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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예림이는 처녀가 아니라니까요-349화 (349/358)

[ 외전 ] 유다와 마농의 샘 (2)

여기 모텔은 카운터 직원이 여자로 바뀌었다.

소문으로는 남자들이 자괴감 들어서 그만둔다고 했는데, 여자 종업원도 크게 다를 바가 없어보였다.

지금도 유다의 몸매를 보며 부러움에 입을 벌리는 중이니까.

"강민아. 나 아무래도 엄청 눈길 끄나봐."

지금 유다는 완전 오버도스 걸에 나오는 주인공처럼 생겼다.

완전히 검은 고딕로리타 스타일. 눈에 쨍하게 박히는 핑크빛 머리칼. 그리고 몸에 있는 리본들.

지뢰계 좋아하는 사람들을 환장하게 만드는 요소라고 할까?

그리고 그 중엔 나도 포함되어 있다.

지뢰계 스타일의 여자가 나한테만 달라붙는다는게 정말 좋다.

유다 누나를 꼭 안아 방으로 데려왔다.

아팠던 증거인 유다 누나의 손목에 있는 자해 자국을 쓰다듬으며 물었다.

"누나. 아프진 않아요?"

"괜찮아."

흉터에 부드럽게 키스해주자, 유다 누나의 표정이 풀려간다.

행복해하는게 느껴졌다. 위로해주듯, 입술로 우둘투둘한 상처를 핥듯이 움직인다.

"응, 강민아아- 느낌 좋아-"

"그래요?"

천천히 올라간다. 팔뚝 안쪽부터 고딕 드레스로 감싸진 가슴에 전부 키스. 키스.

이번엔 입술로. 유다 누나는 키스를 좋아하니까.

그런데 키스의 느낌이 평소와 달랐다.

"누나, 피어싱 바꿨어요?"

동그란 볼 형태가 아니다. 훨씬 각져있다.

"피어싱 새로 바꿔봤는데. 어때?"

유다 누나는 메롱 하듯 혀를 내밀었다.

혀 끝에선 붉은 색깔의 각진 모조 보석이 반짝였다.

"강민이 너, 내가 야하게 보일수록 좋아하잖아.

이 보석 피어싱 있잖아. 펠라치오 해줄 때 기분 되게 좋대."

손가락으로 내 등을 부드럽게 연주해주며 속삭인다.

씻지 않고 펠라치오를 시키고 싶다는 생각에 자지가 불끈 섰다.

너무나 커서 바지 안에서 휘어진 상태가 된 자지를 보며 유다의 볼이 달아올랐다.

"강민아, 내가 입으로 핥아주는 상상만으로 그렇게 서는 거야?"

"당연한 거 아니예요?

유다 누나가 얼마나 매력적인데..."

"헤헤.

하지만 잠시만 기다려.

오늘은 밥 먹고 섹스하고 싶으니까-"

때마침 벨이 울렸다. 내가 나가려고 했지만 유다 누나가 제지했다.

"오늘은 강민이 손 하나도 까딱하지 마."

그러며 잽싸게 내 손을 빨간 리본으로 묶어서, 의자 뒷쪽으로 향하게 한다.

발도 의자 다리에 하나씩 묶었다. 물론 결박같은 건 아니고 내가 힘만 주면 바로 풀릴만한 거였지만-

유다 누나는 마치 크리스마스의 선물을 보듯 날 바라봤다.

눈가엔 기쁨이 가득하다.

"히힛. 강민이 선물상자 완성-

강민이는 내 선물같은 존재니까."

귀여웠다. 유다 누나가 뭘 할 생각인진 모르겠지만 오늘은 맞춰주도록 할까?

딩동, 딩동! 짜증 섞인 벨이 한번 더 눌리자 유다 누나가 후다닥 달려가서 피자를 받아왔다.

파파존스 페퍼로니 올미트 반반에 치즈 추가. 고소한 냄새가 모텔방에 퍼진다.

