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24화 〉 319. 챠르의 고생(6)
* * *
"챠르. 샤를한테 그렇게 임신하면 안된다 안된다 노래를 불렀던게, 사실은 챠르가 관심있어서 그런 거였어요?"
자신의 은밀한 성벽을 들킨 챠르의 얼굴이 목덜미까지 새빨개졌다. 강민은 하고 싶은 말이 많았지만 꾹 참았다. 처형한테 그래서야 되겠는가. 어차피 곧 기절할 정도로 혼전임신섹스를 할 텐데 굳이 말로 괴롭힐 필요까지야.
"잠시만요, 그래도 기절할 정도로 섹스를 하려면 부끄럽긴 해야겠죠?"
아랫배를 문지르는 손길에 챠르의 몸이 파르르 떨렸다. 여동생의 남자친구는 자신의 자궁이 어디 있는지 점검하는 중이었다. 목이 말라왔다.
"흐음. 예전에 니모나랑은 투시섹스로, 샤를이랑은 문신으로 했으니까 이번엔 좀 새로운 방법으로 보여줘볼까..."
챠르는 강민이 중얼거리는 말의 절반도 이해하지 못했다. 투시섹스? 문신섹스? 그게 무슨 말이지?
"꺄아아아악!!!!"
챠르는 자신의 아랫배를 보고 비명을 질렀다. 보지 입구 부분부터 자궁까지 반투명해진 상태로 핑크빛 속살이 드러났다. 하지만 해부도같이 그로테스크한 광경이 아니었다. 마치 성교육용 애니메이션처럼 변해 있었다.
"음, 이번에도 성공적인 것 같네요."
배 안을 가리는 방법은 엎드리는 방법밖에 없었지만. 강민이 짖궃게 허리를 누르고 있어서 몸을 돌리지도 못했다. 챠르는 혀를 깨물고 죽어버리고 싶은 마음을 간신히 참고 소리질렀다.
"잠깐만, 잠깐마아아아안!! 이건 뭐야!! 이런 건 싫어!!!"
"어차피 기절할 정도로 해야 한다면 이정도는 해야죠."
강민은 그렇게 말하며 자지를 살살 집어넣었다. 흠뻑 젖은 도톰한 보지 안쪽이 쩌억 벌어지고 귀두가 삽입되는 게 라이브로 보였다.
챠르의 얼굴이 용광로처럼 달아올랐다.
마계에서도 이런 변태적인 플레이는 없었다. 세상의 어느 여자가 자신의 보지 안에 들어가 있는 자지를 본 적이 있겠는가? 자신의 질 주름이 남자에게 어떻게 얽히는지, 보지 안에서 어떻게 꿈틀거리는지. 보지 안쪽에서 쑤욱쑤욱 들어갔다 나왔다 하는 자지를 보며 챠르는 벌벌 떨었다.
"너, 너 진짜, 진짜 변태구나"
"제가 괴롭히는 걸 좋아해서. 이렇게 하면 이따가 정액이 자궁에 뿌려지는 거랑, 난자에 들러붙는 것까지 보이겠네요."
"으아, 으아아"
챠를은 정신이 나갈 것 같았다. 이 남자는 여자에게 치욕을 주는 방법에 빠삭했다. 강민은 어느 새 반말로 바꿔서, 챠르의 귀에 속삭인다.
"챠르. 이제 배란해봐."
막상 임신플레이를 한다고 생각하자 숨이 턱턱 막혔다. 이래도 되는 걸까, 괜찮은 걸까
"샤를은 아무렇지 않게 해냈는데."
여동생과 비교당하자 머릿속이 새하얗게 변했다. 정말 말만으로 기절할 것 같았다. 강민이 씨익 웃으며 허리를 움직이기 시작했다.
"아니면 샤를 보는 앞에서 임신할까? 저번에 니모나라고, 다른 리림 한 명 있거든. 임신하는 순간 폰허브에 올려주니까 부끄러워 죽으려고 하던데. 서큐버스들은 임신하는 거 보여주는 게 치욕스러운가봐."
챠르는 고개를 파닥파닥 저었다. 강민은 씨익 웃었다. 어차피 챠르가 배란하려고 마음먹으려면 한참 걸릴 것 같은데. 저번엔 아나이스가 이 상태가 됐을 때 못해본 섹스나 실컷 즐겨볼까?
