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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예림이는 처녀가 아니라니까요!-265화 (265/358)

〈 265화 〉 ♥261. 아나이스의 삽입중 낙인찍기섹스

* * *

"흐응. 그랬어? 아나이스. 사이좋게 섹스하고 싶었어?"

아나이스를 침대 위로 넘어뜨렸다. 능글능글 웃으며 바라보자 아나이스는 도저히 똑바로 못 쳐다보고 양손으로 눈을 가렸다. 목까지 새빨개진다.

"잘못은 엄청나게 한 주제에 또 알콩달콩하게 섹스하고 싶었어요?"

비웃으며 보짓살 안을 쓰다듬었다. 방금 질내사정한 보지지만 정액은 한 방울도 없고 애액 범벅이라 손으로 후벼주기 좋았다.

"흣♥, 앗♥, 흐앗♥"

아나이스는 쾌감으로 침대 시트를 쥐어뜯으며 몸을 틀었다. 발가락이 파뜩파뜩 움직였다. 머리를 이리저리 비틀며 자신의 음란한 몸뚱이를 원망했다.

'왜, 왜 이렇게 기분 좋은거야­'

사실 강민의 극대 자지는 아나이스의 넓은 골반에 딱 맞았다. 다른 여자친구들은 강민에게 익숙해지기까지 꽤나 시간이 걸렸지만 아나이스는 단 한번의 삽입만으로도 절정에 달했다.

덕분에 부드럽게 녹아내린 보지는 좋아 죽겠다며 강민의 손가락에 애교를 부렸다. 끈적끈적하게 달라붙는 보지에 강민이 씩 웃으며 속삭였다.

"역시 넌 수녀가 아니라 창녀가 어울린다니까."

'흐읏­♥♥"

특히 매도해 주면서 거친 핑거링을 해주자 너무 좋았다. 부끄러운 섹스로 범해지며 온갖 쾌락을 겪은 터에 이제 치욕 = 쾌감이란 등식이 성립했다. 부끄러울수록 더욱 흥분한다.

"말해봐. 아나이스. 어떻게 섹스하고 싶냐고. 뻔뻔하게 요청해봐."

아나이스는 아무 말 못하고 눈을 가린채 머리를 도리도리 저었다. 아나이스에게 남아있는 한 줌의 부끄러움이 입을 막는다.

"끝까지 말 안하네?"

강민이 미카엘의 딜도에 손을 댔다. 마력으로 기괴하게 변형된다. 뽈록한 돌기들이 양 옆에 솟아올랐다. 도깨비 방망이처럼 흉측한 형상이었다. 질내든 항내든 질벽을 박박 긁으며 극한의 자극을 줄 물건.

"말 안하면 이걸로 양구멍 섹스한다?"

그걸 보면서도 끝까지 말하지 못했다. 미카엘은 안타까워하며 발을 동동 굴렀다. 빨리 이야기하고 편해지면 좋을텐데.

"아나이스. 빨리 결정해요..."

미카엘의 말에 겨우 입을 열고 속삭이듯 이야기했다.

"앞쪽으로­ 연인처럼 섹스하고 싶어요."

"앞이라고 하면 모르겠는데?"

"보, 보지요­ 보지로 연애하면서 섹스하고 싶어요..."

기어들어가는 목소리. 강민은 보지에서 손을 빼고 대면좌위 자세로 바꿨다. 양반다리를 하고 그 위에 아나이스를 앉혀 얼굴을 맞대고 껴안는 자세. 보지는 아무 저항 없이 강민의 자지를 꿀꺽 삼켰다.

'깊엇♥♥♥♥ 앗, 깊어엇♥♥♥'

자신의 체중을 실어서 자궁으로 귀두를 누르는 형태의 섹스다. 아나이스의 눈이 다시 뒤집혔다. 정액이 찰랑거리는 자궁을 자지에 비벼대니 자궁 안에서 정액 거품이 이는게 느껴졌다. 거기에 강민이 애무를 더했다.

"유두에 박힌 피어싱 빨리면서 섹스하는 게 좋아?"

십자가를 혀로 굴려주며 당긴다. 촉촉하고 따뜻한 자극이 민감한 유두에 오자 보지가 부들부들 떨렸다. 너무 좋았다. 촛불이라던가 스팽킹 없는 섹스라니. 너무 달콤하고 기뻤다.

"네엣, 좋아요오..."

솔직하게 속삭이자 강민이 더욱 빠르게 허리를 쳐올렸다. 아랫배에서 극도의 쾌감이 올라왔다. 이제 사고력을 담당하는 부분이 뇌에서 자궁으로 옮겨간 것 같았다. 말도 못하고 절정하기 직전에 강민이 허리를 멈추고 물었다.

"아나이스. 이렇게 상냥하게 해주니까 좋아?"

"넷♥, 네엣♥♥­ 제발, 조금만 더 찔러주세요­ 갈 것 같아요­♥"

하지만 강민은 움직이지 않았다.

"그런데 예전엔 왜 악마들에게 상냥하게 안 대했어? 촛불로 장난당하면서도 엉엉 우는 주제에."

