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40화 〉 334. 예림이 똥까시조교 (2)
"흑, 앗, 흐으-"
예림은 모텔 1층에 서 있는 강민에게 쓰러지듯 안겼다. 온 몸이 땀 범벅이었다.
누가 알아볼까봐 머리끝까지 긴장한 탓이었다. 울먹이며 강민을 바라봤다.
"오빠, 너무해.
이런 변태같은 거 시키고-"
"흠. 그래서 싫었어?
여긴 좋아 죽는데?"
"흐윽, 아아앙-♥"
미니 핫팬츠의 지퍼 부분을 누르자 예림이 몸을 벌벌 떨었다. 애액이 속옷을 적시다 못해 겉옷까지 배어나온 것.
"흣, 아냐, 아니야-"
예림이는 고개를 이리저리 저었지만 이미 자신이 얼마만큼 느끼는지 적나라하게 보여준 후였다.
강민의 하드코어한 섹스에 극히 보통의 취향을 가졌던 예림도 완벽하게 적응해 버린 것.
눈에는 살짝 원망을 담아 강민을 노려봤지만 강민에겐 포상이었다.
"올라갈까?"
예림은 천연덕스러운 태도에 아무 말 못하고 손을 잡혀 방으로 향했다.
들어가자마자 소파 위에 앉게 시킨 후, M자로 다리를 벌린다.
"카운터 직원 얼굴 봤어?"
강민의 짖궂은 말에 예림은 입술을 깨물었다.
카운터 직원은 앞을 지나가는 예림을 정말 잡아먹을 듯이 노려봤다.
아랫가슴과, 형광색 속옷 끈을 확인하는 게 빤히 보였다.
머릿속에선 강민 오빠와 뒹구는 자신을 상상하고 있었겠지.
"직원 말야. 지금 예림이 네 알몸 생각하고 있을걸?
무슨 섹스를 할지 궁금해 할 거야.
물론 이렇게 예림이가 변태적인 섹스하고 있을진 짐작도 못하겠지만."
"그런 말, 하지 마아-"
예림은 얼굴을 감싸고 울먹거렸다.
하지만 목소리는 기묘한 긴장과 기대감이 섞여 있었다.
강민은 핫팬츠를 무릎까지 내려놓고, 형광색 끈 속옷을 풀어 예림이의 입에 물렸다.
정기적인 제초 작업으로, 보지털은 아담한 수초 수준으로밖에 나 있지 않았다.
하지만 강민은 면도크림을 쭈욱 짜 보지에 부드럽게 발랐다.
"흣, 아아아앗-"
예림은 신음을 흘렸다. 정기적으로 강민에게 보지털 면도당하는 건 너무 부끄러웠다.
차라리 자신이 왁싱샵을 갔다오겠다고 했지만 강민은 안 된다고 했다.
'오빠는, 나 부끄럽게 만드는 게 좋은거야.'
지금도 그랬다. 예림을 말로 희롱한다.
"예림아, 클리토리스가 엄청 서 있네. 물도 많이 나오고-"
"보지 마, 보지 마앗, 오빠, 너무해, 흑, 아아아-"
예림은 치욕의 비명을 지르면서도 다리를 더욱 넓게 벌렸다. 강민이 자신의 구석구석 꼼꼼히 제모할 수 있도록.
"흣, 아아아-"
중학생 때처럼 맨들맨들하게 변했다. 강민이 수건으로 거품을 닦아주고 나서도 보지의 틈은 물을 끝없이 흘려냈다.
"예림이도 제모 플레이 좋아하네."
예림은 시선을 피했지만, 강민이 바지를 벗는 순간 팬티를 뚫고 나오는 자지를 뚫어지게 쳐다봤다. 목울대도 꿀꺽 하고 침을 삼킨다.
이러나 저러나 예림이도 완벽하게 적응한 상태. 강민은 만족스럽게 웃었다.
"그러고 보니 예림아.
너 요새 폰허브 야동 엄청 보더라?"
예림은 화들짝 놀라며 손을 저었다.
"어, 어어? 본 적 없는데-?"
"컴퓨터에서 시청 기록은 지웠어야지. 아주 화려하던데."
