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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예림이는 처녀가 아니라니까요!-300화 (300/358)

〈 300화 〉 296. 촬영타임!

* * *

"어머, 진짜 모르시는 건가요?"

샤를은 아나이스의 수녀복 안으로 손을 넣으며 물었다. 아나이스는 깜짝 놀라며 귀여운 비명을 질렀고, 곧 끈적한 레즈 키스로 입막음당했다.

"읏, 으아­"

코로 천천히 숨을 내쉬며 혀와 혀를 얽는다. 타액으로 젖은 입술이 반짝거려서 굉장히 야했다. 손으로는 머리보다 큰 가슴을 주무르며 유두를 괴롭힌다.

샤를의 손길에 흣, 앗, 신음을 흘리며 몸을 비틀었다. 당황하는 걸 보니 자위조차 해본 적 없는 티가 났다.

"자기 몸을 만져본 적이 없나봐요?"

샤를은 아나이스를 싫어했지만, 서큐버스답게 야한 일을 하며 흥분한다. 지금도 유두가 뾰족하게 서 있다. 가슴을 살살 비벼대며 서로 성감을 끌어올리느라 열심이다.

두 손으로도 다 잡히지 않는 크기의 젖가슴 네 개가 서로 문질러진다. 저 사이에 끼어 있으면 행복하겠지? 내가 참여하지 않고 지켜만 보는 건 처음이었기에 기묘한 흥분이 나를 덮쳤다. 뭉클거리며 모양을 바꾸는 찹쌀떡처럼 말랑말랑한 가슴을 보자 침이 꼴깍 넘어갔다.

곧 아나이스의 움직임이 변했다. 샤를을 밀어내는 대신 받아들였다. 수녀복 위로 미끄러지는 손, 특히 음부를 어루만지는 순간 달콤한 한숨이 새나왔다.

"흣, 앗­ 기분이 이상해요­"

원래 아무것도 몰랐던 수녀답게 처음 느끼는 연기도 훌륭했다. 부끄러운 듯 얼굴을 붉히고 몸을 이리저리 꼬지만 샤를이 꽉 붙잡고 놓아주지 않는다.

그리고 팬티 속으로 손이 들어갔다. 히끅! 딸꾹질을 할 정도로 놀란다.

"음? 아나이스 양. 클리토리스가 엄청 크네요. 혹시 혼자서 장난친 건가요?"

"아니에요!"

얼굴이 새빨개져 소리친다. 클리 피어싱으로 크게 만들어 놓은 게 누군데! 순진한 처녀 행세를 하고 있으면서도 억울하다.

"흐응­ 그럼 태생부터 야한 몸으로 태어났다는 거네요.

뭐, 이런 큰 가슴을 보면 그럴 것 같았지만."

샤를은 말로 더욱 괴롭히며 키스했다. 그리고 키스의 장소가 서서히 내려갔다. 뭉클거리는 가슴에 붉은 색의 꽃잎같은 마크가 점점이 새겨졌다. 그리고 배꼽을 지나­

"아나이스. 수녀복 걷어올려 볼래요?"

"읏, 아아아­"

아나이스는 벽에 기대 주변을 둘러보면서도 슬쩍, 수녀복을 들어올렸다. 샤를은 팬티를 무릎까지 내리고 분홍색 균열로 입을 가져갔다.

"손으로 뿔 잡고, 수녀복은 입에 물어요."

아나이스의 원래 성격이었다면 하기 싫다고 했겠지만 반항하는 연기는 시키지 않았다. 러닝타임에 너무 많은 스토리를 집어 넣을 수는 없다고. 아나이스는 새빨개진 얼굴로 샤를의 뿔을 잡았다.

"흐윽, 하악­ 흐으읏­♥"

아나이스의 수녀복 아래서 눈 뜨고 보기 어려운 음란한 보빨이 펼쳐졌다. 수녀가 악마의 뿔을 잡고 아랫도리를 덜덜 떨면서 끈적한 레즈 섹스라니.

성당 기사단이 보면 머리를 잡을만한 광경이었다. 하지만 아나이스의 머릿속은 이미 분홍빛으로 물들었다.

'읏, 아아아­ 좋아, 좋아­'

누군가에게 안긴지 거의 3주가 넘었다. 강민과 샤를에게 돌아가며 혹독하게 조교당한 아랫도리는 조금만 자극이 있어도 흠뻑 젖어들었다.

그리고 유두와 클리토리스에 있는 십자가 피어싱.

