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1화 〉 41
* * *
아르피엘과 나는 서둘러 손잡고 아르피엘의 방으로 달려갔다.
침대에 갈 틈도 아까워, 문을 닫자마자 혀를 얽는다.
발돋음을 해서 적극적으로 달라붙어오는 아르피엘.
붉게 불든 뺨은, 다가올 일에 대한 기대로 부풀어 있다.
"츄읍츄릅."
타액이 뒤섞이는 천박한 소리.
아르피엘은 부끄러움도 없이 내 혀를 빨아온다.
기교보다는 굶주림이 앞서는 몸짓이다.
"오빠아.."
눈앞에 둔 오빠를 애타게 찾는다.
허벅지에 허벅지를 마주 비벼대며 조른다.
포드레한 맨 허벅지의 감촉이 생생하다.
아르피엘은 잔뜩 굶주려 있었다.
고작 삼 일 쉬었을 뿐인데.
아니, 삼 일이나 쉬었다고 해야겠다.
이제 섹스의 맛을 알게 된 아르피엘의 풋풋한 육체는 군침을 잔뜩 삼키고 있었다.
나는 교복 블라우스 안쪽으로 손을 집어넣었다.
"아읏.."
도저히 그 나이대라고는 믿어지지 않는 풍만한 가슴.
브레지어 안쪽으로 손바닥을 끼워 넣고 가슴은 온전히 즐겨본다.
손바닥에 두근거리는 심장의 울림이 그대로 전해진다.
살짝 손아귀에 힘을 쥐어보자, 넘치는 가슴이 손가락 사이로 터질 듯 삐져나온다.
"아흣..!"
나는 아르피엘의 귓가를 핥는다.
엘프의 귀는 맛있다.
아르피엘 특유의 사과향이 감돈다.
귓가를 따라 하얀 목덜미에, 키스마크를 남긴다.
여린 라인을 따라, 어깨와 팔로 내려간다.
풀어헤쳐진 교복이 스르르 몸에서 벗겨진다.
"아.."
속옷 차림이 된 아르피엘.
아까 브레지어에 손을 집어넣은 탓에, 옷차림은 엉망이다.
나는 차근차근 선물의 포장을 벗긴다.
"아앗.."
보여주기 위한 섹시한 검정색 팬티와 브레지어.
이걸 입은 이유는 하나뿐이다.
학교에 갈 때부터, 머릿속에는 섹스밖에 없었다.
돌아오자마자 교배섹스할 생각만 했을 것이다.
독하게 발정이 난 년이다.
지독하다. 지독하게 사랑스럽다.
나는 사랑스럽고 귀여운 아르피엘의 가슴에 코를 박고 숨을 들이쉬었다.
"흐읍.."
하루의 생활이 스며든 가슴.
말린 사과와도 같은 진득한 향기가 난다.
나는 가슴을 빨며 손으로 허리를 간지른다.
아르피엘의 몸이 떨리는 것이 느껴진다.
허리에서 엉덩이로, 그리고 팬티 안으로
나는 거침없이 마지막 한 장을 아찔한 다리 아래로 벗겨내린다.
"으읏.."
팬티를 벗길 때, 허벅지에 끈적한 실이 늘어진다.
보지는 이미 통제불능이었다.
아르피엘도 그걸 아는지, 부끄러움에 얼굴을 가린다.
그러나 이제 와서 부끄러운척 해 봐야 소용없다.
누가 봐도, 이 에로프는 잔뜩 교배를 열망하고 있었다.
그 증거로, 얼굴은 가리면서도 허벅지는 벌린다.
만져달라는 무언의 몸짓이다.
정말이지 터무니없는 에로프다.
나는 정신차리라고 새끈한 엉덩이를 한대 때렸다.
찰싹 하는 기분좋은 소리와 함께 붉은 인장이 찍힌다.
알몸이 된 아르피엘은 내 질책을 알아듣고 다리를 꼰다.
