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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예림이는 처녀가 아니라니까요!-274화 (274/358)

〈 274화 〉 270. 폴리카테터 음뇨플레이

* * *

니모나와 미카엘은 투닥투닥 싸우는 중이였다.

"성당기사단 출신이면서, 이런 짓 하는게 부끄럽지도 않아?"

니모나가 입 안에 맥주를 머금고 미카엘에게 진하게 딥키스한다.

혀를 섞는 끈적한 키스. 미카엘은 입으로 넘어온 맥주를 꼴깍 삼키고는 화를 냈다.

"당신이야말로 리림이잖아요.

육체적 쾌락은 천박하다고 생각하는 종족이면서.

천박하기 그지없네요!"

니모나는 입술을 꽉 깨물었다. 할 말이 없었다.

거기에 미카엘의 공격이 이어졌다.

"정조대 차고 있으면서 아랫도리나 적시는 주제에.

남한테 부끄러운 짓이라고 하다니!"

맥주를 입 안에 머금고, 먹이를 주는 어미새처럼 혀를 내밀고 니모나의 입 안으로 흘려보냈다.

입가에선 타액이 반짝이고 은빛 양갈래머리는 이리저리 흔들린다.

게다가 온 몸을 뒤덮은 장미와 백합의 문신까지.

수녀라고는 믿을 수 없는 음탕한 천박함이다.

니모나는 이 음탕한 수녀에게 반박하고 싶었지만 도저히 할 말이 없었다.

결국 미카엘이 먹여주는 맥주를 마실 수밖에.

강민은 아까 서로에게 맥주를 먹여주라고 시켰다.

그 결과로 음란한 복장을 한 채 수녀와 악마가 딥키스로 맥주를 나눠 마시는 꼴이 됐다.

요도에는 7mm짜리의 두꺼운 실리콘 플러그까지 달고.

맥주를 마실수록 아랫배가 서서히 부푸는 느낌이었다.

금방이라도 새나올것같은 감각. 하지만 내보낼수는 없다.

관장 후 애널 플러그를 꽂은 듯한 감각이었다.

'그 감각을 알고 있다는 게 서럽지만...'

이 안에 있는 여자 셋 모두 관장 후 애널플러그의 느낌을 묘사할 수 있다.

그만큼이나 하드코어한 조교를 받았다.

하지만 강민에게 괴롭힘당하고 있는 영선정도까진 아닐 것이다.

"흐으으읏♥, 아아아앗♥"

영선을 바닥에 눕힌 후, 엉덩이를 하늘로 쳐들게 한 뒤 요도 플러그를 천천히 왕복시킨다.

그러면서 자지는 입에 물린 상태. 영선은 입으로 봉사하며 요도로 절정해야 한다.

"주인니임, 엉덩이에라도 박아주세요­"

영선이 애원했지만 강민은 듣지 않았다.

엉덩이로는 요새 너무 많이 놀았다며 펠라치오를 연습시킨다.

­ 입으로 한 발을 빼거나. 요도 절정하기 전까진 안 끝날거야.

둘 다 힘든 조건이지만 영선은 최선을 다해 혀로 귀두를 핥았다.

금방이라도 소변을 볼 것 같은 이물감을 느끼며 봉사했다.

간신히 입으로 한 발을 빼낸 영선은 이제 니모나와 자리를 바꾼다.

미카엘과 같이 맥주를 딥키스로 나눠마시고, 니모나는 요도를 괴롭힘당하고.

요도의 근육이 완전히 풀릴 때까지 왕복운동을 당한 끝에 겨우 풀려났다.

마지막은 미카엘이었다. 자신도 똑같은 걸 하겠지, 마음먹었지만 강민은 다른 걸 꺼냈다.

"이, 이건 뭔가요...?"

6mm 두께의 길이 10cm 투명 라텍스 관, 그리고 수도꼭지같은 마개가 한 쪽에 달려있었다.

어디에 쓰는 물건인지도 모르겠다. 그러자 강민이 씩 웃었다.

"폴리 카테터라고. 써 보면 알게 될거야."

그리고 잠시 뒤 미카엘은 이를 악물고 신음을 내뱉었다.

"흐으으윽, 아아아아앗­"

쑤욱. 실리콘 요도 플러그가 빠져나오자 확장된 요도가 벌렁거렸다.