피어싱은 항상 자극을 안겼고, 아나이스는 3주동안 항상 욕구불만으로 바들바들 떨었다. 자위를 하고 싶다는 생각은 머리끝까지 차올랐지만 마지막 남은 부끄러움이 아나이스를 막았다.

결국 아나이스가 성적 쾌감을 얻는 순간은 아침에 자신의 보지털을 제모할 때밖에 없었다. 최대한 시간을 들여서 면도기로 꼼꼼하게 털을 깎고, 클리토리스의 십자가를 이리저리 돌려가며 잠깐의 흥분을 느낄 수밖에.

그래서 샤를이 혀로 끈적하게 핥아주는게 정말 너무 좋았다. 줄줄 흘러나오는 애액을 마셔주며 '너, 엄청 기대했구나­?' 라고 올려다보는 눈동자는 부끄러웠지만 그래도 행복했다.

'못 참겠어­ 가고 싶어­'

아나이스는 샤를의 뿔을 살짝 당겨 클리에 더 가까이 위치하게 했다. 그러자 숨을 호 불어주거나, 이빨로 깨물거나­ 도저히 참을 수 없는 방식으로 공격했다.

"읏, 아앗­♥♥♥♥"

아나이스의 몸이 활처럼 휘었다. 벽에 기댄 채 수녀복을 더욱 꽉 깨물며 샤를의 진심 보빨에 가 버렸다. 허벅지가 덜덜 떨려올 정도의 쾌감.

"기분 좋았나요, 아나이스?"

아나이스는 고개를 끄덕였다. 솔직히­ 엄청 좋았다.

"그럼 이젠 저한테도 해주셔야죠?"

자신의 라텍스 재질 옷 가운데에 있는 지퍼를 쓱, 내렸다. 그 아래에선 흠뻑 젖은 서큐버스의 가느다란 보지틈이 드러났다.

"아나이스한테 키스해주면서 젖었으니까, 아나이스도 저에게 키스해주세요­"

그리고. 아나이스는 최대한 서툰 척 하며 샤를의 아랫도리를 핥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국 샤를도 절정하고 말았다.

"촬영 잘 됐네!"

컷 촬영이 끝나고 휴식시간이 됐지만 둘은 침대에 앉아 서로의 얼굴도 제대로 보지 못했다. 옛날에 으르렁거리던 둘이 나중에 서로의 보지를 빨아주는 사이가 됐다니. 부끄러워 죽을 모양이겠지?

"왜 그렇게 둘이 떨어져 있어? 가까이 앉아있지. 배우끼리 친해져야 촬영 편하다고."

샤를은 불만인지 노려봤다. 오히려 말을 듣고 먼저 다가가는 건 아나이스 쪽이었다. 붉어진 얼굴을 푹 숙이고 샤를의 옆으로 앉는다.

'호오?'

뭔가 느낌이 오는데?

"잠깐 쉬는시간에 리허설이나 해볼까?

아나이스. 사이 좋은 것처럼. 샤를한테 키스해볼래?"

부끄러운지 쭈볏거리면서도 쪽. 볼에 키스한다. 샤를은 여전히 싫은지 이마를 찡그리지만 곧 아나이스의 키스가 거세진다.

촬영 때와는 반대로 아나이스가 적극적이다. 얼굴을 살짝 틀어 입술에 도킹하고, 손으로는 허리를 감싸준 채 연인끼리 하는 끈적한 키스를 시도한다.

"뭐예요, 촬영도 아닌데 왜 이래요."

샤를은 정말 싫은지 아나이스를 쓱 밀어냈다. 그러자 아나이스가 내 쪽을 쳐다보며 울상인 표정을 짓다가 다시 샤를에게 달라붙어 속삭였다.

"미안해요, 잘못했어요. 샤를.

제가 저지른 잘못을 쉽게 용서해주긴 어렵겠지만­

마음 풀리도록 노력할게요.

저, 진짜로 반성 많이 하고 있어요­"

강민이 맡긴 일을 제대로 해내지 못한다면 아프게 되거나 버림받게 되겠지. 저번에 흑인으로 변신한 강민과의 섹스는 정말 끔찍했다.

강민이라면 5년간의 성노예 생활동안 수천이 넘는 남자들에게 자신을 던져줄 수도 있었다. 콘돔 사용 없이 임신해서도 손님을 받는 하드코어한 돌림빵.

상상만 해도 무서웠다. 잠시 자신을 찾지 않은 것도 이곳의 안락한 생활을 충분히 즐기게 만든 다음 떨어뜨리려고 그런 걸지도 몰라.