"어디서 막 다리를 벌려?"
"하..하지만.."
"말대꾸 하지 마."
나는 벌로 아르피엘의 보지를 꾹 움켜잡았다.
"아흣..!"
거칠게 보지를 비비다가, 슬쩍 둔덕으로 올라간다.
보송보송하지만 확실히 존재감 있는 보지털이 오송송 나 있다.
나는 살짝 한 가닥을 당겨본다.
"아앗..!"
아플 터인데, 애액이 울컥 쏟아진다.
털 뽑는 플레이에 흥분하다니
더럽게 섹시하기 그지없는 변태년이다.
나는 변태년의 보지를 벌리고, 얼마나 애타게 자지를 찾는지 관찰했다.
벌릉거리는 보짓구멍은, 마치 투명한 자지가 박히기라도 한 듯 꿀렁꿀렁 조여댔다.
그녀의 보지는 배고프다.
아르피엘은 애타게 애원했다.
"보지만 말고.."
뒷말은 생략했지만 나는 안다.
박아달라는 것이다.
물론 그럴 생각이다.
바지를 내리는 내 손길은 거칠 것이 없다.
정력 가득한 자지가, 우뚝 고개를 쳐든다.
"아..!"
음탕한 년 같으니.
자지를 본 아르피엘의 얼굴에 화색이 돈다.
발딱 선 자지가 그렇게 좋은가?
이런 년은 임신교육을 해 잔뜩 혼내줘야 한다.
나는 아르피엘의 얼굴을 거칠게 끌어당겼다.
"빨아."
시종이 주인에게 감히 명령하는데도, 아르피엘은 기쁘게 복종했다.
'대지의 힘' 이 깃들어 더할 나위 없이 빳빳한 자지.
기둥을 뺨에 부비는 아르피엘의 입가에, 미소가 번진다.
"어..엄청 흥분하셨네요."
자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걸까.
맞다.
내 자지를 보며 군침을 흘리는 변태같은 년을 보고 나는 더럽게 흥분했다.
아르피엘의 오똑한 코에, 내 좆에서 흘러나온 쿠퍼액이 묻었다.
나는 아르피엘의 아담한 콧구멍에 자지를 들이댔다.
"빨기나 해."
모욕적으로 얼굴에 자지를 들이미는데도, 아르피엘은 공손했다.
마치 수녀가 성유물을 대하듯, 조심스럽게 자지님을 영접한다.
살짝 침을 흘려 겉에 칠한 후, 하녀가 은제 꽃병을 비단천으로 닦듯이 내 자지를 혀로 정성스레 문지른다.
"츄읍, 츄읍."
너무나 공손하고 복종심 넘치는 자세이다.
침을 듬뿍 적셔 자지를 열심히 빠는 아르피엘.
그러나 나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이거밖에 못해?"
아르피엘의 성욕은 이 정도가 아닐 것이다.
나는 꿇어앉은 아르피엘의 보지를 발가락으로 간질이며 명령했다.
"정말 이렇게 핥고 싶은 게 아니잖아?"
아르피엘은 내 말에 조용히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다.
스스로 다리까지 벌리는 년이 이렇게 공손하게 자지를 빨고 싶을 리가.
지금은 그저 내게 존경심을 보인 것 뿐이다.
이미 자지를 맛본 눈은 반쯤 돌아가 있었다.
"빨고 싶은 만큼 빨아."
내 허락이 떨어지자, 아르피엘은 내 허리를 단단히 붙잡았다.
그리고 변태년답게, 입술을 앙 여물어 내 자지를 통채로 삼켰다.
"치릅, 꿀럭."
익숙하지 않은 행위에 아르피엘의 눈에 눈물이 어린다.
그러나 아르피엘은 포기하지 않았다.
"껄럭 껄럭."
목구멍이 자지를 삼키는 더러운 소리가 난다.
아르피엘은 열중해서 자지를 삼켰다.
