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화 〉 30.
* * *
내가 다가가서 말을 걸 때까지, 둘은 이야기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뭐 해요 둘이서?"
"앗 리 군!"
"아, 오셨어요?"
발랄하게 맞아주는 에로리나와 이제는 완전 존댓말 모드가 된 셀렌디네.
"언제 둘이 이렇게 친해졌어요?"
"아.. 그 리 군을 해방 못 시켜준 날, 둘이서 술이나 한잔 하면서 이야기하다가 보니."
"의외로 마음이 잘 맞더라고요."
'아.. 아저씨 둘이서 한잔하면서 의기투합한 그런 거구만.'
"어디서 마음이 잘 맞았어요? 둘이 무슨 공통점이 있어요?"
"아 그게.."
"흠흠.."
두 눈나는 멋쩍어하며 왠지 나를 바라보았다. 뭐지?
"아 나구나. 음. 이해했어요."
"흠흠."
"근데 오늘 원래 셀렌디네만 보기로 했을 텐데요?"
"아 그게.."
에로리나는 좀 난처해하며 뭐 주절주절 이야기를 늘어놓았다.
"이게 말하자면 굉장히 미안한 일이고 부끄러운 일이긴 한데, 물론 우리도 이런 건 안되는 거 잘 알고 있지만, 그래도 혹시나 해서 물어보는 건데.. 그.. 저기.. 하고 싶은 게 있는데.. 그게.."
뭐 이리 잡설이 기냐. 나는 말을 잘랐다.
"뭐요? 뭐 하고 싶어요? 3P?"
에로리나의 눈이 반짝 빛났다.
"3.. 3P? 그..그게 뭐야?"
아무래도 이런 전문 용어는 처음 들어보는 것 같다. 나는 조곤조곤 뜻을 설명했다.
"뭐긴요. 셋이서 재미있게 노는 거지, 그거 말하려던 거 아니에요? 맞죠?"
내가 뻔뻔하게 되묻자, 셀렌디네와 에로리나는 말은 못 하고 둘이 조용히 고개만 끄덕끄덕 거렸다. 오우야쓰! 오늘 각 섰다!
'이 눈나들 근데 그게 뭐 별거라고.. 너무 귀엽네.'
가슴도 나올만큼 나온 눈나들이 그게 뭐라고 얼굴이 벌게져서는.. 왜 이렇게 귀여운지 모르겠다.
"그까짓 거 그냥 하죠. 해 버리죠. 뭐"
셋이서 한다니까 그냥 막 기냥 막 표정이 화아아악 피는 게 가상화폐 떡상하는 거 보는 것 같다. 나는 당장이라도 이 눈나들의 풍만한 가슴에 번갈아 잇자국을 내주고 싶었지만, 잠깐 참고 놀려보기로 했다.
"셋이서 건전하게 데이트하는게 뭐 별거라고요."
"에.. 건전? 데이트?"
에로리나는 이상한 거 기대하고 들어간 건전마사지에서 진짜 건전하게 맛사지만 받은 표정이었다. 진짜 표정이 완전 떡락이다. 난 모른 척 뜸을 들였다.
"네 맛있는 거 먹고 재미있는 거 보고 산책하다가 헤어지는 거 맞죠? 셋.이.서."
"아. 으. 그. 아."
지능이 떡락해서 좀비처럼 되어버린 엘프눈나들을 보자니 불쌍했다. 아, 솔직히 돈이라도 좀 뜯을까 했는데, 이거 너무 귀여워서 안 되겠다. 육덕진 풍만눈나 둘이서 3P를 조르는데 양심이 있지, 어떻게 감히 돈을 받을까. 물론 받자면 받겠지만, 나에게도 양심이라는 게 조금은 있다.
"왜요? 내가 뭐 착각했나?"
나는 의자에 앉아 모른 척 생글생글 웃다가, 신발을 벗고 다리를 쭉 뻗어 내 발가락으로 눈나들의 보지를 간질였다. 팬티 위에 내 발가락이 닿자, 두 눈나는 동시에 움찔했다.
"앗..!"
"읏..!"
