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9화 〉 39.
* * *
"아그읔!"
정력이 깃든 귀두는 공성망치처럼 로리엘의 귀여운 자궁입구를 두들겼다. 쿵 하는 충격이 로리엘의 조그만 몸을 뒤흔들었다.
"흐읍!"
자 이제 시작이야 들박을! 나는 첫 삽입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들박을 시작했다. 지금 향상된 내 체력으론 육덕지기 그지없는 소피엘 엘룬드 백작도 가볍게 들박할 수 있을 것 같았는데, 쪼꼬미인 로리엘 정도는 그야말로 장난감처럼 다룰 수 있었다.
"흐엽! 흐압!"
fuck! fuck! fuck! 살 부딪히는 소리가 나며, 로리엘의 몸이 거칠게 들썩였다. 그렇게 한 번 들썩일 때마다, 정력링으로 두꺼워진 내 귀두가 로리엘의 질벽을 긁고 들어가 자궁입구를 두들겼다.
"아홐! 아흨!"
침과 콧물을 줄줄 흘리며 불썽사나운 얼굴을 한 로리엘은 너무나 처참해서, 너무나 사랑스러웠다. 내가 가하는 고통 섞인 쾌락을, 작디작은 로리엘의 몸은 꾸역꾸역 받아내는 중이었다.
"너무 사랑스러워 로리엘."
로리엘은 내 고백에 침을 질질 흘리며 대답했다.
"나쥬겄!"
내가 꿈꾸던 대답은 아니었지만 대략 뜻은 일치했다.
"응. 죽을 때까지 박아줄께."
"흐긐!"
자궁을 큥큥 울릴 때마다 로리엘의 작고 귀여운 앙증맞은 발가락이 파르르 떨렸다. 나는 로리엘의 속을 헤집고 들어가 마음껏 쑤셔박았다. 들박의 정수가 여기에 있었다. 로리엘은 지금 그저 커다란 좆집에 지나지 않았다. 나는 로리엘을 끌어안고 보지를 마음껏 이용했다.
"흐읍! 흡!"
"흐킁..! 흐규..!"
혀를 내밀고 파르르 떠는 로리엘을 나는 자비없이 계속 범했다.
"너무 조여 로리엘.."
"사려죠.."
"응. 나도 사랑해."
나는 못 알아들은 척 자지를 계속 박아 댔다. 그래도 조금 미안했기 때문에 귀두에 뭉쳐있던 정력링은 풀었다. 다시 정력을 자지를 전체적으로 감싸는 기본형태로 해 두고, 나는 끊임없이 로리엘의 보지에서 애액을 퍼냈다.
"흐끅! 히끅!"
오르가즘을 못 이겨 들려오는 로리엘의 귀여운(혹은 처절한) 신음소리는 들박질을 더욱 흥겹게 했다. 이것이 접신일까? 허리를 쳐올릴수록 더욱 신이 나며 기분이 좋았다.
"흐읍! 허엽!"
으이쌰으쌰 힘껏 허리를 쳐올릴 때마다 뭔가 정복감, 달성감이라고 할 만한 뿌듯한 감정이 차올랐다. 로리엘의 질벽은 이제 내 것이다. 나는 그런 생각을 하며 질의 주름 하나하나 깊은 곳까지 남김없이 자지로 핥았다.
"슬슬 쌀것 같아 로리엘"
나는 로리엘을 껴안고 귓가에 그렇게 속삭였다. 로리엘은 대답이 없었다. 그저 할딱거리기만 할 뿐. 이읔고 고환을 타고, 뜨겁게 달아오른 쇠구슬이 올라오는 느낌이 찌릿하게 들었다.
'어? 씁! 이거 장난이 아닌데?'
정액의 농도가 짙어진다더니, 거의 뭉쳐서 진흙처럼 된 정액이 요도를 타고 울컥 올라왔다. 거의 고통에 가까운, 아찔한 사정감에 나는 정신이 아득했다.
