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리스트

아니, 예림이는 처녀가 아니라니까요!-308화 (308/358)

〈 308화 〉 304. 영선과 유다의 폰헙 Live 섹스중계

* * *

"근데 운전은 하면 안 되지.

대리 불러."

"넵."

대리 기사는 도착해서 적잖이 당황한 눈치였다. 여섯시도 되지 않았는데 상당히 취한 우리도 우리지만, 뒷자리에서 끈적하게 달라붙어 있는 게 신경쓰이는 듯 했다.

아무래도 유교 국가에선 받아들이기 힘들겠지.

"강민아, 강민아아­"

영선은 허벅지를 비벼대며 나에게 쪼옥쪼옥 키스하고, 유다는 손을 내 사타구니 사이로 넣어서 쓰다듬는 중. 말리고 싶었지만 취한 상태에서 저항하긴 힘들었고, 묘하게 자랑하고 싶은 듯한 기분도 들었다. 유다가 짤깍거리며 내 지퍼를 내리기 전까진.

"저, 뭐, 이거 방송...인가요?"

대리기사는 땀을 뻘뻘 흘리며 물었고, 유다의 손을 탁 쳐서 말렸다. 젠장, 그만해! 간신히 집까지 도착하고 나서 5만원짜리 두 장을 내밀었다. 죄송스러워라.

하지만 기사가 물어본 내용이 머릿속에 남았다. 방송이냐고 물어봤지. 오늘 하고 싶었던 플레이를 어떻게 맞췄담? 계획을 점검하며 둘을 지하실로 데리고 내려왔다.

"강, 강민아. 이게 다 뭐야­?"

유다 누나는 지하실에 처음 내려와 봤기에 벽에 걸린 온갖 용품들을 보자 얼굴을 붉혔다.

"이 중에 몇갠 써 보지 않았어?"

"써 보긴 했지만..."

삼각목마와 구속구에 이르자 무서움에 오들오들 떤다.

"너무 걱정하지 마. 유다 누나. 오늘은 누나한테 안 쓸 거니까."

나중엔 쓴단 말야? 하는 눈빛으로 날 쳐다봤다. 누나 혼자 하드코어한 섹스를 안 겪을 순 없잖아?

"자궁구 섹스도 안 했고, 뒤로도 거의 안 해봤으면서. 내가 누나 많이 봐주고 있는 거 알지?"

분홍빛 머리카락을 쓰다듬으며 속삭이자 유다의 눈에 눈물이 고였다. 그러면서도 고개를 살짝 끄덕인다. 맨헤라 피어싱녀가 주저주저하는 모습이 너무나 꼴렸다. 역시 SM플레이는 싫어하는 사람에게 강요하는 맛이지.

오늘은 SM플레이는 아니니까 안심해, 누나.

"옷 갈아입어 볼래?"

영선과 유다는 나란히 놓여 있는 브루마 세트를 보고 침을 꼴깍 삼켰다. 천천히 옷을 벗고, 등을 돌린채로 손바닥만한 부르마를 입는다.

"강민아아­ 이거, 너무 작은 거 아냐­?"

영선은 얼굴을 새빨갛게 붉히고 음부를 가렸다. 엉덩이와 보지를 뚫어놓은 섹스용도의 부르마다. 게다가 일부러 스몰 사이즈를 시켜서, 뚫린 구멍 사이로 보지와 후장이 볼록 튀어나왔다.

"예쁜데요? 근데 영선 누나. 왜 이렇게 젖었어요? 지하실만 데려오면 이제 젖어서 어쩔 줄을 모르네."

영선은 치욕에 입술을 깨물었다. 이제 강민과 있는 걸로 부족해서, 지하실에 내려오기만 하면 양 구멍이 벌렁거린다. 지금도 클리토리스의 피어싱을 흠뻑 적실 정도로 물이 흐른다.

"유다도 복장 점검 한번 해볼까?"

유다도 꼴은 비슷했다. 영선보다 하체는 부족해서 덜 도드라지지만 이번엔 가슴이 문제였다. 언더붑 스타일로 변해머린 부르마 상의가 자지를 꼴리게 만든다. 이런 걸 입고 체육시간에 돌아다닌다면 강간당해도 할 말이 없을 정도로 야했다. 특히 문신들이 다 드러나는 게 좋았다.