식욕이 돋아서 손목을 슬쩍 보여주며 물었다.

"누나. 이대로면 나 밥 못먹는데?

풀어주지 않을래요?"

하지만 유다는 소악마처럼 배시시 웃었다.

"오늘은 손 하나 까딱하지 말랬잖아.

내가, 먹여줄게. 지금은 강민이가 내 선물이니까."

그러며 피자를 꺼내 크게 한입 베어물어 오물오물 씹는다.

주욱 늘어나는 피자를 갈라진 혀 위에서 굴리는 게 놀랍도록 야해보였다.

근데 먹여준다면서 왜-

유다 누나가 내 허벅지에 걸터앉아 깊은 키스를 했다.

부드러운 치즈의 향. 체온보다 뜨거운 페퍼로니.

유다의 갈라진 혀가 두꺼운 치즈처럼 내 입 안을 이리저리 훑으며 피자를 옮겨준다.

"읏, 아-"

나도 모르게 신음을 흘렸다.

식욕과 성욕이 동시에 충족되는 진한 키스였다.

어미새가 먹이를 물어다 주는 듯한.

그러면서도 혀를 섞는.

"어때? 강민아. 맛있어?"

그러며 한 입 더 베어문다.

오물거리는 입 안에서 유다의 침과 잘 섞인다.

내 입에 건네주며, 서로의 입가에서 치즈가 주욱 늘어지면 그걸 잡기 위해 둘 다 혀를 내밀고.

또 키스. 키스.

"누나, 사랑해요, 사랑해-"

"강민아, 나도, 사랑해-"

이번엔 내가 씹어서 다시 넘겨준다.

내 타액으로 거의 죽이 된 피자지만, 유다 누나는 아주 소중하게 꼴깍 삼킨다.

키스하면서 침을 입안에 흘려넣는 것보다 훨씬 흥분됐다.

유다 누나의 젖꼭지도 바짝 서서 날 콕콕 찌르는 중이다.

피자 반 판을 그렇게 먹자 머리가 멍했다.

키스 중간중간 혀를 긁는 큐빅 피어싱의 감각에 자지도 내내 발기해 있었다.

유다 누나도 그건 마찬가지였다. 내가 피어싱을 빨아들이면 흣, 앗- 신음을 내며 부들부들 떤다.

아마 고딕 드레스 아래의 속옷도 흠뻑 젖어있겠지.

밥을 먹는건지 입으로 섹스를 하는건지 구분이 안 갈 정도였다.

진한 치즈 향을 남긴 키스를 마지막으로 내가 애원했다.

"누나, 나- 섹스하고 싶은데-"

"나, 나도야-

아까까진 강민이가 내 선물이었으니까.

이제부턴 내가 선물을 줄게-"

그러며 유다는 부끄러운지 잠깐 얼굴을 가렸다가.

고딕 드레스의 아랫단을 주욱 뜯어냈다.

"어, 어?"

드레스는 원피스가 아니라 분리형 투피스였다.

배꼽 아래의 치마 부분이 지퍼로 연결된 형태.

그래서 치렁치렁한 레이스 부분을 떼자 골반 위쪽의 옷만 남았는데-

"누, 누나- 이거 뭐예요?"

나는 치마 아래에 드러난 부분을 보고 놀라 외쳤다.

이건 온갖 변태적인 플레이에 익숙한 내게도 기절할 만한 광경이었다.

"좋, 좋아할 것 같아서 한번 해봤는데-

어때-?"

스티치다.

그것도 아주 부끄러운 부분에.

유다 누나의 보지 부분에 스티치가 되어 있었다.

신발의 구멍에 끈을 끼워놓듯.

영화 마농의 샘에서 남자가 자신의 가슴에 머리끈을 꿰메놓은 것처럼-

유다 누나의 보지 양쪽으로 붉은 색 끈이 교차되어 있다.

도톰한 언덕에 레드 카펫을 깔아놓은 것 같다.

내 혀가 덜덜 떨릴 정도로 아찔한 광경이었다.

