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87화 〉 283. 예림이의 받아들임
* * *
예림이의 수갑을풀어주고 꽉 껴안았다.
예림의 엉덩이엔, 뺨엔 빨간 손바닥 자국이 가득했다.
손목도 수갑과의 마찰 때문에 상처가 눈에 띈다.
"예림아. 오늘 이렇게까지 해줘서 고마워. 사랑해.
세이프워드도 안 외치고. 덕분에 엄청 흥분했어."
미안하다고 말하면 예림이가 더욱 힘들어할 것 같으니 행동 전부를 칭찬했다.
입술에 진한 키스를 해주자 울면서도 내 입술을 잘근잘근 깨물었다.
투정하는 듯한 키스였다.
"너무해, 오빠.
이렇게나 심하게 할 줄은 몰랐는데"
얼얼한 뺨을 만지며 침대에 추욱 늘어졌다.
무참하게 강간당한듯한 모습을 보자 다시 흥분된다.
예림이의 청소펠라를 받으며 금세 서버린 것이다.
콕콕. 자신의 허벅지를 찌르는 자지에 예림은 뾰로통하게 입술을 내밀었다.
"나 괴롭히고도 벌써 섰어?
내가 우는게 그렇게 좋아?"
부정하지 못하고 고개를 끄덕였다.
목덜미에 부드럽게 키스 자국을 남겨주며 몸을 주물렀다.
"예림아. 나 한번 더 하고 싶은데.
여기로 한번 더..."
손가락으로 정액이 범벅된 애널을 스윽 문지르자 예림이 몸을 파들파들 떨었다.
다 끝난 줄 알고 안심했었나보네.
"이번엔 상냥하게 해줄게."
귓가를 잘근잘근 깨물고 혀로 핥아주며 바람을 불어넣는다.
내 품에 안겨 작은 동물처럼 바들바들 떤다.
고민을 하는 모양이다.
"오빠, 진짜로 또 여기로 하고싶어...?"
"응. 이번엔 후배위 말고 정상위로."
예림이는 한숨을 쉬면서도 자세를 바꿨다.
다리를 양 옆으로 활짝 벌리고 허리 밑에 베개를 넣어 쉽게 받아들일 준비를 한다.
애널에 두 번째로 삽입을 받아들며 아픔의 신음을 흘린다.
그래도 훨씬 수월하게 밑뿌리까지 받아들이자 눈꼬리에 눈물을 매달고 날 쏘아봤다.
"짐승, 100일 기념일에 이런 거나 하고."
"예림이 네가 먼저 뭐든 해준다고 했잖아?"
그리고 말은 싫다고 하면서 유두가 바짝 섰는데?"
느긋하게 항내를 범해가며 몸을 겹쳤다.
유두를 혀로 굴려주며. 클리도 살살 만져주며.
이번엔 훨씬 상냥한 섹스다.
"여기로 하면 임신할 걱정 없어서 편하지 않아?"
"마법 써 주면 되잖아..."
"그래도 여기로 하면 안심이지.
예림이랑 애정 넘치는 애널섹스 하니까 좋다."
예림이의 귀까지 새빨갛게 물들어서는 내 가슴을 탕탕 쳤다.
"로맨틱한 애널 섹스라니.
세상에 그런 게 어디있어. 나빠, 나빠아"
하지만 보지는 물이 지그시 배나온다.
"예림아. 앞으로 엉덩이로 섹스하면서 흥분하게 만들어줄게.
영선 누나나 샤를처럼, 여기로도 쉽게 절정하는거야."
"오빠아 싫어, 싫어어"
예림이는 열심히 도리질을 쳤다. 하지만 난 쾌감에 뼛속까지 시려왔다.
나와 같이 카페 알바하던 예림이와 사귀며, 엉덩이로 절정하게 만들어주겠다고 조교하는 이 감각이 너무나 좋았다.
"사랑해. 예림아."
사랑한다는 말을 들은 예림의 항내가 꿈틀거린다.
영상을 찍을 동안 엄청나게 괴롭힘당했기에, 지금 달콤한 말을 들으니 자궁이 떨려오겠지.
"좀 더 기분 좋아져볼까?
부드럽게, 클리 만져볼래?"
예림이는 얼굴을 붉히면서도 내 말에 따랐다.
자지가 지그시 들어갈 동안, 클리 한 바퀴를 손으로 덧그린다.
시계방향으로, 반시계방향으로 돌리며 열심히 자극을 더한다.
나는 유두를 입술로 애무해줬다. 깨물고, 핥고, 지그시 빨고.
