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아니, 예림이는 처녀가 아니라니까요-351화 (351/358)

[ 외전 ] 영선의 한옥마을 휴식 (1)

"미워. 바보. 멍청이. 너무해. 흑, 으앙, 으아아앙-"

애널에 정액을 듬뿍 받은 유다 누나가 내 가슴을 때리며 훌쩍거렸다.

혀에서 반짝거리는 피어싱, 살짝 번진 마스카라와 근육의 움직임에 따라 모양을 바꾸는 문신들이 내 눈을 어지럽혔다.

지금 당장이라도 한번 더 항내사정을 해주고 싶은 걸 꾹 참고 자지를 빼냈다.

"누나도 내가 이런 성향인거 잘 알잖아요.

누나가 우는 게 너무 귀여워서 어쩔 수가 없어요.

심한 말 하면서 울리고 싶은걸. 그래도 진심 아닌거 알죠?"

핑크빛 머리칼을 쓰다듬어 주며 유다를 달랬다.

울어서 빨개진 눈으로 날 흘겨보며 입을 삐죽거렸다.

"...진심 아니지? 진짜로?

나 장난감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면 진짜 용서 안할거야..."

다음 번에 섹스할때도 오나홀이라던가, 성욕처리용 구멍이라고 매도해줄 생각이지만.

지금은 좀 참아볼까.

머리를 토닥거려주자 내 품에 안겨 날 잘근잘근 씹고, 피어싱을 세워 내 몸 구석구석에 꾹꾹 누른다.

한참을 그러다 기분이 풀렸는지 아래쪽으로 내려갔다.

"유다 누나?"

누나는 날 올려다보고, 입 안에 침을 모으며 웅얼거렸다.

"입으로 청소해 주는게, 규칙이니까..."

그리곤 자지에 뜨거운 입김을 후우- 불었다.

그 순간 들러붙는 촉촉한 습기에 나도 모르게 읏, 한숨을 쉬었다.

"읏, 아아-"

그리고는 철퍽거리는 혀로, 방금 전까지 자신의 후장을 범하던 대물을 정성스레 핥아준다.

자동 세차를 하듯, 리무진 크기의 대물을 두 갈래 혀로 위아래로 쭈웁쭈웁.

따뜻하고 폭신하다. 역시 갈라진 혀로 펠라해주는 건 엄청나게 기분 좋다.

"읏, 누나, 누나-"

누나가 너무 사랑스러워서 견딜 수 없을 정도다.

머리를 꾸욱 눌러 더욱 깊이 삼키게 만들었다.

"으읍, 읍-"

눈물이 나서 마스카라가 더욱 번져가지만, 유다는 상관하지 않고 목구멍 깊숙이 자지를 삼켰다.

식도가 귀두를 조여주는 아찔한 감각에 자지가 벌떡 선다.

유다의 얼굴이 새빨개질 때까지 누르고 있었다. 유다가 손가락을 바들바들 떨며 한계에 달했다는 걸 알린다.

날 할퀴거나 아프게 하지 않고, 톡톡 두드리는 정도. 마스카라가 턱까지 번져가면서도 필사적인 모습에 웃으며 머리에서 손을 뗐다.

"흑, 헉, 흐읍, 하아-"

끈적한 식도액이 자지에 들러붙어 주욱 늘어졌다.

아래턱은 흘러내린 마스카라와 끈적한 침 거품으로 엉망.

하지만 유다누나는 이런 꼴이 되고도 필사적으로 웃음을 띄며 날 올려다봤다.

"강민아, 기분, 좋았어어-?"

안 좋을 리가 있나.

지금도 불끈거린다. 유다의 보지 스티치 리본을 살살 문지르며 귓가에 속삭였다.

"오늘 앞으로도 섹스할 거죠?

은하한테 동생 하나 만들어 줄까요?"

"으으, 아으, 으으-"

유다가 목까지 붉어진 채, 눈은 이리저리 방황한다.

후장섹스 다음에 입으로 청소, 그리고 임신섹스라니.

아내한테 하면 절대 안 되는 섹스지만-

내 취향에 맞춰주고 싶은지 슬쩍 보지의 스티치를 벌려서 자지가 들어갈 공간을 만든다.

그러며 내 목을 껴안고 다리를 살짝 벌린다.

"원하는 대로, 임신시켜줘, 강민아아-

선물 포장 안 뜯고 그대로 보지에 사정해줘-"

나는 참지 못하고 그대로 허리를 밀어넣었다.

