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45화 〉 339. 아나이스 & 미카엘 (3)
아나이스는 자신도 모르게 중얼거렸다.
"임신할게요."
"응?"
강민은 자신의 귀를 믿지 못하고 고개를 숙였다. 아나이스가 임신하고 싶다고? 성당 기사단의 수녀가?
아나이스는 고개를 숙이고 확인하듯 한번 더 말했다.
"임신, 하고 싶어요..."
강민은 아나이스의 흠뻑 젖은 보지를 살살
쓰다듬어주며 웃었다. 아나이스는 몸을 꿈틀거리면서 강민이 보지를 보기 쉽게 몸을 똑바로 눕힌다.
'아나이스가 임신을 생각하고 있을 줄은 몰랐는데.'
"아나이스. 지금 그렇게 말하면 곤란해.
꼭 내가 아나이스 괴롭혀서 강제로 임신시키는 것 같잖아."
아나이스가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진짜예요, 임신하고 싶어요.
주인님 아내들 전부 행복해 보이는데 저도 그렇게 되고 싶어요.
지금처럼 열심히 아이들 돌볼 수 있구요, 저 임신하면 젖도 많이 나올 거예요. 저 진짜로 아이 낳고 싶어요."
이건 진심이었다. 아이를 낳은 후 강민이 아내들에게 보인 헌신적인 모습은 아나이스의 마음을 흔들어 놓기 충분했다.
그녀의 불우한 가정사에서 기인한 것도 있었다. 아빠한테 겁탈당할 뻔 하고, 악마숭배자에게 자신을 바치려던 아버지의 모습과는 정 반대인 강민의 태도.
아나이스는 진심으로 강민의 아내들이 부러웠다. 자신도 그 사이에 끼기를 바랐다.
강민에 대한 증오와 미움따윈 사라져 버린지 오래.
이제는 강민이 언제쯤 자신의 방에 찾아올지 기다릴 뿐이다.
'하지만 매일 괴롭히기만 하고...'
창문 밖에서 훔쳐보는 성냥팔이 소녀가 된 기분이었다. 자신만 온갖 성적인 괴롭힘을 당하고, 다른 아내들은 행복하게 가정을 이룬다.
그게 싫었다.
정말로 반성하고 있고 뭐든 해줄 테지만 강민은 계속 약올렸다. '용서해줄까? 용서 안할건데? 더 괴롭혀 줄 건데?'
차라리 냉혹하게 계속 괴롭혀주는 건 괜찮았지만 희망을 줬다 뺐으니 울고싶을 지경이었다. 아나이스는 울먹이며 털어놨다.
"진짜로 임신하고 싶어요.
물론 억지로 조르진 않겠지만 제가 죄송해하고 있다는 것만 알아주셨으면 좋겠어요..."
'흠. 어쩐다.'
강민은 당황했다. 아나이스까지 임신시킬 생각은 없었다. 안 그래도 애 돌보기 힘들어 죽겠는데 여기서 한명 더 늘린다고?
'하지만 보고 싶긴 한데.'
수녀복을 입은 채 임신배로 강민의 자지를 받아들이며, 배쪽에 있는 십자가 모양 화상 자국을 껴안는 아나이스라...
'그리고 이정도 했으면 나도 아나이스 용서할만도 하고.'
사실 이젠 더 이상 아나이스를 미워하지 않는다.
다만 마음 편히 하드코어 플레이를 할 수 있으니 일부러 가혹하게 대하는 것.
애엄마인 샤를에게 사지절단 브레스컨트롤 섹스를 시키는 건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지 않은가.
'한번 시도해 보는 건 나쁘지 않을지도...'
아니면 규중처녀 예림이한테라던가.
너무해, 라고 우는 예림이에게 브컨 섹스를 하는건 생각보다 흥분되는 일일지도.
아나이스를 미운 상대로 놓고 모든 플레이를 몰아주기보단, 용서한 후 다른 아내들에게도 평등하게 플레이한다면?
'용서하니 새로운 플레이의 지평이 열린다 이건가.'
용서도 제법 해볼만한 일인 것 같았다. 강민은 흠, 말하곤 아나이스의 배를 쓰다듬었다.
성당기사단 전투수녀 생활로 다져진 복근 위에 지방은 살짝 덮였다. 강민의 성노예로 살던 여파. 하지만 여전히 복근 선은 살아있는 예쁜 배다.