강민은 그 틈으로 라텍스 소변관을 삽입했다. 다행히 한 번 열린 요도는 다시 닫히지 않았다.

하지만 방광 안쪽까지 들어간 소변관은 마법으로 모양이 변형됐다.

작살처럼 빠지지 않게 방광 안쪽에 걸렸다.

보통의 카테터도 안쪽에 벌루닝. 즉 식염수를 넣고 풍선처럼 부풀려서 빠지지 않게 고정하지만 강민은 마법으로 가볍게 해결한 것.

즉, 강민은 방광에 수도꼭지를 단 셈이었다.

스스로의 힘으로는 절대 열 수 없는.

"어때. 미카엘. 마음에 들어?"

강민은 요도 끝의 금속 클램프를 열었다. 그러자 졸졸졸, 소변이 새나왔다.

스스로의 소변을 제어할 수 없다는 부끄러움에 미카엘의 투명한 피부가 붉게 달아올랐다.

"강, 강민 씨..."

텅 빈 맥주캔에 졸졸 소변이 차오른다. 약 50mm정도 나왔을까, 강민은 클램프를 잠궜다.

"으긋..."

조금 더 소변을 보고 싶단 마음에 미카엘은 간절히 강민을 바라봤다. 하지만 고개를 저었다.

"자. 다들 이걸로 바꿔 끼워야지?"

니모나와 영선은 손을 깍지끼고 꽈악 붙잡았다.

정말 두렵고 흥분됐다.

인간과 악마마저 화합하게 만드는 강민이었다.

***

"으긋. 아아아­"

셋은 맥주를 조금씩 마시며 몸을 배배 꼬았다.

가장 먼저 소변을 보게 해달라고 말한 사람은 아침까지 카테터를 차고있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그러며 맥주를 계속 잔에 따라준다.

한 모금 마실 때마다 아랫배에 느껴지는 소변의 감각이 점점 무거워진다.

영선은 니모나에게 속삭였다.

'언니. 먼저 포기하시는 게 어때요?

이미 아랫배는 완전 도톰한데?'

'너야말로...

맨 처음에 화장실 안 갔다왔지?'

둘은 투닥투닥 다투면서도 미카엘을 불쌍하게 바라봤다.

둘에 비해 엄청나게 작은 몸집.

역시나. 예상대로 미카엘이 울먹이며 맨 먼저 포기했다.

나오지 않는 소변이 라텍스 관에 찰랑찰랑 차 있는 걸 도저히 두고볼 수 없었다.

편해지고 싶었다.

"강민 씨, 제가, 제가 졌어요­ 제발, 열어주세요­"

미카엘의 요도에서 나온 클램프를 빈 맥주캔에 대고 열자 콸콸콸에 가까운 소리를 내며 황금빛 액체가 쏟아져 나왔다.

"흑, 앗, 그만­"

미카엘은 치욕에 얼굴을 가리고 온 몸을 떨었지만 소변은 멈추지 않았다.

스스로 내보낼 수 없는 것처럼 스스로 멈출 수도 없다.

"아앗..."

알류미늄 맥주캔을 꽉 채우고도 모자랐다. 소변이 찰랑찰랑 위에 차올랐다.

표면장력으로 간신히 버티는 중.

"보고만 있을거야?"

찰랑거리는 맥주캔을 앞에 두고 강민을 쳐다봤고, 강민은 고개를 끄덕였다.

'아앗­, 악마가 보고 있는데­'

그렇게 생각은 했지만 강민이 시켰으니 어쩔 수 없다.

미카엘은 눈을 딱 감고 맥주 캔 표면에 입을 대 마셨다.

그 다음엔 미지근한 캔을 들고 꼴깍. 꼴깍.

자신이 직접 처리하는 모범적인 태도였다.

'미쳤어, 미쳤어­'

영선과 니모나는 입술을 깨물었다. 미카엘은 자기가 처리해야 했지만, 둘 중엔 진 사람이 모두 마시게 될 터.

그런 치욕적인 꼴을 강민에겐 보여줘도, 다른 여자들에겐 보여주고 싶지 않았다.

"둘은 잘 안 끝날것같네?"

서로 지고 싶지 않다는 일념으로 포기하지 않았다.