"크윽!"
나는 오늘 여러모로 시달린 로리엘의 자궁입구에 진하게 귀두를 키스하고, 자궁문에 요도를 정조준했다. 이읔고 올챙이알 같은 내 아기즙이 꿀렁꿀렁 자궁에 쏟아졌다.
"으으읏!"
뭉테기져 요도를 뚫고 터져나오는 그 느낌은, 평범한 사정과는 궤도가 백만광년은 떨어져 있는 것이었다. 평소에도 량이 많은 편이긴 한데, 축복을 받은 정액은 질이 달랐다. 거의 젤리나 죽 수준에 가까운 것들이 부욱부욱 로리엘의 귀엽고 작은 자궁을 빵빵하게 채웠다.
"하헤헼흨!"
자궁에 압박감이 느껴지는지 로리엘은 팔다리를 떨며 마지막으로 저항했지만, 나는 로리엘의 몸통을 꾹 껴안고 고정해 자비없이 로리엘을 임신시켰다. 제아무리 엘프가 임신이 쉽지 않다고는 하지만, 축복을 받은 정액에는 얄짤없었다.
"흐으읍!"
나는 빵빵한 자궁에 꾹꾹 정액을 눌러쌌다. 마지막 한 방울까지 짜낸 후, 힘 빠진 보지에서 자지를 퐁 빼내자, 진짜 농담이 아니고 무슨 죽처럼 정액이 울큰 흘러나왔다. 정액은 본네트에 오줌이 낸 길을 따라 끈적끈적하게 흘러내렸다.
"후우.."
내가 한숨을 쉬는데, 시선 한구석에서 반짝이는 빛무리가 뭉치며 상태창을 만들었다.
♡교배완료♡
시간 : 33분 28초 (+50p)
애무점수 : 251점(+25P)
삽입점수 : 873점(+50P)
암컷절정 : 23회 (+115P)
질내사정 : 1회 (+100P)
임신횟수 : 1회 (+100P) (1st BONUS +400P)
스타일 : F (x1배)
총 은총 포인트 : (840P X 1) = 840P!
정력 Lv.1 : 43/110(+10)
은총 Lv.1 : 840(+840)/1000
능력 : 대지의 힘
굵고 질긴 뿌리 Lv.1 (패시브:자지에 정력이 깃들어 발기력이 상승합니다.)
대지의 생명력 Lv.1 (패시브:정액의 농도가 상승합니다.)
대지의 강인함 Lv.1 (패시브:체력과 지구력이 강해집니다.)
'오오. 교배를 점수를 매겨 은총을 받는 시스템인 건가..?'
자세한 시스템은 모르겠지만, 관계를 하면 은총과 정력이 늘어나는 것 같았다.
'애무를 대충 해서 그런가. 점수가 낮네. 스타일도 F고.. 열심히 해야겠군. 혹시 설명서 같은 건 없나?"
혼자 상태창을 보며 허공에 대고 고개를 끄덕이고 있는데, 옆에서 열심히 기도를 올리고 있던 세레니아가 말을 걸었다.
"성스러운 교접을 끝내셨는지요."
"음? 아, 응. 일단은."
"마무리는 제가 할 테니 조금 쉬시죠."
"음."
그 말대로 세레니아는 정성껏 마무리를 했다. 눈이 뒤집어진 로리엘을 뒷자리에 눕히고 휴게소로 돌아와 로리엘을 씻기고 새 옷을 입히고 차도 겉에 한번 세차를 하고 자기 옷도 갈아입고 내 식사까지 차려준 것이다.
"진짜 다 하네.."
세레니아는 눈을 반짝이며 빙긋 웃었다. 눈에 생기가 도는게 진짜 첫인상하고는 완전 딴판이다.
"맡겨만 주시죠."
"로리엘? 로리엘, 슬슬 일어나봐."
