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8화 〉 215. 영선이 하고싶은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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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세시까지 시달린 영선 누나의 등은 땀으로 범벅이었다. 허리의 척추를 따라 샘이 생길 지경. 하지만 누나를 괴롭히는 걸 멈출 생각은 없었다.
이빨에 물려 울긋불긋해진 가슴을 주무르며 속삭였다.
“영선아. 앞으로 상냥하게 대해달라는 거, 금지야. 알았지? 낮에 데이트같은 거 없이 바로 모텔 들어갈거고. 속옷 입는것도 안 돼. 무조건 치마 입어야 하고, 골반에서 10cm 이상 내려가면 다 찢어버릴거야.”
간편한 오나홀 취급하겠다는 내 말에 누나가 도리도리 고개를 젓고 애원했다.
“흐윽♥♥♥, 아아앗주인님, 제발, 제발...마, 마지막에 이렇게 섹스하는 건 좋지만 낮엔, 데이트 할 땐 상냥하게 해 주세효오...”
“귀찮게 뭐하러? 어차피 후장에 푹푹 박히지 않으면 만족 못하잖아.”
두꺼운 대물 자지를 엉덩이로 받아들이며 클리를 괴롭힘당하던 영선 누나는 잔혹한 말에 울음을 터트렸다.
“흑, 너, 너무해요 저, 그래도 낮엔 여자친구잖아요 데이트만, 데이트만이라도 평범하게 하고 싶어요...”
“싫은데. 너같으면 이런 변태년이랑 데이트하고 싶어?”
후장을 범하던 자지를 빼내 애액이 질질 흘러 넘치는 보지에 쑤셨다.
“앗, 아아앗♥♥♥♥”
영선 누나는 양 구멍을 사용당하는 쾌감에 눈을 크게 뜨고 말도 제대로 못한 채 온 몸을 떨었다.
“쌀 거니까 보지 꽉 조여.”
울컥, 울컥
티슈를 사용하는 감각으로 영선 누나의 질내에 사정했다. 싸구려 보지 취급당하는 피학적인 쾌감에 영선 누나가 비명을 질렀다.
하지만 봐 주지 않는다.
사정을 마친 다음엔 자지가 설 때까지 펠라와 똥까시를 시켰다. 시든 자지가 쾌감에 범벅돼 힘을 되찾으면, 자세를 바꿔 또다시 후장으로 자지를 물게 만든다.
사정할 때엔 다시 보지에다가.
이 루틴을 몇차례 반복하자 영선 누나의 보지는 자위에 사용한 티슈처럼 정액 냄새로 가득찼다. 보지 균열은 희끄무레한 정액이 뚝뚝 흘러내렸다.
“너무해, 너무해에♥♥♥”
양 손가락으로 셀 수 없을 정도의 사정을 받아들인 영선 누나는 이런 비참한 섹스로 흥분하는 자신을 원망하며 팔로 얼굴을 가렸다. 하지만 보지에선 애액과 정액이 뒤섞여 잼처럼 줄줄 흘러내렸다.
“아깝게. 흘리면 안되지.”
데일밴드 하나를 뜯어 영선 누나의 보지에 세로로 찰싹 붙여줬다. 핑크색 옷을 입은 공주님은 얼굴을 가리고 가쁜 숨을 토해냈다.
영선 누나의 유일한 속옷은 데일밴드 한 장.
애널은 정액과 애액, 장액으로 번들거렸다. 뻐끔거리며 닫힐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여섯 시간동안 항문 주변의 꽃봉오리가 새빨갛게 달아오를정도로 괴롭힘당한 영선 누나는 한계였다. 숨이 끊어질듯 헉헉거린다.
“영선아. 어때? 엄청 기분 좋지?”
침대에 엎드려 있는 영선 누나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물어보자, 눈물 섞인 목소리로 간신히 대답했다.
“네에...감사해요오...이렇게 엉망으로 써 주셔서, 너무 좋아요오...”
“좋아. 좋아.”
나도 슬슬 한계였다. 자지 뿌리쪽의 근육이 배를 당길 정도로 아프다. 조이스틱의 아랫부분이 박살날 것 같은 감각.
슬슬 이 영상도 마무리를 지어야겠지? 렌탈 여친 서비스를 이용했다면 해야할 일은 무엇인가?
“그러면... 전영선 양의 별점 남겨줘야겠죠?
렌탈 여친 전영선 양의 점수는, 두구두구두구!
별점 1점입니다.”
영선 누나가 절망에 빠져 날 쳐다봤다. 고든 램지에게 부모의 욕까지 쳐먹은 요리사같은 표정.