화들짝 놀란 슴가 큰 눈나 둘의 표정은 엄청 꼴릿했다.
"장난이에요 설마 진짜 데이트만 하겠어요?"
살짝 꼼지락거리자 벌써 뜨끈한 물이 울큰 배어 나온다. 이 눈나들 진짜 엄청 잘 젖는다. 뭐 그게 좋은 거지만.
"둘 다 오늘 오지게 혼내줄테니까. 각오 단단히 해요."
"응.."
"네.."
"그럼 일단.."
"이, 일단..?"
"식사부터 먼저 하죠. 배를 채워야 뭘 하지."
* * *
나는 근사한 식당에서 한 끼를 먹으려..고 했으나 마음을 바꿨다. 그냥 노점 샌드위치집에서 샌드위치 세트를 잔뜩 사 가기로 말이다. 엘프들의 샌드위치는 서브X이 못지 않게맛있었다, 뭐 샌드위치가 맛있어서 먹으려던 건 아니고, 식당에 가자니까 눈나들이 너무 안달복달 못해서 보고 있기가 불쌍해서 그냥 빨리 때우고 하려고 그랬다. 샌드위치를 잔뜩 사 가지고 바로 하러 가자고 하니, 에로리나와 셀렌디네는 너무 좋아했다.
'이 눈나들 나 믿고 빚까지 지려고 했었지.. 좀 걱정이네. 남자한테 너무 잘 넘어가는 거 아닌가?'
내가 좀 안쓰럽게 눈나들을 보는데, 에로리나가 재촉했다.
"빠, 빨리 가자."
"네, 네. 근데 어디로 갈까요? 호텔? 좀 먼가?"
"근처에 제 자취방이 있어요."
셀렌디네기 오래 못 기다리겠는지 그렇게 제안했다.
"자취방이요?"
"네. 좀 작지만.."
"가죠."
셋이서 룰라랄라왈랄랄루 신나게 자취방으로 가 보니, 상당히 소박한 건물이었다. 우아하기는 했지만, 화려한 엘룬드 저택에 비하면 참.. 마음이 편안해지는 느낌이었다.
셀렌디네 자취방에 문을 열고 들어가자 마자 정확히 3초 만에 눈나 둘이 문어처럼 달라붙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둘은 뭔가 데면데면했다.
"방이 깔끔하네..?"
"네에.. 혹시 몰라서 좀 치워놨어요."
서로 그런 소리나 하며 두리번거리는 게, 막상 3P를 조르면서도 실제로 하게 되니까 어색한 모양이었다.
"앉아요."
내가 침대 위에 쿠션을 올려놓고 먼저 앉자, 에로리나와 셀렌디네가 내 양 옆에 앉았다.
"그러면 뭘 먼저 먹어 볼까.."
"샌드위치?"
"아뇨 누나들이요. 에로리나하고 셀렌디네, 뭘 먼저 먹을까요?"
에로리나하고 셀렌디네는 내 노골적인 말에 얼굴이 벌게져서 주춤거렸다. 역시 막상 남들이 보는 앞에서 하려니까 어색한 모양이었다.
"저, 먼저.."
"아니 먼저.."
양보하는 건지 먼저 하겠다는 건지 둘은 뭔가 우물쭈물하면서 어쩌지도 저쩌지도 못했다.
"이것 참, 재미없게. 이러다가는 하루 종일 아무것도 못 하겠네. 일로 와요. 에로리나."
나는 그대로 먼저 에로리나를 끌어안아 침대에 눕혔다.
"셀렌디네는 잠깐 보고 있어요."
"아.. 읏.. 네.."
나는 아쉬워하는 셀렌디네를 등지고 그대로 에로리나를 덮쳤다. 주머니가 두둑한 나는 망설임 없이 블라우스를 쥐어뜯었다.
'투두둑'
단추 뜯어지는 소리와 함께 에로리나의 진면목인 대꼴 슴탱이가 드러났다. 나는 그대로 브레지어.. 까지 잡아 뜯진 못하고 그냥 벗겼다.
"아.."
"슴탱이 봐 진짜.."