"누나- 아프진 않았어요?"

"아프긴 했지만, 강민이 너 보여줄 생각에 기분 좋았는걸-"

솔직히 말해서 정말 예뻤다.

특히 스티치 맨 위쪽은 앙증맞게 리본으로 마무리했다.

마치 개봉을 기다리는 선물상자처럼.

"누나. 이거 안 풀고 섹스해도 괜찮죠...?"

유다의 얼굴이 새빨개졌지만, 고개를 끄덕인다.

내가 이럴 줄 알았다는 듯.

"강민이 너, 나 옷 입히고 섹스하는 거 좋아하지?

오늘 드레스도 일부러 안 벗기는 걸로 했어."

그 말대로다.

옷을 입었음에도 불구하고 가려주는 건 아무것도 없다.

유다 누나의 스타킹. 상의 드레스.

그리고 보지의 부끄러운 스티치까지.

유다가 입고 있는건 오나홀 장식에 불과했다.

"와서, 앉아요."

유다는 손으로 자신의 리본을 살살 헤쳤다.

꿰멜 때부터 이걸 가정하고 만들었는지 가운데 부분의 간격이 넓었다.

마치 자지 하나가 쏙 들어갈 만큼.

"유다야. 엄청 젖었네?"

자지 끝부분만 닿아도 알 수 있다.

애액이 귀두를 타고 줄줄 흘러내리는 수준이었다. 유다는 수줍게 변명했다.

"엄청 부끄러워서 그래.

오늘 스커트 아래에 노팬티에, 이 스티치밖에 없었으니까.

그리고 강민이랑 키스하는 것도 엄청 좋은걸."

"알았어. 유다야.

오늘 네가 내 선물이랬지?

앉아. 끝까지 집어넣어."

강압적으로 변한 내 말투에 귀두만 물고 있던 유다의 질내가 꿈틀꿈틀 움직인다.

아무리 도도해진 척을 해도, 결국엔 내가 말하는 걸 뭐든 들어주는 음침녀의 본질.

"응, 강민아, 그럴게-"

고개를 열심히 끄덕이며 내 위에 걸터앉아 허리를 내린다.

푹 젖은 살이 양쪽으로 벌어지며 유다의 목도 이리저리 꼬였다.

"흑, 앗, 아아아아-

강민아, 좋아, 좋아아- 흑, 오늘 밖에 돌아다니는 동안 하루종일 이 생각만 했어!

빨리 스티치 보여주고, 박히고 싶다고 생각했어!"

"예뻐. 유다야."

살짝 각도를 조정했다.

스티치 위의 리본이 우리 둘에게 잘 보이는 각도로.

배 사이에서 리본이 바스락거리며 구겨진다.

"오늘 속옷도 안 입고.

나한테 더 기분 좋게 박히고 싶어서 보지 위에 이렇게 꿰매놓다니.

유다는 정말 변태네?"

"넷, 맞아요- 저는 변태예요-"

"유다야. 이거 질싸한 다음에 눈 가리고 트위터에 올릴거야.

사람들이 보지 꿰멘거 보고 완전 색녀라고 욕하겠지?"

질내가 꿈틀거린다. 공포와 부끄러움, 흥분- 유다의 보지는 별개의 생물처럼 물을 뱉어낸다.

"흑, 앗, 네에, 올려주세요, 네엣, 오늘 저는 주인님 선물이니까, 버리시든 인터넷에 올리시든, 다 주인님 맘이예요-"

"그럼 보지 더 조여봐."

유다의 입 안에 혀를 넣으며 명령했다. 까슬까슬한 모조 큐빅의 감각을 즐기며 왼쪽 혀만 줄기차게 핥아주자 다른 쪽 혀가 외로워하며 날 문지른다.

"보지 더 조이라니까."

"넷, 네에-"

유다는 울상을 지으며 하복부로 내 자지를 빨아들였다. 질 안을 목구멍이라고 생각하며 쭈욱.

