서 껴안고, 실컷 가슴을 만진다.

'커다란 가슴은 아무리 만져도 질리지를 않는다니까.'

뒤에서 가슴을 만지작거리자,

에로리나가 고개를 돌려 키스를 한다.

쮸웁쮸웁 입술을 빠는 동안 유두를 꼬집어 본다.

입 안에서 에로리나의 혀가 바르르 떨린다.

"..읏..!"

세피아가, 도저히 보기 힘든지 고개를 돌린다.

역시, 효과가 있다.

물이 차르르 차는 욕조 안,

에로리나와 나의 행위는 더욱 농밀해졌다.

"응..♡ 으응..♡"

통실통실한 엉덩이를 자지에 대고 비비며 교태를 부리는 에로리나.

급할 것 없이, 나는 차근차근 애무를 계속한다.

귓가를 잘근잘근 깨물며, 손끝으로 젖꼭지를 굴린다.

간질간질한 자극에, 에로리나의 몸이 서서히 달아오른다.

"응읏..♡ 이렇게 부드럽게 하면..♡ 죠앗..♡"

아까 해도 너무 강력하게 했다면,

이번에는 거의 느낌이 없을 정도로 살살살 부드럽게 간다.

손끝을 세워 몸을 간지럽히고,

목덜미에 가볍게 키스를 한다.

"으흥..♡"

내 손길에, 에로리나는 바르르 떨었다.

기분 좋은 말랑한 쾌감이 지친 몸에 스며든다.

"에로리나."

"응..?"

"임신하고 싶어요?"

"응..! 임신시켜줘..♡"

"싫은데?"

"아잉­♡ 심술쟁이­♡그러지 말고 임신시켜죠옷­♡"

가슴은 클 대로 큰 눈나가 앙탈을 부리며 가슴을 내 몸에 비빈다.

귀엽기 그지없는 모습에 나도 모르게 웃음이 실실 새어나온다.

"풉.. 아이고.. 에로리나가 최고에요♡"

"그치..♡"

물이 욕조에 상당히 차올랐다.

나는 에로리나를 살짝 들어, 내 허벅지 위에 올린다.

단단한 귀두가 질입구에 살며시 키스를 한다.

부드럽게, 자지가 질 속으로 들어간다.

"으응..♡"

천천히, 더 천천히.

질 주름을 하나하나 세듯이, 섬세하게 에로리나를 따먹는다.

간질간질한 우아한 쾌락에, 에로리나는 아찔했다.

"아..♡"

"그러면, 임신♡시작할게요..♡"

나는 조금씩, 실타래 풀듯이 정력을 밀어넣으며, 살살 허리를 움직였다.

욕조의 물이 찰랑거리며, 에로리나가 내 위에서 흔들린다.

"아읏..♡"

욕조를 붙잡고 참아보려 하지만, 은근한 요동은 멈추지 않는다.

섬세하게, 민감한 부분을 자극하며, 끝까지 파고들었다가 돌아간다.

"아.. 으읏..♡"

아까 아작이 났던 마력에, 조금씩 정력이 스며든다.

거의 가루밖에 남지 않은 마력은, 몽글몽글하게 부풀어올라 자궁벽을 감싸안았다.

"응♡ 흣♡ 읏♡ 앙♡"

규칙적으로 부드럽게 삽입을 계속한다.

젠틀하게 저 깊숙한 곳에 있는 난자를 불러낸다.

오세요­

나오세요­

나와 주세요­

"아앗..♡ 이거 죠앗..♡"

젠틀한 호출에, 에로리나의 몸이 반응한다.

준비가 다 된 그곳에, 나는 쌀 준비를 했다.

"자..♡ 갑니다..♡"

"응..♡ 와죠옷..♡"

고환에서 움찔,

거대한 흐름이 밀려온다.

느껴진다.

오고 있다.

준비가 끝난 자궁으로,

소중한 생명이 오고 있다.

가늘고 선명한 은빛 실이,

산들바람 같이 자궁 안으로 스며든다.

아늑한 요람에 안긴 그것은,

하나로 녹아들어 어느덧 한 세계를 이루었다.

"아..♡ 나..♡ 나..♡임신해써..♡"

바르르 기분좋은 수정의 쾌감에,

에로리나는 감격해 눈물을 찔끔 흘렸다.

안다.

몸으로 알게 되었다.

너무나 사랑이 가득한 교배를.

에로리나의 몸에 새로운 생명을 깃드는 것을.

그리고 눈물 날 것만 같은 행복감을.

"하아..하아.."

수정은 시켰지만 자지를 뽑지는 않았다.

그대로 꿈틀거리는 질 속을 즐기며, 에로리나와 짙은 키스를 나눈다.

"이제.. 엄마가 되었네요..♡"

"응..♡ 확실히 알겠어..♡"

애정이 넘치는 키스를 나누면서도, 나는 가슴을 만졌다.

따듯하고 몽글몽글한 것이 손에 가득 차는 느낌은 정말 최고였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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