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1화 〉 306. 유다 & 영선의 약혼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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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선은 흰자가 보일 정도로 눈을 치켜떴다. 너무 기분이 좋았다. 보지가 꽉 조여들고 끈적한 액이 줄줄 흘러내렸다. 회음부를 타고 흘러내린 후, 튀어나온 비즈에 고여 번들거린다. 채팅창은 완전히 축제 분위기였다.
실패해라! 얼굴 보고싶어!
평소엔 얼굴 잘 까면서 오늘은 왜 안된다는거야?
똥구멍 늘어난거 봐 ㅋㅋㅋ 존나 천박해 ㅋㅋㅋㅋㅋ
'얼굴 공개는 안 됏, 안 돼에'
[ 은혜야. 자지 청소해야지. ]
그 때 강민은 뒷보지에서 뽑아낸 자지를 유다의 입으로 청소시키는 중이었다. 마스크만 살짝 들어올린 틈으로 자지를 넣고, 마스크 안에서 러브젤과 정액, 장액을 모조리 삼키게 시킨다.
[ 제 입으로 전부 청소해 드릴게요. ]
지독한 냄새가 마스크 안에 차올랐지만 유다는 그것도 기쁘게 받아들였다. 코를 킁킁거리며 타액을 잔뜩 흘려 우람한 자지를 닦는다. 혀를 양쪽으로 벌려 표피를 쓸어주고, 혀 끝의 피어싱을 귀두 껍질 안쪽에 넣으며 자지를 세워드린다. 최고급 혓바닥 세차 서비스였다.
[ 옳지. 잘한다. ]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 손길에 유다는 헤헤 웃었다. 카메라 쪽으로 비추는 엉덩이는 새빨갛게 달아올랐고, 분홍빛 장미 사이에서 정액이 줄줄 흘러내리는 불쌍한 몰골이었지만 유다는 그런 취급마저도 좋아하며 강민에게 봉사했다.
[ 어디, 이제 선영이가 잘 하고 있는지 볼까? ]
강민은 의자 위에 올라가 있는 영선에게 다가가 확인했다.
굵은 비즈 하나를 엉덩이 밖으로 뱉어낸 채 4kg에서 더 무게를 올리지도, 빼지도 못하고 덜덜 떠는 중이었다.
의자의 등받이를 붙잡고, 다리는 M자로 천박하게 벌리고, 보짓물을 줄줄 흘리는 음란한 꼴.
[ 주인님, 저 할 수 있어요오♥ ]
애널 아랫쪽엔 무게추가 매달려 대롱거렸다.
무게로 따지자면 삼다수 두 통을 괄약근으로 붙잡고 있는 셈.
조금이라도 자세를 움직이면 비즈가 전부 빠져나올 것 같았다.
얼굴 공개와 타투는 죽어도 싫었다.
영선은 쾌감과 공포 사이에서 간신히 버티며 눈물을 뚝뚝 흘렸다.
강민 귓가에서 잔인하게 속삭였다.
[ 선영아. 실패했잖아. 그럼 벌 받아야지? ]
[ 아니에욧♥♥, 할 수 있어요♥♥♥! 진짜로 할 수 있어요! 무게추, 무게추 걸어주세요오♥ ]
영선은 절박하게 소리쳤다. 오늘 받을 처벌은 너무나 무서웠다. 제발, 주인님!
[ 그럼 이거 버티면, 봐 줄게. ]
강민이 무게추를 들어올리며 웃었다. 영선은 고개를 파바박 끄덕거렸다. 어떻게 해서든 버텨야 한다는 생각을 하며 엉덩이에 온 힘을 다해 조였다. 엉덩이 옆에 보조개가 생길 정도로 강하게 힘을 주고 있었지만
강민은 마지막 무게추를 걸면서, 일부러 꾸욱 아래로 당겼다. 온 힘을 다해 조이고 있던 괄약근이지만 손으로 잡아빼는 힘에 저항하는 건 불가능했다.
[ 히기이이이이이이잇!!!!!! ]
잔뜩 조이고 있던 괄약근이 포옹, 열리는 감각은 영선의 뇌를 박박 긁었다. 입에서 천박한 신음이 터져나오고, 대변을 보듯 비즈의 가장 굵은 부분이 빠져나온 후엔
포옹, 포옹.
뱃속을 긁으며 애널 비즈가 한 칸씩 내려왔다.