임신하고 나서도 내 자지를 수없이 받아들였기에 내가 좋아하는 방식을 잘 알고있다. 질 입구는 입술처럼 뿌리를 꼬옥 조이면서 안쪽의 부드러운 부분으로 잘근잘근.

"주인님, 기분 좋으시죠- 저도, 기분 좋아요-"

유다는 키스하면서 보지를 쑤셔주면 금방 가버린다. 지금도 곧 가버릴 것처럼 부들댄다.

하지만 체력이 약해서 방아를 못 찍는다. 지금도 가고싶어 하지만 충분히 허리를 못 움직여서 갈 수가 없다.

이런 주제에 선물이라고 하기엔 좀 부족하지 않나?

"유다야. 움직이기 힘들어?"

"아니예욧, 할 수 있어요-"

하지만 다리에 쥐가 났는지 윽, 앗- 하는 비명을 지르며 얼굴을 찌푸렸다.

역시 안되겠네.

"유다야. 내려가."

"읏, 앗, 조금만, 조금만 더하면 갈 수 있어요-"

"안 돼."

내 말에 유다는 입술을 깨물며 의자에서 내려갔다. 스티치 아래의 보지는 아쉬운 듯 입을 뻐끔 벌리고 부들부들 떨리는 중이다.

하지만 유다는 더욱 괴롭혀야 제맛이지.

"유다 넌 입 말고는 쓸데가 없네.

입으로 빨아."

애액으로 흠뻑 젖은 자지를 턱으로 가리켰다. 유다의 큰 눈에 눈물이 고였지만 이미 스위치가 들어온 날 말릴 방법은 없다는 걸 알기에, 무릎을 꿇고 입 안에 넣는다.

"어우, 확실히 큐빅이 진짜 느낌 좋네-"

내 소대와 귀두갓 뒤쪽을 큐빅으로 훑어주는 감각에 신음을 흘렸다. 볼 피어싱보다 기분이 좋다.

"유다야. 양 손 다 내 허벅지에 올려."

"주인님, 흑, 앗- 저도 가고 싶어요-"

유다는 몰래 피어싱 박힌 클리토리스를 만지작거리다가, 내 지적에 훌쩍거리며 손을 올리고 애원했다. 저번에 자위로 혼자 가버렸을 때, 클리 피어싱에 여섯시간 넘게 로터를 매달아 교육해줬더니 말을 잘 듣는다.

눈을 치켜뜨며 날 조금이라도 기분 좋게 하려고 아양을 부린다. 하지만 오늘은 몇 발 더 싸기 전까진 보지엔 손도 대지 않을 거다.

"유다야. 곧 쌀 것 같거든? 싸고 나면 생각해볼테니까."

"넷, 네-"

유다는 필사적으로 입을 오므렸다. 입 안에서 혀를 빙글빙글 돌리며 텐가 전자동 오나홀처럼 움직인다. 지뢰계녀의 펠라 얼굴을 즐기며 나는 곧 정액을 듬뿍 싸냈다.

"주인님, 기분 좋으셨죠?"

유다는 정액 수영장 안에서 갈라진 혀가 헤엄치는 걸 보여주며 아양을 떨었다. 작은 식물의 떡잎처럼 양쪽으로 벌렸다가, 정액을 퍼서 혀에 비볐다가.

"음- 일단 삼켜볼래?"

유다는 꼴깍 삼키고는, 이번엔 보지 섹스를 할 수 있을지 기대에 차서 바라봤다.

하지만- 스티치로 예쁘게 막아놨으면, 이번엔 뒷구멍 섹스도 해야하지 않겠어?

"유다야. 침대에 누워서 엉덩이 벌려."

"흑, 앗-..."

애널섹스를 즐기지 않는 유다의 눈가에 눈물이 맺혔다.

하지만 역시.

유다는 저렇게 울고 훌쩍거리는 모습이 제일 예쁘다.

내 아내지만 더욱 괴롭혀주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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