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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예림이는 처녀가 아니라니까요!-275화 (275/358)

〈 275화 〉 271. 유다의 알몸클리토리스목줄산책♥

* * *

"유다 누나, 여기 있었네요?"

유다 누나는 호텔 근처의 헤어샵에서 염색하는 중이었다.

새로 이사가면서 기분을 좀 전환하고 싶다고 했다.

"강민아. 이 머리색 괜찮은 것 같아?"

원래 연하늘 계열로 탈색했던 머리는 이번엔 완전한 핑크색으로 바뀌어 있었다.

비녀같은 걸 머리 뒤에 꽂아 예쁘게 틀어서 고정한 스타일이었다.

갈라진 혀 + 보기만 해도 아플 정도인 귓가의 피어싱과 합쳐져 극단의 맨헤라녀 같은 분위기를 팍팍 풍겼다.

안경과 그 아래의 살짝 남은 다크서클까지.

트위터 같은 곳에서 엄청 좋아할 것 같은데.

인기가 얼마나 되는지 한번 봐볼까?

"누나. 눈 가리고 브이 해봐요.

혀는 내밀고."

유다 누나는 부끄러워하면서도 손목 안쪽의 타투를 내밀고 갸루 피스를 했다.

혀는 입술 밖으로 빠져나와 꿈틀꿈틀 얽힌다.

저 혀가 얼마나 기분 좋게 자지를, 엉덩이를 핥아주는 지 알기에 등뒤로 소름이 좌악 돋았다.

손가락을 혀 위에 올려놓자 청소하듯 쪽쪽 빨고, 위아래로 거침없이 움직이며 모든 방향에서 핥아줬다.

손의 일부를 빨고 있는것뿐인데도 엄청나게 음탕했다.

이렇게 보고만 있어도 자지가 설 것 같았다.

그리고... 엄청 예쁘다.

아무 필터를 먹이지 않고 촬영했는데도 남자들의 아랫도리를 화나게 만드는 GIF 파일이 나왔다.

갸름한 하관과 큰 가슴, 그리고 핑크색 머리카락, 피어싱이 모두 어우러져 '한번 쉽게 대줄 것 같은 정병녀'의 분위기를 풀풀 풍겼다.

눈은 가렸으니까 인터넷에 한번 올려볼까?

유다 누나도 슬슬 하드한 플레이에 익숙해져야 할 테니까.

'인식저해 없이 올려도 괜찮다고 말은 했는데...

문신이랑, 피어싱으로 특정하기가 너무 쉬워서.

이건 인식저해 걸어야겠다.'

새 트위터 계정을 파고 해시태그를 달았다.

#섹트 #정병녀 #지뢰계 #야노 #오프 #조건

그리고 아까 찍은 영상을 업로드했다.

1분쯤 지났을까, 리트윗 수가 100단위로 올라가고 팔로워도 쏟아졌다.

아무래도 좀 큰 섹계가 이 트윗을 공유해 간 모양이었다.

DM도 우르르 쏟아졌다.

­ 제 자지감평좀 해주세요.

­ 한 시간에 얼마인가요?

­ 지역 어디세요?

­ 나 너 본 적 있음. 교대 14학번 맞지?

­ 이거 다운받아보세요

진짜 발정난 사람들밖에 없는 건가?

'아니지. 내가 색계로 올렸으니까.

이건 쓰레기통에 들어가서 투덜거리는 꼴 아냐.'

"누나. 이거 보여요?"

DM 메시지 목록을 보여주자 유다 누나가 얼굴을 붉혔다.

"오, 오늘은 이걸로 놀거야...?"

트위터로 누나의 야노를 올리며 놀아볼 생각입니다. 일단은 자리를 옮겨볼까?

4층에 위치한 헤어샵의 비상구를 열고 층계에 섰다.

"유다야. 치마 걷어볼래?"

휴대폰으로 유다 누나의 아랫도리를 찍으며 명령했다.

검정 원피스 치마와 흰색 밑단, 목에 건 핑크색 키티 지갑까지 다 찍히게.

오늘 유다 누나도 컨셉을 제대로 잡고 와서 찍을 맛이 났다.

유다는 덜덜 떨리는 손으로 치마를 들어올렸다.