물론 강민은 그렇게 생각하진 않았지만­ 하렘 멤버중 가장 하드코어한 섹스를 한 아나이스는 이미 마음이 꺾여 있었다. 최선을 다해 강민과 샤를의 마음에 들려고 노력했다.

"잘못했어요. 잘못했어요­"

샤를에게 딱 붙어 키스를 조른다. 결국 샤를은 한숨을 쉬면서도 받아줬다.

둘은 서로 껴안고 본격적으로 키스했다. 샤를이 내 쪽을 힐끔 쳐다보면서 '화해시키려고 찍은 거였어요?' 묻는 듯 하다.

음. 뭐. 그런 목적도 있었지만­ 사실은 레즈보빔물 찍으려고 했는데. 꼴려서 일단은 미카엘에게 성처리를 시키는 중이다.

"읍, 읍­"

둘의 끈적한 레즈쇼를 보느라 촬영동안 잔뜩 선 자지는 휴식시간 동안 미카엘의 입 안으로 들어가 있었다. 오랜만에 내가 사용해주는 것만으로 기쁜지 정말 정성스러운 봉사중이다.

"강민 씨, 강민 씨­ 감사합니다, 사랑해요."

촬영 들어갈 수 있도록 수녀복을 입은 채 내 사타구니 사이에서 열심히 낼름거리는 중. 진한 펠라치오를 받으며 물었다.

"아나이스랑 이따 진하게 섹스해야 하는데. 잘 할 수 있겠어?"

이따 찍을 내용은 미카엘이 아나이스와 거칠게 희롱당하는 내용이다. 사실 미카엘은 항상 아나이스를 괴롭히기만 했지 괴롭힘당해본 적은 없지만­

"전 강민 씨가 시키는 거면 뭐든 기쁘게 할 거에요."

어린 외모로 자지를 빨아주며 하녀처럼 구는 미카엘의 모습에 자지가 더 솟아올랐다. 미카엘은 혼자 연습이라도 했는지 더욱 성감을 높여 펠라치오를 해줬다.

"쌀 테니까. 혼자서 딥쓰롯 해볼래?"

내 말에 망설임 없이 머리를 푸욱, 집어넣는다. 자지가 목구멍 너머의 식도까지 찌르는 게 느껴진다. 호흡이 불가능해 얼굴까지 새빨갛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필사적으로 봉사한다.

손으로 내 음낭을 부드럽게 쓸어주며 입보지 변기처럼 구는 미카엘의 모습에 도저히 참지 못하고 정액을 발사했다. 보지에 들어가진 못했지만 대신 미카엘의 몸을 이루는 요소가 되겠지. 미카엘의 위 속을 내 정액으로 범벅시키고 자지를 빼냈다.

"쿨럭, 크헉, 하아­"

미카엘은 힘든 딥쓰롯에 눈물을 닦아내고 끈적한 식도액으로 지저분한 내 자지를 정성스럽게 청소펠라했다. 남은 정액까지 쪼옥 빨아내 준 다음 촬영을 시작하기 위해 톡톡, 번진 아이라인을 정리한다.

정말 충실한 노예란 말이지.

"자, 다음 촬영 시작하자!"

내 말에 샤를과 아나이스는 키스를 멈추고 떨어져 나왔다. 그리고 미카엘과 샤를의 배우 교체!

"음, 이렇게 변신해 드리면 될까요­?"

미카엘은 변신한 샤를인 척 하면서도 얼굴을 붉힌다. 성당기사단 동기와 끈적한 레즈섹스를 하려니 부끄럽겠지.

하지만 곧 아나이스한테 아랫도리를 빨리며 시트를 쥐어뜯었다. 부끄러움이 큰지 필사적으로 얼굴을 가리면서 레즈섹스.

곧 아나이스의 혀놀림에 절정해버리고 쌔액쌔액 숨을 몰아쉰다.

'음. 오늘 촬영은 여기까진가...'

촬영을 마치고 저녁 식사. 그런데 저녁이 되자 분위기가 묘했다. 식탁 맨 끝에 앉던 샤를이 식탁의 중앙쪽으로 자리를 바꿨고, 그 쪽에 아나이스와 미카엘이 착 달라붙는다.

심지어 대화도 조금씩 이어지고. 먹을 걸 챙겨주기도 하는 중. 이거 효과가 좋구만!

그렇지만 효과가 생각보다 더 좋다는 걸 알게된 건 다음날의 촬영때 더욱 잘 알게됐다.

미카엘이 얼굴을 붉히며 요청한다.

"저, 혹시 저도­

샤를과 자는 파트를 찍을 수 없을까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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