우리의 배꼽 사이에서 리본이 바스락거리며 뭉개지고.

유다는 그게 너무나 좋은지 새된 교성을 질러댄다.

"강민앗, 강민아아, 임신시켜줘, 임신시켜 줘어어-"

유다의 식도액을 보지 윤활유 대신 쓰면서 질내에 듬뿍 사정해주고 말았다.

리본으로 포장된 보지 사이에서 정액을 줄줄 흘리며 폰허브에 올라갈 사진을 찍는 유다는.

정말 야하고 좋은 아내였다(다만 임신은 이번엔 실패했다. 다음번엔 더 노력해야지.)

***

그리고- 아이들을 데리고 복싱 캠프에 갔다온 영선이 돌아왔다.

"으그그..."

아이 일곱을 데리고 캠프를 갔다오는 것은 영선에게도 버거운 일인지 어깨를 휙휙 돌렸다. 잽싸게 달려가 짐을 내리는 걸 도와주자 얼굴에 웃음꽃이 피었다.

"누나. 고생했어. 얼굴 반쪽 된거봐. 많이 힘들었나봐."

"응, 아구우- 진짜, 진짜 힘들었어어-"

칭얼거리면서도, 아이들이 스타렉스에서 내리기 쉽게 붙잡아 엄마들의 품에 안겨준다.

그런데 솔직히 영선 누나가 아이들을 인솔하는 모습은 아무리 봐도 애 엄마같진 않았다.

오히려 유치원 체육교사가(그것도 대학 졸업한지 1년도 안 지난) 아이를 돌보는 것 같다.

물론 영선누나 나이가 아직 서른도 안 된건 감안해야겠지만.

그런 생각에 빠져 있는 내 팔뚝을 영선이 움켜쥐었다.

아이를 다 내려줬으니까- 이제 집으로 돌아갈 줄 알았는데-

"야, 뭐해. 빨리 타."

"어, 어?"

미믹 안으로 끌려들어가는 모험가처럼 속절없이 카니발 안으로 빨려들어갔다.

아내들이 깜짝 놀라 영선의 이름을 불렀지만, 영선은 창문을 내리곤 활짝 웃었다.

"너희 전부 며칠간 쉬었지?

이번엔 내가 강민이 독점할거야!

여행 갔다 올 테니까, 너희끼리 잘 놀고 있어!"

그러며 말릴 틈도 없이 자동차를 밟아 출발했다. 바닥에 타이어 자국이 남을 만큼 거친 출발에 난 혀를 턱 깨물고 말았다.

"영선 누나. 잠깐만-"

"안전벨트나 매."

황급히 손을 놀려 고리를 체결하곤, 누나에게 좀 속도를 낮추라고 애원했다.

아니, 시내에서 90km 넘게 밟고 있으면 어떻게 해! 그것도 스타렉스로!

하지만 영선 누나는 운전대를 움켜잡곤 신나서 외치는 중이었다.

"드디어! 수아가 없어! 없다구!"

"어? 어? 수아 캠프 가서 뭐 했어?"

나는 샤를과 내 딸이 뭔가 사고를 쳤을까봐 걱정에 가득차서 물어봤지만, 영선은 그건 아니라고 이야기했다.

샤를과 내 사이의 딸에 대한 이야기일 뿐이었다.

"사고 친 건 없는데. 수아 걔 서큐버스 재능 개화하는게 너무 빠른 거 아냐?

여행가서 자꾸 너 나오는 꿈 만들어가지고, 밤마다 진짜 힘들었단 말야!

애들 다 있는데 자위할 수도 없고, 넌 오지도 못하니까..."

영선이 칭얼거렸지만 등허리에 소름이 쫙 돋았다.

아니, 이게 사고보다 더 심각한 거 아냐?

설마 수아가 우리 밤생활 알고 있는 거면 어떻게하지?

땀을 흘리며 물었다.

"잠깐만. 설마... 섹스같은 것도 등장했어?"

다행히 누나는 고개를 저었다.

"아니. 그건 아직 뭔지 모르더라.

그냥 우리 평소 하는 것처럼 껴안고. 키스하고.

쓰다듬고? 그 정도로 만족하는 거 같던데, 꿈에선."

아하.

영선 누나의 설명을 듣자 왜 지금 날 태우고 집을 떠나 여행하는지 알 것 같았다.

캠핑 갔을 동안 섹스는 못하고, 어정쩡하게 꿈 속에서 키스나 포옹같은 걸로 달아올랐단 거군.

꽤나 고통스러웠을 것 같은데?