강민의 차가운 지적에 교성을 내뱉던 입이 딱 닫혔다.

입이 백 개가 있어도 할 말이 없었다.

"왜 그랬냐고."

강민이 다시 허리를 움직였다. 자궁을 쿡 찔리자 입이 쾌감에 저절로 열렸다.

"몰, 몰라요... 성당기사단 사람들은 다 그렇게 했어요..."

으득. 강민의 이빨이 갈리는 소리가 들렸다. 아나이스를 노려보며 허리를 멈췄다.

"그걸로 변명이 될 거라고 생각해?"

아나이스는 입을 다물었다. 그리고 속으로 생각했다.

'강민은 어차피 야한 거 좋아하니까 한 번 가게 만들면 좀 누그러지지 않을까? 그리고 지금 자궁 절정 하고 싶은데. 절정하고 나서 천천히 말하자...'

1차원적인 사고의 결과, 그녀는 도저히 못 참고 자궁을 강민의 자지에 살살 비볐다. 하지만 그게 강민의 심기를 건드렸다.

"아직도 반성 못하지?"

강민의 손가락이 유두의 피어싱 두개를 붙잡아 주욱 늘렸다. 육중한 젖가슴이 모아지며 위쪽으로 들렸다. 아나이스는 아픔에 비명을 지르며 소리쳤다.

"잘못했어요. 잘못했어요!"

날카로운 아픔이 찌르자 절정 직전으로 안달하던 뇌가 조금 정신을 찾는다. 덜덜 떨며 이야기했다.

"그 땐 그게 옳은 건지 알았아요­"

강민은 코웃음을 치며 손가락을 왼쪽으로, 오른쪽으로 비틀었다. 가슴이 양 옆으로 출렁거리며 극도의 고통을 안겼다. 유두가 뜯어져 나갈 것 같은 아픔이 달렸다.

"아프지? 기분이 어때? 네가 한 짓들 전부 되돌려 받으니까 행복해?"

그제서야 아나이스는 자신이 저지른 짓들을 되돌아본다.

'악마들도... 이렇게 아팠을까?'

아나이스는 난민에 가까운 악마들을 잡아다 낙인을 찍어 되돌려보냈다. 자신보다 훨씬 아팠겠지?

그리고 샤를이 이야기해줬던 사실들이 머릿속에서 다시 떠올랐다.

'마계에서 악마의 삶이 어떤지 알아?

먹을 것도 제대로 구할 수 없는 비참한 삶이라고.

악마들한테 자기를 방어할 기회는 줘야하지 않아?

게이트와 거래하느라 마력도 다 써버렸을텐데, 돌아간 악마들은 미래를 꿈꿀수도 없어.'

그 말을 들은 아나이스는 코웃음을 쳤었다.

'어쩌라고? 내가 알 바야?'

아나이스는 샤를의 말을 귓등으로도 듣지 않았었다.

자신도 악마 숭배자때문에 피해를 봤는데 어쩌라고? 란 마음이었다.

생각하기도 싫어 기억의 구석으로 밀어놨던 대화.

하지만 지금 순간이 오자...

악마들에게 미안했다.

강민은 최소한 자신의 말같지도 않은 변명을 전부 들어줬다.

자신은 강민을 죽이려고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신의 말씀을 따른다면 최소한 그들에게 기회는 줬어야 했는데.

깊은 후회가 몰려왔다. 그제서야 입에서 사과가 흘러나왔다.

"죄송해요, 죄송해요­ 샤를 데려간 것도, 병원에서도 제가 다 잘못했어요. 그리고 악마들한테 도장 찍고, 그랬던 것도 다 제가 잘못했어요­ 이야기는 들어봤어야 했는데, 제가 악마 숭배자때문에 피해를 봤다고, 그냥 다 싫다고 생각했어요, 잘못했어요­!"

훌쩍훌쩍 울며 강민에게 매달려 사죄했다.

눈물이 뚝뚝 떨어져 가슴을 타고 배꼽 아래로 흘렀다. 강민은 그런 아나이스를 빤히 바라봤다.

정말로 반성한다면. 그렇다면.

강민은 안겨 있는 아나이스를 상냥하게 쓰다듬어 주며 물었다.

"아나이스. 잘못했어?"

잘못을 저지른 아이를 달래주듯 부드럽게. 그 말에 아나이스가 고개를 끄덕였다.

그러자 강민이 속삭였다.

"그럼 벌 받아야지?"

벌. 벌이라는 말에 아나이스는 입술을 꽉 깨물었다.

하지만 강민의 말이 맞다. 잘못을 시인했다고 그냥 넘어갈 수는 없다.

강민도 예림이의 일때문에 칼에 찔리고 불타 죽을뻔하지 않았는가.

자신도 그만큼의 댓가는 치뤄야 했다.

"벌 받을게요. 원하시는 거 뭐든 말씀만 하세요­"

"무슨 벌 받을지 말해봐. 솔직히 보지섹스는 벌이 전혀 안 돼잖아. 처녀 상실 계약서도 네가 스스로 원해서 썼지?"

미카엘을 볼모로 잡고 순결의 맹세를 깼으면서.

