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화 〉 19.
* * *
나는 여관으로 들어가 금화를 내고 방을 빌렸다. 아침 나절부터 방을 빌리는 우리를 보고 여관의 여주인은 뭔가 껄쩍지근한 시선을 보냈지만, 나는 신경 쓰지 않았다. 객실에는 커다란 욕실이 붙어있었고, 방 안에 있는 커다란 침대는 깔끔하고 정갈했다.
'러브호텔 같은 거면 좀 지저분할 만도 한데, 엘프라서 그런 건가.'
새하얀 시트에는 햇볕 냄새 말고는 아무것도 나지 않았다. 시트에 풀썩 누워보니 푹신함도 아주 좋았다.
"하아.. 하아.."
한편 셀렌디네는 방 안에 들어온 순간 이미 흥분한 상태였다. 나는 침대에서 일어나 셀렌디네를 놀렸다.
"뭐야, 벌써부터 흥분돼?"
셀렌디네는 대답 대신 내게 거칠게 키스했다. 육덕진 눈나가 온 몸을 던져 안겨오는 것이 기분 나쁘진 않았지만, 나는 짐짓 화난 척을 했다.
"지금 뭐 하는 거지?"
내가 차갑게 말하자 셀렌디네는 발정난 몸을 억누르며 내게서 떨어졌다.
"죄.. 죄송.."
"죄송하면 다야?"
나는 셀렌디네의 뺨을 붙잡고 내 쪽에서 키스했다. 셀렌디네는 좋은지 바둥거렸지만, 나는 손목을 붙잡고 꼼짝 못하게 억눌렀다. 남자 쪽에서 강압적으로 나오는 게 좋은지, 셀렌디네의 눈꼬리가 바르르 떨렸다.
"변태 같기는. 남자에게 당하는 게 그렇게 좋아?"
"읏..!"
본격적인 매도가 시작되자 자존심이 상하는지 셀렌디네는 품 속에서 움찔했지만, 내가 귀를 살짝 깨물어주자 사르르 몸이 풀리는 것이 느껴졌다.
"대답해. 남자한테 당하는 게 좋아?"
"좋.. 좋아요."
나는 셀렌디네늬 찰진 빵디를 찰싹찰싹 두들기며 속삭였다.
"엉덩이 맞는 것도 좋지? 응?"
"ㄴ..네.. 좋아요.."
정말 떡감좋은 엉덩이였다. 나는 귓가에 계속 속삭였다.
"안에다 싸줄까? 너 임신하고 싶지?"
셀렌디네는 고개를 엄청 끄덕였다.
"네..!"
"그러면 내 말을 잘 듣도록 해. 알겠어?"
"네."
"일단, 옷부터 벗어."
셀렌디네는 시킨 대로 옷을 하나씩 벗었다. 탐스러운 가슴과 소담스레 예쁜 아래쪽의 털, 그리고 딴딴탱탱하니 토실한 엉덩이까지, 탄탄하면서도 육덕진 몸이 티없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어우야.'
나는 군침이 뚝뚝 흐르려는 것을 꾹 눌러 참으며 명령했다.
"차렷. 손 치워."
내 명령에 셀렌디네는 그나마 가리고 있던 손을 스르르 내렸다. 옴팡진 젖꼭지는 벌써부터 잔뜩 흥분해서 단단해져 있었다.
"누가 젖꼭지 벌써부터 세우라고 했어?"
나는 쫄깃하고 단단한 꼭지를 꼬집으며 셀렌디네를 구박했다. 셀렌디네는 대체 이런 상황에 뭐라고 해야할지 감조차 안 잡히는 것 같았다. 남자가 여자의 가슴을 만지는 것만 해도 엄한 일인데, 꼭지가 섯다고 뭐라고 한다? 이건 원래 세계로 따지자면 마치 왜 자지를 세웠냐며 매도하는 여왕님 플레이 비슷한 게 아닐까 싶다.