복직근이 천천히 투명해지며 아나이스의 자궁이 드러난다.
분홍빛 단면도는 봐도 봐도 짜릿하다. 아나이스도 치욕에 고개를 꼬았다. 절대 익숙해질 수 없는 노출 플레이.
강민은 자궁의 가운데를 부드럽게 찔렀다.
"아나이스. 여기에 이제 아이가 자라는 거야.
정말로 받아들일 수 있겠어?"
아나이스는 고개를 끄덕였다.
"일단 삽입부터 해볼까?"
강민은 아나이스를 일으켜 세운 뒤, 뒤에서 허리를 찔러넣었다. 자지가 질내를 확장하며 들어간다. 반투명한 질벽이 벌어지며 촘촘하게 자지를 감싸는 게 보였다.
"흑, 아아아-"
아나이스는 얼굴을 붉히고 자신의 뱃속을 내려다봤다. 속살이 꿈틀꿈틀 움직이며 남자의 자지를 기쁘게 만들기 위해 감싸주는 건 언제 봐도 부끄러웠다.
바닷속의 투명한 생물들이 교미를 전시하는 것처럼 적나라하다. 심지어 앞에선 미카엘이 촬영중이다. 아나이스는 얼굴을 가리고 웅얼거렸다.
"너무해요. 임신은 신성하고 성스러운 일인데.
성욕 충족용 동영상처럼 찍으시면 안 돼는데에-"
"말이랑 보지 반응이 이렇게 다르면 안돼지."
반투명한 질내는 땀처럼 애액을 줄줄 흘려댔고, 꾸욱꾸욱 수축했다. 전자동 오나홀처럼 분홍빛 주름들이 강민의 자지를 감싼다. 아나이스는 창피함에 교성을 질러댔다.
"흑, 좋아하고 있으면서 내숭 떨어서 죄송해요."
"미카엘. 앞에서 더 괴롭혀줄래?
이렇게 내숭 떨면 가면 벗겨줘야지."
"네. 알겠어요."
미카엘이 아나이스의 앞에 달라붙어 클리자지 펠라를 시작했다. 아까 애널에 삽입하느라 잔뜩 민감해진 클리자지를 빨리자 아나이스는 참지 못하고 발꿈치를 들어올렸다. 온 몸의 신경이 쾌락에 비틀린다.
"도망가면 안 돼. 아나이스."
강민이 뒤에서 삽입한 자세로, 아나이스의 배를 꽈악 눌러 강제로 내려앉혔다. 자궁에 꾹꾹이를 해 주며 속삭인다.
"아이 낳는다고 했잖아. 이정도 쾌락도 못 참으면 아이 낳는 고통은 어떻게 참으려고."
"흑, 아앗, 넷, 맞아요오- 흑, 이정도는, 버틸 수, 있, 흐아아앗-"
아나이스는 말하는 중간에 몸을 부들부들 떨며 절정했다. 안그래도 약한 자궁을 괴롬힘당하면서 클리를 빨리는 쾌락에 저항하는 걸 불가능했다.
벌벌 떠는 아나이스를 보며 강민이 비웃었다.
"이런 음탕한 꼴을 보면 아무도 수녀라고 생각 안 할거야.
폰허브 구독자들은 창녀인 줄 알걸? 심지어 아나이스 자궁 어떻게 생겼는지 다 알고있는데. 이쯤 되면 진짜 걸레 아냐?"
"흑, 맞아요오- 저는, 걸레예요- 그러니까 마음대로 써 주세요오- 임신시켜 주세요!"
강민이 좋아할 만한 말을 계속 뱉었다. 그리고 강민은 실제로 만족했다. 아나이스의 배를 쓰다듬어주며 속삭인다.
"오늘 배란일이면 좋겠네.
아니면 배란하는 마법 걸어줘?"
"그것만은 싫어요-
제발. 자연스럽게. 주님의 은총대로.
자연 임신하게 해주세요..."
자연스러운 임신이라는 말에 강민의 몸이 쾌감으로 떨렸다.
수녀를 범한다는 느낌이 팍팍 들었다.
"그럼 앞으로 며칠간은 매일 질내사정 받아야 할텐데? 배란일 계산해봐."
아나이스는 손가락을 꼽아가며 자신의 생리주기를 계산했다.
앞으로 6일, 7일-
"7일 후에, 가임기 시작이예요-"
"그 동안 매일 질내사정 당하고 싶다는 거야?"
