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8화 〉 274. 예림이의 첫 포르노 촬영♥
* * *
"음. 최종 편집본이 이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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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이 재생됐다. 강민이 손을 흔들어 인사했다.
[ 안녕하세요! 강민입니다.
오늘은 샤를의 쌍둥이 여동생 예림이한테 연락이 왔어요.
여동생한테 폰허브 채널 출현을 들킨 것 같은데요. ]
샤를의 폰을 뺏어 예림에게 온 메시지를 보여줬다.
범해지며 엉엉 우는 샤를의 폰허브 썸네일 캡쳐.
그리고 예림이에게 '이거 언니야? 아니지?' 묻는 문자가 와 있었다.
강민은 별 일 아니라는 듯 어깨를 으쓱했다.
[ 일단 여동생 만나서 이야기나 들어보겠습니다. ]
샤를은 여동생과 대면하기 싫은지 호텔 입구에서 들어가기 싫다고 훌쩍거렸다.
하지만 강민은 억지로 끌고 들어갔다.
[ 아, 저기 있네. ]
호텔 로비엔 샤를을 꼭 빼닮은 여자가 앉아 있었다.
불안에 가득 차 가슴 위에 손을 올려놓고 꼬옥 쥔 채, 시선을 이리저리 돌린다.
안절부절하는 모습마저 무대에 올라가기 직전의 아이돌 같았다.
목까지 꽉 채운 단정한 블라우스. 긴 플레어 스커트.
남자의 시선을 피하려고 입은 것 같지만 가슴은 여전히 크게 부각된다.
강민은 반가운 사람을 만난 듯 손을 들어 인사했다.
[ 예림 양인가요? ]
예림은 불에 덴 듯 깜짝 놀라 쳐다봤다.
샤를의 몰골을 보곤 얼굴이 새하얘졌다.
[ 언, 언니...
옷이 왜 그래? ]
샤를의 옷은 가관도 이런 가관이 없었다.
어깨와 가슴을 전부 내보이는 라텍스 재질의 옷.
쇄골 쪽엔 몇년도에 생산된 물건인지 알리는 것처럼 생년월일이 새겨져 있다.
치마 부분은 얼마나 짧은지 걸음을 옮길 때마다 팬티가 드러났다.
허벅지의 가터벨트 문신도 적나라하게 보였다.
심지어 골반 쪽에도 파인 슬릿이 들어가 있어 양쪽의 리본 타투를 훤히 노출했다.
창녀들도 입지 않을 만한 천박한 옷이었다.
지금도 지나가는 남자들이 흘끔거리는 중.
예림은 기절할 듯 입을 벌렸다.
샤를은 몸을 비비 꼬고 빨개진 눈꼬리를 감추며 인사했다.
[ 예림아, 오랜만이야
나 한국 들어오고 보는 건 처음이지?
원래 미리 연락하려고 했는데.
어쩌다 보니 이렇게 됐네. ]
예림은 언니의 창녀같은 몰골에 세상이 무너지는 느낌이었다.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언니는 캐나다에서 대학을 잘 다니고 있었는데.
갑자기 캐나다 한인 커뮤니티에 이상한 소문이 돌았다.
샤를이 이상한 남자친구를 만나는 것 같다고.
그러며 남자들은 폰허브 썸네일 캡쳐를 올렸다.
언니를 닮았다. 문신은 남자친구가 새긴 걸까?
예림은 믿고싶지 않았지만 확인해보려 했다.
언니. 이거 언니야?
문자로 물어봤더니 대답을 꺼리고, 직접 만나서 이야기하자고 한다.
그래서 오늘 호텔 로비에 온 건데.
언니는 검은색 라텍스와 슬릿, 금색 고리로 이뤄진 옷을 입고, 남자한테 엉덩이를 만짐당하고 있다.
믿을 수 없는 사실에 눈을 깜빡거렸다.
그 동안 강민은 소파에 털썩 앉으며 샤를도 자신의 무릎 위에 앉힌다.
여자친구의 여동생을 만나며 취할 태도는 아니었지만 신경쓰지 않는다.
[ 쌍둥이라고 했지? 진짜 똑같이 생겼네.
그래도 이제 구분은 할 수 있겠다. 언니 문신 예쁘지 않아? ]
허벅지의 문신을 쓸어 주며 큭큭 웃는다.
물건을 대하는 듯한 태도에 예림은 이를 꽉 악물었다.
[ ...재밌으신가요? ]
[ 응. 재밌어.
예전에 자매 둘이랑 같이 사귄 적 있었는데 비슷하게 즐겁네.
쌍둥이는 처음이라서 한번 만나보고 싶었어. 반가워. ]
예림은 온 몸에 소름이 돋는 듯 했다.