"딴딴해진 것 좀 봐. 변태같기는."
셀렌디네의 몸이 치욕으로 붉게 달아올랐다. 나는 내가 입은 옷을 마저 벗고, 셀렌디네의 빵디를 치며 욕실로 몰아넣었다.
"따라와."
손자국이 남은 엉덩이는 언제나 보기가 참 흐뭇했다. 나는 뜨거운 물이 가득 찬 욕조에 누워서 셀렌디네에게 명령했다.
"날 씻겨 봐."
"네?"
"씻겨 보라고."
셀렌디네는 침을 꿀꺽 삼키며 고개를 끄덕였다. 이어서 내 명령대로, 셀렌디네는 비누칠을 한 손으로 내 몸을 구석구석 주물렀다.
"음.. 잘 하네."
손가락 끝부터 시작해 팔과 어깨, 그리고 가슴까지, 단단한 내 근육을 따라 셀렌디네의 떨리는 손길이 오르락내리락 했다. 내 몸을 만지며, 셀렌디네는 잔뜩 흥분해 있었다.
"허억.. 허억.."
눈 앞에 떡이 있는데 못 먹는 호랑이의 눈이 저럴까. 셀렌디네의 손이 점점 떨리면서, 내 아래로 향했다. 가슴, 배, 아랫배, 그리고..
"어허..!"
내가 호통을 치자 셀렌디네는 그곳에 닿을락말락 하던 손을 후다닥 빼냈다. 지도 잘못한 건 아는지 셀렌디네는 처량하게 나를 올려다보았다.
"어딜 함부로 만지려고 들어?"
"죄.. 죄송해요."
"어깨나 좀 주물러 봐."
내가 그렇게 시키가 셀렌디네는 시킨대로 내 어깨를 주물주물 주물렀다. 원래도 손아귀 힘이 좋은 편이라 그런지, 셀렌디네의 마사지 솜씨는 정말 훌륭했다. 뭉친 어깨근육이 사르르 풀리며 진짜로 엄청 어깨가 시원했다.
"잘 하네."
"감사합니..흣..!"
나는 어깨를 주무르는 셀렌디네에게 손을 뒤로 뻗어 등에 닿는 단단한 젖꼭지를 움켜쥐었다.
"뭐야. 또 단단해졌잖아?"
"어쩔 수가.."
"앞쪽으로 와 봐."
셀렌디네는 욕조에 앉아 있는 내 앞쪽으로 다가왔다.
"내 위에 올라타."
셀렌디네는 시키는 대로 했다. 철벅거리는 소리와 함께 욕조의 물이 넘처 바닥에 흘렀다.
"보지에 닿는게 뭔지 알겠어?"
"자.. 자지요."
"넣고 싶지?"
"네..!"
"지금은 안 돼."
셀렌디네는 세상 허탈한 표정으로 나를 바라보았다. 아니 나도 욕조까지 불렀는데 좀 즐겨야 할 것 아닌가. 나는 나를 바라보고 앉은 셀렌디네의 괘씸한 F컵 가슴을 붙잡고 빨았다.
"쮸읍.. 쯉..!"
"아.. 아읏..!"
입에 가득 차는 가슴 끝에는 한참 전부터 단단해진 연분홍빛 꼭지가 있었다. 나는 사탕처럼 꼭지를 입 안에서 굴리고 놀랐다.
"아.. 아읏..!"
뭐 얼마 하지도 않았는데, 올라탄 셀렌디네의 보지가 끈적미끈해진 것이 느껴졌다. 셀렌디네를 보니 눈이 위험한 수준까지 돌아가 있었다. 나는 그대로 셀렌디네를 안고 일어섰다.
"닦아."
내가 욕조에서 나와 그렇게 명령하자 셀렌디네는 후다닥 정신을 차리고 수건을 가지고 와 내 몸을 닦기 시작했다. 몸을 닦으면서도 흥분이 되는지 셀렌디네는 거칠게 숨을 몰아쉬었다.
