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아니, 예림이는 처녀가 아니라니까요-358화 (358/358)

[ 외전 ] 영선의 한옥마을 휴식 (8)

"영선아. 힘들었어?"

트렁크 안은 영선이 뿜어낸 애액과 소변으로 엉망이 되어 있었지만 더 엉망인 건 영선의 몰골이었다.

땀으로 번들거리는 몸뚱이와 자지를 갈구하며 벌렁거리는 애널. 빨갛게 달아오른 클리토리스. 강민이 손가락 끝으로 괄약근 주변을 스윽 훑어주자 쾌락의 비명이 터져나왔다.

"으힉, 아흑, 아아아앙♥♥♥♥, 감사합니닷, 감사합니다아앗-"

두시간동안 얼마나 긁어주길 바랬는지. 영선은 강민이 손을 댄 순간 머릿속이 새하얘졌다. 인생의 소원이 성취된 듯한 기쁨으로 온 몸을 떨었다. 트렁크 속에서 신이든, 악마든- 이 간지러움을 그쳐줄 수 있다면 영혼이라도 팔 거라고 목이 쉴 정도로 울고 몸부림쳤다.

그래서 자신의 엉덩이를 긁어준 강민이 신처럼 느껴졌다. 이 지옥에 쳐넣은 게 강민이었어도, 꺼내준 것도 강민이다. 영선은 몸의 수분을 애액으로 짜내며 애원했다.

"주인님. 손가락 말고- 다른 걸로도 긁어주세요. 자지로 뒷구멍 벌렁 뒤집어질 때까지 긁어주세욧, 제발요-"

강민이 바른 젤은 애널 깊숙히, S자 결장의 입구까지 닿았고 발광할 정도로 가렵게 만들었다. 아무리 긁어도 가려운 곳을 정확히 지정할 수 없는 곳에서 온 가려움이었다. 이걸 해결하기 위해선 강민의 굵은 자지가 필요했다.

"주인님. 제발 자비를 부탁드려요. 발정난 아내 똥구멍에 자지 박아주세요- 여섯시간동안 주인님 생각밖에 안했어요, 제발, 제발-"

영선은 호흡이 힘들 정도로 머리를 쳐박고 빌었다. 하지만 강민은 영선의 머리 위에 발을 올리고 비웃었다.

"영선아. 저기 들어간 이유가 뭐였어?

조신하게 참고 기다리는 법 배우려고 들어간 거 아냐?

그런데 나오자마자 자지 박아달라고 애원하네. 실망이야."

"흑, 아아-"

강민에게 밟힌 영선의 얼굴은 눈물과 콧물로 엉망이었다.

지금 당장이라도 강민에게 푹푹 박혀서 절정하고 싶은데.

강민은 조신해지라고 강요한다.

너무한 남편이었다. 하지만- 혀를 부들부들 떨면서도 끝까지 순종했다.

"맞, 맞아요-

히끅, 히끅, 오늘, 더 안 박아주셔도 괜찮아요, 참아 볼테니까.

조, 조신한 아내가 될게요-"

말을 하던 영선은 설움이 북받쳐올라 눈물을 뚝뚝 흘리기 시작했다.

강민이 엉덩이를 범해줄 것만 생각하고 버텼는데.

지금도 엉덩이에서 전해지는 감각 때문에 미쳐버릴 것 같은데.

영선이 지금 할 수 있는건 강민에게 아양을 부리는 것밖에 없었다.

"주인님, 잘못했어요. 제가 그동안 너무 음란하게 굴었죠. 앞으로 잘 할게요, 그러니까  오늘만 용서해 주시면 안돼요?"

머리를 살짝 움직여 강민의 발에 키스를 했다. 팔다리도 없이 바닥을 기며 남자의 발가락을 핥는다. 그 누구도 영선을 보고 올림픽 메달리스트까지 했던 당찬 여장부를 생각할 순 없을 터였다.

지금 영선은 애널을 범해 줄 자지 생각밖에 없는 음란 똥걸레일 뿐이었다.

그리고 강민은 영선의 이런 모습이 너무 사랑스러웠다.

"영선아. 여기에 박히고 싶어?"

영선의 뒤에 올라타 귀두를 지그시 눌러준다.

방지턱에 걸린 것처럼 귀두가 애널 입구에 들어갈 듯 말듯 움직였다.

