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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예림이는 처녀가 아니라니까요-330화 (330/358)

〈 330화 〉 324. 샤를과 강민의 결혼생활 (2)

챠르는 조용히 자신의 방으로 들어갔다. 침대에 앉아 혼잣말을 한참 했다.

"아냐, 미친년아. 이럼 안돼, 안 돼는 거 알잖아. 안 돼..."

하지만 결국은 마음 속의 욕망에 굴복했는지 마법을 영창했다.

"무엇이 있는가- 보여다오."

손에서 빛이 나고, 옆에 위치한 샤를의 방 벽지에 눈 모양의 문양이 그려졌다.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눈이, 귀가, 코가- 구석구석에 교묘히 숨어 떠오른다.

이걸로 챠르는 옆 방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바로 앞에서 보는 것처럼 볼 수 있게 됐다. 여동생과 남편의 섹스를 훔쳐보는 파렴치한 짓이었지만 챠르는 망설임따윈 없어 보였다. 한두번 해본 게 아닌 듯, 익숙하게 침대의 베개를 물고 신음이 터져나오는 상황을 대비한다.

"읏, 아앗-"

챠르는 샤를이 준비하는 천박한 복장을 보고 눈을 크게 떴다. 이번엔 젖소처럼 얼룩이 잔뜩 찍혀있는 비키니였다. 유두 부분은 갈라져서 핑크빛 봉우리를 내보이고, 아래쪽도 마찬가지로 앞보지와 뒷보지를 모두 보여준다. 입고 있지만 가리는 건 하나도 없는 음탕한 옷이었다.

"강민, 오빠도- 이런 부끄러운 옷이나, 입히고오-"

샤를은 자신의 가슴 위치를 조정하며 얼굴을 새빨갛게 붉혔다. 안 그래도 임신 7개월차로 완연히 튀어나온 배, 그리고 강민의 취향에 맞추느라 터질 듯이 부풀게 만든 가슴- 두 가지에 젖소 복장을 입자 홀스타인 젖소처럼 보였다.

"아으으-"

옷장의 거울에 몸을 비춰봤다. 말도 못하게 음란한 몸이었다. 풍만한 곡선들, 그러면서도 다리와 팔은 길쭉길쭉해서 배덕감까지 더했다.

"목, 목걸이도 하고 있으랬지?"

목에 빨강색 초커가 끼워진다. 달린 작은 종이 딸랑, 딸랑 울리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뒷치기 자세에서 미친 듯이 울려대며 피스톤 운동의 속도를 알려주겠지. 샤를은 입술을 잘근잘근 깨물었다.

마지막으로 뿔에 노란색 인식표를 단다. 인식표에는 둘의 결혼 기념일, 그리고 [ 영원히 강민 소유♥ ] 라는 글자가 박혀 있었다.

'세상에, 샤를-'

옆방에서 음란한 스트립쇼를 모조리 지켜본 챠르는 손가락을 세워 자신의 보지를 긁었다. 보는 것만으로도 아랫도리가 찌릿찌릿 저려오는 복장이었다. 저걸 자신이 입고, 강민에게 아양떨면서 젖소 취급 당한다면-

'아으, 아아아-'

손가락 사이에서 걸쭉하게 묻어나는 애액을 보며 챠르가 작게 신음했다. 섹스하는 것보다 야동을 보며 자위할 때 훨씬 빨리 가는 것처럼, 챠르의 뇌는 여동생이 겪을 섹스를 상상하며 가볍게 절정해 버렸다.

스스로에 대한 혐오감에 빠져들기도 전에 강민이 들어왔다. 샤를은 망설이다가 몸을 덮은 이불을 걷어냈다. 목을 푹 숙이고 소 울음소리를 냈다.

"음, 음메-♥"

부끄러워 못 견디겠다는 태도였다. 강민은 웃으며 샤를을 껴안았다. 그러며 음흉하게 중얼거렸다.

"샤를. 오늘 준비 엄청 했는데? 그렇게나 젖소 코스프레가 하고싶었어?"

"오, 오빠가 시켰잖아요-♥"

"흠. 나는 젖소 비키니밖에 안 준 것 같은데?"

"몰라요, 몰라-"

샤를은 앙탈을 부리며 강민에게 잘근잘근 키스했다. 부부끼리의 질척질척한 키스. 강민의 손은 아래쪽의 틈새를 왔다갔다 하며 샤를을 괴롭혔다. 몸을 뒤틀 때마다 딸랑딸랑 종이 울린다. 강민의 자지가 불룩 튀어나와 팬티를 찢을 듯 튀어나왔다. 애완동물에게 명령하듯 단호하게 속삭였다.

