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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예림이는 처녀가 아니라니까요!-245화 (245/358)

〈 245화 〉 241. 니모나 엿들으며 변태양구멍자위♥

* * *

손가락으로 꽃잎을 헤치며 옆 방의 대화를 엿듣는다. 귀를 쫑긋 세우고 강민의 매도에 맞춰 손가락으로 질 안을 깊숙이 휘저었다.

‘흣, 기분 좋아아­’

변태같은 자위란 걸 알지만 멈출 수가 없었다. 지금 샤를 대신 내가 당하고 있으면 좋겠어­♥ 란 생각으로 러브젤 범벅의 보지를 열심히 문질렀다.

­ 강민 오빠앗♥, 아파요, 그렇게 깨물면 안됏♥

샤를의 달콤한 비명이 울려퍼지자 니모나의 얼굴이 새빨개졌다.

예전의 첫경험이 떠오른 탓이다. 강민이 자신의 보지털을 억지로 밀어버리고, 가슴을 제멋대로 깨물며 새빨간 잇자국을 잔뜩 남긴 첫 섹스.

가학적이고 엉망인 첫경험이었지만 지금 생각해 보면 엄청나게 흥분되는 경험이었다. 그 때의 기억을 떠올리며 가슴을 만지작거렸다.

‘나도 강민이 가슴 괴롭혀줬으면 좋겠다­'

둘의 하드코어 섹스 음성을 듣는 동안 니모나의 자위가 격해졌다. 한 손으로 보지를, 다른 손으로는 유두를 꼬집고 늘리는 격렬한 마조 자위가 되어간다.

강민에게 철저하게 조교당한 몸은 가학적인 행동에 흥분하도록 바뀌어 있었다. 보지에 들어가는 손가락 개수도 점차 늘어간다. 두 손가락으로, 세 손가락으로. 하지만.

‘흑, 아­ 너무 부족해, 얕아­’

니모나는 손가락 세 개로 보지를 쑤시면서도 허전함을 느꼈다. 안타까움에 찰랑찰랑한 생머리를 흔들고, 자신의 초커를 쥐어뜯었다. 강민의 극대 자지에 적응해버린 보지는 더 큰 자극을 원했다.

깊게, 보지의 안쪽까지 유린해줄 수 있는 물건을 넣고 싶었다.

니모나는 한참 망설이다 서랍의 가장 구석에 있는 물건을 꺼냈다. 연두색의 피부용 미니 수딩젤인데 생긴 게 묘하게 작은 딜도를 닮았다. 인터넷에서도 한번 화제가 된 적이 있었다.

[ 언니들 이거 봤어? 이거 완전 딜도 아냐? ]

ㄴ 미친ㅋㅋㅋㅋㅋㅋ 겁나 숭해ㅋㅋㅋㅋㅋ

ㄴ 너무 작지 않음?

ㄴ 저거 딱 목공용 풀 사이즈임

ㄴ X퍼블릭 오이수딩젤이네 저거 아프지도 않고 좋음 아 피부에 좋다는 말이어써!!!

게시물을 볼 무렵 니모나는 한참 욕구불만에 시달리고 있었다. 남편 김성연이 손가락만으로 만져주는 탓에 아쉬웠다. 그렇다고 딜도같은 걸 써 달라니 리림의 자존심으로는 도저히 하기 힘든 이야기였다.

혼자서만 끙끙 앓다가 게시물을 보고 홀린 듯이 매장에 들러 사 버린 것이다. 본격적인 성인용품은 부끄러워서 화장품 매장에서 샀지만 사놓고도 핸드백 가장 깊숙한 곳에 넣었고 집에 와서도 서랍 속에 숨겨놓은 물건.

니모나는 수딩젤을 가느다란 손가락으로 쥐었다. 손 밖으로 3cm정도 튀어나오는 앙증맞은 크기였다. 질구에 문질러 러브젤을 묻히며 입술을 꽉 깨물었다.

‘아아, 나. 완전 리림 실격이야­’

가뜩이나 육체 관계를 천박한 행위로 생각하는 종족인데 자위라니. 마계의 동족들이 본다면 부끄러운 줄 알라며 노려볼 것이었다.

‘하지만 이거라도 넣지 않고는 못 참겠는걸­’

손에 힘을 줘 화장품을 질 안으로 밀어넣었다. 용기의 끝 부분이 질구를 가르자 이마가 쾌감으로 일그러졌다.

“하으으읏, 하아아아앙♥♥♥”

러브젤로 흠뻑 젖은 질 깊숙한 곳까지 거침없이 쑤욱 들어갔다. 강민의 자지에는 훨씬 못 미치는 크기였지만 손가락보다는 몇 배로 기분이 좋았다. 한번에 끝까지 밀어넣은 니모나는 숨을 헐떡거리며 덜덜 떨었다.

‘아, 좋아♥♥♥, 너무 좋아­♥’

손가락으로 찔끔찔끔 장난치는 것과 천지차이였다. 버릇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하며 화장품을 앞뒤로 움직였다. 꽤 굶은 보지는 작은 딜도 대용품에도 감사하며 쾌락을 줄줄 뱉어냈다. 격렬하게 자위하며 니모나는 강민을 원망했다.