영선의 뇌는 자지가 들어왔을 때 얼마나 행복할까, 미래를 예측하며 엔돌핀을 펑펑 부어내는 중이었다. 머릿속으로는 이미 수십번 절정하는 생각을 한 이후다. 더듬거리며 애원했다.

"네엣, 주인님. 박히고 싶어요-."

강민은 웃으며 귀두만 슬쩍 삽입했다. 영선의 눈이 크게 떠졌다.

"콘, 콘돔 끼신 거예요...?"

얇은 우레탄의 생경한 감각이 엉덩이에 흘렀다. 평소에는 항상 노콘 섹스를 하면서 이럴 때만- 배신감에 훌쩍거렸다.

"내 자지에 젤 묻으면 안 되잖아."

젤에 걸린 마법을 해제하고 삽입하면 되지만 강민은 굳이 그렇게 영선을 위해줄 생각이 없었다.

영선이 안달나서 미치는 걸 보고 싶었다. 의도대로 영선은 침을 흘리며 고개를 저었다. 예쁜 단발이 이리저리 휘날렸다.

"주인님, 제 똥구멍 잘 조여주시는 거 아시잖아요, 콘돔 빼고 넣으시면 진짜 기분 좋을 거예요. 마법 풀고 쓰시면 되잖아요-"

혀가 바짝바짝 말랐다. 극대 귀두가 생살을 비비며 뻑뻑하게 애널을 뒤집어 줄거라고 기대하고 있었는데 콘돔 끼고 삽입이라니. 강민의 자지가 뿌리 부분까지 천천히 밀고 들어왔지만 영선은 부족함을 느끼며 비명을 질렀다.

"흑, 싫엇, 콘돔 싫어엇- 주인님, 콘돔 빼주세요, 콘돔 빼고 귀두로 후장 박박 긁어주세요- S자 결장 안쪽까지 귀두로 퍼내주세욧-"

오늘 온 몸의 수분은 소변과 눈물로 다 나가서 없다고 생각했는데, 눈에서 계속 눈물이 나왔다. 애널은 애달프게 뻐끔거렸다. 콘돔 낀 섹스는 싫었다. 강민에게 제발 노콘후장섹스를 해달라고 빌자-

"후장으로 콘돔 물어서 빼내면 생각해볼게."

강민의 말에 영선은 괄약근으로 실리콘 딜도를 자를 수 있을 정도로 꽈악 조였다. 하지만 강민의 극대 자지는 콘돔을 타이트하게 부풀린 상태. 콘돔은 빠질 기미가 없었다. 오히려 강민을 기분 좋게 만들어줄 뿐이었다.

"어휴. 다른 아내들이랑 섹스하면 똥구멍 입구만 조이고 안쪽은 좀 널널한데.

영선이는 안쪽도 보지처럼 꽉꽉 조여준단 말야."

"흑, 아앗, 콘돔 빼시면 더 기분 좋을 거예요-"

영선은 유혹하면서, 핑크색 콘돔을 똥구멍으로 잡아빼려고 필사의 힘을 다했다. 하지만 강민의 자지를 조이는 것 말곤 효과가 없었다. 강민의 입에서 신음소리가 저절로 흘러나왔다.

"영선아. 평소에도 이렇게 후장 조이지 그랬어."

강민은 자지를 둘러싼 항벽의 압박에 금방이라도 절정할 것 같았다. 20cm가 넘는 밀대같은 자지를 전부 꼬옥 조이며, 콘돔을 벗겨내려고 안간힘을 쓴다. 입으로 하는 진심 펠라보다 더욱 조이는 후장이었다.

'이 상태에서 허리 빼면 진짜 빠지겠는데?'

일부러 피스톤 운동을 하지 않고 허리를 가만히 둔다. 영선은 울먹이며 후장을 조이지만- 강민이 가만히 있자 슬슬 한계에 다다라 괄약근이 살짝 풀린다.

강민은 그 때 귀두까지 잡아뺐다. 긴 스트로크에 영선의 발가락이 오므라들며 절정을 알렸다. 그리고 강민이 영선을 비웃는다.

"영선아. 똥구멍 더 잘 조이라니까? 이렇게 해서야 오늘 노콘 섹스는 꿈도 못꾸겠다."

"흑, 앗, 흑-"

영선이 다시 엉덩이에 힘을 주고, 탱탱한 살에 보조개가 생길 정도로 강민의 자지를 조이지만- 일부러 삽입만 하지 밖으로 빼내지는 않는다.