"으흣.. 으햐.."
"정신 차려! 슬슬 돌아가야지."
"응..으읏.. 아으.."
"바보가 됐나. 왜 이래."
"너므.. 조아써.."
"다행이네, 좀 심하게 했나 걱정이 됐는데."
"심하긴 해쪄.."
"음.."
"근데 조아써.."
로리엘은 고개를 내 가슴에 기대고 손가락을 가슴에 빙글빙글 돌렸다.
"정말 조았어.."
나는 로리엘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속삭였다.
"나도 좋았어. 이제 좀 정신이 들어?"
"응.."
"일어설 수 있겠어?"
"응.. 근데 다리가 좀 후들거려.."
"이제 슬슬 나가자. 운전은 쟤한테 맡기고."
"응.. 나 내일도 출근해야 하는데.. 큰일이네.."
"아, 맞다. 이 이야기는 해야겠네. 로리엘. 너 임신한 것 같아."
로리엘은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훅 들어온 이야기에 깜짝 놀랐다.
"응? 뭣?"
"너 임신했을 거라고."
나는 반응이 어떨까 좀 초조했는데, 로리엘은 오히려 쉽게 믿지 못하는 것 같았다.
"음.. 안에 많이 싸기는 했는데, 임신이 그렇게 쉽게 되는 게 아니라서.."
"아냐 진짜야. 한번 확인해 봐."
세레니아도 옆에서 거들었다.
"신의 은총이 임하셨으니 분명 결실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나 나이도 있고.. 솔직히 지금까지 포기하고 있었는데..?"
반신반의하는 수준까지 올라온 로리엘의 목소리에는, 약간의 기대감이 묻어 있었다.
"나 믿고 한번 확인해 봐."
"으음.. 알겠어. 밑져야 본전이니 확인은 해 보지 뭐.."
로리엘은 일단 확인은 해보겠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일단 이러면 되겠지. 근데 여기도 산부인과 같은 곳이 있나?'
돌아가는 길에 로리엘에게 물어보니 세계수에 가면 사제들에게 확인을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일단 임신이 확인이 되면 세계수의 은총을 받아, 10년 동안 뱃속에서 곱게 기른 후, 때가 되면 낳는다고 한다.
"10년? 어떻게 10년을 임신하고 있어?"
"그렇게 힘들지는 않아. 9년 정도는 체형 변화도 없어서 겉으로는 티도 안 나고, 마지막 1년은 좀 힘들다고 하지만."
"아.. 그래?"
"응. 그리고 나라에서 도우미도 보내 주고 전부 보조를 해 주니까, 걱정할 필요 없어."
"그렇구나."
"다만 태아가 세계수의 은총을 받으면 더 이상 관계를 가지면 안 된다고 들었어. 엄마가 태교도 열심히 해야 하고.."
한마디로 임신시 10년간 육아전념 섹스금지라는 말이다.
'이건 좀 좋은데?'
이렇게 생각하면 좀 못됐지만, 내게는 최고의 조건이었다. 싸고 튀면 여자는 임신해서 애 기르느라 바쁘게 되고, 도움은 나라에서 다 준다고 하니, 그야말로 싸튀충의 천국이 아닌가.
'먹고 싶은 만큼 먹다가 질리면 임신 시키면 되겠구만.'
정말 쓰레기같은 생각이었지만 사실이기도 했다. 엘프의 10년은 순식간이지만, 인간의 10년은 한세월이다. 로리엘이 아이를 낳을 때쯤이면 나는 이 나라의 엘프를 절반은 따먹을 수 있을 거다.
"진짜 임신이 맞았으면 좋겠네.."
진짜 간절한 목소리였기에 나는 조금 양심이 따끔거렸다. 나는 무책임 싸튀할 생각을 하고 있는데 로리엘은 진심으로 아이를 기르고 싶어하는 것 같았다.
"그.. 그래?"