하지만 강민이 자발적이었다고 하면 자발적이다.

벌이 아니라고 하면 벌이 아니다.

아나이스는 눈물 맺힌 얼굴로 머리를 끄덕였다.

"제가 원해서 한 일 맞아요."

"그럼 벌을 골라봐."

"클, 클리토리스 피어싱..."

"그건 원래 해야할 거야."

강민이 유두의 피어싱을 깨물며 안된다고 했다. 아나이스는 히익 비명을 지르며 다른 걸 찾았다.

"스, 스팽킹­"

"너무 가볍잖아."

엉덩이를 철썩 때리며 부정한다. 아나이스는 뇌까지 충격이 울리는 걸 느끼며 벌이 될만한 걸 머릿속으로 찾았다.

강민은 대체 무슨 벌을 생각하고 있는걸까.

그 때 아나이스의 눈에 강민이 가져온 도구들이 보였다.

하지만 가장 눈에 띄는 건 구석에 놓인 낙인 찍는 도구와 숯이었다. 저걸 왜 가져왔을까, 생각하던 아나이스는 깨닿고 입을 열었다.

"...미카엘처럼, 낙인 찍어주세요."

그러자 강민이 그제서야 만족하며 씨익 웃었다.

"아나이스. 네 입으로 낙인 찍어달라고 한 거지?"

"넷, 네에­"

너무 무서워서 보지가 벌벌 떨려왔다. 하지만 이건 합당한 벌이었다.

미카엘은 안타까워하는 표정이었지만, 이미 숯에 불을 붙여 낙인을 달구고 있었다.

강민은 그걸 보며 자지로 아나이스의 자궁구를 살살 긁어줬다.

"히익♥, 하앗♥. 무서워요­♥"

빨갛게 변해가는 낙인을 흘끔거리면서도 자궁구 쾌락에 허덕였다. 해야 할 과제를 계속 미루면서 게임을 하는 대학생처럼 다가올 고통에서 눈을 돌렸다.

"아나이스. 낙인 찍히면서 절정하는 거야."

"싫엇, 싫어욧­"

하지만 강민의 능숙한 허리놀림은 이미 아나이스를 절정의 절벽 근처에 세웠다. 게다가 자궁이 큥큥 울리는 것도 투시섹스로 모두 들킨 상황.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가지고 노는 셈이다. 아나이스는 절정하면 찾아올 고통이 너무 두려워 최대한 미루고 싶었지만 강민의 자지가 자궁구에 딥키스하는 걸 견딜수가 없다.

"흑, 아, 안 갈래욧♥, 가기 싫어욧♥"

하지만 등 뒤에서 미카엘이 십자 모양 낙인을 들어올렸다.

아나이스의 벌벌 떨리는 허벅지를 보며 절정 일보 직전이라는 걸 알아봤다.

"아나이스. 이 꽉 물어요. 잘못 씹으면 진짜 다칠수도 있어요."

멈춰주진 않는 상냥한 미카엘이었다. 아나이스는 이를 꽉 물었다. 등에 뜨거운 열기가 전해진다. 그러며 자궁 속의 불덩이도 더 커지는 걸 느낀다. 절정이 다가왔다. 무서움에 죽을 것 같지만 아랫도리에서도 물이 줄줄 흘러나온다. 쾌감과 공포, 치욕이 모두 한데 섞여 머릿속이 하얗게 변했다.

"준비 다 됐네. 가버려. 아나이스."

강민이 허리를 돌리며 잔진동을 첨가했다. 가기 싫었지만.

아나이스의 자궁구가 간지럽혀지며, 엔돌핀이 터져나오며­

"가욧­♥♥♥♥♥♥♥, 안됏­♥♥♥♥ 안돼엣­!!!!!!!!"

치지지지직. 새빨간 낙인이 닿았다. 절정과, 허리 뒤쪽에 새겨지는 십자가 모양 문신. 아나이스는 팔과 다리로 강민을 껴안으며 싸구려 모텔의 모든 사람이 들을 정도로 비명을 질렀다.

"아팟, 아파아아앗­ 아앗, 아아아아아..."

눈물이 줄줄 흘렀고 보지는 강민의 자지를 원망스러워하며 아예 짜내서 부숴버릴 기세로 조였다. 미카엘의 좁디좁은 틈보다 더 꽈악. 그 쾌락에 강민도 꿀럭꿀럭 정액을 분출했다. 다시는 겪을 수 없을 것 같은 강렬한 조임이 강민의 자지를 물고 360도로 꿀렁거렸다. 극도의 아픔으로 인해 보지 근육들이 비명을 지르는 듯한 타이트함이었다.

"흐윽, 하아, 흐으..."

아나이스는 서러워서 울었다. 온 몸에 힘이 하나도 없었다.

하지만 울음으로 새빨개진 눈가. 자지로 괴롭힘당하느라 빠끔 열린 후장. 유두에서 달랑거리는 십자가 피어싱. 정액으로 찰랑거리는 자궁과 밑으로 줄줄 새나오는 정액.

마지막으로 허리 위에 새겨진 십자가 문신까지.

강민에게 괴롭힘당한 아나이스는 정말 아름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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