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22화 〉 317. 챠르의 고생(4)
* * *
"샤를, 얼마나 남았어어?"
챠르는 애타게 동생을 불렀다. 동생이 어떻게 지냈는지 잠깐 물어보고 이야기를 하다가도 금세 보지의 가려움으로 온 신경이 쏠렸다.
"앞으로, 30분 후에 한번 더 긁어줄 수 있어. 언니, 미안해"
샤를은 눈물까지 글썽이며 미안해했다. 챠르는 괜찮다고 애써 웃었지만 퉁퉁 부어오른 보지는 긁어주길 바라며 애액을 뱉어냈다. 별개의 생물처럼 꿈틀거렸다. 이미 엉덩이뿐만 아니라 모텔의 싸구려 침대까지 흠뻑 젖었다. 샤를은 필사적으로 변명했다.
"미안해, 언니 이거, 나랑 강민 오빠 죽일 뻔한 성당기사단 여자 괴롭혀 주느라 이렇게 했던 건데"
"그, 그렇구나아"
챠르는 멍하니 대답했다. 오랜만에 만난 동생과의 재회였지만 반갑다는 생각은 가렵다는 외침에 가려 들리지도 않았다. 제발 이 지옥이 빨리 끝났으면 바랬지만 겪어야 할 일은 아직 많이 남아있었다.
샤를의 손에 다시 깃털이 들리자 챠르의 눈이 주먹만하게 커졌다. 성당 기사단 여자가 샤를에게 원한을 얼마나 샀는지, 기억 안에서 간지럼 크림뿐만 아니라 깃털로도 괴롭힘당했다.
"안 됏, 싫어! 더는 싫어!"
하지만 샤를의 손이 기억대로 움직였다. 깃털이 보짓두덩과 항문 주변을 살살 지나갔다.
"아으, 아아, 아아아아♥"
챠르는 소금을 맞은 민달팽이처럼 몸을 뒤틀었다. 침과 애액을 뿜어내며 괴로워했다. 언니가 팔다리를 뺏긴 채 몸부림치는 광경에 눈을 감고 싶었지만 그것조차 불가능했다. 음란하고 불쌍한 5분의 몸부림이 끝나자 챠르는 물을 흠뻑 머금은 걸레처럼 추욱 늘어졌다.
"언니, 이제 긁어줄게, 잠시만"
샤를이 손을 들자 챠르의 눈이 크게 떠졌다. 마약 중독자가 주사바늘을 쳐다보듯 갈고리 모양으로 굽힌 손가락을 주시했다. 다리를 양 옆으로 활짝 펼치고 개처럼 혀를 헐떡이며 재촉했다.
"빨리, 빨리, 빨릿, 아앗, 샤를, 샤를♥ 흐그읏, 흐아아아앗♥♥"
날카롭게 세운 손톱이 보지 속으로 푸욱 들어오는 순간, 온 몸의 구멍에서 즙을 짜내며 번개에 맞은 것처럼 몸을 벌벌 떨었다. 도톰해진 보지는 샤를의 손가락을 꽉꽉 조이며 1초라도 더 붙들고 있으려고 했고, 손톱이 질내의 주름을 스치며 긁어줄 때마다 머릿속에서 불꽃이 팡팡 터졌다. 챠르의 온 몸이 활처럼 꺾인 채 벌벌 떨었다.
'어떻게 해, 언니, 너무 불쌍해'
샤를은 자신의 손가락을 꽉꽉 조이는 언니에게서 시선을 돌리며 얼굴을 붉혔다. 여동생의 손가락으로 화려하게 절정해 버리는 언니라니. 흠뻑 젖은 똥구멍을 벌렁거리면서 보지로 즙을 짜내는 언니는 너무나 불쌍하고 야했다.
"이제 뺄게, 언니."
질내에서 손가락이 쑤욱 빠져나왔다. 끈적거리는 실이 거미줄처럼 샤를의 손가락에 묻어나왔다. 챠르는 자신의 애액을 쳐다볼 자신이 없어 눈을 꽉 감고 조그만 목소리로 물었다.
"샤를, 앞으로 몇시간 남았어? 그래도 이거, 앞으로 두 시간 정도면 끝나지이?"
여덟 시간정도면 이 바보 여동생의 괴롭힘도 끝나지 않을까, 희망을 가지고 물었다. 하지만 샤를은 입을 꽉 다물고 머리를 저었다.
"미안해, 언니 나, 아나이스를 거의 하루 넘게, 괴롭혔거든"
챠르의 얼굴이 새하얘졌다. 지금 여섯시간 정도 방치당한 것만으로도 죽을 것 같은데. 이것의 3배는 더 버텨야 한다고? 샤를은 잽싸게 언니를 달랬다.
"언니, 그래도 방치해 두는 건 네 시간이면 끝나."