예림이는 역시 가슴 애무를 제일 좋아했다. 젖소같은 가슴이면서 유두는 민감한지 조금의 자극만으로도 놀랍도록 야한 신음을 냈다.
그러면서 애널을 느긋하게 자지로 비벼줬다.
후장에 자지가 들어왔다, 나갔다 하는 감각을 유두와 클리의 쾌감과 연결시킨다.
파블로프의 개가 종이 치면 침을 흘렸듯.
예림이도 후장 섹스하는 동안 유두와 클리의 자극을 기대하며 흥분하도록.
"예림아, 사랑해, 사랑해
오늘 오빠 위해서 준비해줘서 정말 고마워.
사랑해"
여기에 사랑한다는 말을 더해서.
애널섹스를 하는 동안 안심감과 애정을 느끼도록 조교한다.
예림이의 얼굴은 새빨개져서 고개를 이리저리 젓는다.
"엉덩이로 하면서, 그런 말 하지 마아 부끄러워"
"예림아. 엉덩이가 아니지?
말해봐."
귀에 속삭이자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필사적으로 고개를 저었다.
안된다고 하면 안되는데.
엄지를 보지 균열 사이에 집어넣고 살살 위아래로 쓸어줬다.
카드를 결제하는 듯한 손길에 예림의 입에서 비명같은 쾌락에 허덕이는 목소리가 쏟아진다.
"말, 말할게!
예림이 후장섹스 하는 거, 기분 좋아요..."
"어디가 좋은데?"
"후장섹스 하면서, 클리랑 유두랑, 전부 짜릿해요"
규중처녀같은 예림이의 입에서 나오는 천박한 단어라니.
예림이도 자기가 그런 말을 내뱉은 게 믿기지 않는지 얼굴을 가리고 신음한다.
하지만 애널은 더욱 꽉꽉 조여주는 중.
쾌락으로 머리가 활활 타는 것 같았다.
"예림아. 솔직히 말해봐.
유다랑, 영선이 애널로 박히는 거 보면서 무슨 생각했어?"
"나, 나도 언젠가 오빠한테,
엉덩이 대줘야 하나 그랬어."
S자 결장 안쪽을 박박 긁어주자 허리가 부들거리며 떨렸다.
엉덩이 안에서 굽이치는 90도 커브를 귀두로 문지른다.
평범한 섹스를 하는 여자라면 절대 닿을 일 없는 예민한 부위.
하지만 예림이는 나같은 남자친구를 둔 탓에 자지로 대장내시경을 당하는 신세다.
"예림아. 아나이스 섹스하는 거 봤어?
여기가 반투명해져서, 엉덩이 안 어딜 자극하는지 다 보인다?"
예림이가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하지만 난 이미 꼬리뼈쪽을 살살 쓰다듬으며 마법을 걸어주는 중.
꼬리뼈 부근이 투명해지며, 애널에 들락거리는 귀두가 빤히 드러났다.
"싫, 싫어엇"
예림이는 싫다고 거부했지만 더 괴롭혀주고 싶다.
대면좌위로 체위를 변경하고, 예림이의 등이 거울에 비치게 만든다.
"예림아. 이거 봐.
엉덩이 안쪽, 진짜 예쁘다."
예림은 눈을 살짝 돌려 거울을 봤다.
그리고 너무나 음란한 광경에 입을 떡 벌렸다.
좁은 항벽을 자지가 들락날락하며 확장시킨다.
안에선 러브젤과 정액으로 질꺽거리는 거품이 일어난다.
애널 처녀를 방금 잃은 사람이 보기엔 너무나 음탕한 광경.
예림은 눈을 꽉 감은채 내 허리를 다리로 감쌌다.
"오빠, 변태, 변태!
왜, 왜 이런거 보여주는 거야!"
등에서 땀이 송글송글 나온다.
부끄러움과 수치심에 미쳐버릴 것 같다.
"방금 보는 순간 못느꼈어?
예림이 후장이 자지 쪽 빨아줬는데.
부끄러워하면 훨씬 잘 조여주니까 그렇지."
남자친구에게 괄약근 조임을 평가받는다니.
부끄러움으로 목까지 타올랐다.
하지만 저항할 순 없었다. 결국 나에게 딱 달라붙어 얌전히 후장으로 느끼는 수밖에 없다.
지금도 콧소리와 꿀물을 줄줄 흘려대는 중.
"애널로 처음 섹스해본 날에 갈 것 같은가봐?
예림이도 변태다."