도저히 오래 이야기하고 싶은 남자가 아니었다.
단도직입적으로, 그의 앞에 폰허브 채널을 내밀었다.
언니가 울부짖으며 앞뒤로 범해지는 영상들.
샤를은 자신의 추태에 눈을 꽉 감고 고개를 돌렸다.
[ 이거 뭔데요? ]
[ 네 언니잖아. 이게 왜?
교포라서 합법 아냐? ]
아득. 예림은 이빨이 갈릴 정도로 깨물었다.
더 이야기할 가치도 없다.
예림은 벌떡 일어나 샤를의 손목을 잡았다.
[ 언니. 가자.
언닌 지금 제정신 아냐.
일단 경찰에 신고부터 하고. 저런 강간범 말 들을 필요 없어. ]
하지만 샤를은 앉아서 고개를 저었다.
강민은 킥킥 비웃었다.
[ 네 언니한테 물어봐. 나랑 헤어지고 싶은지. ]
[ 언니? 뭐해, 일어나. 신고해야지! ]
사를은 눈을 내리깔고 필사적으로 설명했다.
[ 예림아. 일단, 강민 오빠는 착한 사람이야.
영상 찍을 때만 심하게 하는 거지, 실제론 나한테 되게 잘 해줘.
그리고 영상 찍자는 것도 결국 내가 허락해줘서 한 거야. 오빠한텐 잘못 없어... ]
가스라이팅을 당한 여자의 전형적인 표본이었다.
평소에는 잘 해준다. 내가 잘못했을 때만 심하게 한다.
다 내가 잘못한 것이다. 허락한 내 잘못이다
모든 잘못을 내면화한 모습.
[ 샤를, 정신 차려! ]
예림은 눈물을 흘리며 외쳤다.
언니는 제정신이 아니었다.
하지만 샤를은 되려 한 술 더 떴다.
[ 예림아. 부탁이 있는데...
강민 오빠랑 한 번만 자 주면 안될까?
지금 호텔도 예약해 놨는데, 한 번만.
저번에 내 인스타 보고는, 너랑 너무 자고싶다고 해서... ]
[ 뭐...? ]
예림은 지금 당장이라도 귀를 씻고 싶었다.
너무나 더러운 말이었다.
언니의 남자친구가 자신을 덮치고 싶다는 말과,
그리고 그걸 필터링할 생각도 없이 부탁하는 언니라니.
[ 언니, 대체 왜 그래...
그러지 마, 언니, 정신차려... ]
예림은 기절할 것 같았다.
항상 자신을 돌봐주던 언니. 어른스럽던 언니.
언니가 어쩌다 이렇게 됐지?
그 와중에 강민은 피식 웃으며 샤를의 엉덩이를 주물렀다.
[ 아, 뭐. 싫으면 안 해도 돼.
대신 나도 샤를이랑 헤어지면 되겠네.
샤를. 실망이다. 예림이랑 자게 해준다면서 다 거짓말이었네. ]
샤를은 화들짝 놀라 무릎에서 내려왔다.
강민의 발 아래에 무릎꿇고 빌었다.
[ 강민 오빠, 제발.
저 버리지 말아주세요, 제발요. 뭐든 다 할게요.
이번엔 진짜로 뭐든 다 할테니까. ]
강민의 눈이 가늘어졌다.
순한 얼굴이지만 이 순간은 뱀처럼 악독해 보였다.
[ 샤를. 뭐든 다 한댔지?
그럼 내일부터 손님 받는거다?
구독자 분들 중 너랑 하룻밤에 천만원도 내겠다는 분들이 많아. ]
샤를은 엄청 싫고 혐오스러운 듯 입술을 깨물었다.
하지만 강민과 예림을 번갈아 가며 보다가...
결국 훌쩍거리며 고개를 끄덕였다.
예림은 지금의 대화를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고 바보같이 되물었다.
[ 지금 이게 무슨 소리야? ]
[ 아. 별 건 아닌데.
내일부터 네 언니가 폰허브 구독자들한테 양 구멍 헐도록 봉사한다는 거지.
다 네가 섹스 안 해준 탓이야. 예림아. ]
예림은 분노로 머리 끝까지 새하얘지는 기분이었다. 발로 땅을 구르며 소리쳤다.
[ 개소리 하지 마! ]
[ 목소리가 너무 커. ]
예림은 분노로 새하얘진 얼굴을 추스르며 주변을 둘러봤다.
로비의 사람들이 자신의 대화를 엿듣는 중이었다.
[ 여기서 이야기하긴 좀 그런데.
호텔 방 올라가서 이야기할까? ]
예림은 부들부들 떨었지만 결국 강민의 말대로 올라갈 수밖에 없었다.