코로 쿠퍼액과 콧물이 섞인 액체가 흘러나온다.
더럽고 천박하고 볼썽사나운 모습이다.
그러나 아르피엘은 황홀해하고 있었다.
발가락으로 보지를 찔꺽여 보면 애액이 질척하게 흘러나온다.
"그만."
내가 머리를 밀어내자, 아르피엘은 아쉬운 듯 나를 올려다본다.
글썽한 눈망울이 아름답다.
볼썽사나운 얼굴이 아름답다.
나는 아르피엘을 일으켜 끌어안고 키스했다.
"흐응..!"
이어지는 부드러운 애무.
나는 아르피엘의 촉촉한 살결을 마음껏 즐겼다.
가슴에서 엉덩이로, 허리에서 허벅지로.
그리고 그대로 아르피엘을 들어, 성큼성큼 걸어 침대에 내던진다.
"박을게."
아르피엘은 알아서 엉덩이를 들고, 보짓살을 좌우로 벌린다.
정확히 어디에 뭐가 필요한지 알고 있는 것이다.
마치 잘 교육받은 암캐의 표본같은 모습이다.
나는 그대로 침대 위로 뛰어올라가 귀두를 질입구에 비볐다.
"아..!"
내가 감질나게 굴자, 아르피엘은 엉덩이를 흔들며 나를 유혹한다.
못 써먹게 음탕한 년이다.
나는 엉덩이를 한번 찰싹 때려준 후, 서서히 귀두를 박아넣었다.
물론 정력으로 귀두에 링을 끼운 후였다.
"으그읏..!"
안 그래도 큰 귀두가 더 두꺼워져 질벽을 밀고들어온다.
아르피엘은 허리가 빳빳히 세우며 온 몸을 덜덜 떨었다.
허벅지가 부들거리는 것이 충격이 상당한 것 같다.
"아까 말했지? 각오하라고."
힘을 얻기 전과는 확실히 다르다.
나도 다르지만, 아르피엘도 다르다.
이상할 정도로, 아르피엘의 질벽이 더없이 빡빡하게 느껴진다.
마치 무슨 보이지 않는 힘이 자지를 조이는 것만 같다.
'..설마?"
나는 시험삼아 정력을 자지 전체에 퍼트려보았다.
귀두에 집중되었던 조임이 자지 전체를 눌러온다.
'설마.. 마력이라는 것과 반발하는 건가?'
마력이 많은 엘프는 임신하기 어렵다고 했다.
어쩌면 그것은 마력이 자궁에 쌓여 자궁을 보호하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자궁이 마력을 담는 곳이라면?
남성이 마력을 못 쓰는 이유도 그러면 설명이 되었다.
'쉽지 않겠는데.'
나는 뻑뻑한 보지에, 힘껏 정력을 쏟아부었다.
그러자 길이 열리며, 애액을 윤활유로 해서 자지가 깊숙히 파고들어갔다.
"으끅..!"
마력까지 꿰뚫고 자궁입구에 닿은 자지.
이 자지는 그냥 자지가 아니라 정력이 담긴 자지였다.
그냥 살덩이가 밀고들어오는 것과 마력벽까지 뚫어내고 함께 들어오는 것은, 차원이 달랐다.
이것은 어쩌면 진정한 의미의 처녀상실인지도 모른다.
진심으로 타인을 받아들인다는 것의 의미를, 아르피엘은 깨달았다.
"이겤.. 무슌..?"
다르다.
박히는 것이 아니다.
그대로 뚫고 들어온다.
아르피엘은 미지의 감각에 몸서리쳤다.
"다.. 달랏..!"
나는 대답 대신 허리를 신중하게 움직였다.
정력을 찬찬히 모아, 다시 자궁까지 자지를 쳐올린다.
마력과 질이 동시에 정력이 깃든 자지를 조이는 그 감각.
그것은 남자가 상상할 수 있는 최상의 쾌락, 그 이상이었다.