"윽, 으으- 그, 그거 내 꺼 아냐!"
예림은 얼굴이 새빨개져서 변명하려고 했다.
하지만 강민은 변명을 듣는 대신 예림을 침대에 눕혔다. 웃으며 예림이의 검색기록 상위를 불러준다.
- 똥까시 교육
- 남친에게 똥까시
- kyungmin 똥까시
- kyungmin rimjob
"그만, 그만!
오빠, 그만 말해! 내가 본 거 맞으니까!"
예림은 더 견딜 수 없어서 인정하고 말았다.
얼굴을 가린 채 스스로를 질책했다.
'아우, 바보, 멍청이, 저걸 왜 안 지워서...'
너무 수치스러워서 죽을 것 같았다. 귓불까지 화끈거렸다.
강민이 대체 뭐라고 생각할까, 생각하며 흘끔 살폈다.
"근데 예림아. 예림이가 봤던 것들 전부 다 림잡 애무 관련이네?
취향이 바뀐 거야?"
예림은 강민이 출현한 야동 중, 여자가 똥까시 봉사를 해 주는 건 모조리 찾아봤다.
그것 말고도 남자를 기분 좋게 해주는 애무법같은 것도 찾아보고.
예림은 한참 망설이다 기어들어가듯 말했다.
"나, 나만 오빠한테 제대로 해 준 적 없었잖아-
그래서 여러 가지로 배우려고-"
강민은 행복으로 올라가려는 입꼬리를 꽈악 잡아내렸다.
남자친구에게 똥까시 봉사를 해주려고 영상을 찾아보는 여자친구라니.
이렇게 기특한 여자친구가 또 있을까?
'뭐, 자기만 다른 여자친구들한테 뒤쳐질까봐 걱정하는 것도 섞여 있겠지만-'
얼굴을 새빨갛게 붉히고 말하는 예림이가 너무 귀여웠다.
지금 당장이라도 봉사받고 싶을 정도로.
"그럼 예림아.
연습한 거 한번 해볼래?"
예림이 무릎 위에서 주먹을 지그시 쥐었다가.
천천히 고개를 끄덕였다.
"잠깐만, 오빠. 준비좀 할게. 보지 말아줘."
그러더니 뒤를 돈다. 핸드백에서 립글로즈를 꺼내는 소리와 입술을 쪽쪽 맞부딪히는 소리가 들려오고, 머리카락을 정리하며 립스틱을 바른다.
'엄청 흥분되네...'
1년 전까지만 해도 남자라고는 한번도 겪어보지 못한 천진난만한 카페 알바생이 이제는 남자 엉덩이에 뽀뽀하기 위해서 립글로즈를 바른다니.
자지가 너무 서서 아플 정도다. 쿠퍼액이 배어나오는 건 아니겠지?
"오빠, 이제 봐도 돼..."
예림은 부끄러워하며 입을 가렸다. 평소 한 듯 안한듯한 립스틱과는 다르게, 듬뿍 자국을 남기기 위해 아주 진하게 발랐다.
"자, 자세는- 오빠가 하고싶은 대로 정해, 어떻든 해 줄 테니까-"
예림은 강민이 후배위 자세로 엎드리거나, 아니면 누워서 다리를 들어올릴 거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강민은 이번엔 다른 자세를 원했다.
"잠, 잠깐만-
오빠 엉덩이 밑으로 들어가라고?"
예림의 눈가에 눈물이 글썽였다.
이번에 강민이 원하는 건 처음 해보는 페이스 시팅 자세였다.
남자가 와변기에 앉는 자세를 취하면, 여자가 그 밑으로 들어가 온갖 봉사하는 자세.
처음 똥까시를 하는 여자에겐 너무나 치욕스러운 행위였지만-
"오빠, 너무해-"
예림은 그렇게 말하면서도 강민의 엉덩이 밑에 누웠다. 강민에게 해주겠다고 약속했으니까.
자신이 비데가 되었다는 생각을 하면서, 입술을 꼭 깨물고 혀를 적셨다.
"그, 그럼-
강민 오빠에게, 진심 똥까시 봉사 시작하겠습니다."