하지만 나는 아무렇지 않게 말을 이었다.
“멀쩡한 사람인 줄 알았는데 보지보다 후장섹스 좋아하는 변태년이길래 존나 깼구요. 귀여운 맛도 하나도 없습니다. 로리타 드레스까지 준비했는데 키도 크고 날카롭게 생겨서 하나도 안 어울려요.
부끄러워하면서 입는 게 꼴리긴 한데. 내용물이 아웃입니다. 너무 밝혀요.
얼굴 예쁘고 똥까시까지 해 주는건 좋은데, 새벽 세시 넘어서까지 섹스해줘야하거든요? 체력 없으면 피하세요.”
내 신랄한 평가에 영선 누나가 훌쩍거리기 시작했다. 어깨를 떨며 레이스 장갑으로 눈가를 닦으며 울었다. 솔직히 엄청 귀여웠다.
“흑, 흐아앙...”
하지만 영상을 만드려면 좀 더 가학적이여야지. 나는 웃으며 영선을 내 가랑이 사이로 불렀다.
“영선아. 리뷰 잘 받고 싶으면 펠라 해봐. 별점 반 개 더 줄테니까.”
엉망으로 사용당한 공주님은 눈물을 닦아내며 반 발기밖에 못하는 내 자지를 물었다. 자지를 훑고, 불알 밑부분의 뜨뜻한 곳을 혀로 정성스레 애무해주며 카메라를 올려다봤다.
훌쩍거리며 구독자들에게 말했다.
“저, 저 진짜로 렌탈 여친 잘할 수 있어요. 낮에도, 밤에도 열심히 노력할게요...”
“그렇다네요. 영선이 취향이신 분은 앞으로 많이 찾아주세요.”
그렇게 말하고 영상을 종료하려다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영선 누나가 얼마나 마음의 준비가 됐는지 궁금하네.
“아. 영선이가 얼마나 잘할 수 있을지 볼까?
영선아. 나 화장실 가고 싶은데, 입변기 사용하는데 얼마야?”
입변기라는 말에 얼굴이 새하얘진다. 하지만 우물쭈물 하면서도 머릿속으로 가격을 계산하는 듯 했다. 잠깐의 시간이 흐른 후, 눈을 질끈 감고 말했다.
“입변기 한 번 쓰시는 데에, 오백원입니다...”
자신의 가치를 바닥에 내던지고 흙발로 짓밟는듯한 굴종의 태도에 흥분이 흐른다.
“그래? 그럼 지금 써 볼게.”
손을 뻗어 집게처럼 코를 잡자 얌전히 입을 벌린다. 입에 흐물흐물한 자지를 물리고 아랫도리에 힘을 풀었다.
쏴아아
영선 누나의 입속에 따끈한 김이 차오른다. 코를 막고 있던 손가락을 풀어 향기를 제대로 느끼게 만들고, 마시기 편하도록 허리를 좀 더 밀어넣었다. 꿀꺽, 꿀꺽 영선 누나의 목울대가 움직이며 액체를 삼켜간다.
머릿속이 흥분으로 녹아내린다. 펠라치오 따위와는 비교조차 불가능한 정복감이 머리를 흐른다. 창녀들조차 모욕으로 얼굴을 붉힐 변태적인 음뇨 플레이.
하지만 영선 누나는 거절하지 않는다. 아이돌 같은 외모를 굴욕으로 일그러뜨리면서도, 훌쩍이는 눈동자 속엔 피학적인 기쁨이 반짝거린다. 반항조차 없이 꼴깍꼴깍. 내 소변을 받아마신다.
그래. 입변기를 썼으면 대가를 지불해야겠지?
“손 대.”
영선 누나가 자지를 물고 오줌을 마시는 채로 양손을 모아 머리 위로 올렸다.
거기에 500원짜리 하나를 쥐어주자 영선 누나는 눈물을 글썽거리면서도 웅얼거렸다.
“움움, 우우우, 우우우움 우우우(영선이 입변기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500원. 싸다 못해 굴욕적인 가격. 하지만 영선 누나는 자신의 육체를 비참한 가격으로 제공하며 흥분으로 몸을 덜덜 떨고 있었다.
그리고, 촬영 종료.
촬영 종료를 알리자 영선 누나가 자지에서 입을 떼고, 카츄샤를 벗어던졌다. 입가에 묻은 음모를 떼어내며 작은 트림을 한 후, 서러운지 눈물을 훌쩍훌쩍 흘렸다.