"샤를. 엎드려."

"넷, 네에-"

침대 가장자리에 손을 올리고 몸을 숙였다. 아이때문에 배가 부푼 이후로 취할 수 있는 자세는 뒷치기나 배를 겹치지 않은 정상위, 측위 정도밖에 없다. 그것도 천천히 취해야 한다. 샤를은 배를 받치고 젖소처럼 네발로 천천히 엎드렸다.

"너무 빤히 보지 말아주세요, 부끄러워요-."

샤를의 몸은 이미 땀으로 번들거렸다. 앞으로 벌어질 음란한 섹스에 달아올라 있다.

"샤를. 벌써부터 젖꼭지를 이렇게 세우고 있으면 어떻게 해."

젖소의 젖을 짜듯, 뒤에서 부드럽게 움켜쥐고 살살 쓸어내렸다. 가슴이 뭉클거리며 변하자 샤를이 팔을 잘근잘근 깨물었다. 젖으로 가득찬 가슴을 짜이자 치욕과 기분 좋음으로 눈앞이 번쩍거렸다.

"오빳, 오빠아-♥"

가슴에서 젖이 조금씩 흘러나왔다. 이미 아이에게 줄 젖은 돌고 있다. 가슴이 특히 커서 그런지 양도 꽤 많았다. 바닥에 똑똑 흐르는 젖을 보며 샤를은 허벅지를 떨었다.

"흑, 부끄러웟, 이런 거- 부끄러워요-"

"안 부끄럽게 해줄까? 젖소처럼 울어봐, 샤를."

강민이 바짝 선 자지로 샤를의 보지를 쿡쿡 찔렀다. 아직 팬티도 벗지 않은 상태여서, 팬티 앞섶이 애액으로 축축히 젖어든다.

"오빠앗-♥"

"빨리."

샤를은 망설이다가, 조그맣게 음머어- 하고 울었다. 강민의 자지가 맥박치며 더욱 커진다. 그리고 가슴을 짜는 손길이 더욱 과격해졌다.

"음머, 음머엇-♥"

샤를은 너무 큰 부끄러움에 필사적으로 소 울음소리를 냈다. 진짜로 젖을 짜이는 암소같았다. 곧 샤를의 소 울음소리가 더욱 커졌다.

"흐극, 하아아아앙♥, 음머어어엇, 음모오오오-♥"

샤를의 보지에 삽입하자 진짜 애를 낳는 소처럼 울부짖는다. 물론 고통이 아니라 쾌감으로. 보지는 이미 흐물흐물하게 풀려있었다. 임신 이후 호르몬의 영향인지 속살이 따뜻하고 부드러웠다. 다만 예전보다 자궁이 내려와서 끝 부분에 가해지는 압박감은 늘었다. 귀두 끝은 조여주고 옆부분은 부들부들 풀린 보짓살로 감싸주는 게 입보다 훨씬 좋았다.

"샤를, 좋지? 젖소 코스프레 하고 박히니까 아주 좋아 죽겠지?"

강민의 손은 이제 배로 내려와 받쳐주고 있었다. 샤를의 허리에 가는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행동. 입으로는 험한 말을 하면서도 애정이 넘치는 행동에 샤를의 눈동자가 하트 모양으로 변할 정도였다. 뒷치기를 당하며 강민에게 애정 어린 눈빛을 보냈다.

"네엣, 좋아요욧♥, 저는 젖탱이만 무식하게 큰 암소년이예욧, 잘 하는 건 임신이랑, 젖짜는 것밖에 없어요, 주인님♥♥♥, 더 마음껏 보지 써 주세욧, 음메엣, 음메엣-"

강민이 샤를의 뿔을 콱 움켜쥐고 허리를 빠르게 움직였다.

"더 세겟, 더 세게-"

샤를은 이제 자신의 젖으로 몸무게를 지탱하고 손으로는 배를 보호했다. 젖이 피스톤 운동할 때마다 이리저리 흔들리며 모유를 뿜어냈고, 유두가 비벼지는 감각과 깊숙히 내려온 자궁이 찔리는 쾌감에 샤를의 눈이 뒤집혔다. 임신 AV에서도 잘 나오지 않을 하드코어한 섹스지만 둘 다 미친 듯이 흥분했다.

"으긋, 으그으으읏- 오빠앗, 임신배 섹스, 부끄러운데 좋아욧, 마음껏 뿌려주세요-!"