나는 그대로 슴가에 다이빙해서 슴탱이를 쪽쪽 빨았다. 에로리나는 셀렌디네가 보는 게 신경쓰이는지 평소보다도 반응이 좋았다.
"아..읏..! 아.. 안돼.."
"안 돼긴 뭐가 안 돼요. 쭙쭙쯉. 보지는 이렇게 적셔 놓고서."
가슴을 쪽쪽 빨며 팬티 속으로 손을 훅 집어넣어 보니 역시 뜨끈끈적했다. 이 굶주린 눈나들의 몸은 내 손길이 살짝 닿으면 그저 보짓물로 팬티를 흠뻑 적시고 마는 것이다. 손의 끈적한 느낌이 아주 좋았다.
"아.. 읏..!"
"좋아요..? 응?"
중지를 뜨끈한 보지 속에 넣어 일부로 크게 찔걱거리는 소리를 내자 에로리나는 몸을 비비 꼬았다. 둘이 있으면 몰라도 셀렌디네가 보고 있는데 다 드러내 놓고 이러려니 진짜 미칠 것 같은가 보다.
"평소보다 더 흥분했네? 누나 보지 엄청 조인다."
찔꺽찔꺽 소리를 내면서 실황을 중계하자 에로리나는 그만 얼글을 가려 버렸다. 눈이 안 보인다고 뭐가 바뀌는 건 아닌데도 일단 부끄러움을 숨길 방법은 그것 말고는 없었기 때문이다.
"어? 누가 얼굴 가리래? 손 당장 치워."
나는 에로리나의 손목을 붙잡고 힘으로 벗겨냈다.
"그 칠칠치 못한 얼굴 잘 보이게 들어 봐."
나는 턱을 붙잡고 에로리나의 얼굴을 셀렌디네에게 고정시켰다. 두 눈나의 눈이 마주치며 찌릿 공감대가 형성됐다.
'남자가 진짜 이러는 거 처음이야..!'
'어우.. 나도 좋을 때 저런 표정인가? 어떻게 남자가 저러지?'
나는 귀를 잘근거리며 에로리나의 칠칠지 못한 보지를 공략했다. 멍청한 보지는 손가락이 들어오자 좋다고 침을 질질 흘려대고 있었다.
"찔꺽찔꺽찔꺽찔꺽찔꺽"
"아흐긓그그그흙..!"
에로리나는 괴상한 소리를 내며 셀렌디네의 침대에 물을 질질 흘려댔다.
"이거 참.. 나이도 먹을 만큼 먹은 누나가 말이야. 남의 침대에 이렇게 질질 싸면 어떡게 해?"
그러나 내 추궁에도 괘씸한 보지는 애액을 질질 흘리고 있었다. 셀렌디네를 슬쩍 보니 침대고 뭐고 흥분해서 쌔근덕거리는게 안쓰러울 지경이었다.
"일로 와."
나는 바르르 떠는 에로리나를 옆으로 눞혀 놓고, 셀렌디네를 끌어당겼다. 몸이 뜨끈뜨끈한게 엄청 흥분한 것 같았다. 나는 셀렌디네의 멱살을 잡고 끌어당겨 거칠게 키스했다.
"우음..! 츄웁..! 츕츕..!"
'이 눈나야도 엄청나게 흥분했네.'
셀렌디네의 심장이 얼마나 거칠게 뛰는지 입술까지 쿵쾅거리는게 느껴질 정도였다.
'크으. 이거지. 굶주린 엘프 눈나들은 역시 최고야!'
나는 맛좋은 셀렌디네의 입술을 쪽쪽 빨아댔다. 가슴을 마구 비벼대며 들이대는 게 어지간히 안달이 난 모양이다. 나는 그대로 멱살 잡은 걸 쥐어 뜯어 왕찌찌를 풀었다.
"아앗..!"
셀렌디네는 좀 당황했지만 난 무시했다. 내가 월급이 얼만데? 옷 값 정도는 얼마든지 물어줄 수 있다. 나는 툭 나온 셀렌디네의 젖통을 붙잡고 마구 주물렀다.
"아읏..!"