언니가 몸을 팔게 된다고? 남자한테?
미쳤어. 강민을 어떻게든 경찰에 신고해서 콩밥을 먹일 생각이었지만...
객실에 들어서자 상상 이상의 일이 벌어졌다.
샤를이 속옷을 벗고 강민에게 무릎을 꿇었다.
예림이 있어서 부끄러운지 힐끔거리면서도 천박한 대사를 중얼거렸다.
[ 주인님. 더러운 곳에 뽀뽀하게 해주세요. ]
강민은 바지를 내리며 샤를의 가슴을 꼬집었다.
샤를은 순순히 입을 벌리며 팬티 위의 툭 튀어나온 실루엣을 핥는다.
그리고 손을 올려 팬티를 벗긴다. 예림은 그 순간 눈을 질끈 감으며 뒤로 돌아 소리쳤다.
[ 대체 지금 뭐하는 거야!
언니! 정신차려! ]
강민은 태연하게 대답했다.
[ 원래는 외출하고 오면 똥까시부터 시키는데.
네가 있어서 이걸로 참는 거야. ]
예림은 발을 돌려 당장이라도 나가고 싶었다.
똥까시? 대체 저 단어는 뭐지?
듣기만 해도 지저분한 느낌이 드는 단어였다.
그런 예림을 보며 강민은 차갑게 중얼거렸다.
[ 갈려면 가.
그런데 그럼 내일부터 언니 컬렉션 엄청 늘어날걸?
피임약도 안 먹일 거야. ]
예림은 우뚝 멈춰섰다. 그 위로 지저분한 말들이 더욱 쏟아졌다.
[ 뭐가 중요해서 그래? 처음도 아닐 거잖아? ]
예림은 얼굴을 화악 붉혔다. 그 반응을 보고 강민은 놀라 휘파람을 불었다.
[ 워, 그 몸뚱이를 하고 진짜 처녀?
근데 뭐 어때. 어차피 한강물에 배 지나간다고 티라도 나나?
그냥 눈 딱 감고 천장만 보고 있으면 끝나는 일인데. 왜 이렇게 비싸게 굴어? ]
예림은 너무나 큰 치욕에 이를 악물고 떨었다.
하지만 언니가, 언니가 저렇게 되는 걸 두고 볼 순 없어
***
강민은 플레어 스커트를 뒤집어 배꼽 위까지 올리고, 예쁘게 자라난 음모 위에 예림이의 주민등록증을 올렸다.
[ 이름이 뭐야? ]
[ 이예림, 입니다... ]
예림은 훌쩍훌쩍 울며 대답했다.
[ 나이는 몇 살? ]
[ 스무, 스무 살이요... ]
[ 주민번호 말해봐. ]
[ 이천 일년, 시월 오일... 뒤는 4XXX... ]
[ 샤를. 다 잘 찍었지? ]
[ 뭐? ]
예림은 새하얘진 얼굴로 옆을 봤다.
옆에선 샤를이 울면서 카메라를 들고 있었다.
[ 예림아, 미안해, 미안해 ]
엄청난 배신에 예림은 일어나려고 했다.
뺏어서 영상을 지울 생각이었지만 강민이 양 손을 붙잡고 허리띠로 묶었다.
그리고 순식간에 침대 프레임에 연결한다.
[ 살려 주세요 지금 강간범이 ]
소리지르려고 입을 벌린 순간 입안에 자신의 속옷이 쑤셔박힌다.
입 밖으로는 아무 소리도 새내가지 못하게 됐다. 강민은 웃으며 자신의 팬티를 벗었다.
팬티 아래에서 끔찍한 물건이 튀어나왔다.
샤를의 침으로 끈적하게 젖은, 암자색으로 거뭇한 흉기같은 자지.
[ 으읍, 으으으읍 ]
예림은 처음 보는 남성기에 기겁하며 발버둥쳤다. 하지만 강민의 억센 손이 허리를 붙잡고 눌렀다.
두려움에 질린 예림의 커다란 눈동자가 클로즈업됬다. 강민은 웃으며 자지를 문질렀다.
[ 샤를. 이리 와서 러브젤좀 발라봐.
동생 너무 아프게 하면 안되잖아? ]
샤를은 울면서도 다가왔다. 여동생을 강간당하게 내주면서도 강민의 편을 든다.
너무 큰 배신감에 예림은 울며 샤를을 노려봤다.
하지만 멈추지 않았다. 러브젤을 잔뜩 발라 끈적하게 만들고, 자지를 손으로 끌어 여동생의 균열에 댔다.
[ 그럼, 예림이 처녀 잘 먹겠습니다]
강민의 소름끼치는 선언에, 예림은 필사적으로 눈을 감고 고개를 흔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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