"그럼 그 다음에는...?"
샤를은 말을 못하고 입을 다물었다. 언니에게 기다리는 다음 플레이? 실리콘 에그 산란플, 비즈, 스틱, 로터 제발 긁어달라고 애원하던 아나이스의 비명이 기억났다. 그 비명이 그만 멈추라는 외침으로 변하는 건 채 30분도 안 걸렸다. 애태우다가 극한의 연속절정을 받은 아나이스는 그 날 목이 쉬도록 절정의 비명을 질러야 했다.
그리고 두시간 뒤. 챠르도 아나이스가 겪었던 걸 똑같이 겪었다.
"언니. 괜찮아. 괜찮아 부끄러워 하지 마. 괜찮아. 괜찮아."
"싫엇, 싫어어어!!!!!"
샤를이 안심시키려고 했지만, 챠르는 이런 변태 플레이엔 죽어도 익숙해지지 못할 것 같았다. 달걀처럼 생긴 실리콘이 보짓살을 양쪽으로 꾸욱 벌리다가 질 안으로 쏘옥. 마치 알을 낳는 닭이 된 기분에 챠르는 울며 머리를 흔들었다. 아름다운 긴 머리카락이 흔들리며 챠르의 비참함을 더욱 강조했다.
"더, 더 이상 안 들어간다구, 그만해에"
챠르는 울먹였지만 아직 계란은 일곱 개가 더 남아 있었다. 아나이스도 이쯤에서 더 안 들어간다고 생각했는지 허리를 뒤틀며 반항했고, 샤를이 억지로 허리를 눌러 제압한다. 팔다리가 없는 상태에선 불쌍하게 허리를 휘적거릴 뿐. 샤를이 엄지와 검지로 다시 한번 질내에 강하게 밀어넣으며 연신 사과한다.
"언니, 미안해, 미안해"
"싫엇, 싫어엇"
하지만 구즛구즛 소리를 내며 달걀이 삽입됐다. 너무나 큰 부끄러움에 얼굴이라도 가리고 싶었지만 팔이 없어서 불가능했다. 그리고
"언니, 내보내야 해"
"으흑, 으흐으윽"
챠르는 정신이 나가버릴 것 같았다. 마계에서도 이런 변태같은 플레이는 맹세코 단 한번도 해본 적이 없었다. 팔다리를 빼앗긴 채 산란플레이라니.
물론 챠르의 부끄러움 따윈 신경쓰지 않은 채, 기억은 몸을 꽉 조였다. 챠르의 부풀어 오른 아랫배가 살짝 들어갔다. 포옹 소리와 함께 흠뻑 젖은 계란이 튀어나온다.
"흐그으으으으으읏♥♥♥♥♥♥♥♥"
알을 낳는 닭이 된 것 같은 비참함에 챠르는 울었다. 그리고 울며 절정했다. 간지러움 크림이 잔뜩 발라져 있는 보지를 실리콘 알이 긁으면서 빠져나오는 감각은 너무 비참하고 달콤했다. 득득, 득득 좁아진 질구를 매끄럽게 빠져 나오며 챠르의 머릿속에 엔돌핀을 펑펑 뿌려댄다. 보지는 벌어졌다가, 닫혔다가를 반복하며 슬롯머신에서 구슬이 나오듯 숨풍숨풍 계란을 뱉어냈다.
"오곡, 오극, 으그으으읏♥♥♥♥♥"
챠르는 눈을 뒤집으며 절정하고 말았다.
아직 끝나지 않았다. 샤를은 굵은 비즈를 꺼내 챠르의 보지에 하나씩 밀어넣는다. 그리고 넣었다가, 당겼다가 챠르는 자신의 보지로 여동생과 줄다리기를 하며 존엄과 이성 모두 아득한 벼랑으로 떨어져 가는 걸 느꼈다. 이 이후로도 계속 이어졌다. 온갖 모양의 막대기들이 질 안에 들어갔다 나가고, 제발 그만해 달라고 애원하고, 한참 후 폭력이 멈추고
다시. 처음에 겪었던 지독한 방치.
방치 절정 방치의 사이클을 겪은 챠르의 정신은 무너져 버렸다.
"언니, 언니 일어나 봐."
챠를은 눈을 떴다. 기절했었던 것 같다. 소금에 절인 오이처럼 몸 안에 수분이 하나도 없었다. 하지만 보지는 여전히 간지러워서 돌아버릴 것 같았다. 바싹 마른 혀로 간신히 애원했다.
"샤를, 긁어 줘 긁어 줘"
"알았어, 언니."
그렇게 말하며 샤를이 길다란 콘돔같이 생긴 걸 꺼냈다. 실리콘으로 된 슬리브였다.
"이거 쓰고 나면 거의 다 온 거거든?"
"진, 진짜, 진짜로?"
