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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예림이는 처녀가 아니라니까요!-268화 (268/358)

〈 268화 〉 264. 샤를의 간지럼섹스♥

* * *

"샤를. 손 머리에 대봐."

내 말에 머리에 손을 얹고 겨드랑이를 노출하는 자세로 바꿨다.

피부는 땀이 맺혀 음란한 색으로 번들거렸다.

운동 때문에 파란색 레깅스 상의는 땀으로 젖어 색깔이 짙어졌다.

향기와 페로몬을 짙게 뿜어내는 샤를의 몸뚱이.

도저히 참을 수 없어 겨드랑이를 손가락으로 살살 간지럽혔다.

샤를이 몸을 뒤틀며 깔깔 웃었다.

"주인님­ 간지러워요, 간지러워­"

"움직이지 마."

내 한 마디에 샤를은 책상에 팔을 딱 붙였다.

피학적인 눈빛으로 날 바라보며 원망의 말을 했다.

"너무해애, 오늘은 순진하게 간다고 했으면서."

"이정도면 순진한 거잖아?"

겨드랑이의 땀을 손가락으로 훑어주자 샤를의 허리가 펄떡 뛰었다.

아까까진 그냥 간지러웠지만, 내가 움직이지 말라고 명령하고 난 후엔 이건 플레이다.

곧 당할 수치스러운 일들을 생각하자 반응도 변했다.

"흣, 하악, 꺄핫­! 주인님, 간지러워요­"

겨드랑이를 마사지하듯 꾸욱꾸욱 누르며 시계방향으로, 반시계방향으로 돌린다.

가슴과 연결된 민감한 부위. 샤를은 허벅지를 비비며 웃음인지 감창인지 헷갈릴 목소리를 내뱉었다.

"히잇, 흐윽­ 핫, 주인니임­히극, 하앗♥, 그마안♥"

샤를의 눈에선 벌써 웃느라 눈물이 흐르는 중이었다.

애원을 귓등으로 흘리며 아래로 내려갔다.

배꼽도 세로로 길고 예쁘다. 반들반들 윤이 나고 좋은 복숭아 향까지.

간지럽히면서 배꼽에 고여있는 땀을 삼켰다. 샤를의 복근이 긴장으로 꽉 조여들었다.

"오빠, 안돼요­ 땀, 핥지 말아주세요­, 부끄러워요­ 씻지도 않았는데에­"

"왜. 좋은데?"

실제로 샤를의 땀에선 복숭아 물 맛이 난다. 복근에 잔뜩 난 땀을 훑자 몸을 이리저리 틀었다. 겨드랑이와 배꼽을 동시에 괴롭힘당하고 있으니 간지러워 죽으려고 한다.

"히잇, 하앗­♥♥♥"

"그리고 순진한 섹스 할거라면서. 누가 이런 변태같은 복장으로 바꾸래?"

"흐읏­♥"

샤를은 내 매도를 들으며 허벅지를 쩍 벌렸다.

머리카락 색에 맞춘 연보라색 레깅스엔 하트 모양으로 구멍이 뻥 뚫려있었다.

보지 쪽에 하트 하나. 후장 쪽에 하트 하나. 사타구니 쪽엔 천이 없는 레깅스.

가위로 오려낸 게 아니라 원래 그런 제품이었던 것처럼 마감도 완벽하다.

의류변환 마법으로 보지와 후장까지 다 보이게 만든 레깅스다.

필라테스 강사나 요가녀들에게 끊임없이 들어오는 요청처럼. 남자의 '레깅스 입고 섹스하면 안돼?' 라는 바람을 이루어줄 음탕한 옷.

입은 채로 보지와 후장 어느쪽이든 사용할 수 있는 변태 레깅스. 나중에 성인용품점에서 팔아줬으면 하는 마음이 드는 옷이다.

지금까지 입었던 음란 속옷들 중 제일 꼴렸다.

"변태같은 옷이지만, 오빠, 레깅스 입은 거 보면서 엄청 흘끔거렸잖아요­♥♥"

샤를의 아양에 자지가 폭발할 것처럼 섰다. 솔직히 땀에 젖은 레깅스라니 반칙 아냐?

겨드랑이를 간지럽히면서 입으로는 클리토리스와 소음순을 질척질척하게 빨아줬다.

"하앗♥♥♥♥♥ 좋아요옷, 보빨, 좋아요옷♥♥♥♥♥"

눈물을 흘리면서도 좋다고 클리를 발딱 세운다.

혀를 세워 살살 간지럽혀주자 거품이 날 정도로 애액을 뿜어낸다.

"오빠앗♥ 넣어주세요♥ 안쪽까지 박아주세요♥, 박히고 싶어요­"

하지만 오늘은 순진하게 간다고 했지. 애태우지 않겠다곤 말 안했다.

보지에서 입을 떼고 간지럼에 집중했다.