조금 만져줬다고 잔뜩 달아올라 팬티를 적시는 게 둘 다 누구 뭐라고 할 것 없이 어쩔 수 없는 안타까운 눈나들이었다. 나는 질척한 보지를 침대 위에 가지런히 놓고 왼손과 오른손 손가락 두 개를 세워 시동을 부릉부릉 걸었다.
"우히히히..!"
나도 모르게 킹변태스러운 웃음소리가 흘러나왔다. 아니 어쩔 수가 없잖아. 톡 치면 터질 것 같은 눈나가 두 명, 뽀얀 왕찌찌가 네 개, 질척한 보지가 두 개. 한 눈에 담기에는 4K해상도가 모자란 광경이다. 남자라면 누가 봐도 미소가 지어질 거다.
"흐얍!"
나는 왼손으로 찌걱이고 오른손으로 찌걱였다. 손가락이 보지를 비비자 눈나 둘은 산낙지처럼 몸을 부르르 떨었다.
"찔꺽! 찔꺽찔꺽찔꺽찔꺽찔꺽찔꺽찔꺽찔꺽!"
일부러 저질스러운 소리를 내면서 보지를 찔꺽이자, 눈나들의 몸이 뻘게지더니 눈이 돌아가기 시작했다.
'아. 이거 잼있네.'
나는 누가 먼저 가나 시험하는 것처럼 손가락을 두 눈나의 질 안에 넣고 마구 문질렀다. 누가 뭐랄 것 없이 애액이 꿀럭꿀럭 쏟아져 나오는 게 정말 막상막하로 허접한 보지였다.
"아긋..! 아그읏..!"
"응기잇..!"
"먼저 가는 누나한테는 벌을 줄 거에요? 힘껏 버텨 봐요."
나는 그렇게 엄포를 놓으며 손가락으로 격렬하게 지스팟을 자극했다. 두 눈나는 더 이상 못 버티겠는지 거의 동시에 보짓물을 뿜었다.
"아흣..!"
"흐읏..!"
"이거 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거의 동시여서 누구에게 벌을 줄 지 애매했다. 기껏 이것저것 생각을 해 놨는데 소용없어졌구만.
"하아하아.."
"허억허억.."
두 눈나는 몸을 바르르 떨며 숨을 몰아쉬고 있었다. 침대 시트는 절반이 넘게 젖었고 작은 자취방 안에는 생크림 향기가 가득했다. 내가 누굴 먼저 먹어볼까 고민하는데, 힘 좋은 눈나들이 금방 부활했다.
"이제 우리 차례야."
"잔뜩 괴롭힐 거예요."
"어어..?"
두 눈나는 뜨끈뜨끈한 몸으로 그대로 나를 깔아뭉겠다. 수박같은 왕가슴 네 개에 얼굴이 파묻히니 그냥 기분이 왈랄롤랄룰랄루했다.
'가슴이 네 개! 별이 다섯 개! 이것이 궁극의 마망 플레이!'
입만 벌리면 젖꼭지가 입에 들어오는 이곳은 가슴으로 이루어진 천국이었다. 내가 가슴에 정신이 팔린 사이 눈나들은 둘이서 정성껏 내 몸을 핥기 시작했다.
"아.. 읏..!"
찐득한 혀놀림에는 사랑보다는 성욕이 담겨 있었다. 눈나들은 나를 원했고, 나도 눈나들을 원했다. 서로가 서로를 원하니 받은 만큼 주게 되는 법. 다만 2vs1이라 내가 준 것에 두 배를 받는다는 점이 끝내주는 점이다. 눈나들은 양쪽에서 내 젖꼭지를 깨물며 가슴을 비벼댔다. 당연하다는 듯, 자지가 순식간에 빨딱 섰다.
*커미션 엘프콘이 완성되었습니다. 언젠가 노벨피아에서 쓰게 해 주면 좋겠네요..
1. 아르피엘 똔고조아
2.에로리나 뭐가 궁금해?
3. 셀렌디네 더블피스 이게 좋아?
4.소피엘 마망 딸보다 내가 좋아?
4장 작가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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