아나이스가 고개를 끄덕거렸다.
"맨 처음에 나한테 질내사정 받을때만 해도 엉엉 울었는데.
이젠 스스로 매일 질내사정 당하고 싶다고 하네."
"다 제가 잘못한 일이니까, 괜찮아요-
매일 질내사정 해주세요-"
그러자 강민이 씨익 웃었다.
"옛날생각 나게 섹스해볼까?
진짜로 내 아이 임신하고 싶은지 테스트해봐야 하잖아.
어떤 섹스해도 다 참을 수 있지?"
아나이스는 두려움에 떨면서도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강민이 플레이용 기구 하나를 꺼냈다.
손에는 요도 카테터가 들려있었다.
아나이스의 얼굴이 새하얘진다.
미카엘이 실컷 괴롭힘당하던 영상을 봤으니까.
하지만 고개를 끄덕인다.
"무슨 일이 있어도 임신하고 싶어요...
마음대로 써 주세요."
자신의 보지를 벌리며 빠끔거리는 요도구를 드러냈다.
"좋아. 시험해보자고."
강민은 실리콘 도뇨관을 흠뻑 젖은 요도구에 삽입한다. 부드러웠다.
골반도 하체도 모두 큰 아나이스에겐 무리가 없다.
게다가 투명화 마법으로 질내와 방광까지 훤히 보이고 있으니 이렇게 쉬울 수가 없다.
"아그읏..."
하지만 요도 깊숙히 들어가는 건 아플 수밖에 없다.
그곳은 아직 아나이스에게 남아있는 처녀지였으니까.
'흣, 아아-
이제 내 몸에 남은 처녀인 부분은 없구나아-'
아나이스는 훌쩍였다.
자궁구, 요도구, 입, 보지, 항문 전부 관통당했다. 심지어 콧구멍도 코 후크로 들려지며 정액을 받은 적도 있었고.
귓구멍 말곤 모든 구멍이 처녀를 상실했다.
'그래도, 이 정도라면 괜찮아-'
곧 카테터가 방광 안으로 들어간다.
의료용 실습자료처럼 적나라한 모습에 아나이스의 얼굴이 붉어진다.
"미카엘. 카테터에 입 대고 있어."
"넷, 네에-"
코코넛 주스를 마시는 것처럼. 실리콘 팁에 혀를 대고 음뇨를 준비한다.
"잠, 잠시만-"
하지만 강민은 밸브를 열었다. 곧 물탱크가 비워지듯 쪼로록- 요도의 황금빛 액체가 흘러나왔다.
미카엘은 아무렇지 않게 배시시 웃으며 꼴깍꼴깍 넘겨간다.
"미카엘, 미안해요- 이런 일 겪게 해서-"
"아니예요. 괜찮아요."
자신의 오줌을 마셔주는 미카엘의 모습에 볼이 다 화끈거린다.
하지만 아직 플레이는 시작일 뿐이었다. 곧 강민은 질내에 정액을 뿌릴 준비를 마친다.
"흣, 아아아아-"
카테터를 삽입한 채로 질에 자지를 받아들이는 건 힘들었다. 실리콘 도뇨관이 이리저리 구부러지며 클리의 뿌리와 방광, 요도구를 짓누른다.
하지만 임신을 위해서라면 이 정도는 받아들일 수 있어-
곧, 뷰룻거리는 소리와 함께 질내가 정액으로 가득 차올랐다. 세로로 선 보지 협곡이 백탁액으로 가득 찼다.
"이, 이제 끝인가요...?"
하지만 강민은 고개를 저었다.
빨간 양초 하나를 꺼낸다.
"옛날 생각나게 해준다고 했잖아.
예전처럼- 촛농으로 팬티 만들어 줄게."
"흑, 아아아-"
아나이스의 눈에 눈물이 글썽거렸다.
강민은 자신의 보지에 정액을 싼 후, 왁스로 밀봉할 생각이었다.
소변은 볼 수 있도록 카테터를 박아놓은 채.
잔혹한 섹스였지만, 아나이스는 눈을 꼭 감고 다리를 붙였다.
웅덩이처럼 사타구니를 만들어 쉽게 촛농 팬티를 입힐 수 있게.
"주인님, 주인님 정액 담고 있을 수 있게 밀봉해주세요-"
곧 촛농이 떨어지며 아나이스의 비명이 방안에 메아리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