강민은 간지럼 크림으로 퉁퉁 불어있는 챠르의 보지 내를 살폈다. 아직 덜 긁어줬다고 생각하는 쪽으로 허리를 숙여 귀두로 긁어주자 몸이 재미있을 정도로 움직였다.
"여기야? 여기?"
"더, 더 깊이"
챠르의 애원에 몸을 번쩍 들어올렸다. 어린아이가 인형을 껴안듯 챠르를 안아주자 온 몸이 밀착했다. 팔다리처럼 걸리적거리는 것이 없어서 안기 편한 자세였다. 성인용 껴안는 베개라고 해야 할까.
"흐그으으읏♥"
자신의 몸무게로 자지 꼬챙이에 찔리는 꼴이 된 챠르의 몸이 벌벌 떨렸다. 도망치려고 해도 손발이 없으니 불가능하다. 강민이 어깨를 껴안아서 지그시 누르면 자궁구까지 자지가 퍽퍽 박히고, 허리를 박아서 들어올려주면 보지가 딸려나온다. 마치 오나홀을 손으로 쥐고 이리저리 들었다 올렸다 하는 셈이었다.
"이렇게 긁어주면 좋아?"
오나홀을 자지 뿌리까지 당겨 깊숙히 처박는 감각으로, 허리께를 붙잡고 쓰윽 내린다. 주먹만한 귀두가 질 전체를 확장하는 순간 챠르는 가볍게 절정해 버렸다. 혀를 내밀고 바들바들 떨며 강민에게 온 몸을 기댔다.
여자친구의 언니를 장난감처럼 대한다는 배덕감을 같이 제공해주는 즐거운 오나홀이었다. 강민은 기댄 챠르에게 진하게 뽀뽀해주며 속삭였다.
"챠르, 완전 임신 가능한 오나홀 같네?"
"흑, 아앗 그런 말 하지 마아아앗"
챠르는 원망스럽게 쳐다봤다. 기절할 정도로 부끄럽게 만드는 의도만으로는 이런 행위를 할 수가 없다. 이 남자는 성적 취향 자체가 아주 나쁜 놈이었다. 여자를 치욕주고, 모욕주고, 아프게 하면서 쾌감을 얻는 놈이다.
"흐그으으으으읏♥♥♥♥♥"
안타까운 점은 챠르도 며칠 밤낮을 괴롭힘당하며 완벽하게 적응해버렸다는 거겠지만. 지금도 치욕적이고 가학적인 섹스에 돌아버릴 것 같다.
"챠르. 이렇게나 적시면 어떻게 해."
강민의 불알까지 끈적끈적한 애액으로 흠뻑 젖어있어서, 움직일 때마다 철벅거리는 음란한 소리가 났다. 챠르의 몸이 부끄러움에 바들바들 떨렸다.
강민은 이번엔 보지 입구에 뿌리를 딱 붙이고 맷돌처럼 휘젓는다. 원래대로라면 남자가 밑에서 움직이겠지만, 챠르의 허리를 잡고 시계방향으로 반시계방향으로 일부러 장난감처럼 사용하며 더욱 부끄럽게 만든다.
"하그으으으읏♥♥♥♥"
"부끄럽지도 않아? 여동생 남자친구한테 이렇게 당하면서, 임신플레이까지 하면서 젖는다는게?"
"싫어어어엇 그런 말, 하지마, 싫어어엇"
챠르는 강민의 어깨에 얼굴을 묻고 훌쩍였다. 하지만 챠르를 기절할 정도로 부끄럽게 만들어주려는 강민의 가학심에 불을 붙일 뿐이다.
"안돼에엣, 거기, 거기 만지지 마아아아!!!"
"샤를이랑 하는 말도 똑같네."
강민의 중지가 엉덩이 사이를 사악사악 쓸며 챠르의 감각을 벼랑끝까지 밀어갔다. 성교용 구멍이 아닌 곳을 희롱당하는 감각, 그리고 여동생과 비교당하는 감각 챠르는 반항할 방도가 없었다. 중지가 쏘옥 들어와 넣었다, 뺐다 할 동안 비명만 질렀다.