‘맨 처음 하우스 슬레이브로 데려올 땐 매일매일 질내사정하고 영상 만들어서 올릴 것 같이 해 놓고는, 막상 데려오고 나니 여자친구들하고 노느라 신경도 안 쓰고.’

니모나의 보지가 굶든 말든 내버려둔지 벌써 며칠째인지. 엉덩이로, 보지로 정액을 받아들이는 게 얼마나 짜릿한 기쁨인지 알려줘 놓고는 이젠 일주일에 한 번 섹스할까 말까.

그런 주제에 집으로 여자들을 불러내 매일같이 섹스 삼매경이니 니모나의 입장에선 미쳐버릴 지경이었다.

다이어트로 몇달째 식단관리를 하는 사람 앞에서 매일같이 치킨을 뜯어대는 꼴. 이를 바득바득 갈면서도 손을 더 빠르게 움직였다.

‘됐어. 나도 혼자 성욕 해소 할 수 있거든.’

니모나는 눈을 감고 박성연과 섹스하는 상상을 했다. 사랑하는 남편이 다 나아서 멀쩡히 두발로 걷고. 키스해주고. 강민 따윈 다신 만나지 않는 생활을.

그리고 박성연이 자신을 껴안고 깊숙히 넣어준다고 생각하며 손을 움직였는데­

‘어라?’

뭔가 부족했다. 니모나는 믿지 못하고 자신의 아랫도리를 살폈다. 너무 작은 걸로 자위를 해서인가 싶어 손가락까지 같이 넣어봤지만 딜도의 크기 문제가 아니었다. 분명히 강민과 섹스할 때와는 달랐는데, 그게 뭔지 도무지 짐작이 가지 않았다.

‘크기도 아니고. 남편에 대한 사랑이 식은 것도 아냐. 저번에 성연씨가 내 야동 보면서 만져줄 땐 엄청 기분 좋았는데. 대체 무슨 차이지...?’

용기를 질 안에서 이리저리 움직여보며 원인을 찾던 중 커플의 거친 섹스 소리가 들렸다.

­ 샤를. 뿔에 구멍까지 뚫고. 이렇게 천박한 꼴이 부끄럽지도 않아?

­ 부끄러워욧♥, 부끄러웟♥, 손가락 넣지 마세요옷­♥

‘어, 어?’

강민의 부끄럽지도 않냐는 매도를 들은 순간 꿈틀♥, 하고 질내가 움직였다. 당혹스러웠지만 뭔가 짚이는 게 있었다.

‘설마?’

한참 생각하던 니모나는 상상의 대상을 바꿔봤다. 강민의 자지에 봉사한다고 생각하며 딜도를 움직였다. 나는 지금 여성 상위 자세로 강민의 무릎 위에 올라타있는 거야­

뇌가 찌릿거릴 정도로 부끄러웠지만, 입도 열어 부끄러운 대사를 말했다.

“강, 강민 서방님­ 기분 좋으세요­?”

그 순간 아랫도리에서 애액이 왈칵 쏟아져 나왔다.

레몬을 깨무는 순간 침이 줄줄 흐르는 것보다 많이.

니모나는 경악에 입을 벌렸다. 애액 방출 금지의 마법이 깨질 정도로 흥분하다니. 딜도의 밑둥까지 쏟아진 애액을 보고 부끄러움에 죽어버릴 것 같았다.

‘앗, 아아­ 어떡해, 어떡해­ 강민이랑 섹스하는 상상으로 젖는다고? 마법이 깨질 정도로? 미쳤어???’

외간남자랑 섹스하는 상상으로 젖다니. 말도 안 돼! 필사적으로 부정했지만 몸은 정직했다. 사랑하는 남편을 두고 다른 남자와 몸을 섞는 상상은 니모나를 흠뻑 젖게 만들었다.

죄책감과 부끄러움이 강렬한 스파이스가 된 셈.

‘말도 안 돼­’

부정해 봤지만 NTL이 가진 마력은 무시무시했다. 니모나도 남편의 변태적인 취향에 맞춰주다 눈을 뜬 것이다. 멀쩡히 결혼까지 해놓고, 강민의 정액받이 유부녀가 되었다는 비참함에 뇌도 조교당해버린 것이다.

‘나, 난 그런 변태가 아닌데­’

그러나 강민에게 봉사한다는 상상만으로 자궁 안은 작은 심장이 생긴 것처럼 쿵쿵 뛰었다. 지금 당장이라도 쑤셔달라고 간절하게 속살이 꿈틀거렸다.

니모나는 눈물을 살짝 흘리며 남편에게 사죄했다.

‘성현 씨, 미안해요­ 하지만, 이거, 당신 책임도 있잖아요­ 나, 강민 씨한테 보낸 거 당신이니까­’

그러며 베개에 보지를 지그시 내리눌러 화장품 용기를 더 깊게 삽입했다. 머릿속에 번개가 치는 것 같았다. 이번엔 쾌감이 진짜 강민과 섹스할 때처럼 강렬히 몰아쳤다.