"하아..하아.."
달뜬 셀렌디네의 얼굴을 보고 있자니 왠지 모르게 괴롭혀 주고 싶은 마음이 들끓어 올랐다. 나는 내 소중한 부위를 닦으려는 셀렌디네의 팔목을 붙잡았다.
"여긴 입으로 닦아."
"그게 무슨..? 아..! 감사합니다..!"
셀렌디네는 그게 무슨 소린가 못 알아듣다가 이네 이해하곤 무릎을 꿇었다. 공짜로 자지를 빨 기회를 얻은 셀렌디네는 내 단단한 그것을 서툴게 입으로 빨았다.
"츕.. 츄읍..!"
그다지 솜씨가 좋지는 않았지만, 육덕진 엘프눈나가 흥분해서 내 자지를 빤다는 상황 자체가 너무 흥분이 되었다. 나는 발가락 끝으로 셀렌디네의 보지를 슬쩍 찔러 보았다. 보지에서는 용암같이 뜨거운 애액이 뚝뚝 떨어지고 있었다.
"남자 자지 빠는게 그렇게 좋아?"
내가 그렇게 매도하자 셀렌디네는 계속 쯉쯉 빨며 고개를 끄덕였다. 순간 가슴이 쿵쾅하며 자지에 힘이 잔뜩 들어갔다.
"일로 와."
나는 자지를 빨던 셀렌디네를 안아 일으켜 침대에 집어던졌다. 열기로 붉게 익은 셀렌디네의 몸은 자지를 박을 준비를 끝낸 상태였다. 나도 흥분했기는 마찬가지였지만, 아직 바로 박아줄 수는 없었다.
"너 누가 자지 빨면서 그렇게 흥분하라고 했어?"
"죄.. 죄송해요..!"
"뭘 당할 지는 알고 있겠지? 맞을 때마다 숫자를 센다. 알겠나?"
"네..넵!"
나는 붉게 익은 떡감좋은 엉덩이를, 내 솥뚜껑같은 손으로 풀스윙해 때렸다.
"철썩!"
물볼기라도 맞는 것 같은 섬뜩한 소리가 울려퍼졌다.
"아읏..!"
손자국이 시퍼렇게 남을 정도로 가혹하게 엉덩이를 때리는데도, 셀렌디네의 보지에선 터진 우유팩처럼 오히려 애액이 줄줄 흘러나왔다.
"철썩..!"
"아긋..!"
"철썩..!"
"오고곡..!"
숫자를 세기는 커녕 이불자락을 꾹 붙잡고 눈을 뒤집어까고 있는 셀렌디네를 보자니, 도저히 참을 수가 없었다. 나는 그대로 셀렌디네의 탄탄한 허벅지를 붙잡아 들고 좌우로 크게 오픈했다. 농익어 꿀이 떨어지는 보지가 한 눈에 들어왔다.
"못 참겠네.. 박는다."
"가..감샤.."
셀렌디네가 뭐라고 하지 전에, 나는 담금질한 준비가 완료된 단단히 열기가 오른 자지를 질척한 보지에 그대로 박아넣었다. 찔꺽이는 소리와 함께 쫀득한 질을 후벼며 내 자지가 파고 들어갔다.
"아큿..!"
나는 그대로 셀렌디네에게 후배위로 거칠게 박아넣었다.
"이거..이걸 기다렸서효..!"
셀렌디네는 만난 첫날 밤 그 기억이 떠오르는지 맛이 간 듯 웃으며 내 움직임에 맞춰 허리를 요망하게 흔들었다. 나는 그대로 셀렌디네의 상체를 들어올려 가슴을 붙잡아, 쥐어뜯기라도 할 듯이 애무했다. 아플 법도 한데, 셀렌디네는 오히려 내 거친 애무에 뿅가죽어했다.
"아..! 이거..! 됴았..! 넘무됴아앗!!"