처음 보는 핑크색 끈 레이스 팬티였다.

아무래도 오늘 저녁에 나한테 보여주려고 챙겨입은 것 같은데?

"입으로 치마 물어."

발랑 뒤집어진 치마를 입에 물고 눈물 섞인 눈으로 날 바라봤다.

유다 누나는 지금까지 소프트한 조교만 당했으니까.

오늘 살짝 세게 가자 벌써부터 힘들어한다.

그 반응이 더욱 흥분된다.

"배꼽에 피어싱 없으니까 허전하네.

다음번에 같이 가자."

배꼽을 손가락으로 간지럽히자 부끄러워하며 고개를 꼬았다.

허리는 음탕하게 비비 꼬였다. 그림 좋네.

이번엔 팬티를 벗을 차례였다.

"풀어서 바닥에 버려."

치마를 문 상태로, 집게와 엄지로 허벅지 옆에 위치한 매듭을 스륵 당겼다.

투욱. 유다 누나의 체취를 듬뿍 삼킨 팬티가 바닥에 떨어졌다.

천막처럼 들어올린 치마 아래로 아랫도리가 훤히 노출됐다.

일주일에 한번 왁싱으로 관리하는 예쁜 백보지.

그리고 클리토리스에 연결되어 있는 금빛 사슬.

트위터에만 보여주긴 아까운 광경이었다.

"흣, 앗?"

아래에서 문을 끼익 여는 소리가 들리자 유다누나는 깜짝 놀랐다.

불안한 듯 움직이는 손이 카메라에 담겼다.

"움직이지 말고. 그냥 가만히 있어."

쿵. 쿵. 쿵. 발걸음 소리가 올라올수록 누나의 눈이 양 옆으로 크게 흔들렸다.

입으로 물고 있는 치마를 놓고 싶어했다.

하지만 내 단호한 표정에 아무것도 선택하지 못하고 서 있었다.

만약 저 사람이 한 층을 더 올라온다면?

유다의 백보지 야외노출 촬영씬을 그대로 보게 될 것이다.

'남자면 어떻게 하지?' 생각하듯, 배는 격한 호흡과 부끄러움으로 부풀어 올랐다가 내려갔다를 반복했다.

남자와 일상적인 대화는 이제 괜찮지만 보지 노출은 너무나 부끄러웠다.

'안 돼­ 제발, 제발­!'

다행히, 올라온 사람은 3층으로 들어갔다.

"흐윽, 하악, 흐으윽­"

유다는 거칠게 숨을 몰아쉬었다. 치마를 물고 더는 못 하겠다며 양 옆으로 고개를 도리도리 저었다.

"가려도 괜찮아."

툭. 검정 치맛단이 내려오고 유다가 눈물을 흘리며 내게 달라붙었다.

"강민아, 너무해에­

뭐든, 뭐든 다 한다고 했지만 이건 너무 부끄러워­"

하지만 멈춰 줄 생각은 없었다.

내 미소를 본 유다는 입술을 꽉 깨물고 고개를 숙였다. 내가 그만둬 줄 생각이 없다는 걸 눈치챘다.

대신 바닥에 떨어진 팬티라도 주우려고 허리를 굽혔다. 노팬티 상태가 싫은 듯 했다.

"누나. 그거 그냥 놔둬요."

유다를 멈추게 하고 치욕적인 탈의쇼를 트위터에 업로드했다.

계단에서 치마를 입에 문 채, 팬티 탈의 후 백보지 노출 야노.

그리고 바닥에 버려진 팬티의 사진을, 주소와 함께 업로드했다.

#주워서사용해주세요 #저찾으시면대드려요 따위의 음란한 해시태그와 함께.

"유다야. 들키면 안 되겠지?"

내 폰을 본 유다의 얼굴이 새하얗게 질렸다. 나를 끌고 빠르게 엘리베이터로 향했다.

걸으면서도 노팬티가 신경쓰이는지 엉덩이 부분을 꾸욱 누르며 이동했다.

그 모습이 훨씬 더 야해보이는 것도 모르면서 말야.