마침 옆에서 강민이 샤를을 매도하는 소리가 들렸다.

­ 야한 팬티, 범해달라고 입은 거 맞지?

니모나는 순간 자신에게 한 말인줄 알고 깜짝 놀라 질내를 꽈악 조였다.

‘어, 어떻게 알았지?’

혹시라도 여행에서 돌아온 강민을 꼬실 수 있을까 싶어서 입은 건데. 하지만 잘 들어보니 아니었다. 샤를과 대화하는 중이었다.

‘뭐야. 괜히 놀랐네.’

그러며 질구 쪽의 화장품을 확인했다. 니모나의 보지는 깜짝 놀라 수딩젤을 꿀꺽 삼켜버렸다. 입구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 깊이 들어갔다.

‘이따가 손가락으로 꺼내면 되지.’

오히려 깊이 들어가자 기분은 더 좋았다. 잘 느끼기 위해 자세를 바꿨다. 바디필로우를 보지 밑에 두고 여성상위 자세로 허리를 지그시 눌렀다.

‘히이잇­♥♥♥’

화장품 용기가 질내가 저릿저릿해지는 자극을 가했다. 눈 앞에 번개가 친다.

‘다시, 다시 넣고 싶어­’

보지에 힘을 주자 수딩젤이 쑥 밀려나왔다. 바디필로우에 문대 다시 집어넣는다. 이걸 계속 반복했다. 음탕하기 짝이 없는 격렬한 자위였다.

옆에선 샤를 커플의 음성이 더욱 커진다.

­ 부끄러운 게 좋지? 노예년아.

­ 넷♥♥, 저 강민오빠 노예예요♥ 어디든 마음대로 써 주세요♥♥♥

‘어디든 마음대로 써달라니...서큐버스답게 진짜 천박하구나.’

니모나는 속으로 절조 없는 여자라고 혀를 찼다.

어디든 써달라니. 저런 변태같은 말을 어떻게 해. 하지만 얼굴이 붉어지는 건 어쩔 수 없었다.

‘어디든 써달라는 건 여길 말하는 거겠지?’

열심히 수딩젤 위아래로 허리를 흔들며 손가락을 엉덩이 위에 살짝 얹었다. 잠자는 동안 강민한테 개발당한 뒷구멍.

손가락으로 스윽 문질렀다. 매끈매끈한 러브젤이 부드럽게 스쳐지나가고, 찌릿한 전기충격이 척추를 타고 올라왔다.

‘앗, 아아♥, 아냐. 난 이런 변태가 아냐­’

하지만 생각과는 다르게 손가락은 천천히 항문 주변을 덧그린다. 니모나는 예전에 자신이 모텔에서 뱉었던 부끄러운 대사를 떠올렸다.

‘서방님, 지현이 후장 자지로 쑤컹쑤컹 쑤셔주세요... 여기 서방님 전용 정액처리 구멍이에요...’

“앗, 안돼... 서방님, 거긴 안돼요­”

니모나는 자신도 모르게 대사를 내뱉으며 중지를 애널에 삽입했다. 허리를 흔들며 수딩젤은 보지에 넣고, 다른 손가락으론 애널을 희롱하는 천박한 양구멍 자위.

양쪽의 민감한 구멍에 전해지는 쾌락에 죽을 것 같다. 머릿속에 부끄러움과 죄책감이 범벅된다. 커플끼리 섹스하는 걸 들으면서 이런 비참한 자위를 하고 있다니­

심지어 상상 속에서 자신과 섹스하고 있는 것은 남편이 아닌 강민이다. 니모나는 뇌 속에 불이 붙는 것 같은 감각에 입술을 잘근잘근 깨물었다.

‘ 이런 거, 이런 거­ 갈 수밖에 없잖아, 간닷, 간다앗­♥♥♥♥ 아아, 죽어버릴 것 같아­♥♥♥♥♥♥♥♥’

손가락이 더 격렬해진다. 위아래의 방아질도 더욱 커진다. 애액이 줄줄 흘러나오며 베개를 더럽힌다. 양구멍 자위로 앞뒤에 저릿저릿하는 전기가 흐르고, 곧 머릿속이 새하얘지면서­

‘간닷, 간닷, 간닷♥♥♥♥♥♥♥’

니모나는 바디필로우에 얼굴을 쳐박고 터져나오는 오르가즘 절정의 비명 소리를 간신히 죽였다. 뇌가 녹아버린다. 애널도, 보지도 벌벌 떨며 즙을 짜냈다.

지릿지릿한 절정이였다. 절정의 여운은 거의 5분동안 이어졌다. 숨을 몰아쉬던 니모나는 간신히 이마의 땀을 닦고 일어났다.

“흣, 아아­ 정리해야지­”

그리고 보지에 힘을 줘 수딩젤을 뱉어내려고 했다.

“어, 어? 잠, 잠깐만­”

화장품이 나오질 않는다.

힘을 아무리 줘봐도 안쪽에서 움직일 뿐. 심지어 조금씩 안쪽로 이동한다.

“어, 어? 어? 어어어어?”

니모나는 당혹스러움에 기절할 지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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