그럼 본격적으로 시작해볼까?

"자. 이거 써요."

내가 내민 평범한 흰색 마스크를 보자 둘은 눈을 동그랗게 떴다.

"이런 걸 왜­? 오늘 뭐 할 거야?"

"방송 킬 거니까 빨리요."

"뭐, 뭐?"

둘다 당황했지만, 카메라를 세팅하고 폰허브에 들어가는 걸 보자 후다닥 마스크를 썼다. 둘의 모습이 놀랄 정도로 음란하게 변했다. 보지와 후장이 다 드러나는 부르마, 언더붑 스타일의 상의. 섹스 방송 BJ들같은 모습이었다. 차이점이라면 섹방 BJ들은 돈을 내야 벗지만­ 여기선 돈을 안내도 보지 젖탱이 다 깐다는거?

나도 마스크를 쓰고 Live 송출 버튼 위에 손을 올렸다.

"그럼. 시작한다? 이름 안 부르게 조심해?"

"흑, 아아앗­"

"강민아, 잠깐만­"

아무것도 듣지 못하고 방송 시작이라니. 두 여자친구는 당황해서 손을 이리저리 휘저었지만­

송출 시작.

구독자 백만 단위인 방송답게 키자마자 바로 채팅들이 쏟아졌다. 내 이름을 불렀던 유다 누나는 입을 딱 다물고 고개를 숙였다. 드러난 눈을 가렸다가, 보지를 가렸다가 하며 어쩔 줄 몰라한다.

"이거, 이거­ 얼굴 들키면 어떻게 해­"

사실 인식저해는 이미 걸려있지만. 더 놀리고 싶어졌다.

"인식저해 안 걸려 있으니까 조심해. 마스크 벗겨지면 진짜 그 날로 클립 엄청 돌아다닐걸?"

내 말을 들은 유다와 영선은 소스라치게 놀라며 보지를 가리는 걸 포기하고 눈을 가렸다. 하지만 그렇게 있으니 싸구려 AV의 표지같은 느낌으로 변했다.

­ What? Live?

­ 뭐임? 이거 진짜 생방임?

­ ㅅㅂ 몸매봐 미친; 은혜랑 선영이 돌았네;

올라가는 채팅을 보자 만족감이 몰려왔다. 카메라의 가운데에 들어가 둘의 허리를 껴안고 인사했다.

[ 안녕하세요, 여러분! 경민 TV의 경민입니다. 오늘은 여러분한테 라이브 섹스 쇼를 보여드리려고 하는데요. 어떤가요. 복장 맘에 드시나요? ]

­ PyaPyaPyaPyaPya

­ Блят, Бей бабу пo ебалу!(씨발, 저년좀 따먹어봐!)

­ ヤリマンギャルwwwwwwww (걸레 갸루년wwwww)

정말 온 세계 사람들이 다 보는 듯 했다. 둘은 어찌할 줄 모르고 몸을 배배 꼬았다. 그럼 자기소개부터 해볼까?

[ 자기소개 해봐. ]

[ 하, 하지만­ 이, 이거­ ]

스윽. 왼손으로 영선이의 흠뻑 젖은 클리토리스 링을 잡아당겼다. 날카로운 쾌감에 영선은 히잇, 비명을 지르고는 더듬더듬 이야기했다.

[ 안녕하세요, 선영입니다­ 오백원에 오줌 마셔드리는 렌탈 창녀구요­. 엉덩이, 아니 똥구멍으로 섹스하는 거 좋아해요­ ]

엉덩이라는 순화된 표현을 쓰길래 한번 더 클리를 당겨줬더니 바로 수정한다. 게다가 이 상황이 엄청 마음에 드는지 벌써 부르마 주변이 즙으로 범벅이 되서 짙은 남색으로 변했다. 정말 음란한 여친이었다.

[ 안, 안녕하세요­ 은혜예요, 피어싱 좋아하구. 온 몸 핥아주는 게 특기입니다­ ]

유다도 부끄러워했지만, 어떻게든 자기소개를 했다. 눈을 가리고 마스크를 살짝 들어올려 스플릿 텅을 보여준다. 뱀처럼 낼름거리는 혓바닥­ 게다가 혀에 박혀있는 피어싱까지. 영어권 사용자들의 채팅이 순식간에 팍팍 올라왔다. 아무래도 유다는 해외에서 좀 더 먹히는 타입인가 본데?