이건.. 완전히 타고난 M년이었다. 이런 게 노예를 잡겠다고 그렇게 폼을 잡았다니.
"자지박힌다고 좋아하기는..! 너 때문에 난 이상한 데 팔려가게 생겼는데..!"
나는 울분을 담아 허리를 더욱 거칠게 쳐올렸다. 멍이 든 엉덩이에 내 단단한 복근이 강하게 부딪쳤다. 그렇게 내 내 자지가 깊숙히 들어가 자궁을 짓누를 때마다, 셀렌디네는 진한 버터향기가 나는 애액을 찍찍 뿜어댔다. 허벅지에 후드득 쏟아지는 그 뜨끈한 느낌은 나를 더욱 성나게 만들었다.
"좋냐? 좋냐고!"
"됴아횻! 됴하효옷!!"
저열한 교성이 방 안을 가득 채웠다. 짐승들끼리 교미하는 것 같은 소리가 끊임없이 울려퍼졌다. 나는 거칠에 허리를 놀려 자지를 셀렌디네에게 박았다.
"큿..! 싼다..!"
"됴하횻! 안에 싸 쥬세요옷..!"
셀렌디네는 뿅가죽으면서도 내 자지가 울큰거리자 보지를 끝까지 밀어넣어 왔다. 자궁에 맞닿은 자지 끝에서 진한 정액이 셀렌디네의 자궁에 퓻퓻퓻 쏘아들이부어졌다.
"앗..아읏..!"
뜨거운 액체가 자궁에 들어오는 것이 느껴지는지, 셀렌디네는 몸을 바르르 떨었다. 쫀득한 질 안에 모든 것을 남김없이 쏟아부은 나는, 뜨거운 자지를 셀렌디네의 보지에서 빼냈다.
"후우.."
한 번으로는 조금 모자란 느낌이었지만, 어제 클라리스가 알려주었듯이, 무조건 막 해주는 것도 좋지는 않을 것 같았다. 일단 해주구슬에 더해 30골드만 받았으니, 이 정도 서비스해 주는 게 적당한 게 아닐까.
'게다가 호텔비도 내가 냈었단 말이지.'
대실이 3골드였는데 내가 냈다. 그리고 무엇보다, 돈은 둘째 치고라도 두 번 하면 셀렌디네의 몸이 남아나질 않을 것 같았다.
"너무 심했지..? 미안해."
나는 셀렌디네의 엉덩이를 쓰다듬으며 그렇게 말했다. 퍼렇게 멍든 엉덩이는 흥분했을때는 몰랐지만 지금 보니 되게 미안했다. 말이야 플레이지만 사실 그냥 멍 들 때까지 때린 게 아닌가.
"아뇨.. 좋았어요.. 너무 좋았어요.."
셀렌디네는 내 쓰다듬던 손을 붙잡고 아기처럼 쪽쪽 빨아댔다. 나올 곳은 나오고 들어갈 곳은 들어간 육덕진 엘프눈나가 좋다고 저러는 걸 보니 진짜 가슴이 심쿵했다.
"진짜로 나하고 시골 가서 살아요.. 난 뭐든지 일 하면 되고.. 밤이면 밤마다 이렇게 나를 혼내주는 거죠.."
나는 한숨을 푸욱 쉬었다. 매력적인 제안이었다.
"하아아아아아.. 진짜 그럴까 보다."
"무슨 일 있나요? 왠 한숨을.."
"나 팔려가게 생겼어."
"에? 이렇게 갑자기? 어디로요?"
"거기 있잖아. 알지? 그 '엘리시움' 이라고. 니가 나 속여서 판 거, 들켰어. 아침에 그 아이린인가 하는 꼬맹이가 찾아왔거든."
셀렌디네의 눈이 커졌다.
"정말요?"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오늘 안으로 1만 5천 골드를 마련하지 못하면 나 거기로 팔려갈 거야."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