강민의 손가락이 잡고 있는 뿔 안쪽으로 들어갔다. 어느 새 샤를의 뿔 구멍은 두개가 되어 있었다. 양쪽 뿔에 하나씩. 거기에 엄지손가락을 걸자 샤를의 아헤가오 눈이 살짝 돌아왔다. 혀를 벌벌 떨며 애원했다.

"뿔에, 손가락 넣지 말아주세요옷, 부끄러워욧-"

사실 인식표를 달고 있는 것만으로도 천박하기 그지없는 행동이었다. 뿔을 콘돔걸이쯤으로 생각하는 셈이다. 하지만 강민은 뿔의 구멍 안을 엄지로 빙빙 문질렀다.

"샤를. 뿔에 손가락 넣고 있으면 보지가 진짜 꿈틀꿈틀 움직이네. 그렇게나 부끄러워?"

"흑, 아아앗, 구멍 뚫은 것만으로도, 제가 얼마나 용기냈었던 건데에- 너무햇, 너무해엣-"

말은 그렇게 하면서도 보지는 더욱 쫀득쫀득해졌다. 뿔 안쪽을 문질러주면 샤를의 보지주름이 모조리 일어난다. 강민은 사랑스러운 아내의 질내를 즐기며 마지막 조건을 걸었다.

"샤를. 왼손으론 배 받치고, 오른손으로 엉덩이 자위해."

"흑, 앗, 너무햇, 너무해엣-"

하지만 강민의 말대로 오른손 중지를 살짝 올린다. 항문 주변을 살살 어루만지며 보지를 더욱 꽉 조여준다.

"미안햇, 선아야, 미안해- 엄마가, 이런 변태 서큐버스라서 미안해, 미안해♥, 선아야-"

뱃속의 딸 이름을 부르며, 더욱 꽉꽉 조여드는 보지에 강민은 이를 꽉 악물고 사정했다. 질내에 영양제가 듬뿍 부어지고, 샤를도 동시에 배를 벌벌 떨며 절정했다.

"흐읏, 하아, 하아아-"

샤를이 배를 감싸며 천천히 침대에 기댔다. 강민이 샤를을 받쳐 주며 옆으로 눕게 했다.

"샤를. 오늘은 너무 격하게 한 거 아닐까?"

"괜찮아요. 안정기 이후엔 별 지장 없다고 했으니까."

샤를이 임신한 이후로 점점 행위는 에스컬레이트하고, 자지가 뱉어내는 정액도 더 짙어진다. 의사가 괜찮다고는 했지만 이 정도는 아니었을것 같은데... 하지만 샤를의 성욕은 임신 이후 더 강해졌다.

"그보다, 이런 부끄러운 거 입혀놓고 한번만 하고 멈출 거 아니죠-?"

애교를 떨며 한번 더 삽입을 졸랐다. 이번엔 측와위로, 샤를의 다리를 강민의 허리 뒤로 넘기며 느긋하게 삽입한다. 누군가가 보고 있다면 임신한 배와 결합부에서 묻어나오는 정액을 정면으로 보는 자세.

그러며 강민은 샤를의 귀에 속삭였다.

"맞아, 샤를. 언니 챠르 이야기로 할 말이 있는데-"

샤를은 쾌감 속에서 허우적거리다가도 살짝 이마를 찌푸렸다. 자기랑 섹스하면서 언니 이야기라니. 조용히 말했다.

"꼭, 저랑 하면서- 언니 이야기 해야겠어요? 아니면, 뭐- 언니랑 자고 싶다, 그런 이야기예요-? 변신해 드릴까요?"

강민이라면 충분히 원할만했다. 기분은 좀 나빴고- 나중에 언니한테 이를 생각이었지만- 오늘은 해 줄 생각이었다.

'나중에 언니한텐 옷좀 제대로 걸쳐입고 다니라고 타박이나 줘야지. 강민 오빠가 언니 모습으로 해보고 싶다던데, 대체 평소에 어떤 꼴로 집에 있던 거야?'

하지만 강민의 입에서 나온 건 더욱 충격적인 이야기었다.

'챠르가 요새, 자꾸 꿈에 나와.'

'예???'

이건- 다른 이야기였다. 언니가- 강민의 꿈에 들어와서.

'내 정기를 가져가더라고-'

샤를은 한숨을 쉬었다.

언니와 기둥자매라니-

이럴 것 같긴 했지만-

잠자리에서 듣고 싶진 않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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