"히깃, 하갓, 흐으윽, 하지 마, 싫어어어"
"빨리 배란 안하면, 더 부끄럽게 만든다? 지금 여기서 샤를 불러가지고 언니가 무슨 섹스 좋아하는지 알려줄까?"
"안 됏, 할게, 할게, 잠깐만!"
챠르는 허겁지겁 대답했다. 샤를에게 자신의 은밀한 섹스 취향이 들킨다니. 지금도 뒷구멍을 희롱당하며 강민의 자지를 꽉꽉 조이는 것만으로도 부끄러워 죽겠는데 배란과 수정 장면을 모조리 보여주는 건 차라리 죽는 게 나을 터였다.
그러며 천천히 마력을 뿜어냈다.
"으앗, 으아아"
왼쪽 나팔관에서 쏘옥, 난자가 튀어나왔다. 마법으로 지금 어딜 지나가고 있는지 적나라하게 표시된다. 챠르의 머릿속이 불타오르고 보지에선 즙이 쏟아졌다. 남자한테 강요당하며, 억지로 배란이라니
강민도 말을 잃고 챠르의 뱃속을 내려가는 난자를 봤다.
"이왕 할 거면 쌍둥이가 좋지 않겠어?"
"아아아아앗"
너무한 발언이었지만, 애널에 들어와있는 손가락 그리고 샤를을 부르겠다는 말은 어쩔 수 없이 배란을 한번 더 하게 만들었다. 뱃속의 자궁까지 내려온 난자 두 개가 얌전히 빙빙 돌았다.
"사이좋게 둘다 임신시켜 줄게."
"흑, 아아아"
챠르는 정신이 나가기 직전이었다. 입으로는 키스, 항문엔 손가락, 그리고 보지엔 굵디굵은 말좆같은 자지 게다가 자지가 쿡쿡 찌르는 게 훤히 보이는 뱃속까지. 자지가 깊숙히 들어올때마다 자궁이 찌릿거리고, 난자들이 천천히 유영한다.
"싫엇, 싫엇, 싫엇"
"싫다면서 보지는 왜 이렇게 조여?"
말 그대로였다. 챠르의 아랫도리는 홍수가 난 것처럼 물을 뿜어냈다. 온 몸을 희롱당하며 제부와 임신섹스하고 있다는 배덕감이 챠르를 절정으로 몰아갔다. 거기에 간지럼 크림까지 듬뿍 발리고 났으니 좋아 죽을 지경.
"그런 말, 하지 마앗♥♥♥♥♥♥♥♥"
하지만 말 끝엔 이미 하트가 잔뜩 붙었다. 그리고 강민의 허리가 더욱 빠르게 움직인다. 임신가능 여친언니 오나홀 안에 듬뿍 부어주고 싶다는 생각에, 위아래로 열심히 흔든다.
"으극, 아아앗, 조금만 천천히잇♥♥♥♥"
그러면서도 챠르도 박자에 맞춰 허리를 흔들었다. 가고 싶어, 임신섹스 당하고 싶어, 강제로 쌍둥이 낳고 싶어
질 주름이 강민의 귀두를 힘껏 끌어당기며 자궁구로 이끈다. 가장 깊이 박히는 순간 온 힘을 다해 자지를 조인다. 조금이라도 자지를 자궁구에 붙여 잘 임신하려는 생각이었다. 강민의 귀두끝이 벌벌 떨리고, 하얀 액체가 새나오더니
도퓻, 도퓻, 도퓻!!!
소방호스에서 튀어나오는 소화액처럼 진한 흰색의 액체가 자궁을 가득 메웠다. 구불구불 꺾인 경부를 지나 좁은 자궁 안을 흠뻑 적신다. 정액 가뭄을 한번에 해소해 버리는 막대한 양의 사정.
"아앗, 아아아아♥♥♥♥"
챠르의 입에서 신음이 새나왔다. 눈 앞의 광경이 믿기 어려웠다. 애니메이션의 컷신처럼, 정자들이 난자에게 달려드는 게 보인다. 자신의 뱃속에서 일어나고 있는 수정 장면이 천박하게 편집되는 걸 본 챠를의 보지가 파악 조여들었다.
그리고, 막대한 탈력감 온 몸에 힘이 빠졌다. 챠르는 눈을 감았다.
세상이 천천히 흔들리며 무너져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