장갑도 빼버리고 스타킹도 거칠게 벗는다. 그러며 날 노려봤다. 분노가 거칠게 휘몰아친다.
“그래, 나한테 드레스는 안 어울리지?”
소변을 마신 건 별 것 아닌듯 했다. 오히려 영상 촬영 중 내가 로리타 드레스가 더럽게 안 어울린다고 욕한 게 훨씬 상처가 된 모양이었다.
이를 악물고 이불을 둘러쓴 뒤, 안에서 드레스를 벗으려고 날뛴다.
이런. 드레스 다 찢어지겠네. 짐승을 달래듯 이불 위를 껴안고, 목덜미에 키스해주며 속삭였다.
“진심 아닌 거 알잖아요. 누나. 예뻐요. 진짜로 귀여웠어요.”
그러자 분노에 가득찬 목소리가 돌아왔다.
“거짓말, 강민이 너 내가 이렇게 삐지는 거 보면서 비웃고 있지? 머릿속으로는 다른 여자들이 입은 거랑 비교하고 있지?”
전혀 아닌데. 진짜로 귀여웠는데.
아무래도 영상 촬영이 끝나자 현타가 몰려온 모양이었다. 일부러 목소리에 힘을 잔뜩 주고, 이불 속으로 파고 들어가 맨살을 껴안으며 그게 아니라고 설명했다.
“누나. 진짜예요. 영상 찍을 때 일부러 심하게 말한 거 알잖아요. 실제로는 진짜로 귀여워요.
너무 귀여워서 내일 누나한테 머리띠 씌우고 같이 돌아다니고 싶을 정도예요. 부끄러우면 저도 비슷한 거 써 드릴게요. 누나 화 풀어요.”
내가 진심을 다해 설득했다. 믿어달라고 목에 얼굴을 파묻고 속삭이자 꽤 오래 침묵이 흘렀다.
“진짜? 진짜로, 영상 찍는 것 때문에 그렇게 말한 거야...?”
“당연하다니까요.”
내 말에 영선 누나의 몸부림이 잦아들었다. 그리고 이불을 빼꼼, 내리며 시선을 내리깔았다.
“진짜로 나, 귀여워...?”
어깨 쪽으로 드레스가 힐끗 보인다. 솔직히 정말 안 어울리지만, 그 갭이 너무 귀여워!
“정말 귀엽다니까요. 뭐든지 하고 싶은 거 다 해드리고 싶을 만큼. 오늘 더 하고 싶은 거 있어요?”
그러자 영선 누나가 일어서서, 하이힐에서 내려오고 드레스의 단추를 열며 말했다.
“섹스는... 더 안하고 싶어... 그냥, 같이 씻자...”
“그럴까요?”
같이 샤워하러 들어가는데 아무래도 이렇게나 긴 시간동안 애널섹스는 무리였는지, 영선 누나가 걸으며 표정을 찡그렸다. 음. 미안해라.
“누나. 목에 손 둘러봐요.”
공주님 안기 식으로 들어 주자 영선 누나가 부끄러워하며 고개를 파묻었다. 욕조로 데려가 앉히고, 따뜻한 물을 내 손목에 뿌려보며 온도를 체크했다.
“음, 좀 뜨겁네.”
“괜찮아?”
걱정스러운 얼굴로 묻는다. 괜찮아요.
호텔이라 그런지 온수 온도가 너무 높네. 손목이 빨개지는 걸 확인하고 온도가 알맞을 때까지 조정한 후 영선 누나의 몸을 닦아줬다.
누나는 그 과정을 모두 지켜보며 복잡한 표정을 지었다. 보지에 붙어 있던 데일밴드를 떼 주고 외음부를 부드럽게 어루만져줬다. 정액이 물에 녹아 흘러나간다. 상냥하게 몸을 씻겨주며 물었다.
“누나. 무슨 생각해요?”
영선 누나가 빤히 내 눈동자를 바라봤다. 토끼처럼 반짝거리고, 이리저리 흔들린다. 뭔가 바라는 게 있는 것 같은데 말을 하지 못한다. 뭔데? 평소보다 날 바라보는 시선이 더욱 열렬하다.
오늘 섹스나 데이트라던가. 공주님 안기라던가, 아이 돌보듯 물온도 체크해 주는 게 마음에 들었나? 대체 왜 이러지?
웃으며 한번 더 물어봤다.
“말해 봐요. 들어나 보게.”
누나가 갑자기 폭탄같은 말을 던졌다.
“...임신하고 싶어.”
쿨럭. 나는 사레가 들려 기침을 내뱉었다.
영선 누나, 대체 무슨 소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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