챠르가 희망에 차 중얼거렸다. 샤를은 살짝 웃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언니의 질 앞에 실리콘 슬리브를 가져다댔다. 샤를이 대체 뭘 하는 걸까 생각하던 챠르는 다른 손에 들린 길다란 막대기를 봤다. 챠르의 얼굴이 새하얗게 질렸다.
"잠, 잠깐 샤를, 내가 생각하는 거 아니지?"
생각하는 게 맞았다. 슬리브 안에 막대기를 집어넣어 챠르의 질 안에 한번에 밀어넣는다.
오돌토돌한 실리콘 돌기가 퉁퉁 부은 조갯살을 헤치고 들어오는 순간 챠르는 비명도 못 지르고 허리를 쳐올렸다.
'흐극, 하기잇 히이이이이이잇♥♥♥♥♥♥♥♥♥♥♥♥♥♥'
방치당하던 보지 안을 긁히자 코피가 흐를 것 같았다.
"조금만, 조금만 더 휘저어줘"
지금 이 순간엔 정말 영혼이라도 팔 수 있을 것 같았다. 챠르는 간절하게 애원했지만 샤를이 쏙 빼냈다. 자신의 몸을 빠져나가는 플라스틱 막대를 보며 챠르는 엄청난 상실감을 느꼈다. 저걸 보지에 넣고 휘저어 주면 얼마나 기분이 좋을까 흑, 아아 제발, 긁어 줘, 긁어줘 평생 노예로 살아도 좋으니까, 제발, 제바아아알
"언니. 거의 다 끝났어."
언니의 애원을 외면하며 코 후크를 꺼냈다. 아나이스가 차고 돼지처럼 울부짖던 물건. 창피를 주기 위한 부끄러운 도구. 챠르는 이제 반항할 힘도 없어 훌쩍였다. 자신의 코가 들려가는 걸 보면서도 아무 말 못하고, 빨리 끝나길 바라며 얌전히 코 후크를 찼다.
"언니. 미안해."
샤를은 가슴이 아팠다. 언니의 몰골은 처참했다. 퉁퉁 부어오른 보지 사이에 얇게 끼인 실리콘 슬리브. 연분홍이던 젖꼭지는 선홍빛이 될 정도로 발기했고, 침대는 오줌과 애액으로 엉망이어서 누르면 물이 배어날 정도였다. 거기에 코 후크로 인해 돼지처럼 들린 코와 사라져버린 팔다리. 정말 성욕 처리용 등신대 오나홀같은 꼴이었다. 샤를은 계속 미안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챠르는 샤를을 안심시켰다.
"괜찮아, 샤를. 일부러 한 거 아니잖아? 괜찮아"
"미안해, 언니 거의 다 끝났어"
그리고. 눈에 안대가 덮힌다.
챠르는 훌쩍훌쩍 울면서, 어둠 속에서 기다렸다. 샤를의 미안하다는 사과와 안심하라고 건네는 말을 들으며 제발, 이 지옥같은 쾌락 절정에서 빨리 나갈 수 있길 바라며
끼익.
몸을 떨던 챠르는 문이 열리는 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강민의 목소리까지.
"샤를. 언니는 좀 괜찮아?"
"아뇨, 안 괜찮아요 예전에 아나이스 괴롭혔던 때 기억나죠? 그때 기억으로. 엄청 괴롭힘 당했어요."
"뭐, 뭐? 진짜로?"
"네, 오빠, 빨리 끝내주세요"
당황한 강민의 목소리가 들렸고. 안대가 벗겨진다. 챠르는 애원했다.
"제발, 빨리 어떻게든 끝내 줘, 너무 간지러워, 죽을 것 같아, 제발 빨리 다음 섹스로 넘어가자"
챠르는 말을 하다 멈추고 침을 꿀꺽 삼켰다.
빳빳이 서 있는 강민의 자지가 눈에 들어왔다.
아기 팔뚝처럼 두껍고, 펜터치를 너무 많이 한 것처럼 선이 새까맣고, 꺼덕거리는 자지였다.
지금 한낮의 아이스크림처럼 녹아버린 보지 안에 저렇게 두꺼운 물건이 들어온다면 얼마나 좋을까. 굵은 귀두가 실리콘 슬리브를 확장하면서, 간지러워서 죽을 것 같은 보지를 박박 긁어준다면 상상만으로도 보지가 찌릿찌릿 울렸다. 강민은 챠르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 진 몰랐지만, 기억에 따라 챠르의 몸 위로 올라탔다.
"챠르 씨, 죄송해요."
자신의 보지를 겨냥하는 자지를 보며, 챠르는 속삭였다.
"괜찮아.
그냥 넣어 줘.
마음대로 써줘, 긁어줘, 제발, 제발, 제바알"
이건 완전무결한 진심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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