이럼 오래걸릴 텐데. 강민은 한숨을 쉬었다가 생각을 바꿨다.

"더 많은 쪽이 이기는 걸로 하자."

맥주 캔 한 박스를 더 꺼내 탁자 위에 올렸다.

먼저 영선이 캔을 따 벌컥벌컥 들이키고, 그 뒤를 니모나가 따라왔다.

한 캔, 두 캔. 세 캔까지.

"흐으으읏...아아..."

둘 모두 한계치에 달했다. 먼저 포기한 건 니모나였다.

클램프를 열고, 졸졸졸­ 캔에 소변을 본다.

하지만 한 캔으론 부족했다. 옆으로 클램프를 옮겨 한 캔 더.

두 캔을 담을 정도로 소변이 흘러나왔다.

"아, 이것도 촬영해서 남편이 다 볼거다?"

니모나는 얼굴을 가리고 치욕의 신음을 내뱉었다.

맥주캔에 소변을 담는 변태적인 생맥주 케그가 된 셈이었다.

그리고, 영선도­

두 캔 반을 채울 정도의 양이었다.

미지근한 캔을 두고 영선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지만.

곧 절망에 빠졌다.

"음. 서로 내보낸 거, 바꿔서 마시면 될 것 같아."

결국 영선은 니모나의 것을. 니모나는 영선의 것을.

뱃속에서 트림이 올라올 정도로 마셔야 했다­

***

강민은 속으로 한숨을 쉬었다.

요도구를 가지고 놀아보니 엄청 아프고 부끄러워 하긴 하지만.

애널을 범해 주면서 한명씩 진득하게 조교하는 게 좋을 것 같았다.

여러명이서 하니 별로란 말이지.

셋 모두에게서 폴리클을 제거해 주곤 머리를 쓰다듬으며 이야기했다.

"별로 재미 없다. 그치?"

하지만 셋은 무릎꿇고 머리를 도리도리 저었다.

이건... 육체적으로 흥분된다기보단 강민에게 정신적으로 복종한다는 흥분이 강했다.

스스로는 생각할 필요가 없다. 강민이 시키는 대로만 하면 된다.

아무리 힘들고 아픈 조교를 겪어도, 그게 끝나고 나면 강민은 상냥하고 친절하다.

채찍과 당근. 불로 담금질했다가 물로 식혀주는 몇십번의 언덕을 넘고 나니 이젠 고통이 오히려 기대될 정도다.

요도구를 범하며 심하게 해도­ 결국엔 사랑한다고 쓰다듬어 줄 테니까.

셋 모두 소변까지 마시고, 소변까지 통제당하는 변태 플레이를 했음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강민을 반짝거리며 쳐다본다.

다음엔 뭘 해주실 건가요? 기대하는 강아지들처럼.

강민은 피식 웃으며 셋을 데리고 침대로 누웠다.

그리고­ 평소처럼. 촛불과 패들, 구속구, 딜도를 쓴.

네 명의 진한 가학 섹스를 즐겼다.

특히 미카엘이 가운데에 끼어서 니모나에게 괴롭힘당하는 건 꽤나 흥분됐다.

악마한테 범해지면서 느끼는 수녀라며 니모나는 복수하듯 미카엘의 온 몸을 괴롭혔다.

문신을 지적한다던가 십자가 인장을 따라 손으로 덧그린다던가.

낙인을 악마한테 지적당하는건 미카엘에게도 부끄러웠는지 훌쩍훌쩍 운다.

너무 흥분해서 질내에다 엄청 쏴줬지.

'그러고 보니... 다들 자궁구 섹스 좋아할까?'

아나이스만으로 충분할 것 같기도 하고.

음. 모르겠네!

어쨌든. 오늘은 이 셋이랑 같이 자고.

내일은 유다, 예림, 샤를이랑 놀아야지.

그리고 속으로 좀 더 치욕스러운 플레이를 해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유다나 예림이는 뭐랄까. 내가 너무 배려해주는 게 아닌가 싶거든.

공평하게 해야하지 않겠어?

'아나이스는 나중에 괴롭혀야지.'

아나이스는 절대 같이 살지 않겠다고 바락바락 우겼다. 차라리 모텔에서 나한테 창녀처럼 다리를 벌리고 돈을 버는 한이 있어도.

따로 교육이 필요할 것 같았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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