"히윽, 아앗, 꺄핫핫, 간지러워요­­!"

"접지 마라니까."

샤를은 겨드랑이를 닫으려고 했지만 내 말 한마디에 다시 펼쳤다.

얼마나 간지러운지 발가락은 불에 올린 오징어처럼 돌돌 말려가고, 눈에선 눈물이 줄줄 흐른다.

끊임없는 간지러움은 뇌를 과부화 상태로 만들어가고 있다.

"에잇. 에잇."

"히기이이이잇♥♥♥♥♥, 싫어어어어어엇­♥♥♥♥ 간지러웟, 주인님! 제발!!! 제발요!!"

겨드랑이에서 손을 때자 순간 안도하는 표정을 지었지만, 옆구리로 손을 옮겨 공격하자 더 큰 목소리로 비명을 지른다.

역치가 높아질대로 높아진 겨드랑이 대신 손대지 않은 옆구리를 만지니 모든 감각이 리셋된 것.

뇌는 간지러움에 힘겨움의 비명을 질러낸다.

"샤를. 좋지?"

피아노를 치듯 손가락으로 화려하게 괴롭히자 샤를은 참지 못하고 허리를 활처럼 들어올렸다.

"히익, 하앗, 흐아아앗♥♥♥♥♥♥♥♥♥♥

주인님, 주인니임­ 가욧­!!!♥♥"

쏴아아아. 샤를의 비명 소리와 함께 애액과 섞인 소변이 후두두 떨어졌다. 간지러움에 통제를 벗어난 요도 근육이 풀리며 화려하게 지려버린 것이다.

샤를은 허리를 내리지 못하고 벌벌 떨었다. 지독하게 음탕한 광경이었다.

"오줌싸개네."

클린 마법으로 치워주자 샤를은 간신히 책상에 누웠다. 축 늘어진 샤를을 놀렸다.

샤를은 붉어진 얼굴로 날 쏘아본다. 손가락 하나 까딱할 힘도 없어 보였다.

"나빠요, 주인님­ 이렇게나 괴롭히고­."

"보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나본데?"

노출 중인 외음부는 통통하게 부풀어 올라서, 단단한 복숭아처럼 발갛게 달아올라 있었다.

극도로 흥분한 상태. 모세혈관까지 혈액으로 꽉 차서 자지를 넣으면 좋아 죽는 감창소리를 내겠지.

"그리고 감사하다고 해야지?"

이번엔 발바닥을 붙잡고 살살 간지럽혔다. 샤를은 몸을 뒤틀며 비명 같은 웃음소리를 냈다.

"죄송해욧, 주인님­ 건방지게 말해서 죄송해욧, 잘못했어요!!"

샤를의 진심 어린 사과에 간지럽힘을 멈추고 자지를 보지 위에 올렸다.

푸욱. 생크림을 찌르는 듯한 아무 저항 없는 보지.

간지러움으로 푹 녹아버려서 아주 부드럽게 들어갔다.

"흐그으으으으읏♥♥♥♥♥♥♥♥"

샤를은 입에서 침을 흘리며 교성을 질렀다.

간지럼으로 과부화된 뇌를 녹이는 듯한 쾌락.

뿔을 책상에 이리저리 부딪혀 가며 머리를 좌우로 열심히 저었다. 좋아 죽으려고 한다.

"샤를. 혼자 좋아하면 안되지."

옆구리를 간지럽히자 보지가 꽉 조여들었다.

그러면서도 내가 처음에 명령한, 머리에서 손 떼지 말라는 말은 충실하게 지키며 애원했다.

"주인니임, 간지럽히지 말아주세욧♥ 기분이 이상해욧♥ 바보가 되버릴 것 같아♥"

"바보 되자. 평생 돌봐줄게."

"싫엇♥♥, 나빴어♥♥, 나빴어♥♥"

좌우로 비벼주며 달콤한 말을 속삭이고, 손은 계속 간지럽힌다. 샤를은 벌벌 떨며 보지를 조였다. 자지에 애액거품을 질척질척하게 만들 정도로 느끼는 중이다.

"이렇게 긁어주는 게 좋아?"

좌우로 휘저으며 G스팟을 쓸어주자 샤를의 눈이 서서히 하늘로 치켜올라간다. 절정 직전이다. 간지럼 플레이 하며 절정이라니. 샤를도 정말 변태라니까.

"보지 안에 쌀게!"

외치며 허리 스퍼트를 더 올렸다. 샤를이 절정의 교성을 지르고 나도 울컥울컥, 정액을 쏟아냈다.

"좋았어?"

평소같았으면 샤를은 정액 사정에 엄청 만족해했겠지만 오늘은 좀 달랐다. 간지러움에 정신이 나갔는지 움찔거리며 숨만 겨우 몰아쉬는 중이다.

절정과 간지러움 양쪽으로 괴롭힌 당한 샤를의 몸은 땀을 줄줄 흘려댔다. 젖은 몸에선 페로몬이 풀풀 피어올랐다.