엘레베이터가 추락하면서 잠깐씩 급제동하듯 멈췄다, 떨어졌다를 반복했고 공기가 들어가면서 괄약근이 열렸다 닫히는 뽀옹 소리가 연신 울려퍼졌다.
[ 흐긋♥, 하앗♥ 흐악♥, 으깃♥ ]
영선은 그런 부끄러운 꼴을 겪으며 보짓물을 줄줄 짜냈다. 예전에 1m짜리의 애널 딜도로 조교당한 항벽은 이런 자극에도 쉽게 절정하게 되 버렸다.
그리고 강민은 눈을 까뒤집은 영선의 마스크를 벗겨버렸다.
영선은 마스크를 붙잡으려고 손을 저었지만 이미 늦었다. 예쁜 얼굴이 카메라에 정면으로 담겼다.
입가로 줄줄 흐른 침, 쾌락으로 모세혈관이 찢어져 코에 살짝 엉겨붙은 핏방울, 그리고 천박한 아헤가오 눈까지
[ 안 됏, 안돼에에엣, 얼굴 공개는, 싫어어엇♥ ]
하지만 강민이 머리카락을 붙잡고 있어 얼굴을 돌릴수도 없었다. 울부짖으며 몸 속에 들어간 애널비즈가 모조리 빠져나올 때까지, 치욕스러운 줄다리기 절정을 전시할 수밖에
[ 흑, 하악, 흐으으으윽 ]
죽을 것 같은 치욕의 시간이 끝나고
바닥에 툭, 마지막 애널 비즈가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어떻게 해, 내 인생은 이제 끝났어, 얼굴 공개라니, 너무해, 너무해'
영선은 카메라를 쳐다보며 엉엉 울었다. 절정의 쾌감으로 머릿속은 엉망진창이었지만 한 가지는 확실했다. 자신은 앞으로 평생 얼굴조차 못 들고 돌아다닐 터였다. 가족들이 보면 어떻게 하지, 진짜로 얼굴을 공개할 줄은
하지만 채팅이 뭔가 이상했다.
역시 얼굴이 보여야 꼴리지.
왜 가리고 있었음?
봐도봐도 꼴리는 얼굴이다.
멍하니 올라가는 채팅을 바라봤다. 인식저해가 없다면 처음 보는 얼굴이라고 사람들이 놀라야 할텐데?
어안이 벙벙한 영선의 귓가에 강민이 속삭였다.
'누나. 걱정하지 마.
처음부터 인식저해 걸려있었으니까.'
[ 흑, 아아아 ]
그 말을 듣자 영선의 다리가 탁 풀렸다.
사형 판결을 받고, 교수대 위까지 올라가서 목에 밧줄까지 감겼다가 '미안, 네가 아니네' 하고 무죄 선고를 받은 듯한 기분이었다.
극한의 안도감도 느껴졌지만 원망스러웠다. 강민의 목을 껴안고 엉엉 울었다.
'나빴어, 나빴어 다 알면서, 나 무서워하고 우는 거 볼려고'
'미안해, 누나. 하지만 좋았지?'
강민은 영선의 클리 피어싱을 살살 만져주며 달랬다. 영선의 허벅지는 바로 비비 꼬였다. 이런 꼴을 겪고도 남자가 만져주는 것에 반응하는 불쌍하고 음탕한 몸.
영선은 입술을 깨물며 둥굴게 몸을 말았다. 자신이 이런 변태인 걸 인정하고 싶진 않았지만 지금도 보지가 흥분으로 찌릿거릴 정도였다.
[ 자. 침대로 갈까? ]
유다와 영선은 침대에서 무릎을 꿇고, 후배위 자세를 취한 채 엎드렸다. 유다의 마스크도 이미 벗겼다. 둘은 인식 저해가 걸려있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부끄러워하며 손으로 눈을 가렸다.
[ 왜 이렇게 부끄러워해? ]
강민은 웃으며 둘 사이에 앉았다. 마치 하렘의 왕 같은 태도였지만, 어떤 왕도 이런 충실한 성노예 둘을 둔 적은 없을 터였다.
라이브로 섹스쇼를 중개하게 해주면서, 연예인 같은 외모로 주인에게 봉사하는 성노예. 지금도 보지로 강민의 손가락을 받아들이면서 몸을 배배 꼰다.