부끄러움에 떨면서도 말하고, 본격적인 봉사를 시작했다. 혀가 앉아 있는 강민의 엉덩이 사이를 스윽 스쳤다.
'시발, 미치겠네-'
강민은 순간 신음을 토해낼 뻔 했다. 이 자세는 정신적 만족감이 엄청났다. 여자친구를 변기마냥 밑에 깔아놓고 쾌락을 위한 도구로 쓴다는 게 너무 좋았다.
심지어 사랑해 마지않는 순진한 예림이가 똥까시 봉사를 해 주겠다고 스스로 나설 줄이야.
머릿속에서 터지는 정복감에 자지에도 피가 펑펑 흘렀다. 방아깨비처럼 꺼떡이는 자지와 음낭을 보며 예림은 입술을 쪼옥 오므렸다.
"오빠, 기분 좋아-?
내가 오빠 밑에서 비데처럼 핥아주니까 좋은 거야?"
립스틱 자국이 강민의 엉덩이 주변에 쪽쪽 찍히는 걸 보며, 예림도 피학감에 머릿속이 짜릿했다.
오빠의 입술에 남겨도 부끄러울 자국을 엉덩이 옆에 잔뜩 내주고 있다니.
'오빠, 나빠-
나 이런 거에 흥분하는 변태 여친 되버렸어-'
그러면서도 혀는 쉬지 않았다.
유다 언니가 했던 봉사를 떠올리며 혀를 원형으로 덧그렸다가, 가운데를 지나갔다가, 침을 밀어올려 촉촉히 적셨다가-
강민의 신음소리가 커질수록 혀의 움직임도 점점 대담해졌다. 예림은 눈을 꽉 감고 영선처럼 혀를 깊숙히 밀어넣었다.
"어우, 으앗-"
예림은 홍당무처럼 빨개졌다. 혀를 넣자 강민의 신음이 더 격해진다. 사랑하는 오빠가 자신의 애무에 끙끙댄다는 사실에 부끄러우면서도, 좋았다. 자신도 모르게 다리를 좌우로 쫙 벌렸다.
강민은 드러난 예림의 백보지를 엄지와 검지로 꽈악 쥐었다. 과일에서 즙을 짜내듯이. 즙 대신 애액과 교성이 튀어나왔다.
"흐윽, 오빠, 좋아, 더, 더 세게 괴롭혀줘-"
예림은 정신을 놓아버릴 것 같았다. 수치심은 풀무처럼 바람을 불어넣어 예림의 정신을 녹였고, 강민의 손장난은 망치질처럼 예림을 두드렸다.
몸도, 정신도 강민의 취향대로 주조된다.
"오빠, 사랑해, 사랑해-"
백보지 위에 찰싹, 찰싹! 스팽킹을 맞으며 예림은 더욱 빠르게 혀를 움직였다.
가슴을 모아 강민의 자지에 파이즈리를 하면서 입으로는 열심히 똥까시 봉사를 한다.
처음 해 보는 여자라고는 믿을 수 없을 정도의 음탕함이었지만, 전부 강민을 만족시키기 위해 머릿속으로 시뮬레이션 해본 적이 있었다.
보지에 전해지는 스팽킹의 쾌락에 허리를 펄떡거리며 열심히 핥아간다.
"강민 오빠, 사랑해. 앞으로는 입술보다 이쪽에 뽀뽀 더 많이 해 줄 테니까, 싸 줘, 가슴 안에 싸줘, 나 오빠 비데 될께, 그러니깟,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에-♥♥♥♥"
클리토리스를 꼬집어 주는 강민의 손길에 쾌락의 비명을 지르며 혀를 더 깊이 내밀고, 둘 모두 쾌락에 몸부림치다가-
뷰룻, 뷰룻, 뷰루루룻-!!
강렬한 오르가즘이 둘을 강타했다. 예림이에게 애널을 빨리며 젖통이 임신할 만큼 듬뿍 정액을 뿜어냈고, 예림은 똥까시 봉사를 하며 보지를 꼬집혀서 가 버렸다.
"예림아, 사랑해."
"나도, 오빠 사랑해-"
둘 다 변태 성벽에 부끄러워하면서도.
둘의 성교는 이제 시작이라는 걸 느끼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