"크으.."
한 번 움질일 때마다 허리가 빠져버릴 것만 같다.
"아긋..!"
그리고 그건 아르피엘도 마찬가지였다.
귀두가 진심으로 질벽을 밀고 들어와, 자궁까지 노리고 있었다.
아르피엘도 본능적으로 알았다.
여기서 사정당하면, 틀림없이 임신한다.
이렇게 속까지 파고들어오는 느낌은, 태어나서 처음이었다.
"흡! 흐읍..!"
나는 정신을 집중하고, 정력을 모아 허리를 계속 쳐올렸다.
힘들었지만 익숙해지니 점점 쉬워졌다.
정력은 마력을 깎아내듯 긁어내며 아르피엘의 질벽을 이중삼중으로 자극했다.
"으읏!"
정력과 마력이 반응할때마다, 벼락같은 쾌감이 터져나온다.
내가 정력으로 확장된 자지의 감촉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것처럼, 아르피엘도 질벽과 마력이 동시에 뚫리고 비벼지는 감촉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았다.
그 증거로, 반응이 전과는 확연히 달랐다.
질이 조일 때마다, 마력도 응축되며 이중삼중으로 거칠게 길을 막아선다.
그 막힌 길을, 자지가 비집고 들어가 구멍을 내고, 정력이 마력을 뚫고 길을 다시 낸다.
사실상 한 번의 삽입이지만, 실제로는 두 번 세 번의 삽입이 동시에 일어나는 셈이었다.
그리고 그 겹쳐진 선율은 서로 공명하면서, 수없이 많은 쾌락의 화음을 터트렸다.
"히끄윽..!"
아르피엘은 오줌처럼 애액을 질질 흘리고 있었다.
이 이상 더 발정하는건 불가능해 보일 정도였다.
시트자락을 꾹 붙잡고, 이를 앙다무는 아르피엘.
그녀의 뇌는 쾌락으로 타버릴 지경이었다.
"히끅! 흐끅!"
좆질을 한 번 할 때마다, 정력이 드드드득 마력을 긁고 들어간다.
자지는 질벽을 훑으며 깊숙히 아르피엘의 자궁을 자극한다.
그것은, 일반인은 감당할 수 없을 정도의 쾌락이었다.
'씨발, 존나 끝내주네.'
마력이 강한 엘프를 정력을 써서 범하는 섹스.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었다.
지독하게 황홀하고 지독하게 진을 빼버린다.
나도 '대지의 힘' 이 준 체력이 아니었으면, 진작 쓰러졌을 것 같다.
아르피엘은.. 정신을 붙잡고 있는 게 용할 지경이다.
"히극..! 아그그극!"
나는 아르피엘의 속을 벅벅 긁고 들어갔다.
계속계속 박아대자, 질벽도 마력도 살살 풀리기 시작해, 일이 더더욱 쉬워진다.
나는 가열차게 허리를 돌려댔다.
"흐끅! 흐끅! 흐규.. 흐게겤.."
도살당하는 암컷소리는 내는 아르피엘
수없는 절정으로 뇌에 구멍이 송송 뚫릴 지경이었다.
그리고 그건 나도 마찬가지였다.
멍청이가 되어 그저 자지를 박아넣을 뿐.
"으읏..! 간다..!"
고환에서 아쌀한 느낌과 함께, 진하디 진한 생명력 넘치는 정력이 깃든 정액이 밀고 올라왔다.
"쌀게..!"
아르피엘은 정신이 없는 와중에도 그 소리를 듣고, 엉덩이를 딱 붙여 자궁입구를 최대한 밀착시켰다.
귀두와 자궁입구가 진하게 키스를 한다.
이제 애기즙을 채워넣을 시간이다.
"흐으읍!"
불덩어리가 요도를 내달리는 것 같다.
나는 최후의 정력까지 다 써서 아르피엘의 자궁에 사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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