[ 주인님, 주인니임♥, 저, 못 참겠어요♥ ]
오늘 한번도 자지를 받지 못한 영선이 애원했다. 그리고 오늘은 보지로 섹스하고 싶었다. 몇 주 동안 한번도 보지를 쓰인 적이 없었다. 항상 엉덩이, 혹은 입으로만 끝났으니까.
애원하는 귀여운 영선을 보며 강민이 씨익 웃었다.
[ 잠깐만. 그 전에 한 가지 중대 발표좀 하고. ]
엎드린 둘의 눈 앞에 민트색 박스가 하나씩 놓였다. 영선은 저번에 봤던 커플링 상자를 닮았다고 생각했고, 유다는 이게 뭘까 싶었다.
하지만 채팅창은 훨씬 빠르게 올라갔다.
???? 뭐임?
뭐여?
잘 모르는 사람 하나. 그리고 드문드문 끼어있는 유부남들이 채팅으로 저게 뭔지 알려줬다.
저거 티파니잖아
청혼용 예물 아님?
예물?
뭐임? 오늘뭐임?
섹스하면서 청혼이라고? 개레전드다 경민 ㅂㅅ세끼
문신있는여자랑 결혼안함 거름 ㅅㄱ~
선영이도 너랑결혼안함 미친세끼야
다음부터는 유부녀 섹스쇼임?
둘중에 누구랑 결혼하는거임? 둘 다라고?
그리고 영선과 유다도 깜짝 놀라 박스를 열었다.
반짝거리는 약혼 반지. 둘 다 멍하니 보고 있으니 강민이 웃으며 말했다.
[ 아. 여러분.
저 제 여자친구들이랑 결혼하려고 하거든요.
둘 다. 나랑 결혼해줄래? ]
[ 당, 당연하지! ]
[ 고, 고마워어! ]
기쁨에 강민을 껴안으려고 했지만 제지당했다.
[ 어허. 엎드려 있어. ]
개씹레전드한남프로포즈다...
씨발ㅋㅋㅋㅋ 배 찢어지겠네 ㅋㅋㅋㅋㅋ 지금 뒷치기 자세로 프로포즈하는거? 트루?
그걸 또 좋다고 받네 ㅋㅋㅋㅋㅋ
솔직히 세상에 다시 없을 프로포즈였다.
알몸으로 천박한 섹스를 중계하다가. 후배위 자세로 보지를 희롱당하면서.
세상의 어떤 여자가 이런 상태로 프로포즈를 받고 기뻐하겠는가?
하지만 유다와 영선은 눈물을 흘릴 정도로 기뻐했다.
질꺽, 질꺽 소리가 계속 울려퍼지는 상태로 민트색 티파니 박스 안에 든 반지를 자랑한다.
[ 저, 저! 프로포즈 받았어요!
곧 결혼할게요! 결혼하는 것도 생중계 해드릴 테니까, 기대하세요! ]
[ 아마 첫날밤에도 방송할 것 같은데 너무하지만, 그래도 좋아해, 강, 경민아 ]
둘은 반지를 강민에게 내밀었다.
[ 반지 끼워주면서 말해 줘. ]
먼저 반지가 없는 유다부터.
약혼 반지를 들고 약지에 천천히 밀어넣는다.
[ 누나. 나랑 결혼해 줄래?
외롭지 않게 해줄게. ]
[ 당연하지, 고마워, 고마워어 ]
유다의 눈에 눈물이 고였다. 남자친구가 자신을 도와주고, 아버지와의 악몽에서 구해주고, 이제는 같이 가족을 이루자는 말까지 너무나 감동이었다.
웃느라 입이 귀에 걸릴 지경.
[ 누나도 손 줘봐. ]
영선의 커플링을 빼고, 반지 자국이 남아있는 곳에 새 약혼 반지를 끼워줬다.
[ 나랑 결혼해 줄래?
죽을 때까지, 누나가 좋아하는 플레이 다 해줄테니까. ]
[ 할래, 할래 ]
자신의 변태 같은 취향에 맞춰주고, 상냥하고, 착한 강민
강민과 결혼할 수 있다니. 너무 좋아
그리고 폭발하는 댓글창을 뒤로 하고.
약혼 기념 라이브 섹스쇼가 시작된다.
이거 조작이지? 미친 거 아냐?
진짜 약혼이라고?
와...
장봉도. 그 사이에 끼어서 셋의 약혼 기념 섹스쇼를 지켜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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