"맞아, 진짜 죽을 것 같아."

그러며 영선은 자동차가 신호에 걸린 사이, 내 목을 붙잡고 격렬하게 끌어당겼다.

입술을 잘근잘근 깨무는 진한 키스였다. 도로 건너편에 서 있는 소나타에 타 있던 부부가 껄껄 웃으며 손가락으로 가르킬 정도로.

"누나, 잠깐만- 사람들 보잖아-"

"어차피 너 다른 사람들이 보는 거 좋아하잖아!"

그러면서 내 손을 끌어 자신의 레깅스 위로 가져간다. 솔직히 애엄마의 옷이라기보단 인스타 셀럽의 옷이었다.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기도 하고.

'젠장. 나도 모르겠다.'

도톰한 둔덕을 천천히 문질러 주자, 발정난 고양이의 엉덩이를 두드려 준 것처럼 길고 가느다란 신음을 흘렸다.

"강민아, 읏, 아아아-"

키스와 보지 쓰다듬는 것만으로 가 버릴 것 같은지 몸을 배배 꼰다.

눈은 아침의 창문처럼 촉촉하게 물기가 맺혀 있었다. 절박하게 콧소리를 냈다.

"나, 도저히 못 참겠어- 고속도로 들어가서 도중에 잠깐 차 세우고, 하면 안돼-?"

간절하게 나를 쳐다보는 모습에 그러자고 고개를 끄덕일 뻔 했지만.

간신히 참고 고개를 저었다.

영선 누나의 등 뒤에 쿠웅, 하고 돌덩이가 떨어지는 효과가 보일 정도로 풀이 죽는 모습이다.

"왜, 왜에-...

나, 지금 진짜 푹 젖어서 욱신거린단 말야아... 주인님, 주인니임-

뭐든 할게요오, 창 밖으로 얼굴 내밀고 섹스해도 되고, 엉덩이 쓰셔도 되고, 뭐든 다 괜찮으니까 제바알-"

거의 울기 직전의 상태로 내게 매달렸지만 안된다고 확실히 말했다.

애태웠다가 괴롭히는 게 훨씬 재미있잖아?

"읏, 아으-"

영선의 훌쩍거림은 역시 참 좋다.

하지만 계속 괴롭히는 건 미안하니까... 잠깐 상을 줘볼까?

마법으로 자동운전을 하게 해놓고, 영선을 뒷좌석으로 데려왔다.

영선의 입가가 풀린다. 아마 꼬리가 있다면 신나서 붕붕 휘저었겠지.

산책나가자는 말을 들은 강아지처럼.

하지만 스타렉스 뒷좌석으로 데려온 한참 뒤.

영선은 눈을 가리고 달아오른 상태로 애원중이었다.

"주인님, 주인니임- 제발, 가게, 가게 해주세요-"

"안 돼."

영선의 보지는 잔뜩 충혈되어서, 도톰하게 부풀어올랐다.

레깅스에 도끼자국은 물론 클리토리스 위치까지 알 수 있을 정도로.

그리고 흠뻑 젖어 연핑크 레깅스는 진한 핑크색으로 물들어 있지만.

나는 영선을 가기 직전의 상태로 계속 유지하고 있는 상태였다.

"흑, 아아, 아아아-"

레깅스 위로 침을 흘려주며 쪼옥 빨아들이자 허리가 들린다.

가기 직전의 상태. 이 때 입을 떼주면.

영선은 울먹이며 스타렉스의 손잡이를 쥐어뜯는다.

"가고 싶어요, 제발, 아아앗, 1초만, 1초만 더 있었으면 갈 수 있었는데에-"

절정 직전의 애태우기로 거의 두시간을 놀려주자 영선의 윗옷은 이미 땀으로 흠뻑 젖었고, 허벅지는 잔진동이 멈추지 않는 상태였다.

정말 삽입 한 번이면 가기 직전의 상태.

하지만...

"영선아. 우리 도착했다.

내려서 옷 갈아입을까?"

"주인님, 너무해요, 너무해요-"

영선은 애원했지만 안 된다.

윗옷을 풀어 레깅스 위에 묶어 흠뻑 젖은 보지를 가려주자, 눈물을 닦아내며 바르르 떠는 다리로 차 밖으로 나왔다.

"여기 한복 대여도 해준대.

오늘 재밌게 놀 수 있겠다."

영선은 전주 한옥마을에 도착했지만.

전경을 감상하지도 못하고 내 자지만을 뚫어지게 보는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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