"응. 후손을 만들 수 있는 엘프는 얼마 없어. 특히 결혼 못 한 엘프들은 더욱 그렇고.. 내 나이면 보통 포기하기 시작하는데.. 진짜 아이를 가지게 되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고 보니 로리엘은 몇 살이야?"
"아직 사백 살 대야."
자세한 건 말 안하는 걸 보니 사백살 후반이 아닐까 싶었다.
"임신하면 정말 소중히 키울 자신이 있는데.. 임신이었으면 좋겠다."
돌아오는 길 내내 로리엘은 그 말을 입에 달고 있었다. 싸튀라고 생각했는데, 이 세계의 독신 여성 엘프에게 임신은 오히려 축복 같은 건가 보다.
'신의 사도라고 했지? 열심히 노력해야겠네.'
온누리에 축복 가득히. 세상을 아름답게. 나는 각오를 단단히 다졌다.
'아르피엘도 있었지.'
그러고 보면 임신을 원하는 엘프는 로리엘 혼자가 아니었다. 게다가 '은총 포인트' 와 '정력' 을 얻으려면 섹쑤를 더욱 많이 해야 하지 않겠는가.
'교배를 더욱 적극적으로 해야겠군.'
나는 눈만 마주치면 임신시켜버리기로 마음먹었다. 아. 이런 세계로 보내준 것만 해도 감사한데 이런 은총까지 주다니. '남성의 신' 님. 정말 대단하신 분이시다. 처음에 변변치 않다고 생각했던 게 죄송스러웠다.
'감사합니다. 신님. 열심히 하겠습니다.'
그렇게 생각하며 엘룬드 저택으로 돌아오자, 시간은 이미 저녁이 다 되어 있었다.
"저는 교단으로 돌아가서 사도님을 모실 준비를 해 놓겠습니다. 한 달 이내에 다시 뵙죠."
세레니아는 그렇게 말하고 떠났다. 대충 이야기를 들어 봤는데 어째 교단의 재정 상태가 영 안 좋아 보였지만 어쨌든 노력해보겠다고 했다.
"조심히 가 봐. 아, 노예문양은 괜찮지?"
"네. 마력반응이 없는 걸 보니 깔끔하게 지워진 것 같아요."
정작 나는 아랫배에 아직 문양을 찍고 있었는데.. 뭐 크게 신경쓰이는 건 없으니 상관없다. 그보다 한 달 이내에 임신시킬 수 있는 엘프들은 전부 임신시키는 게 먼저다. 그렇게 마음을 먹고 저택으로 들어가는데, 하필이면 입구에서 백작의 비서인 레이나와 마주치고 말았다.
"이렇게 늦은 시간까지 남자가 어딜 쏘다니는 겁니까? 좀 일찍일찍 들어올 것이지.. 항상 아가씨를 모신다는 걸 명심하고 조신하게 행동하도록 하세요."
"아 예."
"정말이지. 대답만.."
레이나는 한심하다는 듯 한숨을 푹 쉬고는 자리를 떠났다. 나는 살짝 열이 받아 음험한 다짐을 했다.
'잰 언젠가 반드시 따먹고 임신시킨다. 반드시!'
사실 이 저택에 있는 여성엘프는 전부 임신시킬 생각이었지만, 특히 레이나는 절대 빼놓을 수 없었다. 저 건방진 얼굴이 정력 만땅인 빅자지가 선사하는 절정지옥에 꽐라가 되는 것을 보고 말리라.
"앗! 오빠..! 오셨어요."
그렇게 레이나를 따먹겠다고 다짐하는데, 로비에서 기다리던 아르피엘이 오도도 달려왔다. 내가 오는 걸 홀에서 기다리고 있다가 현관에 소리가 나자 호다닥 나온 듯 싶었다. 나는 달려오는 아르피엘을 부드럽게 껴안아 주었다.
미니 로리엘입니다.
4장 작가님(instagram:@km4jng)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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