엘리베이터 앞에 서 있을 동안, 치마 속으로 손을 넣어 클리에 연결된 사슬을 손가락으로 튕기거나 잡아당기거나 하며 유다를 희롱했다.

움찔움찔거리고, 얼굴을 붉히는 반응이 너무 즐겁다.

그때 옆에서 쿵쿵 계단을 내려가는 발소리가 들렸다.

그리고 두 명의 대화가 들렸다.

"야. 이거 주소 진짜일까?"

"확인해봐서 나쁠 건 없지 않냐?"

"야. 근데 찾으면 진짜 대줄까?"

"안 대주면 어쩔거야.

그냥 덮치면 되지 않겠냐?"

유다 누나의 얼굴은 정말 핏기 없이 새하얘졌다.

나를 꽉 껴안고 달라붙어 최대한 얼굴을 가렸다.

과호흡이 오는지 덜덜 떨며 내게 매달렸다.

자신이 남자 둘에게 범해지는 상상을 한 듯, 눈가에 눈물이 매달려 있었다.

"강, 강민아­

진짜로 나, 다른 사람이랑, 자거나 그런 거 아니지?"

원래대로라면 더 놀려주고 싶었지만 안되겠군.

꽈악 껴안으며 귓가에 속삭였다.

"누나. 누난 내거야.

다른 사람 손 타게 둘 것 같아?

인식저해도 걸려있으니까 걱정하지 말고."

"그치? 맞지?"

유다는 거의 울먹이다시피 하며 나를 껴안았다.

띵. 엘리베이터가 도착했다.

엘리베이터 안에서 보지로 내 손을 문대며 애원했다.

"강민아, 진짜 나 너무 무서웠어­

제발. 그런 해시태그 붙이지 말아줘."

파들파들 떠는 유다를 보자 속에서 가학심이 솟아올랐다.

"유다야.

해시태그 안 붙이는 대신.

내가 시키는 거 다 해야 해?"

꾸욱. 누나는 자신의 가슴에 손을 올리고 두려움에 떨었다.

그럼 이번에 할 플레이는 정해져 있지.

***

"강민아, 싫어, 이거 벗겨줘, 싫어어­"

"멋대로 안대 벗으면 누나 코트까지 벗겨서 두고갈 거야."

그 말에 유다의 몸이 딱 멈췄다.

유다는 입고 있던 원피스 탈의를 강요당했다.

그것도 호텔 계단 비상구에서. 몸을 덜덜 떨며 벗는 것도 모조리 촬영.

남아 있는 것은 양말과 목에 걸고 있는 키티 지갑뿐이다.

내가 입고 있던 코트를 어깨에 걸쳐줬고, 그 다음엔 안대를 착용하게 시켰다.

눈을 가린 채 코트만 걸치고 호텔 계단에 서서 벌벌 떨고 있는 유다 누나를 보자 저절로 침이 꼴깍 삼켜졌다.

온 몸을 뒤덮은 문신들도 훤히 보여서 극도로 음란했다.

손을 뻗어 클리토리스 근처를 살살 만져주자 두려워하며 물었다.

"강민아, 너 여기 있는 거 맞지­?

지금 나 만지는거 너지­?"

일부러 대답하지 않은 채 보지두덩을 쓸어주자 허리를 뒤로 빼며 울먹였다.

"강민아, 대답해줘, 왜 그래­

싫어, 이런 거 싫어엇­"

자지가 벌써 아플 정도로 발기했다.

"누나, 저 여기 있어요."

흐윽, 하악, 흐윽­

가려진 안대 안은 이미 눈물로 범벅일 듯 했다.

짜릿한 흥분이 몸을 떨었다. 곧 이어질 플레이가 너무 기대됐다.

벌벌 떠는 유다 누나의 클리토리스 사슬에 추가로 금빛 사슬을 연결했다.

"누나. 잘 따라와야 해요."

개를 산책시키듯.

알몸의 유다 누나 클리토리스에 목줄을 달아서.

호텔 계단을 끌고 올라간다. 눈을 가린채로.

유다 누나는 넘어질 것 같은 두려움에 손으로 계단을 짚으며 개처럼 올라왔다.

네 발로 기는 유다 누나를 보니 정말이지, 뼛속까지 쾌감으로 시렸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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