이제 댓글에선 빨리 섹스하라고 댓글창이 터질 지경이었다. 조금만 기다려 보라고. 오늘은 영선이 축하해주는 자리니까 영선이가 좋아할만하게 놀아야지.

"카메라 쪽으로 엉덩이 내밀고 엎드려 봐."

내 말에 둘은 침대에 얼굴을 쳐박고 엎드렸다. 보지와 애널은 훤히 드러내면서, 얼굴은 약간이라도 드러나는 걸 병적으로 두려워하는 모습에 웃음이 절로 나왔다.

[ 오늘은 여자친구 엉덩이에 꽃 타투를 해줄 건데요. ]

예전에 유다 누나가 잔뜩 챙겨왔었던 타투 스티커를 꺼냈다. 흰색 장미 타투, 그리고 분홍색 장미 타투. 창녀들도 촌스럽다고 생각할만한 타투지만­ 항문 위에 붙어있으면 어떨까?

[ 힛, 히이잇­, 뭐야? 뭐야? ]

엉덩이 사이에 맞춰서 타투를 붙이자 둘은 몸을 떨었다. 난생 처음 겪는 감각이겠지. 잠시 시간이 흐른 후 ­ 타투 종이를 떼냈다.

­ 미친ㅋㅋㅋㅋㅋ 개 야해 ㅋㅋㅋㅋㅋㅋ

­ 진짜 똥걸레같이 생겼다.

­ 저거 걍 타투 박아버리면 안돼?

시청자들이 놀랄 정도로 음란한 타투였다. 둘의 애널 주변에 장미꽃이 피었다. 영선의 까만 피부에 대조되는 흰 장미 타투, 그리고 유다의 머리색에 맞춘 분홍 장미 타투­

[ 흣, 아아아­♥ ]

화면에 비친 타투를 보자 둘 다 엉덩이를 손으로 가리려고 애썼다. 이렇게 천박한 문신이라니. 애널 주변에 꽃봉오리가 생기자 정말 성노예같았다. 엉덩이에 힘을 주면 오므라들었다가, 힘을 풀면 빠끔 열리는 꽃.

둘은 서로의 손을 꽉 붙잡았다. 너무 큰 치욕에 온 몸이 떨려왔다.

하지만 이제 막 시작일 뿐이었다.

[ 자, 이제부터 둘은 줄다리기를 할 건데요. 지는 사람은 생방 애널 자위쇼에다가, 엉덩이에 있는 문신 실제로 새길 거에요. ]

둘의 얼굴이 새하얗게 질렸다. 애널에 장미꽃 타투를 실제로 새긴다고? 평생 수영장은 꿈도 못 꿀 테고, 병원에 가서 내시경을 해도 병원 전체에 소문이 다 날 터였다.

[ 잠, 잠깐만요­ 주인님­ ]

[ 그리고 제대로 못 하면 마스크도 벗겨버릴 테니까. 잘 해봐. ]

[ 싫엇, 싫어엇­ ]

[ 그만, 그마안­ ]

둘 다 이건 싫은지 눈가가 새빨개진 채로 반항했다. 하지만 이미 플레이는 시작됐다. 억지로 엎드리게 만든 다음 손목에 수갑을 채웠다.

[ 안 지면 되잖아? 알았지? ]

두 여자친구는 제대로 반항도 못하고 얼굴을 파묻었다. 지금 둘은 서로 엉덩이를 붙이고 머리는 반대쪽을 본 채로 엎드린 자세. 개들이 교미하는 것 같은 자세였다. 저절로 자지가 솟아올랐다.

이제 줄다리기를 시켜야겠지?

[ 오늘 둘이서 할 건 애널 비즈 줄다리기입니다! ]

내가 꺼낸 60cm 길이의 애널 비즈를 본 둘의 얼굴이 새하얗게 질렸다.

인식저해도 걸어줬고, 타투를 새길 생각도 없었지만.

위협에 겁먹은 둘의 얼굴은­ 정말이지 너무나 흥분됐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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