괄약근에 쌓이는 젖산은 점차 힘이 빠지게 만들고, 곧 푸욱 풀어졌다. 강민은 기분 좋을 정도로 부드러워진 애널에 퍽퍽 피스톤질을 하며 오나홀 아내를 즐겼다.

"영선아, 이제 싼다, 싼다앗-"

가장 끝, 뿌리까지 쳐박으며 정액을 듬뿍 흩뿌린다. 콘돔의 끝 부분이 불룩해지며 부풀었다. 정말 오랜만의 콘돔 내 사정이었다. 자지가 천천히 줄어들며 콘돔을 남기고 영선의 애널에서 빠져나온다.

"영선아. 이러고 있으니까 진짜 이쁘다."

장난감처럼 팔다리 없이 엎드려 바들바들 떠는 영선의 몸을 바라보며 나지막히 중얼거렸다.

애널엔 콘돔이 생일파티를 마친 후의 바람 빠진 풍선처럼 추욱 늘어져 박혀 있었다. 격렬한 후장 섹스의 증거. 음란의 극치였다. 찍어다 팔면 남자들이 사고 싶어 줄을 설 정도였다.

"아직 안 끝난거 알지?"

강민은 영선의 후장에 박혀있는 콘돔을 잡아뺐다. 긴 핑크색 혓바닥같은 콘돔이 쑥 딸려나오며 영선의 애널 속을 핥았고, 영선의 몸이 꿈틀 튀어올랐다.

"흑, 앗, 으핫, 주인니임-"

간지러움과 절정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하고, 학대당한 아내는 울며 강민을 바라봤다. 오늘 섹스는 영선을 부러뜨릴 정도로 강렬했다. 하지만 섹스가 계속된다.

강민은 안쪽에 차 있는 정액의 무게로 추욱 늘어진 콘돔을 보지에 갖다댄다.

"주인님, 잠시만요- 흑, 그거 넣으시면-"

"콘돔 보관함에 넣어놓겠습니다."

영선의 보지를 저급한 표현으로 깎아내리며, 간지럼 젤이 겉에 듬뿍 묻은 콘돔을 영선의 질내에 쑤셔넣는다. 곧 간지러움은 보지로도 전염된다.

"으힉, 학, 으학-"

영선의 도톰한 입술이 뻐끔거리며 괴상한 비명을 토해냈다. 하지만 강민은 멈추지 않았다.

"영선아. 내가 뭐랬지? 콘돔 애널로 벗겨야 노콘후싸 해준다고 했지?"

영선은 축 늘어진 강민의 자지를 바라봤다. 저기에 새로 콘돔을 끼워주고, 엉덩이로 잡아빼야 그제서야 간지러움 마법을 해제해 주겠다고-

"다시, 세워드릴게요-"

영선은 혀를 움직여 희끄무레한 액체가 묻은 자지를 핥았다. 그리고 힘이 서서히 돌아오자, 입에 콘돔을 물려달라고 한 뒤 입으로 강민의 자지에 콘돔을 씌웠다.

"이번엔 진짜로 콘돔 벗겨야 해? 안 그럼 안 끝난다?"

"넷, 네에에-"

하지만 이미 풀려버린 애널로는 콘돔을 붙잡을 수 없었다. 결국 콘돔 세 개를 더 쓰고도 애널섹스 중간에 콘돔을 벗겨내지 못했다. 핑크빛 콘돔 묶음 세 개를 보지에 더 집어넣은 후, 강민이 자비를 베풀어 마법을 해제하고 노콘 애널섹스를 해줬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영선은 그 날 짐승처럼 울부짖으며 노콘 항내사정을 당했다. 장난감처럼 사용당하면서도 애널은 어느 때보다 꽉꽉 조여 강민의 자지를 즐겁게 해줬고, 다 쓴 콘돔을 물고 기념사진까지 찍었다.

그리고 그 사진은 둘째 임신날을 기념하는 사진이 되었다.

'만약 자기가 어떻게 태어났냐고 물어본다면. 이 영상 보면 진짜 까무러치겠다...'

뒤틀린 성벽을 심어줄 법한 성교육 영상이 되겠지. 그렇게 생각하며 강민은 부른 배를 안고 웃음짓는 영선의 배에 쪽 키스했다.

곧 안정기에 들어설 거니까.

임신배 질싸섹스를 듬뿍 할 수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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