"몰라, 몰라앗"
예림은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지만, 곧 몸을 덜덜 떨었다.
부끄러운 섹스를 한다는 흥분으로 쾌락에 절어버린 것.
게다가 자신의 항벽이 내 자지를 물어주는 걸 라이브로 직관하며 극도로 흥분한 듯 했다.
히토미에서 투시 섹스가 인기가 좋은 이유가 있다.
후장 안쪽이 음란하게 꿈틀거리며 벌어졌다가, 오므라들었다가.
자신의 몸이 얼마나 남자에게 기쁨을 주는지 확인하는 것도 여자를 흥분시키는 거겠지.
"예림아. 사랑해, 사랑해"
"변태, 변태"
예림이는 고개를 저으면서도 백보지에서 물을 뚝뚝 흘렸다.
애액이 애널에 매끄러운 자극을 더한다. 예림이의 목이 뒤로 꺾이며 응곡, 응깃, 하는 음탕한 신음을 뱉어냈다. 가슴을 들이미는 자세가 되서 더욱 야해보였다.
"예림아. 한번 더 쌀게. 내가 쌀때 예림이도 가야 해?"
"넷, 네에에엣!"
예림이가 제일 좋아하는 유두 애무를 더하며 더욱 빠르게 허리를 흔들었다. 잔진동이 애널에 더해지자 몸이 비비 꼬인다. 눈물을 글썽이며 나를 꽉 껴안는다.
"오빠, 나, 나 갈 것 같아, 이런 부끄러운 곳으로 섹스하면서 가, 어떻게 해, 오빠 미워, 미워, 미워엇♥!"
그리고 부들부들 떨며 절정의 비명을 질렀다. 나도 애널에 푸슛푸슛. 두번째 사정을 했다.
결국 예림이는 나에게 안겨, 대면좌위로 첫 애널 절정하며 자신의 애널 안에 정액이 쏟아지는 걸 똑똑히 보면서, 애널의 쾌락을 깨달아 버린 것이다
***
"변태, 진짜"
예림은 기진맥진한 상태로 누워 내 자지를 핥았다.
애널에 들어왔다 나간 건 뭐든 청소해야한다는 법칙도 예림이에게 이제 적용 중.
소중한 여자친구가 이렇게까지 해준다는 사실이 너무나 좋았다.
"100일 기념으로 진짜 잊지 못할 추억이네.
앞으로도 종종 이렇게 놀까?"
예림은 얼굴을 가리고 도리도리 저었다.
"싫어! 이런 거 진짜 안돼!
특히, 관장, 그건 진짜로 싫어..."
피식 웃으며 예림이를 껴안았다.
"오빠는 엄청 좋았는데.
예림이 우는 거 진짜로 흥분됐어.
앞으로 안 해줄 거야? 얼마나 예쁘고 좋은데."
예림이는 입술을 잘근잘근 깨물다가 고개를 휙 돌렸다.
"진짜로, 가끔씩만 할 거야..."
예림은 목까지 새빨개진 채로 이야기했다.
부끄러워 죽을 것 같은지 얼굴을 가리는데, 그 덕에 팔꿈치가 가슴을 이리저리 출렁거리게 만든다.
"...예림아. 아직 여기로 섹스 못해서 허전하지 않아?"
출렁거리는 가슴에 자지가 다시 섰다.
보지를 지그시 귀두로 누르자 예림은, 보일 듯 말듯 고개를 끄덕였다.
[ 샤를도 맨 처음에 애널처녀 상실했을때 뒤 먼저 사용당하고, 앞으로 섹스했는데. ]
촬영을 켜는 내 모습을 보며, 예림은 싫은 듯 눈물을 글썽였다.
'예림아. 싫으면 세이프워드 외치면 돼.'
그러자 번민하듯 눈을 이리저리 굴리다가 이를 꽉 깨물고 내게 속삭였다.
'오빠, 이것도 좋아
상냥하게 해주는 것도 좋지만 오빠 짐승처럼 범해주는 모습도 보고 싶으니까.
오늘은, 100일 기념으로 하고싶은 거, 다 하자?'
아. 정말이지.
사랑해, 예림아.
그리고 예림이는 뒤를 사용당한 뒤, 앞으로도 사용당하며 엉엉 울었다.
울면서도 애액이 질질 흐르는게 너무 흥분되서 가슴에 엉망으로 키스자국을 남겨주고, 가볍게 스팽킹하며 질내사정 해주고.
온 몸에 울긋불긋한 상처가 남을 때까지 질내사정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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