...순진하게 섹스하고 싶다고 했었지만 더 괴롭히고 싶었다.

"무릎 꿇고 엎드려. 허리 위에 손 올리고, 손목 잡아."

셀프 속박 요청. 샤를은 구멍 뚫린 레깅스 사이로 항문과 정액이 줄줄 흐르는 보지를 노출하며 책상 위에 무릎꿇고 바짝 엎드렸다.

귀두로 정액을 퍼서 샤를의 애널에 발랐다. 분홍빛 주름이 꿈틀거렸다.

이제 샤를의 후장은 배설기관이 아니라 완벽한 성교용 기관이었다. 풀어질대로 풀어져서 남자의 자지를 부드럽게 물어준다.

"하그으으으으읏♥♥♥♥"

항벽을 긁으며 삽입되는 뻑뻑한 자지에 샤를이 몸을 벌벌 떨었다.

미끈미끈한 보지 섹스와는 또 다른 감각에 쾌감을 느끼는 중.

하지만 쾌감만 있으면 재미없잖아?

"핫, 주인님­ 간지럼은 제발 그만­!"

S자 결장 안쪽을 쑤셔주며 발바닥을 간지럽히자 샤를은 울면서 웃었다.

셀프 결박중인 손가락이 미친 듯이 펴졌다 오므라들었다를 반복했다.

하지만 스스로 놓진 않는다. 나한테 제발 그만해달라고 애원하면서 내 처분만 기다렸다.

"싸고 나면 그만 간지럽힐게."

"흐윽, 허엉, 흐허어허헝..."

내 말에 샤를은 울면서도 허벅지를 더욱 딱 붙였다. 내가 싸기 쉽게 엉덩이가 조여들며 더 타이트하게 귀두를 문질러줬다.

거기에 간지럽힐 때마다 항벽은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내 자지를 비벼준다. 간지럼 섹스는 꽤 마음에 드는 플레이였다. 샤를의 몸에 직접적인 상처도 내지 않고 말야.

"간지럽히면서 샤를 후장섹스 하니까 반응 진짜 좋다.

우리 앞으로 간지럼 플레이 자주 할까?"

샤를은 대답 대신 고개를 좌우로 흔들었다. 차라리 스팽킹이라던가 피어싱 플레이가 더 좋은 듯 했다. 아파하면 내가 멈춰주기라도 하지, 이건 절대 멈춰주지 않고 용서도 없으니 더 힘든 모양이었다.

"주인니임♥♥ 머리, 이상해질것같아요, 제발♥♥,제바알♥♥빨리 싸주세욧♥♥♥♥"

한계 이상으로 가해진 자극때문에 흘러나온 액체들이 얼굴을 더럽힌다.

눈물, 콧물, 침이 책상 위로 뚝뚝 떨어진다.

새빨갛게 엉망이 된 얼굴로 눈을 까뒤집으며 웃다 실신할 지경.

"샤를. 쌀게. 엉덩이 더 조여."

비참할 정도로 변한 샤를의 얼굴을 보자 두번째 사정임에도 금세 반응이 왔다.

샤를의 얼굴을 안주 삼아 더욱 격렬하게 허리를 흔들었다.

그리고 뻑뻑한 항문 내에 질척거리는 정액이 쏟아진다.

"흐긋♥♥ 흐엇♥♥, 하악♥♥"

금방이라도 숨이 끊어질 것처럼 헐떡거리는 샤를의 반응을 즐기며, 포옹­ 자지를 빼냈다.

샤를은 청소펠라할 생각도 못하고 추욱 늘어져 손발을 움찔거렸다. 감각 자극이 너무 세니 눈앞이 새하얗게 변한 모양.

땀으로 범벅된 몸에선 아직도 페로몬이 풍겨나왔다.

한번 더 괴롭혀주고 싶은 마음을 꾹 참으며 샤를의 번들거리는 엉덩이를 쓰다듬었다.

"샤를. 다음번에 또 놀릴거야?

섹스 거절하고 그럴거야?"

진짜로 삐진 건 아니고.

샤를이 잘못했다고 하는 걸 보고 싶었다. 플레이적으로 말야.

"잘못했어요..."

좋아.

샤를의 사죄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무릎꿇고 엎드린 자세에서 간신히 손을 들어 엉덩이에 올렸다.

레깅스 사이로 보이는, 정액 범벅의 두 구멍을 벌리며 사죄했다.

"낮에 주인님 놀려서 죄송합니다아...

오나홀 주제에 특별하게 생각해 달라고 해서, 잘못했어요­"

체액으로 범벅이 되서, 쉰 목소리로 사죄하는 샤를은 너무나 꼴렸다.

쪽. 왼쪽 엉덩이에 키스해줬다.

땀으로 흠뻑 젖어 복숭아 향이 났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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